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처음 봤을 때 연상이 되었던 책은 '이타적 인간의 출현'(뿌리와이파리)입니다. 세상살이가 쉽지 않은 것은 지구 어디나 마찬가지일텐데 이타적 인간이 끊임없이 출현하는 이유는 왜일까요? 바로 이타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조금 손해보는 것같지만 이타적인 행동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사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가장 효율적으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죄수의 딜레마를 보시면 금방 이해가 가실거예요. 상대방도 이타적인 선택을 할 것이라는 신뢰를 가지고 본인도 이타적인 선택을 한다면 그 둘에게 가장 최선의 결과가 주어집니다. 문제는 상대방에 대한 신뢰의 부족과 작은 이익에 몸부림치는 나의 욕망때문에 더 나쁜 경우의 수로 들어가게 됩니다.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트러스트'라는 책에서 얘기했던 신뢰비용 개념도 비슷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사회가 차원을 달리하는 도약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정신이 '배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이름이 '위'(we)라는 것도 그냥 지어진 것이 아니죠. 전체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른 직장인들과 마찬가지로 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애쓰는 위 차장은 큰 위기를 겪게 됩니다. 가정적으로는 아내와의 관계가 파탄에 빠졌고, 직장에서는 구조조정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거대한 음모의 한복판으로 들어서게 되죠. 적당히 착하고 적당히 이기적이었던 보통사람 위 차장은 약육강식의 세계와 인(仁)·측은지심(惻隱之心)의 세계를 모두 경험하면서 조금씩 배려의 정신을 배워 직장과 가정 양 쪽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현란한 스토리전개에 주제가 조금 묻히는 것같고, 주인공들의 별명이 본명과 혼재되어 사용되면서 흐름을 종종 끊는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아주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같네요.   이 책에 소개된 배려의 세 가지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행복의 조건은 스스로를 위한 배려를 말하는 것으로 '솔직하라', 즐거움의 조건은 너와 나를 위한 배려로써 '상대방의 관점으로 보라', 마지막으로 성공의 조건은 모두를 위한 배려로 '통찰력을 가져라'입니다. 여러분들이 통찰력을 가지는데 도움을 드리기 위해 세계적인 동기부여가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제안하는 위대한 질문 4가지를 소개합니다. 1) 만약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나와 똑같다면 어떤 세상이 될까? 2) 만약 나라의 모든 사람들이 나와 똑같다면 어떤 나라가 될까? 3) 만약 회사의 모든 사람들이 나와 똑같다면 어떤 회사가 될까? 4) 만약 가족의 모든 사람들이 나와 똑같다면 어떤 가족이 될까?   ps. 국내저자들의 경제경영 자기계발서 집필노하우가 높아지면서 외국의 경영우화가 부럽지 않도록 눈길을 끄는 스토리텔러들이 최근 눈에 띄고 있습니다.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책의 전체적인 완성도와 무관하게 스토리텔러가 궁금했던 책들을 꼽아본다면 '리더십 바이러스'(고즈윈), '부자가 되려면 내집부터 마련하라'(비즈니스북스), 그리고 박현찬 선생님이 관여하신 책들(위즈덤하우스)입니다. (2005.01.09)   인상깊은 구절 : 자네, 아스퍼거 신드롬이란 말을 들어봤나? 남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일종의 장애를 뜻하는 말이라네. 이런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자기 세계 속에만 갇혀 있지. 신경정신과 의사 친구랑 그런 얘기를 하다가 '사스퍼거'라는 개념을 만들어냈다네. 소셜 아스퍼거(Social Asperger), 다시 말해 '사회적 아스퍼거'라는 뜻이지. 아스퍼거는 대개 괴팍스럽기는 해도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많지 않아. 그렇지만 사스퍼거는 자신에게 한없이 관대하고 남들에게는 무자비하지. 이기적인 범주를 넘어 남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어. 문제는 그래서 결국 자신을 망치게 된다는 거야.

이 책의 핵심어는 <<배려>>입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힘인 배려입니다.유능한 직장인인 주인공 위를 통해서 배려가 주는 감동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배려의 세가지 조건인 <행복의조건:스스로를 위한 배려,솔직하라!><즐거움의 조건:너와 나를 위한 배려-상대방의 관점으로 보라!><성공의 조건:모두를 위한 배려-통찰력을 가져라!>를 전달합니다.또한 이 세 항목이 이 책의 핵심내용입니다 이 책을 읽은 나의 느낌은 ''감동''을 주는 일화를 통해 배려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배려는 감동으로 와 닿는 것 같습니다. 각박한 사회생활에서 놓치기 쉬운 항목인 배려,배려는 선택이 아니라 공존의 원칙입니다. 사람은 능력이 아니라 배려로 자신을 지킵니다.사회는 경쟁이 아니라 배려로 치유될수 있음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내용입니다. 이 책이 주는 치유력은 대단합니다. 제가 책속으로 빠져 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왜 진작 가져야할 배려를 갖지 못했는가? 많은 생각을 해주게 하는 책입니다. 독서를 즐기시는 분이시라면 꼭 읽어 볼만한 책입니다. +++++++++++++++++++++++++++++++++++++++++++ 블루오션에서 살아남은 자 http://blog.dreamwiz.com/thevalue

[인상깊은구절]
인상깊은 구절 본문 p237 배려,나를 넘어서는 도약대.그래서 세상과 조화를 이루는 연결고리. 세상을 이끌어온 원동력은 힘이 아니라 배려다.인류는 살아남으로려고 무리를 지었고 사회라는 걸 만들었다. 그렇다면 사람간의 관계를 이어주는 고리는 무엇인가.그것은 바로 배려다.서로 주고받는 것. 인간 세상은 배려에서 출발한다. 예의범절이나 법질서 제도같은 모든 것이 서로를 위한 배려에서 나온 것이다. 예수나 석가,공자,소크라테스 같은 성인들이 제각각 다른 표현으로 인간의 도리를 강조했지만 그것을 꿰뚫는 공통된 원칙은 바로 배려였다.

무한경쟁의 시대...내 주위의 모든 사람은 나의 라이벌이자 경쟁자이고...그들을 밟고 위로 올라서지 않는 이상 내가 편안하고 안주하며 쉴 수 있는 시공간은 존재하지 않는다...뒤처진다는 것은 곧 도태된다는 것을 의미하며...한 번 미끄러져 도태되고나면 다시는 앞 선이들을 따라잡을 수 없을만큼 크고 깊은 격차가 생겨난다는 사실은 두려움과 공포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이쯤되면 공포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소기의 목적만을 달성하면 장땡이라는 비뚫어진 시각이 움틀수 밖에 없고...정면승부가 안되면 측면승부라도 상관없다는 비도덕적인 마인드가 당연하게 여겨질 수 있는 무서운 사회구조로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재작년 수능시험...온 국민을 경악케 만들었던 핸폰 컨닝사건을 기억하리라...삼당사락을 외치며 골을 싸매고 고딩 3년동안 코피터지게 공부하여 바야흐로 자신의 진짜 실력을 통해 명문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티켓을 거머쥐게 된 우등생들에게 있어...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쪽집게 강사들의 코칭을 받은 것도 부족해 핸폰을 제 팔뚝에 칭칭 매고 셤장으로 들어가 제 머리에 든 실력이 아니라 제 핸폰에 찍힌 문자메시지를 통해 훌륭한 성적을 내려는 마음을 먹었던 컨닝맨들은 과연 어떤 존재로 비춰질 것인가...이 사건이야말로 대한민국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해 준 반면교사가 아니고 무엇일꼬...ㅋ 못난 넘들...ㅋ 핸폰시대에 이런 웃지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면...앞으로 펼쳐질 디지털 컨버젼스의 시대에 등장하게 될 웨어러블 컴퓨터나 인체 내장칩chip과 같은 최첨단 특수장비들이 등장하게 된다면...이거야말로 막으려는 자와 어떤 방법을 이용해서든 뚫으려는 자들간의 불꽃튀는 명승부가 벌어지게 될 판이다...오양이나 백양비됴가 등장하게 됨과 동시에...이를 감상하기 위한 여러가지 기발한 방법과 기술등이 동원되는 통에 대한민국의 인터넷 및 컴퓨터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몰지각한 컨닝맨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철저하게 감시하여 부정시험을 적발해내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게 됨으로써 보안기술이 역시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얄팍한 입놀림으로 웃으면서 넘어가기에는 대한민국 사회의 부패오염도는 이제 참아낼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고야 말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제 자신만 호의호식하면서 떵떵거리며 살아가면 장땡이라는 무식한 대가리를 장식삼아 달고 다니는 이들에게 있어...타인은 나와 함께 한 평생 같은 길을 걸어갈 것이라는 동반자적인 시각은 이미 머릿속에서 사라진지 오래일 수 밖에 없다...단지 타인들은 잘나가는 내 인생을 데코레이션하기위한 들러리들일 뿐이며...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내가 밟고 올라서야 하는 받침대...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무시무시한 몰지각함이 사회를 썩어들어가게 만드는 것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나보다 남을 더 먼저 생각하고...남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진심으로 우러나온 마음으로 실천하는 ''배려''의 위대함을 설파한다...남은 그저 남일뿐...나 자신밖에는 다른 어떤 것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현대인들에게 ''배려''가 얼마나 큰 에너지를 창출해 낼 수 있는지에 대한 깨달음을 전달하기 위한 ''메이드 인 코리아''의 경영우화인 셈이다...그동안 서점가를 휩쓸었던 각종 경영우화들이 마음에 착착 달라붙지 못했던 한계는 역시 모니모니해도 한국적 정서와 맞아떨어지지 않았다는데 있었다...현재 한국인들이 시시각각 겪고 있는 사회적 환경들...정리해고...업무상 스트레스...조직내 파워게임으로 인한 갈등...그리고 별거와 이혼까지...대한민국의 직딩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보았거나 주위에서 들어본 적이 있을 법한 이야기를 통해 타인을 배려하는 정서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하는 저자의 간절한 목소리는...이 탁월한 토속적 분위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가슴깊이 흡수되기에 충분한 것이다...나 자신밖에 암것도 알고 싶어하지 않는 몰지각한 인간들에게 이 책은 가슴을 뻥 뚫어주는 까스활명수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또한 막가파는 아니지만 먹고살기에 바빠 다른 이들의 삶을 신경쓰지 못하고 제 앞길만 보고 달리는 이들에게도 한번쯤 마음을 다잡고 내가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게 만들어 주는 처방전의 역할도 무시하지 못하리라...독자들은 잠시나마 내 주위의 타인들을 배려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전달받게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잘나가는 기획팀의 위We차장 ㅋ 승승장구하며 특진을 거듭하여 동기들보다 훨씬 먼저 차장승격의 위업을 달성한 위차장에게 있어 다른 동료들은 나의 쾌속질주를 위한 일종의 소모품에 불과하다...달리던 고속도로에서 소똥을 밟은 격이라고나 할까...갑작스럽게 잘나가던 기획팀에서 꼬부랑할망구처럼 헥헥대며 기울어가는 프로젝트1팀으로 발령인사를 받은 것이다...든든한 빽처럼 받들어모시던 ''철혈상무''에게 따지러간 위차장...다소 마음에 안정을 주는 고백을 듣게 되니...그 사연인 즉슨...조만간 프로젝트1팀은 산산이 해체되어 통합될 예정이고 1팀원들은 싸그리 정리해고 대상이라는 것이었다...그렇담 위차장의 역할은? ㅋ 트로이의 목마...1팀에 소속되어 스파이의 역할을 하며 자신에게 팀사정을 속속들이 보고해주라는 것이었다...그럼 쥐도새도 모르게 ''철혈상무''는 딴지를 걸고 넘어질테고...약속한 프로젝트 120억 수주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순간...1팀을 고스란히 회사에서 퇴출시켜버리는 좋은 구실이 되는 것이지...물론? 위차장 빼고 ㅋ 이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 위차장은 슬슬 눈치만 보며 약속된 목표달성의 시간, 아니 팀해체의 시간만 기다리고 있던 중...회사의 고문인 ''인도자''를 만나 뜬구름 잡기 같은 이야기를 듣고 고민에 빠지게 된다...실적에만 연연하지 말고 다른 동료를...수주대상기업의 키맨을...나 이외의 모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되면 실적은 자연스럽게 오르게 될 것이고...목표한 120억 수주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라는 일종의 예언이다...갑자기 머리가 혼미해진다...이건 위차장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말도 안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배려라니...경쟁사뿐만 아니라 회사내 파벌싸움도 무시못하는 피튀기는 전쟁터에서 배려? 콧방귀가 절로 나오게 되는데...과연 위차장과 프로젝트1팀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흥미진진 기대만발 그리고 감동백배.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