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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독서 수업
부모가 알아야 할 초등 저학년 독서의 모든 것
한미화
어크로스 20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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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의 말
저자의 말

1부 조급한 부모가 아이를 책과 멀어지게 한다

1. 읽기는 학교 가기 전에 떼야 한다?
2. 어떻게 해야 책 좋아하는 아이로 자랄까
3. 명작이나 고전보다 더 중요한 책
4. 책 읽기 좋은 환경, 어떻게 만들까
5. 글자는 아는데 책을 못 읽는 이유
6. 책 읽어주기, 언제까지 해야 할까
7. 어휘력과 상상력, 표현력을 길러주는 지름길
8. 늑대처럼 읽기 훈련을 해라
9. 전집과 단행본, 어떤 것이 더 좋을까

2부 우리 아이 책 읽기, 이대로 괜찮을까?

1. 책 읽기에 관심이 없어요
2. 추천도서를 거부해요
3. 학습만화만 읽으려고 해요
4. 공포물, 추리소설처럼 자극적인 것만 찾아요
5. 책 한 권을 끝까지 못 읽어요
6. 도서관에 가는 걸 질색해요

3부 책 읽기가 이토록 쓸모 있을 줄이야

1. ‘한 학기 한 권 읽기’가 뭐죠?
2. 지식책을 지혜롭게 활용하는 방법
3. 저학년 국어에서 꼭 배워야 하는 것
4. ‘참 재미있었다’로 끝나는 일기는 그만
5. 엄마도 동시는 처음이라
6. 훌륭한 사람 이야기를 읽으면 훌륭해질까?

4부 어린이책으로 들여다보는 아이의 속마음

1.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해요
2. 뭐든 혼자 못해서 다 챙겨줘야 해요
3. 아이가 자꾸 거짓말을 해요
4. 야단쳤더니 대놓고 엄마가 밉다고 해요
5. 학교 가기가 싫고 무섭대요
6. 친구를 사귀고 함께 노는 일이 서툴러요

부록
참고도서

저자 소개1

어린이책 평론가이자 출판평론가. 독서운동가, 사서, 현직 교사 사이에서 ‘책으로 아이와 소통하는 법을 가장 잘 아는 어린이책 전문가’로 손꼽힌다. 웅진출판과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등에서 일하며 25년 넘게 어린이책을 다루었고, 출판 잡지에 기사를 쓰고 인터뷰를 하며 글쓰기를 해왔다. 초등 저학년 독서를 다룬 《아홉 살 독서 수업》을 펴낸 후 많은 부모와 교사를 만나 어린이의 읽기와 쓰기에 관한 고민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출간 직후 열린 강연 영상이 ‘감동의 독서 교육 강연’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40만 명 넘는 학부모들에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학부모, 사서, 교사 대상으로
어린이책 평론가이자 출판평론가. 독서운동가, 사서, 현직 교사 사이에서 ‘책으로 아이와 소통하는 법을 가장 잘 아는 어린이책 전문가’로 손꼽힌다. 웅진출판과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등에서 일하며 25년 넘게 어린이책을 다루었고, 출판 잡지에 기사를 쓰고 인터뷰를 하며 글쓰기를 해왔다.
초등 저학년 독서를 다룬 《아홉 살 독서 수업》을 펴낸 후 많은 부모와 교사를 만나 어린이의 읽기와 쓰기에 관한 고민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출간 직후 열린 강연 영상이 ‘감동의 독서 교육 강연’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40만 명 넘는 학부모들에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학부모, 사서, 교사 대상으로 독서 교육 강의를 꾸준히 하고 있으며, 어린이의 글쓰기를 돕고 싶은 부모들과 도서관, 학교 동아리, 학부모지원센터에서 글쓰기 워크숍도 병행 중이다. 한겨레신문에 〈한미화의 어린이책 스테디셀러〉를 연재하며 주요 일간지, 잡지, 웹진, 방송, 오디오 채널 등 다양한 매체에서 말과 글로 책을 소개하고 있다. 저서로 《아홉 살 독서 수업》, 《아이를 읽는다는 것》, 《동네책방 생존 탐구》, 《이토록 어여쁜 그림책》(공저), 《그림책, 한국의 작가들》(공저), 《책 읽기는 게임이야》, 《지도탐험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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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62g | 147*215*20mm
ISBN13
9791190030137

책 속으로

자발성 없는 반복독서는 아이를 책과 더 멀어지게 하거나 사춘기 아이와 부모 사이에 골을 더 깊게 만들 위험도 있다. 사실 초등 저학년 아이들은 부모가 강요하지 않아도 알아서 반복독서를 한다. 좋아하는 책을 여러 번 읽어달라고 조르거나 글을 읽지 못해도 책장을 넘겨가며 그림이라도 반복해서 본다. 반복보다 중요한 것은 좋아하는 마음이다. 나는 독서교육이 마치 시험을 앞두고 벼락치기를 하듯 극약처방이 아니라 즐거운 경험이 되어야 평생을 갈 수 있다고 믿는다.
---「자발성 없는 반복독서의 위험」중에서

아직 읽기에 능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단어 하나하나를 신경 써서 읽어야 한다. 그런데 한 페이지에 생전 처음 보는 단어와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이나 비유가 여러 개 나온다면 어떨까. 읽어내기도 벅차서 주인공에게 공감하거나 줄거리를 따라가기 힘들다. 이런 줄도 모르고 부모들은 아이가 다 읽었다고 하면 뭘 느꼈냐고 묻는다. 읽기 수준이 낮은 아이들이 글의 주제까지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어른에게도 읽기는 어려운 일이다」중에서

권장도서 목록은 마치 편식은 절대 안 된다고 금지하는 부모의 마음과 같다. 부모가 아이를 괴롭히려고 콩이며 김치며 나물을 먹으라고 하는 게 아니다. 아이가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골고루 먹이려는 것이다. 권장도서 목록도 비슷하다. 원칙적으로 여러 가지 주제를 담은 동화와 논픽션을 고르게 읽는 게 바람직하다. 하지만 아직 읽기가 능숙하지 않고 특히 권장도서들을 지겨워하는 아이라면 원칙은 달라져야 한다.
---「골고루 읽어야 똑똑해진다는 생각을 버려라」중에서

아이들의 독서 패턴을 살펴보면, 대개 초등 3?4학년 전후로 추리소설에 빠지는 시기가 찾아온다. 제아무리 수준 높은 독서가라 할지라도 여덟아홉 살 때 《죄와 벌》이나 《안나 카레니나》를 읽고 감동했다는 사람은 없다. 평범한 독서가는 대부분 탐정물이나 추리소설 등에 흠뻑 빠지는 시기를 거친다. 이런 책을 통해 아이들은 이야기의 재미에 빠져들고 읽기 능력을 키우며 서서히 교양 있는 독자로 자란다.
---「처음부터 명작을 읽는 사람은 없다」중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지식책을 꼭 읽히고 싶어 하는 이유는 이런 책을 읽어야 아이가 똑똑해지고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었다면 전집으로 된 지식책 한 질 정도는 구입해야 한다고 여긴다. 주위에서도 교과 연계를 위해 필요하다느니 배경지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된다느니 하며 권한다. 전집으로 된 지식책은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볼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다. 가족, 전통문화, 세계의 여러 나라, 화폐, 동식물, 지구와 우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초등 교과 연계 여부도 잘 보이는 곳에 표시되어 있다. 그림뿐 아니라 사진과 도표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독후 활동을 어려워하는 부모들을 위해 책마다 워크북도 딸려 있다. 한 질 들여놓으면 누구라도 걱정이 없겠다 싶을 만큼 구성이 좋다.
---「지식책을 읽으면 똑똑해지지 않나요?」중에서

아이들이 12?13세 무렵이 되면 저학년 때와는 달라진다. 나는 누구인지를 생각하고,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싶은지에 관심을 갖는다. 다시 말해 미래를 고민하고, 진로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다. 이때 인물 이야기를 읽으면 자신이 관심 있는 길을 앞서 걸었던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효과가 있다. 물론 아이들이 유독 좋아하는 주제나 관심사가 있다면 관련 인물 이야기를 어렸을 때 읽는 것도 바람직하다. 하지만 일고여덟 살 아이가 인물 이야기를 읽고 감동받아 의사나 경영자가 되겠다고 마음먹기는 어렵다.
---「인물 이야기를 읽히려는 부모의 마음」중에서

어린이문학에서도 거짓말은 빠지지 않는 주제 가운데 하나다. 아이의 거짓말은 나쁜 버릇이다. 하지만 동화는 거짓말을 무작정 단죄하지 않는다. 어린이가 거짓말을 한다면 거기에는 더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을지 모른다. 만약 아이가 거짓말을 해서 고민이라면 거짓말하는 아이가 나오는 동화를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다. 거짓말을 다룬 동화를 읽으며 아이는 거짓말을 했을 때 느꼈던 여러 감정을 주인공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부모는 동화를 통해 아이가 거짓말을 왜 하는지, 아이가 거짓말을 할 때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다.

---「아이가 자꾸 거짓말을 해요」중에서

출판사 리뷰

조급한 부모가
아이를 책에서 멀어지게 한다


최근 방영된 〈SBS스페셜-난독시대〉에서는 스마트폰에 길들어져 책을 읽지 않고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아내 큰 화제를 낳았다. 특히 서너 살짜리 아이에게 2~300권씩 책을 읽어주던 부모들이 아이가 중고등학생이 되면 ‘독서하면 뒤처진다’며 책 읽기에 관심 두지 않는 모습들은 우리의 독서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었다.

왜 아이들은 학교에 가면서부터 책을 멀리하게 될까? 저자 한미화는 부모의 조급함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아이가 학교에 갈 무렵 글자를 익히기 시작하면 부모는 그때부터 아이가 혼자 책을 읽을 것이라 생각한다. 소위 ‘읽기독립’, ‘독서독립’을 바라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가 책을 읽었다고 하면 줄거리가 어떤지, 느낌이 어땠는지 취조하듯 묻는다. 하지만 그맘때 아이들은 그저 한글을 읽는 법을 배웠을 뿐이지, 책을 읽는 법을 배운 것이 아니다. 책을 읽는 행위는 단지 글자를 읽는 데에서 그치지 않는다. 단어를 읽으면서 내용을 이해하고, 행간의 의미를 알아차리고, 주인공에게 공감하는 일련의 과정이 이어지는 것이다. 어른이라도 읽기 훈련이 되어 있지 않다면 어려울 수밖에 없다. 특히나 요즘처럼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데 익숙해진 아이들은 더욱 책 읽기를 힘들어한다. 그런데도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글자를 읽을 줄 알면 자연스레 책을 읽을 줄 안다고 오해한다.

저자가 7~9세 시기의 독서에 특히 주목하는 것은 바로 이런 점 때문이다. 이 시기에 읽기 훈련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평생 가벼운 읽기를 벗어나지 못한다. 또한 이 시기에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지 못하면 자발적 독서가 이뤄지지 않고, 결국 책과 멀어지고 만다. 그렇지만 많은 부모들이 이 시기 아이의 읽기를 수수방관한다. 이런 이유로 아이들이 읽기를 배우자마자 읽기로부터 멀어지는 역설적인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독서운동가 백화현이 이 책의 추천사에서 ‘7~9세는 독서에 폭풍이 이는 시기이자 어른으로서 아이 독서에 힘을 발휘할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듯이, 평생 독서가로 성장하려면 초등 저학년 시기의 책 읽기에 부모가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학습만화, 약일까 독일까:
부모가 원하는 독서가 아닌 아이가 원하는 독서로


초등 저학년 때 책을 많이 읽히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 부모들이 가장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책, 특히 좋은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는 것이다. 학교 권장도서 목록에 실린 책을 순서대로 읽게 하거나 평이 좋은 전집을 들여놓고 한 권도 빠짐없이 읽게 하는 등 좋다는 책들을 골고루 읽히기 위해 애쓴다. 아이와 책을 사러 서점에 가서도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책과 친해지기 위해 서점 나들이를 하지만, 정작 아이가 고른 책들은 부모가 보기엔 유치하고 허접해 보인다. 그러면 부모는 아이가 골라온 책은 내려놓고 명작이나 고전, 유명한 작가의 책, 무슨 무슨 상을 받았다는 책을 사서 아이에게 안겨준다.

한미화는 이러한 부모들의 강요가 책과 멀어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물론 명작이나 고전은 오랜 세월 동안 널리 읽히면서 그 가치를 검증받은 책들이다. 문제는 아이가 그걸 받아들일 읽기 능력이 갖추어졌느냐다. 아무리 수준 높은 독서가라도 여덟아홉 살 때 톨스토이나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을 읽고 감동했다는 사람은 없다. 또 아이마다 좋아하는 책 혹은 적합한 책이 다르기 마련인데, ‘권장도서는 무조건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앞서다 보니 아이와 맞지 않는 책을 억지로 읽히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부모들은 아이가 추천도서를 읽지 않는다거나, 학습만화만 보려 한다거나, 추리소설처럼 공부에는 도움 되지 않는 내용의 책만 읽는다거나 하는 하소연들을 털어놓는다.

이러한 부모들의 고민은 아이가 원하는 독서가 아니라 부모가 원하는 독서를 강요하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다. 한미화는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한 어린이 독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의미도 쓸모도 아닌 오직 ‘재미’라고 단언한다. 그래서 아이가 서점에 가서 학습만화를 골라드는 게 못마땅해도 눈감아주고, 추천도서를 들이미는 대신 아이 손으로 고른 책을 읽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좀처럼 진전이 없어 보여도 즐겁게 꾸준히 읽는 동안 아이의 읽기는 자란다고, 한 발만 떨어져서 믿고 지지한다면 아이의 독서는 성큼성큼 제 속도로 성장한다고 말이다.

어린이책을 읽으면
아이의 마음이 보인다


한미화는 전작 《아이를 읽는다는 것》(2014년 출간)에서 어린이책을 통해 아이의 세계를 이해하고 아이의 마음을 여는 방법을 보여준 바 있다. 《아홉 살 독서 수업》에서도 어린이책을 읽는 것이 아이들의 사연에 귀 기울이고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는 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어린이책으로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법을 일러준다. 아이들의 감정은 어른보다 훨씬 더 본능적이고 즉각적이지만 어른에 비해 언어 능력이 발달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이들의 감정 표현은 거칠고, 자신이 느낀 감정의 결을 세밀하게 말할 줄 모른다. 이럴 때 자신의 감정이 어떤지 배우는 데 적합한 것이 바로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읽는 것이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 겁이 나는 이유, 친구를 사귀는 일이 그토록 힘든 이유, 자꾸 거짓말을 하게 되는 이유, 학교에 가기 싫은 이유 등을 책 속 주인공의 이야기를 거울삼아 깨달을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기회가 될 때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지금 내 아이가 읽으면 좋을 책을 함께 읽어보라’고 권한다. 특히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때 유달리 반응이 좋거나 여러 번 읽어달라는 책을 눈여겨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거기에 아이의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열 살 미만의 아이들이 읽기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오로지 ‘부모와 아이가, 교사와 아이가 책을 통해 서로 만들어내는 공동의 관심과 이 속에서 빚어지는 즐거움’이라는 원칙으로 저학년 독서의 방향을 제시하는 《아홉 살 독서 수업》은 학부모와 교사, 도서관 사서 등 아이를 책으로 이끌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추천평

‘아홉 살 독서 수업’이라니! 코르네이 추콥스키의 《두 살에서 다섯 살까지》라는 책제목을 접했을 때만큼이나 아찔한 감동이다. 이런 전문성과 자신감이 배어 있는 제목은 아무나 붙일 수 있는 게 아니지 않은가. 일곱 살에서 아홉 살. 독서에 폭풍이 이는 시기이자 어른으로서 아이 독서에 힘을 발휘할 마지막 기회일지 모르기에 누구든 이 시기를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단순히 책을 추천하거나 방법만을 나열해 놓은 책이 아니다. 오랜 세월 아이와 책을 함께 연구한 전문가답게 아이와 책, 어른과 아이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아이를 책으로 이끌고 싶어 하는 이들의 고민을 풀어준다. 오랜만에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을 만나 기쁘고 감사하다. - 백화현 (독서운동가)
아홉 살 즈음이 되면, 읽고 싶은 책은 오직 만화책이고 책 속의 글과 그림을 탐하던 고사리손은 유튜브를 클릭하기에 바쁜 손이 되어버리곤 한다. 안타까워하는 부모님들께 “사서의 딸도 똑같습니다!” 하는 위로의 말을 건네면서도 만족스러운 조언을 해주지 못했다. 《아홉 살 독서 수업》은 사서인 내가 자주 듣던, 부모님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이 그대로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거기에 어린이책 전문가의 맞춤한 조언이 가미되니 무릎을 치며 단숨에 읽게 된다. 아이들이 다시 책을 손에 잡기를, 그래서 책의 시민으로 살아가기를 원한다면 이 책부터 읽어보기를 권한다.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책 소개 글은 어찌나 맛깔스러운지, 미처 몰랐던 책들이 읽고 싶어 당장 서가로 달려가고 싶게 만든다. - 이선화 (고양시 가좌도서관장)
아이에게 책을 읽혀야 한다는 부담감을 축복으로 바꾸어주는 책입니다. ‘평생 읽어달라는 아이는 없다’는 문장을 읽으면서 아직 자녀가 없는 저도 생각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피곤하고 지친 하루, 이대로 누워 쉬고 싶지만 책 들고 와서 읽어달라는 아이의 반짝이는 눈에 다시금 몸을 일으킬 부모님들을 떠올려봅니다. 더불어 아이의 독서생활이 어른이 되어서까지의 즐거운 쾌락독서, 몰입독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준비된 세심한 코너들이 돋보입니다. 챕터가 끝날 때마다 보석같이 박혀 있는 책 소개는 당장이라도 서점에 달려가고 싶은 맘에 불을 지릅니다. 《아홉 살 독서 수업》은 ‘이런 책을 사서 읽혀야겠다.’라는 마음을 ‘내가 먼저 읽어봐야겠다.’라는 마음으로 바꿔줍니다. 여러 학부모님들과 함께 읽고 싶습니다. - 김여진 (당서초등학교 교사. ‘좋아서 하는 그림책 연구회’ 운영진)
아이들이 자라 학년이 올라가면서 공부해야 할 것이 많아지면 가장 뒤로 밀리는 것이 독서다. 하지만 읽기 능력은 단시간에 쌓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꾸준히 읽지 않으면 그 또한 쉽게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과 내 아이들을 보며 실감하게 됐다. 《아홉 살 독서 수업》을 보면서 독서 교육을 하며 느낀 현실적인 고민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고 우리 아이들을 평생 책 읽는 사람으로, 읽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교사로서 부모로서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보다 확실히 알게 되었다. 아이를 둔 동료 교사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백자영 (간재울중학교 국어교사. 초4, 초2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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