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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내구력이 강한 아이로 키우는 법] 현실적인 자녀교육 솔루션으로 화제를 모은 대한민국 부모 멘토 조선미 교수가 다양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초등 자녀를 둔 부모가 직면하는 일상적인 문제들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조선미 교수의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에게 명쾌한 해법을 줄 것이다. -가정살림 PD 백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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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초등학생을 둔 부모들에게 1부 초등학교 때 꼭 배워야 할 사회성 아이에게 사회성을 익히게 하라 칭찬이 반드시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은 아니다 학교 가기 싫다고 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 가정에서 최소한의 사회성은 길러 보내야 한다 양보하는 아이가 인기가 많다 나이와 기질을 이해하면 행동의 원인이 보인다 적당한 걱정과 불안장애를 구분하라 승패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좌절내구력을 좌우한다 초등 엄마들이 학교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것 2부 초등 아이의 사회생활, 친구 관계 사회성이 좋다는 것이 친구가 많다는 뜻은 아니다 단짝 친구가 꼭 필요한 건 아니다 잘못된 행동에는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마라 친구 관계가 걱정될 때는 묻는 말투를 바꿔라 엄마의 반응에 따라 아이의 말습관이 굳어진다 고학년 아이의 친구 고민, 무리 짓기 초등 단톡방 문제 현명하게 대처하기 부모 모임과 아이들 관계는 분리하라 다른 아이가 괴롭힌다고 학교폭력으로 신고해야 할까 3부 가정에서 가르쳐야 할 사회적 습관 스스로 시작하는 습관을 알려주는 법 시간 개념을 가르치라 습관적인 짜증에는 반응하지 마라 할 일을 안했다면 이유를 묻지 말고 그냥 시키라 아이가 자신감이 없고 소심하다고 속단하지 마라 아이의 거짓말에 대처하는 법 식사 행동을 교정하면 먹는 양도 늘어난다 스마트폰 딜레마의 해결법 형제 싸움은 부모 대처가 중요하다 특별한 날 선물은 기대 수준이 핵심이다 4부 초등, 꼭 익혀야 할 공부감각 아이 공부, 엄마의 열혈 관리가 답은 아니다 실행 기능에 주의를 기울이라_꼭 키워야 하는 공부감각 1 주의 집중력을 키워주라_꼭 키워야 하는 공부감각 2 주의 전환 능력을 점검하라_꼭 키워야 하는 공부감각 3 숙제가 힘들어지는 세 가지 이유 수행 불안이 높다고 좋은 건 아니다 쉽게 싫증 내는 아이 학원 보내는 원칙 학원 문제로 싸우기 전에 점검해야 할 것들 초등 학원 선택법의 모든 것 잘못된 선행이 섣부른 포기를 부른다 진로 선택 보다 중요한 건 좌절내구력을 키우는 것 5부 초등 부모가 많이 고민하는 아이의 마음 질병 학교 폭력을 겪은 아이, 정신과 상담이 필요한가요? 학교만 가면 말을 안 한다는데, 전학을 시켜야 할까요? 아이가 틱 장애가 있는 것 같아요. 아이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이가 자폐스펙트럼 장애인지 걱정됩니다. 발달장애 아이에게 장애 진단이 필요할까요? 소아정신과 약물치료에 관한 오해 에필로그 안 좋은 경험도 해봐야 좌절내구력이 자랍니다. |
저조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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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 엄마들은 저 같은 마음일 겁니다. 이렇게 컸구나 하는 대견함보다는 걱정과 두려움이 더 클 거예요. 학교에서 생길 수 있는 일을 한 장면 한 장면을 떠올리며 ‘잘 해낼까, 못할 것 같은데’를 반복하겠지요. 걱정 때문에 잠을 설치는 엄마들에게 선배로서 위로를 해드릴게요. “잘하면 대견한 거고, 못하면 배우면 됩니다. 학교는 잘하려고 가는 데가 아니라 무엇을 배워야 할지 알려고 가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초등학교 시기는 아이가 본격적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때입니다. 물론 학교에 가기 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단체생활을 경험하며 친구들과 놀기 위해서는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배우긴 하죠. 하지만 단지 하고 싶은 걸 참는 것만으로는 학교생활을 잘하기 어렵습니다. 아이들은 초등학교 생활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합의된 규칙을 따라야 하며, 자신이남의 눈에 어떻게 보이는지도 신경 써야 한다는 걸 알게 됩니다.
--- p.7 그런데 사회성이란 대체 뭘까요? 사회성을 외향성과 착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사회성이 좋은 아이라고 하면 낯선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걸고 항상 많은 사람에게 둘러싸여 지내는 걸 떠올립니다. 흔히 ‘인싸’라고 하는 친구도 많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아이를 사회성이 좋다고 생각하는 거죠. 우리도 직장이나 모임에 가면 다른 사람을 주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행사 때 앞에 나와서 사회도 보고, 아는 사람도 많고, 활달하고 시끌시끌한 사람이요. 이런 사람에게 사회성이 좋다거나 사람들과 잘 지낸다고 이야기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건 사회성 개념과는 조금 다릅니다. --- p.18 보통 아이가 세 살이 넘으면 자주 만나는 이웃을 알아볼 수 있고 인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건 아이마다 다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이는 부모의 영역에 속해 있기에 자주 만난다는 것만으로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부모가 엄격한 표정으로 인사를 강요한다면 어떨까요? 불편하고 싫은 느낌이 듭니다. 수줍음이 많은 아이라면 이런 상황이 더욱 힘듭니다. 누군가의 시선을 받는 것만 해도 불편한데 눈을 맞추고 인사까지 해야 한다면, 인사의 참다운 의미는 모르는 채 피하고 싶은 느낌만 들 수 있습니다. --- p.22 첫째,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들은 서로 마음을 알아주고 취향이 비슷한 아이와 어울리게 됩니다. 포용력 있고 자기 것을 잘 나눠주는 아이는 평판이 좋고, 자기중심적인 아이는 친구를 사귀기 어렵습니다. 둘째, 아이들은 눈치 없는 행동을 싫어합니다. 예를 들어 면전에서 싫은 소리를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친구가 좋아하는 아이돌을 별로라고 말하거나 외모를 비하하는 말을 아무 때나 하는 것, 억울하다고 할 때 편들어주지 않는 것은 우정을 쌓는 데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보답도 중요합니다. 이를테면 어떤 아이가 생일 선물을 주었다면 보답하는 게 좋습니다. 물론 보답을 받으려고 선물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마음을 전했는데 아무 반응이 없으면 서운해지는 게 사람 마음이죠. 넷째, 친구 사이를 깨는 결정적인 요인은 뒤에서 상대의 험담을 하는 겁니다. 이런 일은 특히 여자아이들 간에 흔하게 나타납니다. 누군가 나와 친한 아이의 흉을 보는데 거기에 ‘응, 응’ 정도의 반응만 했다고 하더라도 상대에게 전달되면 재앙이 시작됩니다. 아이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며 다른 무리와 어울리지 않는 데는 이런 이유도 있어요. 다른 무리의 아이와 어울리다 보면 누군가 흉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가만히 있어도 문제가 되고 동조한다면 문제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 p.119 9시까지 학교 가야 하는데 아이가 집에서 나가야 할 시간까지도 꾸물대고 있으면 엄마는 속이 탑니다. 이럴 때 보통 시간 개념이 없다고 하죠. 시간 개념이라고 하면 보통 두 가지를 의미합니다. 하나는 시간에 맞춰서 움직이는 겁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시간을 활용하는 능력입니다. 지금부터 A를 해야 나중에 B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능력 말이에요. 앞서 작업기억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작업기억은 정보를 가지고 일을 계획하고 순서를 지어 수행하는 것으로, 아주 고급한 시간 관리 능력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아직 작업기억을 매끄럽게 수행하기는 어렵습니다. 엄마가 몇 시까지 어느 학원에 가라고 하면 시간에 맞춰 가는 정도만 가능합니다. 이것도 항상 가능하지는 않기에 시간 맞춰 가는 아이들을 ‘똘똘하고 야무지다’고 칭찬하는 거겠죠. --- p.155 제가 평소 훈육할 때 단호함을 강조하기 때문에 이것을 공부시키는 데도 적용하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단호함을 엄격함으로 바꾸어 학습에 적용하는 겁니다. 하지만 둘은 명백히 다릅니다. 훈육은 세상에 나갔을 때 필요한 기술과 태도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라면 시간 맞춰 등교하기, 계단에서 장난치지 않기, 선생님께 인사하기와 같은 것들을 배워야 학교생활을 원만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규칙을 가장 효과적으로 가르치는 방법은 집에서도 같은 규칙을 정해 따르게 하는 것입니다. 기본 예절을 지키고, 신체가 다칠 수 있는 행동을 하면 안 된다는 걸 가르쳐야 한다는 걸 모르는 부모는 없을 겁니다. --- p.207 |
* 유퀴즈 출연, 대한민국 대표 부모 멘토 조선미 교수의 신작!
* 초등학생 자녀를 두고 불안에 떠는 부모에게 건네는 따듯하고 현실적인 조언! * 툭하면 학교 가기 싫다는 아이, 조금만 불편해도 힘들어하는 유리멘탈 아이, 사소한 불만도 참지 못하고 화내는 아이, 왜 그럴까요? 30년 임상경험과 노하우로 답하는 명쾌한 해법을 한 권에!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를 둔 부모는 일생일대의 과제를 앞둔 듯 불안하고 힘들다, 이미 어린이집도, 유치원도 보내보았지만 학교는 아이 인생의 또 다른 시작점 같다. 나이가 되면 누구나 가는 초등학교에 가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아이를 보내려니 걱정되는 게 한둘이 아니다. 조선미 교수는 초등학교는 정말 중요한 시기라고 단호하게 강조한다. 아이들은 ‘학교’의 경험을 통해 사회를 배우고 익히게 된다. 처음 만나는 사회에서 아이들은 자율성, 독립성 등을 배우고, 성장하기 위한 좌절내구력을 키워야 한다. 그것이 초등학교에서 배워야 하는 사회성의 핵심이다. 조선미 교수는 초등생활의 핵심은 ‘사회성’을 키우는 것이고,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능력은 좌절내구력이라고 한다. 사회성을 키운다는 것은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고, 사회의 규칙과 기준을 익혀서 사회의 일원이 된다는 뜻이다. 아이는 학교에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이나 행동도 때와 장소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 ‘정해진 시간에 과제를 해내야 한다는 것’, ‘친구가 하고 싶은 건 함께할 수도 있어야 한다는 것’ 등을 배워야 한다. 이 모든 것은 아이의 첫 좌절이며, 이 좌절을 극복하는 능력이 바로 ‘좌절내구력’이다. 자신의 아이가 학교에서 주목받고, 선생님께 칭찬받고, 친구들에게 사랑받는 아이가 되는 것은 많은 부모의 바람이다. 그런데 학교에 입학하고 아이가 처음 겪는 것은 집에서와 학교에서의 관심의 온도가 다르다는 현실이다. 집에서는 나의 부족한 부분을 부모가 나서서 채워주지만, 학교에서는 스스로 알아서 채워야 한다. 이런 능력은 저절로 키워지지 않는다. 아이 스스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부모가 안내자이자 훈육자가 되어야 한다. 초등 자녀를 둔 부모들의 대표적인 고민은 보통, 친구, 학습, 생활 등으로 나뉘어진다. 조선미 교수는 이 책에서 이런 고민을 조목조목 해결해준다. 이때 기준이 되는 것은 모든 고민 해결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에서 성숙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좌절내구력’을 키워야 한다. 조선미 교수는 초등 교육의 핵심이 바로 이것이라고 강조한다. 모든 고민의 해결에 이러한 목표가 있다면 어떤 문제도 해결 가능하다. “아이가 단짝 친구가 없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이가 센 친구들만 좋아하는 건 왜 그럴까?" “아무리 봐도 아이에게 친구가 없는 것 같아요. 제가 나서서라도 친구를 만들어 주어야 할까요?” 친구 문제는 초등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가장 크게 걱정되는 부모의 과제이다. 친구가 없어서 시무룩해 보이는 것도 걱정이고, 친구들 말만 듣고 부모나 선생님이 뒷전인 것도 걱정이다. 이 책에서 조선미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아이에게 중요한 것이 친구의 수는 아니다. 어른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친구가 많다고 사회성이 좋은 것도 아니고, 단짝 친구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아이의 성장기에 필요한 친구는 아이 스스로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으면 된다. 또 친구관계는 아이의 나이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중요한 것은 아이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의견을 들어주고 양보해주는 친구를 좋아한다는 점이다. 친구와 친해지기 위해서는 배려와 양보,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걸 가르쳐야 한다. 아이의 친구를 위해 엄마가 나서는 것은 어떨까? 요즘 많은 엄마들은 아이가 숫기가 없고, 부끄러워서 친구가 없으니, 엄마가 나서서 친구와 잘 놀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주려고 한다. 그런데 엄마가 주도적으로 친구 관계에 개입하거나 자리를 만들어줄수록 아이는 스스로 사회성을 배우고 터득해 나가기 어렵다. 조선미 교수의 설명을 듣다 보면 엄마들이 대처하기 힘들어하는 아이의 친구 문제도 생각보다는 쉽게 풀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선행, 학원보다 중요한 것은 꼭 해야 할 숙제를 잘 해내는가 하는 것이다.” “좋은 학원에 보내는 것보다 쉽게 싫증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면 학습에 대한 부분도 고민이 된다. 의대에 가는 아이들은 초등 4학년에 결정된다는 소문부터, 어느 학원에 다니지 않으면 큰일 날 것 같다는 소문까지 다양한 ‘카더라’ 통신이 엄마들을 불안에 떨게 한다. 더 나아가 아이들의 자존감을 위해 선행이라도 시켜서 잘하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 너무 시키면 모든 공부를 일찍 포기하게 된다는 이야기. 아이들의 자존감이나 자아성취감을 만드는 핵심이 공부인 것처럼 많이들 말한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많은 상담을 통해 조선미 교수가 말하는 핵심은 이것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공부 동기, 공부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것입니다. 꼭 가져야 할 공부 감각을 이 시기에 익힌다면 다른 부분은 성장하면서 갖추면 됩니다. 아이들은 연령별로 실행 기능, 주의 집중력, 주의 전환 능력 등의 인지 능력, 공부 감각을 배우게 됩니다. 이 부분이 초등 시절에는 꼭 키워가야 하는 능력입니다.” “스스로 시작하는 습관을 키워라” “시간 개념을 가르쳐라” “아이의 습관적 짜증에 반응하지 마라” 그 외에도 이 책에는 부모들의 다양한 고민에 대한 솔루션이 담겨 있다. 어린이날 선물은 얼마짜리로 하면 좋은지 같은 모든 부모들이 한번쯤은 고민하는 일상적인 문제부터, 우리 아이가 틱장애가 있는 건 아닌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는 아닌지, 혹은 이런 아이들이 주변에 있다면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등 초등 부모들이 할 수 있는 고민 내용의 답이 들어 있다. 모든 부모들은 아이들이 적절한 사회성을 배워, 건강하고 성숙한 영혼을 가진 독립적인 어른이 되길 기대한다. 이 책은 그런 부모들에게 적절한 해답을 제공할 것이다. |
내 아이가 학교라는 공동체 안에서 선생님께 칭찬받고, 친구들에게 사랑받는 아이로 성장하길 기대하는 마음은 부모라면 누구나 갖는 공통된 바람이다.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부터 바로 어제까지, 학부모들이 나에게 묻는 가장 많은 질문이 바로 어떻게 하면 그런 아이로 기를 수 있을지였다. 나는 대한민국 초등 아이들이 부모 눈에만 사랑스러운 것이 아니라, 교실에서도 반짝반짝 빛나는 근사함을 갖게 되기를 바라며 답을 해왔다. 내가 전하고 싶었던 여러 이야기들이 조선미 교수님의 이번 책에 조목조목 정리되어 있어 놀랐고, 많이 배웠다. 어떤 수업을 받아야, 어떤 책을 읽어야, 어떤 교재를 풀어야 그런 아이가 될 수 있느냐고 묻는 이 시대의 초등 부모들은 이 책을 통해 초등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시작점은 가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해하게 될 것이다. 부모가 아이에게 주는 조건 없는 사랑은 가정 안에서 단계별로 차근차근 훈련해 가는 과정을 통해 가정 밖에서 빛을 발하게 되기 때문이다.
마치 처음부터 능숙한 부모였던 것마냥 실수 없이, 실패 없이 잘 해내야 한다는 부담에 빠진 대한민국의 학부모라면 지금부터 잘할 필요는 없다고, 배울 준비만 돼 있으면 된다고 조언해 주시는 조선미 교수님의 다정한 이야기를 한 발자국씩 천천히 따라가 보길 추천한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즈음, 아이에 관한 지식은 풍성해지고 마음은 한결 가벼워질 거라 확신한다. - 이은경 (자녀교육전문가, ‘슬기로운초등생활’ 대표) |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부모들은 너무 많은 생각에 빠진다. 내 아이가 잘 지내고 있는 건지 알 수 없는 막연함 때문에 문득 불안해지기도 하고 아이의 작은 말이나 행동에도 마음이 철렁 내려앉곤 한다. 하지만 교실에서 본 아이들은 어른들의 걱정보다 잘 해낸다. 크고 작은 문제가 있을 때도 있지만 아이들은 그 안에서 스스로 겪어내고 견뎌내며 결국 조금씩 단단해져 간다. 그러나 학부모로서 우리 아이가 학교생활을 잘해 나가고 있는지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 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학부모가 된 우리는 자녀의 문제에 대해 때로는 너무 과하게, 때로는 너무 가볍게 넘길 때가 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조선미 교수님의 조언이 필요하다. 이 책에는 너무 많은 자녀 교육에 대한 정보 속에 어떤 길이 맞는지 확신하지 못해 헤매는 학부모들을 위한 가장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이 담겨 있다. 조선미 교수님은 요즘 교실 속 아이들의 모습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핵심을 짚어주신다. 이 책을 통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걱정하는 여러 가지 고민이 명쾌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다. 누구보다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어 하는 모든 학부모가 이 책과 함께 걱정과 불안을 내려놓고 아이들의 학교 생활과 성장을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길 바란다. - 서지은 (언남 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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