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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다 절교할 뻔

: 예고 없이 서로에게 스며든 책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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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312g | 128*200*17mm
ISBN13 9791192410388
ISBN10 1192410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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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책을 좋아하는 독자이자, 책방을 운영하는 책방지기인 구선아 저자와 박훌륭 저자가 나눈 선하고 훌륭한 독서 교환 편지. 책, 육아, 늙음, 돈, 창작 등 여러 주제를 종횡무진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각자의 이야기지만 결론은 하나로 모아진다. 매 순간 그곳에 책이 있었다고. - 손민규 인문 PD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책은 여름날 쓴 편지의 제목처럼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해줍니다. 또 세상과 연결하고 삶의 많은 것을 함께하고요. 특히나 저는 읽으면서 ‘나’를 인식하고, 타자와 공동체를 생각하고, 불안과 불행을 건너고, 어린이를 자라게 하고, 어른과 늙음을 관찰하고,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의 경계를 걷게 합니다. 삶의 가치와 해결하지 못할 문제들도 지나게 했고요. 이젠 읽는 일이 돈 버는 일과도 자기실현과도 관계되었네요.”
--- 「프롤로그」 중에서

아시는 것처럼 로베르트 발저의 『산책자』를 좋아합니다. 로베르트 발저를 좋아한다기보다 『산책자』를 좋아해요. 작가를 좋아하는 것과 어떤 책을 좋아하는 건 조금 다른 일 같아요. 이 문장 “우리는 타인의 불행, 타인의 굴욕, 타인의 고통, 타인의 무력함, 타인의 죽음을 조금도 덜어주지 못하므로 최소한 타인을 이해하는 법이라도 배워야 한다”에도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어두었네요.
--- 「구선아의 세 번째 편지」 중에서

전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그 시간에 깊은 생각을 하고, 정리하다 보면 새로운 아이디어도 떠오릅니다. 물론 에너지도 채워요. 그래서 자발적 고독과 외로움을 겸비한 고독의 장인 로베르트 발저의 『산책자』에 끌렸는지도 모릅니다. 고독으로부터 만들어진 단어와 문장들이 저를 빠져들게 했지요.
--- 「박훌륭의 네 번째 편지」 중에서

많은 책방 운영자가 저와 같은 마음일 텐데요. 모객할 땐 항상 조마조마해요. 사람들이 반응하지 않으면 어쩌지? 모객이 안 되면 어쩌지? 간혹 사람들의 반응이 없을 때면 마음이 죄어들곤 합니다. 그래도 모임이나 클래스를 열심히 만드는 건 몇 가지 이유가 있어요. 물론 수익적인 측면도 있습니다만 무언가 기획하고 제안하는 일 자체가 저에겐 자연스러워요. 재미도 있고요. 누군가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고요. 기회는 어깨에 힘 빼고 “그냥 한번 해볼까?” 해야 오잖아요. 누군가 그런 사소한 결심을 책방을 통해 해주면 좋겠어요. 조금 욕심을 부려본다면 사람들이 책방을 자신의 또 다른 자기만의 방으로 여겨주면 좋고요.
--- 「구선아의 일곱 번째 편지」 중에서

장마 기간에 전 김기창의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을 다시 읽었습니다. 폭우, 폭염, 혹한, 백화, 해빙 등 기후변화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사랑 소설집이에요. 신경을 자극하는 판타지 스릴러부터 내 생활과 꼭 닮은 이야기까지. 정말 열 편을 모두 정신없이 꼭꼭 씹으며 읽었어요. (...) 읽는 내내 심장이 쫀쫀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연의 약육강식과 인간 사회의 인류애를 생각하게 했어요. 인간이 인간인 건 인류애나 기후변화 시대의 윤리를 지나치지 않기 때문이라고요. 해피 엔딩이 아닌 새드 엔딩이지만 어쩌면 당연하지! 하는 생각이 드는 결말도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 「구선아의 열한 번째 편지」 중에서

파스칼은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해요. “우리의 불행은 거의 모두가 자신의 방에 남아 있을 수 없는 데서 온다.” 이 말을 거꾸로 하면 자신의 방에 있을 수 있다면 행복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고독함은 이 얼마나 행복할 수 있는 기회인가요. 돈 들이지 않고 자기만의 방을 만들 수 있으니 말입니다. 미안하게도 『지옥』의 주인공은 죽어서야 생각하기 시작한 문제를 우리는 소설을 읽으면서 미리 해볼 수 있습니다. ‘나는 좀 고독해질 필요가 있겠어’ ‘나도 계획 없이 고독한 여행을 한번 떠나봐야겠다’ ‘오늘은 혼술 해야지’ 그게 뭐든 상관없겠지요. 한 걸음 더 자신과 가까워진다면요.
--- 「박훌륭의 열두 번째 편지」 중에서

어린이 주제의 성인 독자 책이라고 하면 학습과 교육, 육아 또는 성장기, 대화법 책이 많았죠. 그런데 김소영의 『어린이라는 세계』는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우는 이야기가 아닌 제삼자로 아이와 함께 커나가는 이야기의 책이었어요. 책을 보며 엉엉 울지는 않았지만, 마음이 덜컥거렸습니다. 어린이를 지나왔는데 어린이의 마음을 온전히 헤아릴 수 없고, 어른의 나이로 살고 있는데 어른은 아닌 채 사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달리기는 책으로 배웠지만, 어린이는 몸과 마음으로 배우는 중입니다.
--- 「구선아의 열일곱 번째 편지」 중에서

『작별들 순간들』을 읽어보면 정원이 있는 독일 시골집에서 글을 쓰는 그의 생활을 알 수 있는데요. 그로 인해 어떻게 배수아 작가의 글이 만들어지는지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이런 생활 방식이 그의 생각을 만들고, 그 생각들이 말을 만들며, 그 말들이 글로 창조된 거죠. 아주 자연스럽게요. (...) 배수아 작가의 글을 읽으며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지난번 편지에 썼던 배명훈 작가의 글에서도요. 신선한 자극은 경이감을 불러오고 이 경이감은 나를 조금 더 발전시키는 동력이 됩니다. 선아 님은 어떤 작가의 글과 이야기에 신선한 자극과 영감을 받으시나요? 작가들이 평소에 읽는 책이 곧 그의 글을 보여주기도 하던데 선아 님의 취향이 궁금하네요. 좋아하는 작가와 경이감을 느끼는 작가는 약간 다른 것 같은데, 선아 님은 어떠세요?
--- 「박훌륭의 스무 번째 편지」 중에서

읽으며 자주 경이를 느낀 문장을 만난 책은 『인생의 역사』였습니다. “나에게 절실히 필요한 문장이 있는데 그게 무엇인지는 모른다. 어느 날 어떤 문장을 읽고 내가 기다려온 문장이 바로 이것임을 깨닫는다”라는 말처럼 온통 제 생각에 밑줄 치게 하는 책이에요. 시를 사랑하는 사람은 아닌데도 이 책을 읽다 보면 내가 시를 사랑했던 건가? 아니 사랑하게 되는 건가? 의문이 들더라고요. 책을 읽으며 자주 울었습니다. 읽은 후에도 며칠을 내내 슬픈 상태로 살았고요. 슬픔학이라는 학문이 있어야 한다고도 말하는 평론가의 글은 슬픔에 잠기게 해요.
--- 「구선아의 스물한 번째 편지」 중에서

처음에 전 쓰는 사람이기보다 읽는 사람이었어요. 저도 훌륭 님과 마찬가지로 꾸밈없는 글을 좋아합니다. 쓰는 것이든 읽는 것이든요. 간혹 어느 글을 읽으면 작위적으로 단어를 배치하거나 미학적 열정만 가득한 글이 있죠. 전 이런 글을 잘 읽지 못해요. 가끔은 특정 단어와 단어의 배열이 주는 아름다움이나 잘 쓴 문장이 주는 단단함, 견고한 문단이 주는 리듬감에 빠져 들지만 순간적인 기분이지 다시 그 책이나 작가를 찾진 않게 되는 것 같아요.
--- 「구선아 작가의 스물아홉 번째 편지」 중에서

최근에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은 고릴라에게서 배웠다』를 읽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며 한 가지 분야에 몰두하는 것과 나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은 비슷한 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을 쓴 야마기와 주이치 교수는 (...) 수십 년을 아프리카 고릴라를 관찰하고 조사하며 함께 지낸 것도 그렇지만 고릴라를 이용해서 주변의 사람들과 심지어 동식물을 보며 나 자신을 알아가라고 조언하는 걸 보면 한 분야에 집중했을 때 또 다른 너른 시야가 생긴다는 걸 간접적으로 알 수 있게 도와줬습니다. 주이치 교수는 친한 친구를 사귀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함께 식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하더라고요. 선아 님, 언제 한번 식사하시죠. 이 일에 대한 고민, 일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어주세요.
--- 「박훌륭 작가의 서른두 번째 편지」 중에서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은 의외로 착한 사람들이 많이 걸리곤 해요.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상대방을 배려한다고 혹은 나만 그러려니 하면 모두가 괜찮아진다는 생각을 하며 인내하죠. 이 책에서는 이렇게도 말합니다. 악한 사람들은 순수한 사람들에게 그 스트레스를 다 떠넘겨 병들게 하고 자신들은 정신질환에 걸리지 않고 살아남는다고요. 그러면 우리는 일차적으로 이런 ‘정상적인 아픈 사람들’이 그 아픔을 인지하고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더불어 우리도 이렇진 않은지 스스로를 돌아봐야겠지요.
--- 「박훌륭의 서른네 번째 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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