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2,574
베스트
인문/교양 66위 | 인문/교양 top100 1주
정가
17,500
판매가
15,75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256g | 118*188*17mm
ISBN13 9791172100612
ISBN10 1172100616

이 상품의 태그

모든 삶은 흐른다

모든 삶은 흐른다

15,120 (10%)

'모든 삶은 흐른다' 상세페이지 이동

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

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

15,750 (10%)

'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 ' 상세페이지 이동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16,200 (10%)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상세페이지 이동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15,750 (10%)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상세페이지 이동

우리는 지금 문학이 필요하다

우리는 지금 문학이 필요하다

24,120 (10%)

'우리는 지금 문학이 필요하다' 상세페이지 이동

하루 한 줄 인문학 Q&A Diary

하루 한 줄 인문학 Q&A Diary

14,850 (10%)

'하루 한 줄 인문학 Q&A Diary' 상세페이지 이동

철학자의 걷기 수업

철학자의 걷기 수업

16,920 (10%)

'철학자의 걷기 수업' 상세페이지 이동

엑설런스

엑설런스

16,200 (10%)

'엑설런스' 상세페이지 이동

철학자들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할까

철학자들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할까

16,200 (10%)

'철학자들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할까'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

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

16,020 (10%)

'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 상세페이지 이동

내 아이를 위한 30일 인문학 글쓰기의 기적

내 아이를 위한 30일 인문학 글쓰기의 기적

14,400 (10%)

'내 아이를 위한 30일 인문학 글쓰기의 기적' 상세페이지 이동

죽음 앞에 섰을 때 어떤 삶이었다고 말하겠습니까?

죽음 앞에 섰을 때 어떤 삶이었다고 말하겠습니까?

15,300 (10%)

'죽음 앞에 섰을 때 어떤 삶이었다고 말하겠습니까?' 상세페이지 이동

불 마귀를 제압하라

불 마귀를 제압하라

20,520 (5%)

'불 마귀를 제압하라' 상세페이지 이동

오십이 앞으로 어떻게 살 거냐고 물었다

오십이 앞으로 어떻게 살 거냐고 물었다

15,750 (10%)

'오십이 앞으로 어떻게 살 거냐고 물었다' 상세페이지 이동

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

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

19,800 (10%)

'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 상세페이지 이동

철학하는 습관

철학하는 습관

15,120 (10%)

'철학하는 습관' 상세페이지 이동

악은 선으로부터 시작된다

악은 선으로부터 시작된다

20,000 (0%)

'악은 선으로부터 시작된다' 상세페이지 이동

이어령 에센셜 컬렉션 (베스트셀러 컬렉션 1)

이어령 에센셜 컬렉션 (베스트셀러 컬렉션 1)

219,600 (10%)

'이어령 에센셜 컬렉션 (베스트셀러 컬렉션 1)' 상세페이지 이동

동영상으로 인문학 공부하기

동영상으로 인문학 공부하기

15,300 (10%)

'동영상으로 인문학 공부하기' 상세페이지 이동

우리 고을 명당이라오

우리 고을 명당이라오

16,200 (10%)

'우리 고을 명당이라오' 상세페이지 이동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언어‘들’ 사이에서만 거둘 수 있는 것이 있다. 경계에서 사는 삶은 고단하지만, 경계에서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낯선 언어가 익숙한 세계를 휘젓는 철학적 순간을 만나는 것은 고단한 경계인이 얻는 축복이다. 그 축복을 나누고 싶었다.
--- p.10

다른 사회와의 비교를 통해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다. 우리 사회가 어느 쪽을 향해 몸을 기울이고 있으며, 무엇 앞에서 뒤돌아 앉아 있는지. 어린 시절, 어른들은 ‘큰일’ 하는 사람이 되라고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곤 했다. 나는 세상엔 큰일과 작은 일이 있구나 생각하며 자랐고 큰일을 우선하는 걸 당연하게 여겼다. 일보다 월을, 월보다 연도를 당연하게 앞에 두듯이. 그런데 살다 보니 세상 사람들이 큰일이라고 하는 것이 반드시 큰일은 아닌 것 같았다. 더 중요하게는, 큰일과 중요한 일은 동의어가 아니라는 의심도 들었다.
--- p.58

온 국민이 다 아는 독일어 단어가 있다. 아르바이트(Arbeit). 줄여서 알바라고도 한다. 독일에서는 ‘노동, 일, 작업, 과제’ 등의 뜻으로,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근무를 뜻한다. 그런데 일본에서 이 독일어 단어를 가져다 본래의 일이 아니라 임시로 하는 부업, 시간제 근무나 단기로 돈을 버는 일 등에 붙였고, 우리도 이를 그대로 가져와 쓰고 있다.
--- p.64

‘이네레 슈바이네훈트(innere Schweinehund)’는 우리말로 ‘내 안의 돼지개’, 영어로 옮기자면 inner pig dog 정도로 표현할 수 있는 말이다. 우리는 ‘개돼지’라고 하는데 독일은 소시지가 유명한 돼지의 나라라 그런지 돼지가 앞에 온다. ‘돼지개’다. 우리의 개돼지는 슬프게도 일부 고위 관료나 정치인들이 국민들을 바라보며 떠올리는 단어로서 보통은 입에 담아서는 안 될 말이지만, 독일의 돼지개는 ‘내면의 약한 자아’를 뜻하는 말로 평소에 친근하게 자주 등장하는 녀석이다. 즉, 우리의 개돼지가 비하하는 말이라면 독일의 돼지개는 자기 합리화에 관련된 일상적 표현이다.
--- p.144

멜덴(melden)은 발표에 관한 규칙이다. 하지만 멜덴을 잘한다는 것은 발표를 똑 부러지게 잘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한국 교실에서 발표를 잘한다는 것은 아이가 자신감 있고 똘똘하게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말이지만, 독일 교실에서 멜덴을 잘한다는 것은 자신의 의견을 말할 때 남을 배려하고 규칙을 잘 지킨다는 말이다. 답을 안다고 해서 내가 불쑥 말해버리거나 다른 친구의 말에 끼어들지 않고, 손을 들고 조용히 차례를 기다릴 줄 아는 것. 선생님은 손을 든 아이들이 골고루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공평하게 기회를 준다.
--- p.160~161

독일에는 ‘발하이마트(Wahlheimat)’라는 단어가 있다. ‘내가 선택한 고향’이란 뜻이다. (…) 사실 고향을 택할 수 있다는 것은 안정적인 나의 고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역설이기도 하다. 고향은 본래 그 안에 살고 있는 자들을 위한 단어가 아니다. 낯선 곳에서 분투하는 자들, 스며들지 못하는 자들이 더 진하게 맛보는 단어다. 한마디로, 고향을 느끼는 자들은 그곳을 떠난 자들이다. 그러므로 발하이마트라는 단어는 태생적으로 어느 정도의 아픔과 그리움을 담는다.
--- p.199~200

나는 불평불만 1급 자격증 소지자인 독일인들이 날씨에만큼은 꽤 관대한 것이 마음에 든다. 불평할 수 있는 부분, 고칠 수 있는 부분에는 목소리를 높이지만 자연의 힘 앞에서는 미소를 띠는 것. “당연하지(Naturlich)!”라는 말은 자연(Natur)에서 왔다. 자연스러운 것이 당연한 것이다. 그러니 이 거지 같은 날씨도 당연한 것이다.
--- p.211

지허하이트(Sicherheit)라는 단어 주변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면서, 독일 사람들은 자기들이 쓰는 언어와 굉장히 닮아 있다는 생각을 했다.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여러 나라의 언어들을 건드려보았는데 독일어는 굉장히 규칙적인 언어다(그 규칙이 좀 많아서 그렇지). 발음도 정직하고 예외가 별로 없는 편이다. 영혼을 담는 그릇인 언어가 규칙적이라서일까. 독일 사람들 역시 예외를 두는 일에 엄격하고 규칙 안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 이렇게 보면 언어가 우리에게 미치는 힘이란 얼마나 크고도 재미있는지.
--- p.232~23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에는 우리가 책을 읽으며 얻고자 기대하는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생소한 독일어 단어의 기원과 용례, 역사성을 살피는 과정에서 몰랐던 정보를 습득할 수도 있고, 경쾌하게 세상을 읽어내는 작가의 통찰력과 지혜로 말미암아 비좁은 나의 시야가 덩달아 확장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이 만만찮은 작업을 완수하는 작가의 문장이 엄청난 흡입력과 재미를 보장한다는 점이다. 작가는 언어의 연금술사처럼 “자기 앞에 놓이는 단어에 빛을 주면서” 누군가의 마음속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오는 이야기를 쓴다. 책을 읽기 전에는 평면에 불과했던 단어들이 입체가 되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황홀한 폭죽놀이를 본 듯 마음이 크고 넓고 다채로워졌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말을 처음 배우는 어린아이였다. 익숙한 것은 새로워지고 새로운 것은 놀라워졌다. 그 어떤 백과사전보다 흥미롭고, 그 어떤 인문학 서적보다 나를 배우게 한 책이 여기 있다.
- 안희연 (시인, 『당근밭 걷기』 저자)
헤르더와 훔볼트, 하이데거 같은 철학자는 언어는 단순한 의사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인간과 세계에 대한 어떤 민족의 독특한 이해가 깃들어 있다고 보았다. 이진민 작가의 신작은 일상적인 독일어에 깃들어 있는 인간과 인생 그리고 세계에 대한 독일인들의 태도와 생각, 애환을 드러내고 있다. 철학자의 예리하면서도 깊이 있는 통찰, 시인의 따뜻한 감성, 문학과 미술 그리고 철학을 넘나드는 해박함, 유려하면서도 격조 높은 문체가 어우러진 경이로운 책이다. 독일어에 담긴 독일인들의 삶의 철학을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의 삶도 돌이켜 보게 한다.
- 박찬국 (서울대 철학과 교수,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저자)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7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