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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부모를 떠안다

나홀로 부모를 떠안다

: 고령화와 비혼화가 만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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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3쪽 | 352g | 150*215*20mm
ISBN13 9791195218134
ISBN10 1195218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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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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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야마무라 모토키
1960년 훗카이도 출생. 인물 인터뷰를 중심으로, 개인이 마주하는 삶의 '벽'을 그리는 르포르타주를 주로 집필해왔다. 1997년 [저는 살아 있는 셈입니다만]으로 제 47회 마이니치 아동소설상을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민요 술집이라는 청춘],[전쟁 거부 11인의 일본인],[최초의 일본 알프스] 등이 있고, 공동 저서로 [들립니까, 숲의 목소리],[북해의 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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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호는 초반의 편한 상태가 그대로 계속 이어지지 않더군요. 조금씩 아주 조금씩 나빠집니다. 게다가 어머니 상태가 나빠지는 것과 맞물려서, 경기도 안 좋아지는 바람에 새 일자리를 구하기도 어려워졌어요. 그나마 어머니 시중들 일이 많아지면서 일자리를 찾을 여유마저 사라졌어요. 악순환이었죠. 조카 녀석들이 저한테 대놓고 물었어요. ‘삼촌은 왜 일 안 해?’ 세상에는 개호를 하려고 집에 있는데, 병든 부모에게 빌붙은 자발적 실업자라거나 은둔형 외톨이라고 욕을 먹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겁니다.”
--- p.57

개호를 시작하는 시점에는 다들 신중하게 결정하지 않는다. 단기간을 예상하고, 마치 출근하는 기분으로 개호를 시작한다. ‘지금까지 부모님이 돌봐주셨으니까 가끔은 나도 효도를 해야지.’ 이런 마음도 개호를 부추긴다. 이런 홀가분함은 ‘독신’이라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 개호자의 경력을 살펴보면, 이직 횟수가 많거나 여행을 선호하거나 관심사가 폭넓거나, 어딘가 홀가분하고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그런 홀가분함이 인간적인 매력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개호자들은 개호 기간이 생각보다 길고 정신적인 고통도 상당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런 게 아니었는데 하는 후회가 덮친다. 개호 기간이 길어지면 당연히 수입원이 사라진다. 그러면 개호 받는 상대(대부분 부모다)의 연금 같은 재산에 손을 댄다. 그런 행위가 수치심이라는 감정을 낳는다. 내가 만났던 개호자 중 누구도 이 돈을 ‘부모를 돌보는 보수’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직업도 없고 새로운 무언가를 생산하지 못하는 자신에게 꺼림칙함을 느끼기도 했다. 점차 약해지는 부모를 곁에 두고 그들이 손을 내밀 때 도울 수 있다는 안도감과 사회인으로서 자립하지 못했다는 초조함이 공존한다. 부모의 연금으로 당장은 어떻게든 생활할 수 있다. 그러나 그대로 가다가는 머지않아 바닥이 드러날 것을 알기에 더욱 초조하다.
--- p.81

일하면서 개호까지 하는 사람이 느끼는 육체적, 정신적인 부담은 개호만 하는 사람과 질이 다르다. 일하지 않고 개호에 전념하는 사람이 느끼는 불안이 바닥이 보이지 않는 깊은 구렁텅이에 빠지는 것과 같다면, 일하면서 개호하는 사람이 느끼는 불안은 등 뒤에서 누군가가 쫓아오는 것을 느끼며 달리는 것과 같다.
--- p.98

남에게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은 자기 행동이나 가족을 냉정하게 볼 수 있다. 때로는 듣는 사람을 위해 농담을 섞기도 한다. 그러나 시선이 내면으로 향하면, 마치 밝기만 하던 영상이 차츰 어둡게 바뀌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처럼 우울하고 어두워진다. 집안에 이야기를 나눌 상대가 없는 독신자라면 그러한 반전 정도는 더욱 심각하다.
--- p.125

밤중에 몇 번이고 이름이 불려 잠에서 깬 구라이시는 어쩔 수 없이 어머니 방으로 갔다. “얼른 자.” 이 말만 하고 구라이시는 방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또 몇 시간, 몇 십 분 혹은 몇 분 후에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체력만큼은 자신 있던 구라이시였지만 이쯤 되니 지치기에 이르렀다. ‘이러다가 죽여 버릴지도 몰라.’ 구라이시가 자기 자신에게 불안을 느끼기 시작한 게 바로 그 시점이었다.
--- p.135

독신 개호자가 ‘고립’을 느끼는 것은 개호라는 행위가 오로지 개호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둘만의 세계에 갇히기 때문이다. 또 이 밀실 밖에 있는 다른 사람들은 모두 즐겁게 산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개호자가 독신이든 아니든 개호라는 행위 자체에 고립을 낳는 장치를 내포된 셈이다.
--- p.157

어느 남성 독거노인은 딸 부부와 살기 시작했다. 딸이 살림을 합치면서 아버지 예금통장을 살펴보고 1년 동안 전부 합쳐서 800만 엔이나 썼다는 사실을 알았다. 영수증과 맞춰 보니 지붕 수리비, 수도 수리비, 마사지 기구 구입비, 또 어느 단체 기부금까지 있었다. 하나하나 알아보니 아버지는 사기에 가까운 장사에 당해 이렇게나 많은 돈을 써버린 것이었다. 이런 경우는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흔한 일 중 한 가지다.
--- p.184

집에서 개호를 한다는 것은 곧 ‘구분이 없는 생활’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평범하게 일하는 사람이라면 대개 일과 가정(사생활)을 구분함으로써 머릿속을 전환한다. 그러나 개호해야 하는 대상이 집에 있으면 일과 가정(개호/사생활)이라는 이중 구조가 된다. 그러면 일을 마치고 돌아와도 더 피곤해지는 개호와 마주해야 한다.
---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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