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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키초의 복수

[ 초판 한정 저자 친필 메시지 인쇄본, 양장 ]
리뷰 총점9.8 리뷰 32건 | 판매지수 4,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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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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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년 05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88쪽 | 478g | 128*188*22mm
ISBN13 9791167374226
ISBN10 116737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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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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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에 대해서는 나도 모르는 바가 아니오. 사람을 죽이는 것은 원래 죄지. 그러나 부모 형제가 살해당한 원한을 갚는 것은, 그 심경을 모르는 바도 아니기에 관에서 무사에게만 허락해주는 관습이오. 함부로 살생하는 것을 금하기 위해 사전에 허가장을 받고, 복수를 마친 후에도 보고해야 하오. 그리고 무사로서 복수를 맹세한 이상, 번복은 용납되지 않소. 맹세한 바를 이루지 못하면 고향으로 돌아갈 수조차 없지. 즉, 원수를 죽이지 못하면 무사 신분을 버리겠다는 뜻이 담긴, 자신의 인생을 건 맹세요.
--- 「2막 ‘연습장’」중에서

물러설 수 없는 이유란, 그 누구보다도 스스로가 그렇게 정하는 것입니다. 길을 벗어나도 의외로 다부지게 살아갈 방법이 있어요.
--- 「1막 ‘극장 찻집’」중에서

그나저나 댁이 해달라는 이야기는 그거잖아요. 고비키초의 복수로 유명해진 기쿠노스케 씨에 대한 이야기. 기억하죠. 정말로 아까운 짓을 했다니까. 왜냐니……, 훌륭한 배우가 될 것 같았으니까요. 배우는 물론 용모도 중요해요. 하지만 용모가 전부는 아니랍니다. 주변 사람을 끌어당기면서도 싫은 구석이 없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요. 그 아이는 극장에 불쑥 나타나서 순식간에 여러 사람을 자기편으로 만들었어요. 이런 나조차 그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을 정도라니까요.
--- 「3막 ‘의상방’」중에서

저는 기쿠노스케 씨가 온화하고 다정한 도련님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과연 무사는 무사더군요. 저 같은 사람은 절대로 못 그래요. 아무리 미워도 그렇게 목을 자르는 것은, 너무 무섭잖아요. 하지만 그만큼 굳은 뜻을 품은 것이겠지요. 극장 뒷문에서 보았던 옆얼굴이 그렇게 험악했던 것도 보통 아닌 각오를 했기 때문이었음을 나중에 깨달았답니다. 잠깐이나마 함께 생활하면서 완전히 가까워진 기분이 들었는데, 이 사람은 우리랑 다르구나 싶어 조금 서운하기도 했어요.
--- 「4막 ‘쪽방’」중에서

세상에 밝고 즐겁기만 한 사람은 없어. 그 누구든 마음속의 짙은 어둠이며 수렁과 타협해가며 지내고 있을 뿐이야.
--- 「5막 ‘관람석'」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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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약자를 바라보는 시선도 공정하고, 에도의 정취를 띠면서도 ‘지금’ 시대소설을 즐기는 독자들과도 성실하게 마주하는 작품이다. 연극을 비롯한 창작물이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지탱해주고, 격려해주고, 고통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가져다주는지를 이 작품 자체가 너무 내세우지 않는 형태로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나오키상 심사평 중에서
- 미우라 시온 (소설가)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공들인 문장이 지탱한다. 연극인은 연극인답게, 전직 무사는 전직 무사답게 말투를 나눠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필력이 대단하다.” - 나오키상 심사평 중에서
- 하야시 마리코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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