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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이런 시간을 견디고 있는가

우리는 왜 이런 시간을 견디고 있는가

: 삶을 소진시키는 시간의 문제들

리뷰 총점8.8 리뷰 4건 | 판매지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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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99쪽 | 550g | 152*225*20mm
ISBN13 9791195218141
ISBN10 1195218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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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소 개
전주희 수유너머N 연구원. 인하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시간에 대한 유물론적 사유와 대중의 역동성을 연구하고 있다.

김영선 노동시간센터 연구위원.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박사. 노동 및 여가시간, 일상의 여가문화를 연구하고 있다. 《과로사회》《잃어버린 10일》을 썼다.

정재현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상임활동가.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청소년 노동과 이주노동을 연구하고 활동하고 있다.

김보성 서울대 사회학과 박사 수료. 노동시장 불평등, 노동자 가족의 계급의식 등을 연구하고 있다. 《엄마의 탄생》(공저)을 썼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서강대 사회학과 박사. 《일, 가족, 젠더》《젠더와 사회》《가족과 친밀성의 사회학》《여성과 일》(이상 공저) 등을 썼다.

정하나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상임활동가. 성공회대학교 NGO대학원 비정부기구학 석사. 재생산 노동, 노동안전을 연구하고 있다.

김형렬 가톨릭대 직업환경의학과 부교수. 연세대학교 보건학 박사. 장시간 노동과 심혈관계 질환, 장시간 노동과 정신건강, 교대제와 건강 영향 등을 연구하고 있다. 《직업병학》《직업환경의학》 (이상 공저)을 썼다.

김인아 한양대 직업환경의학교실 부교수. 한양대학교 의학 박사.

최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상임활동가. 가톨릭대학교 보건대학원 석사. 노동자 건강권, 인권으로서의 안전을 연구하고 있다.

강수돌 고려대(세종) 경영학부 교수. 《여유롭게 살 권리》《자본주의와 노사 관계》 《나부터 세상을 바꿀 순 없을까?》 외에 여러 책을 썼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금융의 시간은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시간의 가능성을 제약한다. 이러한 사회는 보수화될 수밖에 없다. 갚아야 할 부채가 얼마 남았고, 더 빌릴 수 있는 여지가 화폐가치로 환산되는 미래의 시간 앞에 놓인 개인은 미래가 안정적이길 바란다. 미래가 예상을 벗어난 모험의 시간이 되기보다는 연체 없는 분할 납부가 가능한 시간이길 희망한다. 그러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 개인의 현재는 더욱 제약될 수밖에 없다. --- p.37

전통 사회에서는 작업이 자연 리듬에 맞춰 진행되었다. 정해진 작업 그 자체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했지 작업을 언제까지 얼마 이상을 마무리해야 하는가는 그렇게 큰 변수는 아니었다. 이를 ‘업무 지향적(task oriented)’ 노동 패턴이라고 한다. 그러던 것이 산업화 이후로 시간당 생산성이나 마감 시간처럼 시계 시간으로 특징지어지는 ‘시간 지향적(time oriented)’ 노동 패턴으로 변화했다. 이것이 산업사회의 결정적인 특징이다.
그런데 디지털 모바일 시대에 시간 지향적인 노동 패턴은 점차 퇴색된다. 시간당 얼마라는 셈법은 무의미하다. 이는 노동과 비노동 간 경계를 분명하게 구분했던 노동 패턴이 건수와 실적에 따라 조각난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종의 ‘건수 지향적(case oriented)’ 노동 패턴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p.62

문제는 도구적 가족주의 아래에서는 사회적 연대나 공동체성보다는 가족 단위 중심의 극심한 이기주의가 팽배해지기 쉽다는 것이다. 이미 가족만이 개인이 생존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초 단위가 된 이상, 가족의 자원은 사회로 열린 가운데 순환되지 않고 오로지 가족의 이익과 발전만을 위해 사용된다. 그것이 사회적 약자에게 불공정한 결과를 가져온다든가 사회 정의를 저해한다든가 하는 점은 그다지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다. 이러한 가족 전략은 필연적으로 자원을 보다 많이 가진 계층과 그렇지 않은 소외 계층 사이의 격차를 확대하며, 사회의 연대와 공동체성을 저해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 p.101

맞벌이 여성은 일터와 가정에서 오는 이중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남편과 갈등하기보다는 스스로 해결책을 찾는 전략을 택한다. 직접 요리하는 대신 완제품을 구입하거나 가사도우미를 쓰는 식으로 갈등의 원인이 될 만한 가사와 돌봄의 일부를 상품화하거나 외주화한다. 또 어떠한 낭비도 없도록 가족 시간 전체를 압축적으로 관리하며, 가능하다면 자녀를 돌보는 일은 조부모에게 부탁한다.25 즉 노동시장과 가족 구조의 변동에도 변화 없이 완고하게 유지되는 젠더이데올로기에 대항하여 투쟁하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대신, 경제적 자원과 친족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별적인 해결책을 찾는다. 물론 이러한 전략에 투여되는 관리노동, 협상, 긴장 등은 고스란히 여성의 몫이다. --- p.115

세계에서 노동시간이 가장 긴 한국의 노동시장 체제는 남성이 생계 부양을, 여성이 돌봄노동을 전담하는 체제에서 점차 미국과 같은 가족유형, 즉 장시간 노동-맞벌이 부부-돌봄의 상품화가 특징인 라이프스타일로 변화하고 있다. 시간제 노동은 아직까지 한국사회에서는 주변적인 노동 형태로 존재한다. --- p.131

장시간 노동을 하는 대표적인 직종이 사무직 종사자들이다. 일에 정해진 끝이 없고, 특별히 바쁜 시기에는 야근, 특근이 일상화된 직종이다. 실제 과로사로 산재 신청을 하는 사례 다수가 사무직 노동자다.
이들 역시 자신의 질병을 직업병으로 인정 받기 쉽지 않다. 자신의 노동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자율성을 갖고 있다고 보거나, 생산직 노동자처럼 장시간 계속해서 일을 하지는 않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장시간 노동으로 실제 신체적, 정신적 회복이 어려운 현실, 심리적 정신적 부담을 잘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에 대한 판단 기준의 변화가 필요하다. --- p.195

노동자는 자신의 안전과 건강이 위협받을 때나 인격이 무시당할 때, 권리를 침해당할 때조차 하던 일을 멈추겠다고 선언하기가 쉽지 않다. 사용자에게 노동시간은 자신이 구매한 노동력과 자신이 가진 원료, 생산수단을 결합시킬 수 있는 시간이다. 다시 말해 노동자를 이용해 기계를 가동할 수 있는 시간, 그 활동의 결과로 이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시간이다. 게다가 사용자는 임금을 지불함으로써 노동자의 노동시간을 온전히 통제할 권리가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노동시간을 최대한 연장하기를 원하고 중단 없이 노동이 이루어지기를 바라지,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 인격이 위협받는다고 작업을 중단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 p.226

그러나 생각해보라. 삶이 여유롭고 평화로워야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고 그래야 상상의 세계, 대안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지 않던가. 반면에 반복 회자되는 근면 신화 그리고 그에 토대한 장시간 노동 체제는 삶의 여유, 생각의 여유, 다른 시도를 할 여유 자체를 규범적으로 박탈해버린다. 실제로 ‘성실한 모범 근로자’에 표창까지 하면서 몰입과 헌신, 충성과 복종에 강박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휴식·여유에 대한 혐오와 질시, 불안과 두려움을 조장하는 근면 신화는 장시간 노동이라는 삶의 예속 상태를 영속화한다. --- p.254

역사적으로 노동자들은 (노동운동을 포함하여) 더 이상 자본주의 타도나 혁명 같은 시도는 위험하기 때문에 사실상 포기한 상태에서 단지 그 체제 안에서 지위(권리, 복지) 향상 정도만을 추구하는 가운데, 근면 성실의 가치를 인간다운 삶의 기본 전제인 양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 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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