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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문학상 대상! 『오, 사랑』 스트링 파우치 증정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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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0년 08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56g | 145*225*20mm
ISBN13 9788958285007
ISBN10 895828500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난쏘공' 쌍둥이 형제의 코믹무협 열혈성장분투기
제8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한동안 한 여대생의 '루저' 발언으로 한국 사회가 시끄러웠다. 발언에 대한 여러가지 말들이 많지만, 그것들을 차치하더라도 주위를 둘러보면 우리 사회에 '외모지상주의'가 얼마나 팽배한 지 쉽게 알 수 있다. 특히 키를 비롯한 외모 콤플렉스에 가장 예민한 시기의 청소년 때부터 외모에 대한 관심은 굉장하다. 제8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합★체』는 이러한 청소년기의 외모에 대한 고민, 그 중에서도 두 형제의 키에 대한 고민을 유쾌한 이야기로 펼쳐냈다.

키로는 1,2번을 다투지만 성격은 정반대인 일란성 쌍둥이 '합'과 '체'는 공을 굴리며 관객을 웃기는 쇼쟁인 '난쟁이' 아빠의 자식이다. 한창 키에 대해 고민이 많은 나이에 난쟁이 아빠의 존재는 이들에게 유전적인 불안감으로 다가 온다. 그냥 평범한 사람이라고 해도 한두 가지 콤플렉스에 시달리게 하는 사회인데 '난쟁이' 아버지라는, 선험 조건으로 제시된 합과 체의 신체적 결함은 정말 '합체'하지 않는 한 극복할 수 없는 고단하고 불편한 현실이 되고 마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체는 동네 약수터에서 우연히 알게 된, 계룡산에서 도를 닦았다는 자칭 '계도사'한테 키 크는 '비기'를 전수받고, 합과 함께 짐을 꾸려 계룡산으로 수련을 떠난다. 33일 동안 '형제동굴'에서 수련을 쌓아야 하는 합과 체. 이들이 무사히 그 기간을 견디며 수련에 성공할 수 있을까?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난쟁이' 아버지 자식들로서의 성장에 대한 열망과 안타까움을 학교 사회와 평범한 일상사,그리고 그곳에서의 일탈 과정을 통해 잘 형상화하고 있다. 난쟁이지만 늘 합과 체에게 "아버지가 가지고 노는 공 말고 너희들의 공, 너희만의 진짜 공을 찾"으라고 말하는 아버지, '더는 자라지 못할 것이라는' 성장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갖고 있는 합과 체를 사랑으로 감싸안는 어머니, 이름과는 정반대로 '성적'에서부터 '성격'까지 닮은 구석이라곤 전혀 없는 쌍둥이 형제 합과 체, 또 사기꾼인지 진짜 도사인지 그 정체를 모르지만 백발에 흰 도복, 흰 고무신을 신고,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계도사까지. 작가는 독특한 캐릭터들의 모습 속에 사람의 가치를 외모로만 판단하는 사회 풍토에 대한 비판을 담아낸다.

키가 작아 신체검사가 있는 4월을 가장 잔인한 달로 생각하는 합과 체. '체 게바라'의 이름을 알려준 중학교 사회 선생의 말처럼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게 혁명"이라면 오체, 오합 같은 루저들이 세상을 뒤집을 날이 올 수 있지 않을까? 스스로를 '루저'라고 생각하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유쾌 상쾌 통쾌한 '성장 비기'를 전해줄 작품, 바로 『합★체』이다.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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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1997년 ‘사계절1318문고’라는 청소년소설 시리즈를 선보인 사계절출판사가 2002년부터 시행해온 청소년소설 공모 ‘사계절문학상’이 어느덧 8회를 맞았다. 그러면 수상작도 마땅히 여덟 편이어야 하거늘, 수상작은 아직 네 편밖에 안 된다. 그것도 첫 회는 대상이 아닌 우수상이라 대상 수상작만 놓고 보면 고작 세 편이다. ‘짝수문학상’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회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응모 편수와 상관없이 심사위원들이 엄격한 눈으로 깐깐하게 골라낸 결과이다. 2회『푸른 사다리』(이옥수), 4회『몽구스 크루』(신여랑), 6회『열일곱 살의 털』(김해원), 그 뒤를 이어 8회『합★체』(박지리)가 탄생했다. 수상자 박지리는 1985년생으로 청소년 시기를 갓 벗어난 신예 작가이다. 여느 수상 작가들과 달리 이전에 작품을 발표한 적도, 상을 받아본 적도 없으며, 문학 전공자도 아니고, 작가 수업을 따로 받아본 적 없는 그야말로 ‘신인’이다. 작가 코스의 변방이라 할 수 있는 지대에서 자란 작가의 상상력은 그러기에 거침이 없다.『합★체』의 매력이라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말이 되게 만드는 묘한 흡인력에 있다.

키 크는 비기가 있다고?
공을 굴리며 관객을 웃기는 쇼쟁이 ‘난쟁이’ 아버지의 키 작은 자식들인 일란성 쌍둥이 오합과 오체는 ‘키 컸으면’이 지상 최대의 목표다. 한 반에서 키로는 1,2번을 다투지만 성격은 정반대다. 수학여행 가는 버스 안에서도 영어단어집을 끼고 살 정도로 형인 합은 전교 우등생이지만 체육 선생이 목숨 거는 농구에는 영 소질이 없고, 자신과 이름이 똑같다며 체 게바라를 형으로 모시는 동생 체는 공부는 꼴찌지만 농구만큼은 자신 있다(아무도 공을 안 주는 것이 문제지만). 어느 날, 체는 동네 약수터에서 우연히 알게 된, 계룡산에서 도를 닦았다는 자칭 ‘계도사’한테 키 크는 ‘비기’를 전수받고, 합과 함께 짐을 꾸려 계룡산으로 수련을 떠난다. 33일 동안 ‘형제동굴’에서 수련을 쌓아야 하는 합과 체. 이들이 무사히 그 기간을 견디며 수련에 성공하는지 여부는 작품을 끝까지 읽어봐야 안다. 이들의 키에 변화가 생기는지 여부도 마지막 책장을 덮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
사회 이슈가 된 ‘키 작은 사람은 루저(loser)’라는 발언이 입증하듯 ‘외모지상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 그중에서도 키를 비롯한 외모 콤플렉스에 가장 예민한 시기가 청소년기다. 그냥 평범한 사람이라고 해도 한두 가지 콤플렉스에 시달리게 하는 사회인데 ‘난쟁이’ 아버지라는, 선험 조건으로 제시된 합과 체의 신체적 결함은 정말 ‘합체’하지 않는 한 극복할 수 없는 고단하고 불편한 현실이 되고 만다. 국어 시간에 소설가 조세희의「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배우며 “사람들은 아버지를 난쟁이라고 불렀다는, 사람들은 옳게 보았다는, 사람들 말대로 아버지는 난쟁이였다는”(76쪽) “단순한 세 문장이 온몸을 꽁꽁 옭아매는 쇠사슬이 되어 체를 놓아주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합과 체는 신체검사가 있는 4월을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생각하고, 자신들을 ‘합체’라고 부르며 “한 세트로 깔아뭉개는” 체육 선생의 태도가 달갑지 않다. 하윤아를 좋아하지만 키 작은 남자라 떳떳할 수 없는 체는 자신을 “난쏘공”이라고 놀리는 구병진에게 늘 당하기만 한다. 그래도 체가 구병진 앞에서 당당할 수 있는 건 자신이 형님으로 모시는, “세상을 뒤집어 버리는 혁명을 이룬 남자, 죽어서까지 예수처럼 떠받들어지는 남자” 체(CHE★)와 이름이 같다는 것이다(물론 그 사실을 알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체에게 “혁명”이란 “키 작은 놈은 커지고, 키 큰 놈은 작아지고, 못생긴 놈은 잘생겨지고, 잘생긴 놈은 못생겨질 수도”(46쪽) 있는, 그야말로 모두의 상식을 뒤집는 일이다. 그러니 계도사가 가르쳐 준 ‘합체 수련’이 솔깃할 수밖에 없다. 오체에게 처음 ‘체 게바라’ 이름을 알려준 중학교 사회 선생의 말처럼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게 혁명”이라면 오체, 오합 같은 루저들이 세상을 뒤집을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이다. 물이 말라 버린 북쪽 약수터에 물이 나오기 시작한다든가,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자에게 일어난 일처럼 말이다.

독특한 캐릭터들의 즐거운 향연
1970년대 도시화와 산업화 속에서 부품화되어 가는 사회적 약자를 상징하는「난쏘공」의 난쟁이 아버지는 한 세대가 훨씬 지난 지금도 “도시에는 아버지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24쪽)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매일매일 셀 수도 없이 많은 공을 하늘로 쏘아 올리는”(26쪽) 예능인으로 살아가는 약자다.『합★체』의 아버지는 여러 모로「난쏘공」을 연상시키지만 분위기는 전혀 다른, 유쾌하고 발랄한 캐릭터다. 세상을 긍정?으로 바라보는 아버지는 늘 합과 체에게 “아버지가 가지고 노는 공 말고 너희들의 공, 너희만의 진짜 공을 찾”으라고 한다. “아버지는 난쟁이였다”라는 똑같은 문장으로 시작되는 장들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더는 자라지 못할 것이라는’ 성장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갖고 있는 합과 체를 사랑으로 감싸안는 어머니, 이름과는 정반대로 ‘성적’에서부터 ‘성격’까지 닮은 구석이라곤 전혀 없는 쌍둥이 형제 합과 체, 또 사기꾼인지 진짜 도사인지 그 정체를 모르지만 백발에 흰 도복, 흰 고무신을 신고,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계도사. 저마다 강한 개성을 자랑하는 인물들의 활약 덕분에 성장에 대한 열망과 안타까움, 사람의 가치를 외모로만 판단하는 사회 풍토에 대한 비판 등이 모험과 무협이라는 코드로 맛깔나게 버무려졌다. 계도사의 황당하고 엉뚱한 희화적 언행 속엔 우리 사회와 현실을 향해 던지는 ‘촌철’이 있다.

난쏘공의 자식들, 자신만의 진짜 공을 쏘다
『합★체』의 첫 장면과 끝 장면엔 합과 체가 고군분투하는 농구 시합이 있다. 이들이 계룡산 수련을 통해 ‘키 크기’에 성공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경기 내용을 보면 합과 체는 확실히 변모했다. 체는 아버지가 말한 ‘좋은 공의 조건’을 경기 중에 문득 깨닫는다. 아버지가 말한 공의 이상적인 무게와 탄력도를 합과 체가 몸소 체험하는 것이다. 심사위원들(오정희·박상률·김중혁·김종광)의 평대로 “가볍게 읽히다가도 어느 순간 코끝을 찡하게 만드는 삶에 대한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 『합★체』는 스스로를 ‘루저’라고 생각하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유쾌 상쾌 통쾌한 ‘성장 비기’를 전해줄 것이다. 사계절1318문고 64번으로 나온 이 책은 성인 독자들을 위해 양장본으로도 출간되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소설은 ‘난쟁이’ 아버지 자식들로서의 성장에 대한 열망과 안타까움을 학교 사회와 평범한 일상사, 그리고 그곳에서의 일탈 과정을 통해 잘 형상화하고 있다.
오정희(소설가)
작가는 그냥 나직하게 ‘이야기’할 뿐이다. 그러나 독자는 작가의 이야기 속에 금세 빨려 들어간다. 왜? 재미있으니까!
박상률(소설가)
상상력과 유머의 합체, 황당한 사건과 현실의 합체, 이렇게 저렇게 합체하여 결국 멋진 이야기로 변신했다.
김중혁(소설가)
이 발칙한 이야기는 키가 아니라 마음이 작은 사람들에게 외치는 듯하다. 네 마음을 하나로 합체하라!
김종광(소설가)
난쟁이 형제의 눈물겨운 분투기에 박수를 보낸다.
원종찬(문학평론가)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성장과정에서 청소년들이 겪게 되는 콤플렉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과정에서 얻는 희망과 용기는 바로 여러분의 몫이다.
인식의힘(파워블로거)
평범하지만 자신의 평범함을 남루하게 느끼는 모든 사람들에게 즐거운 여가와 다정한 위로가 되어줄 소설이다.
강유정(문학평론가)

회원리뷰 (32건) 리뷰 총점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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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This book is about two short brothers.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M*****l | 2019.11.0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When I first read the title of this book, I wondered what it meant. Each teenager is having a sensitive time about his or her appearance. Parents do not want their children to resemble each other in their own shortcomings.;
리뷰제목

When I first read the title of this book, I wondered what it meant. Each teenager is having a sensitive time about his or her appearance. Parents do not want their children to resemble each other in their own shortcom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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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근력운동을 권유함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l******g | 2018.09.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박지리 작가의 첫소설 <합★체> 2010년에 사계절 문학상 대상을 받았다.나도 2011년 즈음에 읽었다.차~~암 재미있게 읽었다.그런데,7년이 지난 후, 다시 읽게 되었다.그를 기리기 위한 이벤트에 참가하려고 다시 읽게 될 줄은 몰랐다. 보통 '내 인생의 책' 정도나 되면 여러 번 읽지, 읽은 소설을 다시 읽게 되지는 않는다.출간된 그의 책 6권 중에서 읽지 않은 책 3권을 먼저 읽고 독;
리뷰제목

박지리 작가의 첫소설 <합★체>
2010년에 사계절 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나도 2011년 즈음에 읽었다.
차~~암 재미있게 읽었다.
그런데,
7년이 지난 후, 다시 읽게 되었다.
그를 기리기 위한 이벤트에 참가하려고 다시 읽게 될 줄은 몰랐다.
보통 '내 인생의 책' 정도나 되면 여러 번 읽지, 읽은 소설을 다시 읽게 되지는 않는다.
출간된 그의 책 6권 중에서 읽지 않은 책 3권을 먼저 읽고 독후감을 썼고 <합★체> 부터 나머지 3권은 읽은 책인데 독후감을 쓰기 위해 다시 읽게 되는 셈이다.

제목 <합★체>는 주인공 쌍둥이 형제의 이름이다. 오합과 오체. 학교에서는 늘 '합체'로 불리며 세트로 취급받는다. 둘이 합체하면 농구할 수 있겠다는둥의 놀림은 일상이고, 아버지가 난쟁이이다보니 조세희의 소설 일명 '난쏘공'이라는 말을 들으며 굴욕감을 느낀다.

몇 년만에 다시 읽어도 역시 재미있었다. 세부 내용이 가물가물했는데 읽으면서 점점 기억이 되살아났고 속도감있게 진행되어 책장이 술술 넘어갔다. 생김새는 거의 같아도 판이하게 다른 성격의 합과 체는 자칭 계도사라는 할아버지의 코치를 받아 33일간 수련을 하러 계룡산으로 떠나게 된다. 키를 키우기 위해!!

과연 계룡산 동굴속에서 33일간 정진을 하면 키가 커질까? 마늘과 쑥을 먹고 사람이 되려 했다는 곰과 호랑이 이야기도 아니고! 21세기에 이 무슨 황당한 짓인가? 하지만 둘은 실행에 옮긴다. 오죽 절실했으면 그랬을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너무나 키가 크고 싶은 주인공들에게 준 작가의 솔루션 좀 보소!! 넘나 올드해 보이지 않냐 말이다. 읽는 이들도 기가 꺽 찼을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짓을 시켜서 어떻게 끝을 보려는가?
반신반의, 아니 거의 믿지 않으면서도 동생을 따라가서 훈련까지 한 합의 심정처럼 독자들도 비슷했으리라.
'또 모르지, 진짜 키가 커지는 거 아닐까?'
'아마 로또처럼 뭔가 믿을수 없는 일이 떡 벌어질지도 몰라...'
하지만 그들이 24일만에 집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는 일이 발생했고, 엄마한테 디지게 욕만 얻어 먹었고, 키 변화는 없었으며, 개학후 학교의 일상은 늘 그렇듯 똑같았다.

이 책은 청소년 소설, 성장소설로 분류된다. 그렇다면 청소년들만 읽어야 할까?
아니다.
성장은 청소년만 하는 게 아니다.
인간은 계속 성장하고 변화하는 존재이다.
나이가 먹었다고 어른이라고 어디 다 컸다고 할 수 있나?  이 나이 먹도록 여전히 덜 자란 것 같고 스스로 낯부끄러울 일이 자꾸자꾸 생길 때면, '참 나잇값 못한다.'싶을 때가 있는걸.

청소년이든 어른이든 누구나 열등감은 가지고 산다. 단지 청소년 시기에 외모때문에 생기는 열등감은 전우주적 일로 느껴져서 힘든 것이다. 그것만 해결된다면 인생에 탄탄대로가 펼쳐질 것만 같기도 하다. 어른은 신경써야 할 다른 것들이 너무 많아 시선이 좀 분산되어 그것 하나 때문에 죽을 것 같지는 않다는 차이가 있을뿐. 합,체의 아버지가 했던 말이 예전에는 깊이 와닿지 않은 모양이다. 오늘 읽으면서는 이 문장이 양각문양처럼 쑤욱 솟아 올랐다.

 

"쇠공이나 유리공 같은 건 아무리 강하고 예뻐도 절대 좋은 공이 될 수는 없는 거지. 걔네들은 쏘기도 어렵지만 일단 쏴도 다시 튀어 오르지 않고 땅에 박히거나 깨져버리니까. 벽에 부딪혀도 거기서 더 힘을 얻어 다시 힘차게 튀어 오를 수 있는 힘이 탄력도, 이게 좋은 공이 가져야 할 조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거란다."

 

부딪혀도 더 힘차게 튀어오를 수 있는 힘, "탄력도"
외양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자빠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 그것이 더 중요한 것임을 합체는 흘려들었다. 나도 대충 읽었던가보다.

우리는 아무리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자신에게 하나 모자란 그것이 세상 제일 크게 보여 죽을 것 같기도 하고, 그것 때문에 좌절하여 쓰러지고, 넘어지면 일어서기 힘들어 하기도 한다. 합과 체가 계룡산에서 키운 것은 바로 이 '탄력도'가 아니었을까. 사기꾼인지 치매환자인지 알쏭달쏭한 할아버지 때문에 자발적 고립을 택하여 보냈던 그 수련의 시간들이, 그들을 옹골차지만 탄력있는 공으로 만들어 준것이리라. 실패한 줄 알고 실망하고 돌아왔지만 그들에게는 심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큰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누구나에게나 있는 열등감!
너무 크게 키우지 마라고 한다.
그래서 거기 빠져 허우적대지 마라고 한다.
작가는!!
그것을 잘 컨트롤하면 말랑말랑하면서도 딴딴한 자신만의 내공을 키울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가진 열등감을 탱탱한 공으로 만드는 근력운동이 필요함을~~
그렇다!!
작가는 우리에게 마음근력운동을 권유하고 있다. 엉뚱하고 꼰대같은 대사를 남발하던 계도사의 입을 빌려서~~ 혹 계도사가 작가의 분신은 아닐까? 어린 나이에 쓴 첫 작품을 오늘 다시 읽고보니 나이가 어리다고 생각도 어린 것은 아님을... 이제 더이상 작가의 글을 읽을 수 없다는 아쉬움에 급센치해졌다. 왠지 쓸쓸한 가을이다.

앗, 유쾌 상쾌한 책에 맞게 발랄한 독후감을 쓰려고 했는데 끝이 어두워진 느낌이다...
그 계획은 실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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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합★체 / 박지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키*만 | 2018.06.29 | 추천2 | 댓글4 리뷰제목
작가 '박지리'에 대한 관심으로 읽게 된 책이다. <다윈영의 악의 기원>을 출간하고 유명을 달리한 젊은 작가. 무엇이 그녀를 그렇게 힘들게 했는지.. 그녀의 유고작인 <다원영의 악의 기원>을 읽으려다 첫작품부터 읽어봐야지.. 하는 맘으로 <합★체>부터 펼첬다.글쓰기와 관련된 전공을 한 것도 아니고. 작가 수업을 받은 적도 없는 스물 다섯살의 작가가 써 낸 청소년문학..;
리뷰제목

작가 '박지리'에 대한 관심으로 읽게 된 책이다. <다윈영의 악의 기원>을 출간하고 유명을 달리한 젊은 작가. 무엇이 그녀를 그렇게 힘들게 했는지.. 그녀의 유고작인 <다원영의 악의 기원>을 읽으려다 첫작품부터 읽어봐야지.. 하는 맘으로 <합★체>부터 펼첬다.

글쓰기와 관련된 전공을 한 것도 아니고. 작가 수업을 받은 적도 없는 스물 다섯살의 작가가 써 낸 청소년문학..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들을 바라볼 수 있었기에 더 와 닿을 수 있는 이야기였을 것이다.

 

난장이 아버지를 둔 쌍동이 형지 오합과 오체.. 그들에게 가장 큰 컴플렉스는 역시 '키'였다. 남들 보다 작아 항상 맨 앞에 서야했던 합체.. 그냥 키가 작았다면 내가 좀 작은 편인가보다.. 했겠지만 아버지가 난장이었다는 것은 유전적으로 그렇게밖에 될 수 없다는 좌절(?)을 느끼게 한다. 그래도 합은 공부를 열심히 해서 나중에 의사가 되어 키카 크는 약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귀와 눈을 닫고 공부에만 매진하지만 혈기 왕성한 체는 주위의 놀림과 시선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없다. 그러던 체에게 사회 선생님이 들려준 체 게바라의 이야기가 가슴에 확 꽃히게 된다. 혁명 전사. 체 게바라..그리고 혁명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알게 된다.

혁명은 꼭 정치적으로만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역사에 남는 혁명은 주로 정치와 관련된 것이지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환경을 위해 분리 거에 앞장서는 것도 혁명이고, 고생하시는 부모님 생각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혁명이고, 친구와 싸운 먼저 사과를 하는 것도 혁명입니다. 저는 꿈을 가진 사람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게 혁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혁명은 빨간 머리띠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붉은 피가 만들어지는 바로 여기. 여기에 있습니다..사회 선생은 주먹으로 자신의 왼쪽 가슴을 툭툭, 쳤다.(p50)

그때부터 는 자신과 이름이 같은 체 게바라를 형님으로 모시고 나름대로의 꿈을 꾸는 혁명을 준비한다.

합체의 아버지는 키가 작다는 이유로 ,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후진하는 트럭에 치여 세상을 떠나셨다. 아버지가 난장이만 아니었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 그래서였는지 체는 아버지 처럼 되지 말아야한다는 생각에 자신의 혁명(?)에 더욱 눈을 돌리게 된다.

그러던 중 동네 뒷산 약수터에 예사롭지 않은 노인이 나타나고 우연히 그 노인을 만나게 된 체는 노인으로부터 키가 클 수 있는 비기를 전수받게 된다.

드디어 합과체는 둘이 합체가 되어 전수받은 비기를 실천하기 위해 계룡산으로 떠나 산속의 생활을 시작한다. 산속에서 수련을 30여일한다고 키가 훌쩍 클 수 있는 것일까.. 과연 합체는 어떤 모습으로 그 산을 내려왔을까..

 

읽는 내내 기분 좋게 미소 지으며 읽었다. 합체가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을 때는 안타까웠지만 웬지 합체는 걱정이 되지 않았다. 그들의 순수함과 맑은 영혼을 믿었던 것 같다.

우리는 누구나 크던 작던 하나쯤의 컴플렉스는 가지고 살아간다. 난 어렸을 적부터 웃을때 나오는 광대뼈가 싫었다. 웬지 나만 더 큰 거 같고 웃으면 눈이 작아지는 것 같고.. 그래서 사진을 찍을 때 확짝 웃지 않고 어설픈 미소만 지어서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면 아이가 심술이 난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별 것도 아니고 오리혀 활짝 웃을 때가 더 자연스럽다는 걸 몰랐다. 결혼을 하고 나서는 시댁식구들이 워낙 다 장신이라 표준인 내 키가 상대적으로 작았다. 그래서였는지 아이가 혹시 나 때문에 작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크지 않아 아빠 안 닯고 엄마 닮았나보다.. 라는 듣기 실은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속 상했다.

그러나 점점 살아가는 날이 많아지면서 그런 것들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하나 둘 씩 느끼게 된다. 점점 외모가 우선시 되는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하면서 정작 꼭 갖춰야 것들을 잊고 있는 경우가 많다. 처음 보기에 좋은 것보다 오래 보고 함께 하는 것이 좋다는 것들을 왜 우리는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느끼지 못하는 것일지..

 

합체는 수련을 통해 키가 훌쩍 크지는 않았지만 그들이 진정으로 갖춰야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그런 심성이 훌쩍 성장을 한다.

유머러스한 소재로 이야기는 쉽게 읽히지만 이야기 속에 담고 있는 이야기들을 우리 청소년들이 읽으며서 한번쯤은 공감하고 생각하게 될 것 같은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댓글 4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한줄평 (8건) 한줄평 총점 9.2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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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8 | 2021.03.20
구매 평점5점
This book is about two short br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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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 2019.11.07
구매 평점5점
유쾌하면서도 여운이 남아요. 선물해주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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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 201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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