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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잘린 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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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 양장 ] 세계의 옛 이야기-07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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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0쪽 | 526g | 292*215*15mm
ISBN13 9788949100609
ISBN10 89491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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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난주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을 수료하였습니다. 1984년 일본으로 건너가 쇼와여자대학 대학원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전공하였고, 1987년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노르웨이의 숲』『냉정과 열정 사이』『허니문』『키친』『가족 시네마』『창가의 토토』등 무라카미 하루키, 요시모토 바나나, 유미리를 비롯한 일본의 대표 작가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고, 『방귀만세』『아무도 없네요, 아무도 없어요』등의 어린이책을 번역하였습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다음날 아침 일찍, 할아버지가 집으로 돌아가려 하자 참새들이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저희들이 선물을 드릴게요."
참새들은 집 안쪽으로 영차영차 커다란 고리짝과 조그만 고리짝을 들고 왔어요.
그리고 할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했지요.
"할아버지, 큰 것이든 작은 것이든 마음대로 갖고 가세요. 하지만 집에 도착할 때까지 절대로 열어 보아서는 안 돼요. 아시겠죠?"
"나는 늙어 힘이 없으니, 작은 것을 받아 가야겠구나."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하고 조그만 고리짝을 어깨에 메고는 참새들과 헤어졌습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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