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작품 해설 작가 연보 |
저제임스 M.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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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현실을 있는 그대로 그려 낸 ‘누아르 소설’의 창시자 제임스 M. 케인
욕정과 탐욕으로 가득한 당시 사회를 냉철하게 포착한 미국 하드보일드 문학의 대표작 “당신이 날 죽일 방법을 생각하는 동안, 프랭크, 나도 똑같은 걸 생각하고 있었어.” 오갈 데 없는 떠돌이 프랭크는 빈털터리인 채 고속도로 변의 작은 간이식당에 들어가 주문 을 한다. 주인 남자 닉은 일손이 필요하다며 그에게 함께 일하자고 한다. 망설이던 프랭크는 젊고 매력적인 안주인 코라를 보고 제안을 받아들인다. 첫눈에 서로에게 이끌린 프랭크와 코라는 닉의 눈을 피해 밀회를 즐긴다. 코라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닉과 애정 없는 결혼 을 한 것을 후회하며 따분한 생활을 지겨워하던 차였다. 둘은 아무 방해를 받지 않는 그들만 의 삶을 위해 닉을 없애 버릴 계획을 짠다. 이 책은 1934년 처음 출간되었을 당시, 폭력과 성애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는 이유로 판매 금 지를 당하기도 했다. 일체의 감정을 배제한 채, 마치 타블로이드 신문의 기사처럼 써 내려간 이 작품은 ‘누아르 소설’ 장르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 이유로 케인은 “타블로이 드 살인 사건의 시인”이라 불리기도 한다. 또한 알베르 카뮈는 이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이 방인』을 썼다고 말한 바 있다.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는 비정한 현실에 몸서리치게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현실에서 도피하려는 낭만적인 정서를 느끼게 하는 묘한 매력을 지닌 소설이다. ▶ 그 누구도 케인처럼 해내지 못했다. 헤밍웨이도, 심지어 레이먼드 챈들러도. ─ 톰 울프(소설가) ▶ 케인은 짧은 소설 속에 탐욕과 성(性)에 대한 본능적 충동을 그려 냈다. ─ 《뉴욕 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