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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 시장 상품 인간을 거부하고 쓸모 있는 실업을 할 권리

리뷰 총점9.2 리뷰 28건 | 판매지수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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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45쪽 | 157g | 123*190*11mm
ISBN13 9788991418165
ISBN10 8991418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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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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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화된 가난’은 과도한 시장 의존이 어느 한계점을 지나는 순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 가난은 산업 생산성이 가져다 준 풍요에 기대어 살면서 삶의 능력이 잘려나간 사람들이 겪어야 하는 풍요 속의 절망이다. 이 가난에 영향을 받는 사람은 창조적으로 살고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데 필요한 자유와 능력을 빼앗긴다. 그리고 플러그처럼 시장에 꽂혀 평생을 생존이라는 감옥에 갇혀 살게 된다. (6p)

현대의 새로운 가난이 만연하는 세상에서 상품에 중독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하거나, 죄악이거나, 또는 두 가지 다일 수 있다. 소비를 하지 않고 무언가를 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8p)

우리는 자기 안의 재능을 볼 수 있는 눈을 잃었고, 그 재능을 발휘하도록 환경조건을 조절할 힘을 빼앗겼고, 외부의 도전과 내부의 불안을 이겨낼 자신감을 상실했다. (9p)

나는 현대성에 들어 있는 부정적 속성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시간을 잡아먹는 초고속 교통, 병을 만드는 의료,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교육이 그것이다. 허울뿐인 혜택이 불평등하게 분배되고 부정적 외부효과가 불평등하게 부과되는 것은 이 부정적 속성에 뒤따르는 결과이다. 나의 관심사는 현대화된 가난이 인간에게 끼치는 직접적이며 구체적인 결과이며, 그것을 견뎌내는 인간의 인내이며, 이 새로운 비참함에서 벗어날 가능성이다. (13p)

변하지 않는 나의 목표는 인간을 오로지 좌절시키기 때문에 항상 부당한 이 시대의 거짓 풍요를 발견하고 고발하는 것이다. (14p)

비트 bit와 와트 watt(각각 정보와 에너지 단위를 나타낸다)가 어느 한계를 넘어 대량 생산 상품에 과도하게 투입되면 필연적으로 인간을 ‘가난하게 만드는 부impoverishing wealth’를 구성하기에 이른다. 이 가난한 부는 함께 나눌 수 없을 만큼 희소한 부이거나, 한 사회의 가장 힘없는 사람에게서 자유와 해방을 빼앗는 파괴적인 부이다. (15p)

상품이 어느 한계점을 지나 기하급수적으로 생산되면 사람은 무력해진다. 자기 손으로 농사를 지을 수도, 노래를 부를 수도, 집을 지을 힘도 없게 되는 무기력이다. 땀을 흘려야 기쁨을 얻는 인간의 조건이 소수 부자만 누리는 사치스러운 특권이 된다. (33p)

나는 이 20세기 중반을 ‘인간을 불구로 만든 전문가의 시대’로 부르자고 제안한다. (46p)

미래의 학생들에게 자본주의 학파와 사회주의 학파가 서로 반대되는 학파이고, 병원과 감옥, 운송체계가 다른 것이라고 말하면 혼란에 빠질 것이다. (56p)

인간에게 공용은 사라졌다. 그 자리에는 전문적인 서비스가 주입되는 탯줄이 달린 낯선 태반이 들어섰다. 인간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집중치료를 받는다. 삶은 마비되었다. (77p)

현대인은 어디서나 감옥에 갇힌 수인이다. 시간을 빼앗는 자동차에 갇히고, 학생을 바보로 만드는 학교에 잡혀 있고, 병을 만드는 병원에 수용되어 있다. 사람은 기업과 전문가가 만든 상품에 어느 정도를 넘어 지나치게 의존하다 보면 자기 안에 있던 잠재력이 파괴된다. (85p)

근원적 독점이란 사람들이 참여하거나, 참여하고 싶어하는 의미 있는 활동을 기업의 상품과 전문가의 서비스가 대체해버린 것이다. (88p)

인간의 욕구와 소비는 수십 배가 증가했지만, 도구를 다루며 얻는 만족감은 드물다. 인간은 자신이 몸을 갖고 태어난 이유인 삶을 살기를 멈추었다. 그 어느 때보다 휘황찬란한 불빛으로 둘러싸였지만 기껏해야 간신히 생존했을 뿐이다. 인간의 일생은 남몰래 만족을 위해 발버둥쳐야 하는 필요의 사슬로 이어지게 되었다. 수동적 소비자가 된 이 인간은 급기야 삶과 생존을 분간하는 능력조차 잃어버렸다.
(90p)

직장 밖에서 일하거나 전문가의 지시 없이 의미 있는 일을 할 자유는 하나씩 사라지고 있다. 이런 문제를 지칭할 이름은 아직 생기지 않았지만, 이 역시 가난의 현대화로 겪게 되는 가장 분노스러운 경험일 것이다. 아마도 지금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특권은 직장에 다니지 않고도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자유일 것이다. 이런 자유는 대다수 보통 사람에겐 점점 더 불가능한 일이 되고 있다. (100p)

급여를 주는 직장에서 벗어나 일을 하는 사람은 무시당하거나 조롱거리가 된다. 인간의 자율적 행위는 고용수준을 위협하고, 사회적 일탈을 일으키며, 국민총생산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그런 행위는 부적절하게 불리는 ‘노동’일 뿐이다. 노동은 더 이상 인간의 수고나 노력이 아니라, 공장에서 생산적 투자와 어울리지 않게 결합된 기괴한 요소를 의미한다. 노동은 더 이상 노동자가 느낄 수 있는 가치의 창조가 아니라, 주로 사회적 관계인 직업을 의미한다. 무직은 자신과 이웃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하기 위한 자유라기보다는 슬픈 게으름이 되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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