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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은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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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440g | 130*195*25mm
ISBN13 9791192738345
ISBN10 1192738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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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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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한 일은, 그건 복수였다. 소이치 형이나 그 외에 학폭을 당하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누군가를 구원하는 행위였을지는 몰라도 그뿐만은 아니었다.
아무 이유 없이 괴롭힘당하던 피해자의 마음을 이해하게 만들면 된다. 그런 그녀의 사고방식을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게 아니다. 다만 이런 방식은 옳지 않다.
--- p.32

(……)
“조사할 거면 빠른 편이 좋고, 어차피 의뢰할 거면 실력 좋은 탐정이 제일이죠. 비용 대비 효과가 당연히 걱정되시겠지만, 의뢰인은 따로 있고 무료인 셈이니까 시험 삼아 협조해 주시겠습니까? 그편이 조사 결과도 빨리 나옵니다.”
그만큼 이노우에에게 들킬 위험도 낮아진다. 숨긴 뜻을 그렇게 알렸다.
마카베는 말없이 눈동자가 흔들렸다.
망설이는 듯하다.
언제까지고 가나미에게 숨길 수 없다, 이대로 협박이 계속되면 언젠가 알려질 거라고 마카베도 걱정은 하고 있을 것이다.
“생각해 보세요.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이노우에 씨와 같이 있지 않을 때 먼저 연락드린 다음에요.”
한 번 더 압박하면 넘어올 것 같았지만 굳이 그러지 않고 등을 돌렸다.
그에게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겠지. 머리가 식으면 나를 돕는 편이 좋다고 깨달을 것이다.
--- pp.86~87

(……)
뭔가 마음에 걸린다.
위화감, 꺼림칙한 예감, 뭐라고 불러야 좋을지, 그게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그것도 모르겠다.
모르면서 입 밖에 내면 안 된다. 나가노와 만나 이야기해서 확인할 수밖에 없다.
지나친 생각이라면 좋겠다. 그러길 바라며 마카베의 손을 잡고 애매한 미소를 돌려준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럴 때 감은 틀린 적이 없었다.
--- p.294

(……)
선배는 내 눈을 보고 조용히, 그러나 또박또박 말했다.
“생각해 봤는데, 나는 너에게 전부 말하기로 했어. 알고 싶지 않으면 지금 말해. 편지를 보낸 사람은 밝혀냈고, 이제 두 번 다시 괴롭히지는 않을 거야. 그런 의미에서는 사건은 해결됐어. 너는 마카베 씨에게 그것만 전달하면 돼.”
조사 전문가인 그녀는 의뢰 범위를 넘는 정보를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 정보가 나에게 바람직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알지 않아도 되는 건 몰라도 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 건은 내 의뢰이다.
지금 돌이키기에는 늦었다. 이미 너무 많이 알아 버렸다.
나는 각오는 되어 있었다.
“말해 주세요.”
그녀의 눈을 보고 대답했다.
--- pp.337~338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학창 시절 동경했던 형 마카베와 재회한 기세는, 그가 결혼을 앞두고 협박 편지로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사실을 경찰에 알리기 주저하는 마카베를 대신해 기세는 탐정 사무소에 찾아가고, 그곳에서 중학교 시절 알게 된 탐정 기타미를 만난다. 기세는 기타미에게 사건 조사를 의뢰하고, 조사가 진행될수록 믿을 수 없는 사실이 하나둘 드러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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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작품을 읽는 데에는 상당한 각오가 필요하다. 읽은 후 느낌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열망으로 가득 차 있다.”
- 준쿠도 서점 직원
“‘이 폭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이 물음의 무게를 꼭 많은 사람들이 느꼈으면 좋겠다.”
- 문예춘추 편집부 K씨
“완전히 속았다! 마지막에 굉장히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든다.”
- 하루야 서점 직원
“정말 충격적인 결말이다. 생각했던 결말이 두 번, 세 번 뒤집힌다. 재미있었다!”
- 북 마르셰 직원
“도대체 어떻게 할 것인가? 도대체 어떻게 될 것인가? 이렇게 흥분한 채 소설을 다 읽은 것은 처음이었다!”
- 세이분칸 서점 직원
“어떻게 하면 이런 결말을 피할 수 있을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계속 생각에 잠겼다.”
- 오카모토 서점 직원
“가면 속에 감춰진 인간의 민낯을 드러내는 소름 돋는 한 권의 책! 읽지 않으면 분명 후회할 것이다…….”
- 우치다 다케시 (북 저널리스트)
“이 책을 읽은 후, 한동안 어안이 벙벙했다. 독자는 완전히 속고, 절망할 것이다. 미스터리 애호가와 호러 애호가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아사토 미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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