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9년 02월 14일 |
---|---|
쪽수, 무게, 크기 | 548쪽 | 946g | 152*225*31mm |
ISBN13 | 9791196376499 |
ISBN10 | 1196376492 |
발행일 | 2019년 02월 14일 |
---|---|
쪽수, 무게, 크기 | 548쪽 | 946g | 152*225*31mm |
ISBN13 | 9791196376499 |
ISBN10 | 1196376492 |
- 서문 - 백 권의 책이 담긴 한 권의 책 시리즈 | 인문편 도서 목록 | 1장 직장생활에서 상처받은 당신에게 악수를 청합니다 꽉 막힌 근면 사회를 속 시원히 만드는 게으름의 가치 게으를 수 있는 권리 / 폴 라파르그 직장인의 워라밸할 수 있는 권리 하우투 워라밸 / 안성민 우리 시대의 값진 감정들 감정노동 / 앨리 러셀 혹실드 제자리걸음은 멈춤의 의미가 아닙니다 4차 산업혁명이 막막한 당신에게 / 박재용 2장 마음이 궁금하다면 멀리 그리고 더 가까이 보라 꿈속을 걷는 감정, 꼭꼭 숨어버린 이성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 올리버 색스 세상이 망해도 행복은 항상 거기에 있다 행복의 기원 / 서은국 신이 사라진 시대의 마음 탐구 방법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로렌 슬레이터 3장 아름다운 것들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위로의 빛깔 서로 다른 두 획으로 탄생한 새로운 세상 화가 VS 화가 / 허나영 나의 마음을 닮은 그림의 말들 도쿄 미술관 예술 산책 / 명로진·이경국 한국의 아름다움에 새로이 눈을 뜨는 법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 오주석 4장 사랑이 우리에게 남기고 간 것들 영원한 고전이 들려주는 마음의 예술 사랑의 기술 / 에리히 프롬 우리의 사랑은 어떻게 진화하는가 도대체 사랑 / 곽금주 인간의 섹스는 동물의 섹스와 어떻게 다른가 인생학교 : 섹스 / 알랭 드 보통 5장 여행으로 당신이 얻을 수 있는 작은 기적 반드시 그곳이 아니어도 되는 목적이 다른 여행 나는 더 이상 여행을 미루지 않기로 했다 / 정은길 듣기만 해도 가슴 설레는 그곳, 쿠바 쿠바 다이어리 / 권근혜 취미가 여행이 되고, 여행이 글이 되는 곳 내가 찾은 료칸 / 가시와이 히사시 6장 사회생활에서 상처받은 사람에게 건네는 따뜻한 한 마디 소속과 비소속의 희한한 마음 경계 구별짓기 / 피에르 부르디외 세대 간 존중으로 우리가 지킬 수 있는 것들 지상 최대의 경제 사기극, 세대전쟁 / 박종훈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 그 간극 안에서 82년생 김지영 / 조남주 7장 음식이 당신에게 위안이 되어준다면 최악의 음식과 최고의 음식이 주는 교훈 음식문화의 수수께끼 / 마빈 해리스 때로는 몰라도 되는 진실이 필요하다 달콤한 제국 불쾌한 진실 / 김경일 세상이 진짜 더 맛있어지는 독서 세상을 바꾼 음식 이야기 / 홍익희 알고 먹는 냉면이 더 맛있다 냉면열전 / 백헌석 · 최혜림 8장 교육이 희망이라면 우리가 학교에게 바라는 것들 EBS 학교란 무엇인가 / EBS 학교란 무엇인가 제작팀 끝 모를 배움의 가치로 세상을 품다 서머힐에서 진짜 세상을 배우다 / 채은 9장 과거를 통해 미래를 전망하는 역사 미쳐야 미친다 / 정민 종횡무진 서양사 / 남경태 그들이 본 임진왜란 / 김시덕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 / 신상목 러시아 혁명사 강의 / 박노자 2차대전의 마이너리그 / 한종수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1 / 주경철 역설 / 백승종 역사 / 이이화 한국의 레지스탕스 / 조한성 10장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다시 만나고 싶은 청춘의 독서 / 유시민 프리다 칼로와 나혜석 그리고 까미유 끌로델 / 정금희 중국인 이야기 / 김명호 닥터 지바고 /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체 게바라의 홀쭉한 배낭 / 구광렬 이회영 평전 / 김삼웅 스티브 잡스 / 월터 아이작슨 모딜리아니, 열정의 보엠 / 앙드레 살몽 파블로 네루다 자서전 / 파블로 네루다 그리스인 조르바 / 니코스 카잔차키스 |
이 책은 정말이지 잘 쓰고 싶어서 리뷰를 미루고 있다.
책 너무 좋았고,
여러번 읽었는데
쉬이 써지지 않음은 무엇이란 말인가.
아무튼 이 책은 너무 좋았고
읽으면서 내내 좋았다.
여력이되면 또 읽고 싶은 책이고
그만큼 리뷰도 잘 쓰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남의 리뷰에서 보고 탐내듯 구매해서
사기 너무나도 잘했다고 늘 생각하는 책.
제목부터 너무 멋있다.
나를 채우는 인문학이라니!!
게으를 수 있는 권리 (폴 라파르그) : 라파르그에 따르면 프롤레타리아는 이러한 복잡한 문제를 떠나 자연의 본능에 충실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취업 규약을 넘어 기독교의 성경구절이나 부르주아의 인권선언문보다 백배는 더 중요한 것이 프롤레타리아의 본능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 본능을 보장하는 게 게으를 수 있는 권리라는 겁니다. 한마디로 노동은 신성하지 않다. 그 논리는 지배계급에서 만든 것이기에, 우리는 신성하지 않은 노동에서 벗어나 마음껏 게을러져야 한다. 게으름은 인간의 특권이다… 그런데, 라파르그가 말하는 게으름은 바로 부지런한 게으름이어야 합니다.
근대의 많은 사상가들은 노동을 통해서 인간이 아름다워진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직장에서 노동을 통해 여러분이 인간다워지고 자아를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마 대부분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그 현실적인 대안을 라파르그는 게으름에서 찾습니다. 이제 인간은 그 게으름이라는 시간 속에서 인간다움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는 겁니다. 이제 인간이 인간다워지기 위해서는 노동에서 벗어나 공원 산책 등을 통해서 끊임없이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며 인간다움을, 고요한 명상을 통해서 자아를 회복하여야 합니다. 그러니 이런 게으름을 떨기 위해서 어찌 아니 부지런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은 지금 부지런한 게으름을 실천하고 계신지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사회적 동물이 되기 위해서는 이제는 노동하고 있는 공장이 아니라 퇴근을 해야만 시작할 수 있는 겁니다. 우리의 조상들이 대형 포유류를 사냥하면서 그 사냥 노동을 통해 인간관계를 맺고 그 인간관계 속에서 자신을 확인하고 사회생활을 실천했다면 이제 우리는 노동을 벗어난 공간과 시간에서 다른 인간과 만나 아주 열심히 게으름을 공유하면서 살아가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