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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권력을 만났을 때

: 서로 협력하거나 함께 타락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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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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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40쪽 | 796g | 152*224*27mm
ISBN13 9791164846726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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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려면 정치에 근본적인 개혁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내가 말하는 ‘과학과 정치의 역설’이다. 오직 정치만이 공익을 위해 과학을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지만, 이를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정치 자체의 변화가 필요하다. 더 풍부한 지식, 더 체계적인 방식, 더 과학적인 방법에 복잡성과 심리학을 더해 정치인들의 법과 경제의 전통적 기반을 포괄하는 이른바 ‘권력을 위한 새로운 커리큘럼’의 혜택을 받아야 한다.
---「들어가며. ‘과학과 정치의 역설’」중에서

과학이 위협하고, 과학이 실패하고, 과학이 새로운 규제 마련 명분의 근거가 되는 만큼, 이제 과학은 모든 의미에서 정치적이다. 뉴질랜드 정부 과학 고문 피터 글럭먼 경이 강조했듯이 오늘날 대부분 문제는 과학적 결정과 정치적 결정을 동시에 요구한다. 외인성 질병 구제, 해양 유전 탐사,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 수질 생태계 보전, 가정 폭력 예방, 비만 관리, 청소년 문제, 자살 문제, 인구 고령화 문제, 유아 교육 우선순위 결정, 온실가스 감소 대책, 경제 성장과 지속 가능 환경 사이의 균형 방안 등 과학과 무관한 이슈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제1장. ‘불안한 상호 의존’」중에서

유감스럽게도 과학은 어떤 현상을 측정해서 지도를 만들 수는 있으나 잠재적 용도나 위험성을 들여다보고 균형을 맞추지는 못한다. 위험한 AI와 유용한 AI를 구별하지 못하며, 화학 공장에서 발생할지 모를 오염 위험성과 해당 화학 물질 생산에 따른 이익 사이의 균형도 잡아내지 못한다. 그럴 수 있는 도구가 과학에는 없기 때문이다.
---「제4장. ‘과학의 배신’」중에서

나는 정치인들에게 과학을 관리하고 통제할 공식 권력을 어떻게 부여할지에는 관심이 없다. 이 책을 쓴 목적이기도 한 내 관심은 과학과 정치를 융합할 체계를 어떻게 설계할 수 있는지에 있다. 다시 말해 어떻게 하면 과학과 정치를 윤택하고 지혜롭고 선순환적인 관계로 만들 수 있는지, 가능한 상상과 기막힌 혁신 그리고 입증할 수 있는 증거와 실패한 시도 등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하고 대중과 함께 의견을 나누게끔 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있다
---「제7장. ‘충돌하는 논리’」중에서

1930년대에 군의관 이시이 시로(石井四?)가 만주(滿洲) 지역을 중심으로 일명 731부대를 창설해 세균을 이용한 생물학전을 계획하면서 수많은 인체 실험을 벌였다. 희생자 대부분은 중국인과 조선인이었다. 그러나 일본이 패전한 이후로도 이시이 시로와 731부대는 죗값을 받지 않았다. 인체 실험 및 세균 공격에 따른 20만 명 이상의 민간인 학살 증거가 나왔는데도 재판에 넘겨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련과의 냉전 편집증에 빠져 있던 미국이 731부대의 실험 데이터를 건네받는 대신 전범 재판 기소 대상에서 빼주기로 한 것이었다.
---「제13장. ‘과학과 융합 그리고 메타인지’」중에서

‘지혜의 과학’이 더 다양한 지식과 더 커다란 지혜 사이의 단순한 방정식보다 훨씬 더 넓은 영역을 가리킨다는 사실을 분명히 해야겠다. 미국 의학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앤서니 파우치는 “과학은 진실”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그동안 만연해온 거짓과 음모론에 대응한다는 의미에서 적절한 발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과학은 진실이 아니다. 과학은 그 자체로 진실이 아니라 진실을 찾기 위한 끊임없는 시도다. 굳이 말하자면 “과학은 불완전한 진실”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그나마 지혜에 가깝다.
---「제13장. ‘과학과 융합 그리고 메타인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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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만으로는 우리의 정치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나는 항상 말해왔다. 이 책은 과학과 정치가 어떻게 서로 대립하게 됐는지 밝히고, 정책을 알리는 과학의 역할에 대해 우리가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에릭 슈미트 (전문경영인, 전 구글 CEO 겸 회장)
“제프 멀건은 과학, 기술, 권력 사이의 복잡한 움직임을 능숙하게 분석해서 간과하고 있는 위험한 격차를 드러낸다. 실천적 이상주의를 바탕으로 과학의 정치화와 정치의 과학화를 통해, 인류의 과학적 힘을 우리 공동의 희망과 일치시키는 길을 밝힌다. 이 책은 과학과 민주주의의 강점을 융합하는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가득 차 있다.”
- 아짐 아자르 (『2040 위대한 격차의 시대』 저자)
“제프 멀건은 예리한 실천가의 시각으로 현대 과학과 권력 그리고 민주주의 제도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시의적절하고 도발적이며 건설적인 탐구를 진행했다. 그는 과학이 지역적이고 세계적인 과제에 효과적으로 영향을 미치려면 새로운 사고방식과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정치인, 관료, 과학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책이다.”
- 피터 글럭먼 (국제과학위원회(ISC) 회장)
“과학 정책 토론에 큰 공헌을 하는 책이다. 멀건은 과학자의 논리, 정치인의 논리, 관료의 논리가 건설적인 방식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지식 공유지(knowledge commons)’를 제안하면서 ‘지성에 대한 지성’을 주장한다. 과학을 위한 정책 입안이나 정책 입안을 위한 과학에 관련된 모든 사람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캐럴린 네베얀 (암스테르담 시 최고과학책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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