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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강력추천 2011 제9회 올해의 책 후보도서
디퍼런트

디퍼런트

: 넘버원을 넘어 온리원으로

[ 양장 ]
문영미 저 / 박세연 | 살림Biz | 2011년 01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4 리뷰 70건 | 판매지수 2,511
베스트
국내도서 top20 4주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95g | 145*213*30mm
ISBN13 9788952215444
ISBN10 895221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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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_ 동일함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들어가는 글_ 왜 남들과 달라야 하는가?
제품의 차이는 며느리도 몰라! | 카테고리 전문가 | 경쟁할수록 평범해지는 이유 | 브랜드 경쟁력의 약화 | 기업들의 꼬리잡기 놀이 | 비즈니스 아웃사이더들의 등장 | 남들과 달라지는 첫걸음

제1부 경쟁하는 무리들

chapter1 경쟁의 본능
경쟁에 대해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들
평가 좋아하다가 본전도 못 찾는 이유 | 시장조사를 멀리한 기업이 1등이 되는 이유 | 스타벅스와 맥도날드가 비슷해지는 이유 | 무리 따라 이동하는 철새 vs. 차선을 요리조리 바꾸는 운전자 | 노련한 경영자일수록 함정에 잘 빠지는 이유 | 길이 없을 때 길이 보인다

chapter2 진화의 역설
사람의 심리에 대해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들
바뀌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 진보가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 제품 진화의 패러다임 | 사람들은 기업의 노력에 별 관심이 없다 | 복권당첨자들이 행복하지 못한 이유 | 브랜드 차별화가 어려워지는 이유 | 보스와 피지 | 질레트와 코카콜라 | 치열한 경쟁에서 남는 것은 오직 자기파괴뿐이다

chapter3 카테고리 평준화
소비에 대해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들
소셜 네트워크에서 소비는 개인을 드러내는 무기다 | 까다로운 소비자를 공략하라 | 브랜드 충성도가 감소하는 이유 | 밀러, 쿠어스, 버드와이저는 그냥 맥주일 뿐이다 | 소비의 5가지 유형

chapter4 경쟁 무리에서 탈출하는 방법
‘다른’ 아이디어가 ‘다른’ 세상을 지배한다
고정관념 뒤엎기, 엉뚱한 가치를 선보여라 | 아이디어 브랜드, 무리를 벗어나 혼자만의 길을 가라 | 창조적 파괴, 미래의 시장을 만들어라

제2부 경쟁은 없다

chapter5 역 브랜드
거대한 흐름에 맞서라
구글과 젯블루, 후발주자가 1등 기업을 뒤집는 비결 | 많이 주는 거보다 적게 주는 게 사람을 사로잡는 이유 | 친절할수록 손님이 도망가는 이유 | 이케아, 불친절한 브랜드가 뜨는 이유 | 거꾸로 가는 전략 | 인앤아웃 버거, 소비자 스스로 찾아오게 하라 | ‘더’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덜’을 원한다 | 역 브랜드들의 과제

chapter6 일탈 브랜드
소비자들의 심리를 변화시켜라
소니의 마케팅 전략 | 소비자의 심리는 불합리하다는 것을 명심하라 | 아이보,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는 비결 | 킴벌리, 이건 기저귀가 아닙니다 | 태양의 서커스단과 스와치, 차별화된 포지셔닝의 비밀 |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에 돌을 던져라 | 알레시, 신기하고 낯선 아이디어가 먹히는 이유 | 카테고리의 경계를 무력화시켜라 | 아이디어 브랜드가 시장을 바꾸는 방법

chapter7 적대 브랜드
고객은 왕이 아니다?
따뜻한 이미지 광고가 안 먹히는 이유 | 적대적인 마케터가 뜨는 이유 | 광고들의 흔한 시나리오 | 미니쿠퍼, 뻔뻔하고 도도한 마케팅 | 레드불·마마이트·버켄스탁 어글리, 싫으면 그냥 떠나세요 | 소비자를 적으로 만드는 전략 | 베이딩 에이프, 당신한테는 안 팔아 | 홀리스터, 손님을 푸대접하라 | 그래도 난 이게 더 좋아 | 베네통, 공포감을 주는 광고 전략 | 오만한 브랜드

chapter8 디퍼런스
승자의 최고 전략
친숙함이 가져다주는 부작용 | 너무 익숙하면 지는 거다 | 치열한 경쟁의 결과는? 도토리 키재기 | 애플, 마니아를 몰고 다니는 이유 | 할리 데이비슨, 유행에 거슬러 유행 만들기 | 도브, 슈퍼 모델보다 아름다운 내 아내 | 차별화, 다시 생각하기 | 진정한 차별화, 쟤 도대체 왜 저러니? |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

제3부 미래의 비즈니스

chapter9 거꾸로 읽는 경영학
시장을 주도하는 사람의 세상 경영법
2%의 아이디어가 세상을 움직인다 | 비슷하면 지는 거다 | 자료에 집착하지 마라 | 혁신의 세 가지 방법 | 모든 아이디어에는 이유가 있다 | 시장을 믿지 마라 | 인간을 이해하라

chapter10 미래의 아이디어 브랜드
차별화는 전술이 아니라 새로운 생각의 틀이다
희귀한 가치의 제안 | 거대한 아이디어의 실천 | 인간적인 숨결

부록_ 아이디어 브랜드 사례연구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오늘날 기업들은 점점 ‘차별화의 대가’가 아니라 ‘모방의 대가’가 되어가고 있다. 더욱더 비관적인 것은, 자신들이 지금 만들어내고 있는 미묘한 차이들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한 나머지, 끊임없이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다는 사실이다. 벌거벗은 임금님 혼자 자신이 멋진 옷을 입고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p.35

몇 년 전 유타 주에 처음으로 인앤아웃 버거 매장이 들어섰을 때, 그 지역에 일대 소란이 벌어졌다. 한 지역 신문사의 기자가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바로 매장을 찾았을 때, 그는 인앤아웃 버거를 먹기 위해 800km를 달려온 브리검 영 대학생들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고 한다. 2006년에는 패리스 힐튼이 인앤아웃 버거 매장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녀는 나중에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진행자 라이언 시크레스트에게 이렇게 털어 놓았다. “그때 배가 너무 고팠거든요. 그냥 인앤아웃 버거를 빨리 먹고 싶었을 뿐이에요.” 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에게 인앤아웃 버거 매장으로 가는 길은 너무나 험난하다. 그리고 도착해서도 오랫동안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인앤아웃 마니아들은 오히려 그들이 얼마나 멀리서 달려왔는지, 그리고 얼마나 오랜 시간을 기다렸는지를 자랑스럽게 늘어놓는다. ---p.153

마마이트는 빵에 발라 먹는 발효식품으로서 특히 영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 마마이트는 끈적끈적한 갈색 덩어리이다. 흥미롭게도 마마이트의 슬로건은 “좋아하거나 또는 싫어하거나Love it or hate it”이다. 최근에 나온 TV 광고를 보면, 거대한 마마이트 덩어리가 도시를 휘젓고 다닌다. 어떤 사람들은 기겁을 하고 도망을 가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그 덩어리 속으로 뛰어든다. 또 다른 광고에서는, 아기에게 젖을 물리던 엄마가 토스트에 마마이트를 발라 먹자, 젖을 빨던 아이가 엄마의 얼굴에다 격렬하게 구토를 한다. 그리고 “좋아하거나 또는 싫어하거나”라는 문구가 등장하면서 끝이 난다.---pp.199~200

홀리스터는 성인들을 소비자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 매장 역시, 스무 살이 넘은 사람들이 들어가면 불편한 마음이 들도록 의도적으로 설계되어 있다. 매장 실내는 마치 바닷가 통나무집을 연상케 한다. 조명은 어두컴컴하고, 음악은 무지하게 시끄럽고, 벽에는 도발적인 모습의 십 대들 사진이 가득하다. 그리고 이게 다가 아니다. 홀리스터는 그들이 생각하는 고객이 아니면 노골적으로 푸대접을 한다. 자매 브랜드인 아베크롬비 앤 피치와 마찬가지로, 홀리스터는 오직 마른 체형의 십 대들만을 위한 옷을 팔고 있다. 미국의 청소년들 역시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홀리스터는 십 대 청소년들을 홀리스터를 입을 수 있는 부류와 입을 수 없는 부류로 나누고 있는 것이다.---p.208

차별화는 전술이 아니다. 일회적인 광고 캠페인도 아니다. 그리고 혁신적인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도 아니며,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것 또한 아니다. 진정한 차별화란, 말하자면 새로운 생각의 틀이다.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이다. 그리고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인정하는 태도이다.
---p.26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이 미친 듯한 시장에서 승리하는 사람들의 세상 경영법!!”

왜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학생들은 이 강의를 최고로 꼽을까?
이 책을 모른다면, 당신은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건방지고 오만한, 그러나 놀랍도록 창조적인 기업들을 움직이는 2%의 비밀
경쟁할수록 평범해지는 이유 | 많이 주는 것보다 적게 주는 게 사람을 사로잡는 이유 | 신제품인데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이 드는 이유 | 스타벅스와 맥도날드가 비슷해지는 이유 | 성장할수록 기업경쟁력이 약화되는 이유 | 평가할수록 성과가 제자리인 이유 | 시장조사를 멀리한 기업이 1등이 되는 이유 | 획기적이라고 생각한 제품이 안 먹히는 이유 | 기쁨이 클수록 만족도는 줄어드는 이유……

만약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지금 기대하고 있는 방향과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다면? 우리 자신을 그저 평범한 존재로 추락시키고 있다면? 하버드 경영대학원 역사상 첫 한국인 종신교수이자, 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교수’상을 연이어 수상하기도 한 문영미 교수는 이 책에서 경쟁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완전히 뒤집어놓는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모든 기업들이 똑같아지고 있으며 남들과 비슷한 전략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가 시장, 브랜드, 소비자의 심리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반면에 경쟁 무리에서 벗어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혁신적인 기업들의 ‘다른’ 아이디어가 어떻게 ‘다른’ 세상을 만드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후발주자가 어떻게 1등 기업을 뒤집고, 오래된 기업이 어떻게 잃어버린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돈을 퍼부어도 외면하던 소비자를 어떻게 스스로 찾아오게끔 만드는지를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보여주는 책.

경쟁하면 경쟁할수록 똑같아진다

오늘날 모든 산업과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모든 기업들이 똑같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들은 모두 제품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제품군의 종류를 확장하고 남과는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이러한 노력들은 결국 다른 경쟁자들과 똑같아져버리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동일한 카테고리 내의 브랜드와 제품의 수가 증가할수록, 제품들 간의 차이는 점점 좁아지다가 나중에는 구별하기가 힘든 지경에 이른다. 캐논의 EOS 40D와 니콘의 D90의 차이점을 면밀히 아는 소비자는 갈수록 줄어든다.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경쟁하면 경쟁할수록 똑같아진다는 아이러니에 직면한 것이 오늘날 기업들의 슬픈 현실이다.
더욱더 비관적인 것은, 기업들은 자신들이 지금 만들어내고 있는 미묘한 차이들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한 나머지, 끊임없이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다는 사실이다. 소비자를 위해 공짜 혜택을 퍼붓고, 마일리지 서비스를 도입하고, 천문학적인 광고비용을 쏟아붓지만, 막상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게 그거다. 물건을 하나 사면 하나 더 끼워주는 것도 똑같고, 모든 제품이 강조하는 기능 역시도 별다른 차이가 없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을 ‘진화의 역설’이라고 부른다. ‘더 많은 것이 변할수록 더 많은 것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모두들 발전을 향해 달려가지만, 마지막에 도달하는 곳은 공동의 파멸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지금도 스타벅스는 아침 식사 메뉴를 개발하고 있고 맥도날드는 매장 안에 커피바를 만들고 있는데, 이는 하향평준화로 가는 지름길이다.

시장과 경쟁에 대해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들

이 책의 저자는 오늘날의 기업이나 마케터들이 비즈니스 세계의 절대적인 지침으로 여기고 있는 명제들에 대해서 심각하게 다시 생각해야 하는 이유를 다양한 사례를 동원해 설명한다. “소비자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노련한 경영자의 경험을 중시하라”, “손님에게 친절하라”, “소비자는 더 많은 것을 받길 원한다”, “따뜻한 이미지 광고가 먹힌다” 등의 덕목들은 우리로 하여금 경쟁의 쳇바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드는 고정관념일 뿐이다. 평가 좋아하다가는 본전도 못 찾고, 시장조사를 멀리한 기업이 1등이 되고, 노련한 경영자일수록 함정에 잘 빠지고, 발전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이 책의 많은 사례들은 증명하고 있다. 그리고 많이 주는 것보다 적게 주고, 손님을 푸대접하거나 적으로 만들고, 제품의 단점을 더 강조하고, 유행을 거스른 기업들이 어떻게 최고의 자리에 올랐는지 그 이유를 추적한다.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아주 분명하다. 차별화와 점점 더 멀어지게 만드는 경쟁의 쳇바퀴에서 과감하게 뛰어내리라는 것이다. 세상을 향해 근본적으로 다른 가치를 용감하게 외치라는 것이다. 고정관념을 파괴하고 혼자만의 길을 걷는 것이 ‘진정한 차별화’의 길이라고 주장하는 저자는, 이렇게 시장을 다시 짜고 만들어낸 기업을 ‘아이디어 브랜드’라고 부른다.

아이디어 브랜드, 그리고 진정한 차별화

아이디어 브랜드들은 건방지고 오만한, 그러나 놀랍도록 창조적인 혁신을 통해 시장에 새로운 룰을 만든다. 그럼으로써 고객을 쫓지 않고 소비자 스스로를 열성적인 브랜드 추종자로 만들어낸다. 이들은 다른 기업들이 고객에게 모든 것을 다 바쳐 서비스할 때, 놀랍게도 소비자를 푸대접한다. 고객에게 직접 외진 상점까지 찾아와서 물건을 직접 조립하게 하고(이케아), 나이가 많거나 뚱뚱하면 매장에 들어오기 불편하게 하고(홀리스터), 딱 6가지 메뉴만을 고집한다(인앤아웃버거). 그리고 입맛에 안 맞으면 ‘그냥 떠나세요’라고 과감하게 외치고(마마이트), 차가 얼마나 작은지를 더 강하게 광고한다(미니쿠퍼).
하지만 이들 브랜드는 시대의 흐름에 거스르는 데 멈추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제안한다. 최대한 단순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를 일깨워주고(구글, 젯블루), 주방용품도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알레시), 인공적인 아름다움의 허구성을 폭로함으로써 평범한 아름다움의 중요성을 재발견한다(도브).
얼핏 엉뚱하고 뻔뻔하고 오만하고 거칠고 적대적으로 보이는 이 아이디어 브랜드들은, 남들이 무늬만 ‘차별화’인 공허한 메아리를 외치고 있는 이 미친 듯한 시장에서, 홀로 ‘진정한 차별화’란 무엇인지를 증언하고 있다. 『디퍼런트』는 바로 그 ‘진정한 차별화’를 이루어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탁월하고도 효과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진정한 차별화를 위해 기존의 가치들을 어떻게 털어내고 아무도 예상치 못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지, 고객들에게서 무엇을 빼앗고 동시에 다른 탁월한 무엇을 주는지를 감칠맛 나는 문체와 통찰력 있는 분석을 통해 상세히 제공한다.
과잉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오늘도 덧없는 마케팅에 엄청난 비용을 쏟아붓고, 또 비슷비슷하지만 새롭다고 생각하며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결국 고만고만한 경쟁 무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대한민국의 경영자, 마케터, 기획자들에게 진정한 차별화란 무엇인지를 통쾌하게 제시하는 새로운 경영서이다.

“차별화는 전술이 아니다. 일회적인 광고 캠페인도 아니다. 그리고 혁신적인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도 아니며,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것 또한 아니다. 진정한 차별화란, 말하자면 새로운 생각의 틀이다.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이다. 그리고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인정하는 태도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애플, 이케아, 스와치 같은 브랜드들이 어떻게 남다른 성과를 보이며 자신들의 영역을 바꾸어놓았는지를 명쾌하게 분석한다. 경쟁의 쳇바퀴에서 벗어나 모방 대신 변화를 추구하며 추종보다는 혁신을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 시장을 다시 짜고 만들어내는 리더십의 비밀이 있다.
마이클 유심(펜실베이니아 대학 와튼 스쿨 교수)
말콤 글래드웰처럼 유려한 글쓰기, 짐 콜린스처럼 반직관적이면서도 중요한 통찰로 나를 압도해버렸다. 풍요와 과도함, 지나친 계획성과 복잡한 소비자들의 선택으로 이루어진 현재의 세계에 대해 그 과정과 이유를 설명하는 이 책은 오늘날의 미친 듯한 시장에서 승리하는 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줄 것이다.
제임스 시트린(스펜서 스튜어트 공동 대표)
이 책에 담긴 생각들은 당신을 어리둥절하게 만들 것이다. 그녀의 학생과 동료들이 증언하듯이 문영미는 오늘날 비즈니스 세계에서 가장 창조적인 사람 중 하나다. 그녀의 책은 당신의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적인 가정들을 다시 생각하도록 만들 뿐만 아니라 전혀 다른 길을 찾도록 영감을 줄 것이다. 간단히 말해, 이 책은 내가 지금껏 읽은 경영서 중 최고의 책이다.
프랜시스 X. 프레이(하버드 경영대학원 석좌교수)

회원리뷰 (70건) 리뷰 총점8.4

혜택 및 유의사항?
경쟁할수록 특출해지기는커녕 모두 같아진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g*******g | 2011.08.30 | 추천9 | 댓글6 리뷰제목
우리나라 학생들처럼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도 없는 것 같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까지 한국교육의 강점을 본받아야 한다고 여러 번 칭찬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런 칭찬의 목소리에 못지 않게 우려의 목소리도 점점 커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는데도 오히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력을 가진 인물들은 양성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도대체 한국;
리뷰제목

우리나라 학생들처럼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도 없는 것 같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까지 한국교육의 강점을 본받아야 한다고 여러 번 칭찬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런 칭찬의 목소리에 못지 않게 우려의 목소리도 점점 커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는데도 오히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력을 가진 인물들은 양성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도대체 한국사람이 언제쯤 노벨상 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자조섞인 말을 듣기도 한다. 열심히 공부하는데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창의성 측면에서 이 문제를 들여다본다면 경쟁을 하면 할수록 학생들이 같아진다는 데 근본적 고민이 있다. 모든 학과가 100점 만점으로 채점되는 상황에서 성적을 올려 1등을 하는 방법은 성적이 나쁜 과목에 대한 보충수업을 강화하는 방법밖에 없다. 자신의 강점을 강화하려는 시도는 없어지고, 약점을 보완하려는 시도만 난무하게 된다. 운동신경이 부족한 학생은 줄넘기 과외까지 받아야 하고 수학이 약한 학생을 학원과외로 약점을 보충해야 원하는 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모두 같은 스펙을 가진 그런 평범한 사람들만 키우는 셈이 된다.

이러한 현상을 기업경영 측면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  본질적으로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비지니스 세계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들이 차별화의 길을 가기보다 결과적으로 똑같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남들과 다른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기업들은 모두 기존 제품에 경쟁제품이 갖고 있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제품군의 종류를 확장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 이런 노력들을 결국 동일한 카테고리 내의 브랜드와 제품의 수가 증가할수록, 제품들 간의 차이는 점점 좁아지다가 시장이 완전히 성숙한 단계에 이르면 서로를 구별하기조차  힘들어지게 만든다. 캐논의 EOS 40D와 니콘의 D90의 차이점을 면밀히 아는 소비자가 얼마나 되겠는가?

다른 항공사와 차별하기 위해 도입한 마일리지 제도가 다른 항공사들도 모두 같은 전략을 선택함에 따라 애초의 차별성은 없어지고 비용증가로 경영악화 요인만 되어 버리고 마는 이러한 현실을 어떻게 타개해 나가야 할 것인가? 저자의 관심은 바로 이 문제에 집중되어 있다. 그리고 메시지는 분명하다. 차별화와 점점 더 멀어지게 만드는 이런 종류의 경쟁의 쳇바퀴에서 과감하게 뛰어내리라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도토리 키재기식 브랜드 확장같은 차별화전략은 당장 그만두라는 것이다. '소비자는 왕이다', '소비자는 더 많은 것을 원한다' 등과 같은 고정관념도 과감하게 버리라고 주문한다. 그리고 세상을 향해 근본적으로 다른 가치를 용감하게 외치라는 것이다. 건방지고 오만할 지 모르지만 놀랍도록 창조적인 혁신을 통해 시장에 새로운 룰을 만들어내는 ‘아이디어 브랜드’를 창출하는 '진정한 차별화'를 추구하라고 주문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진정한 차별화'를 가져올 수 있는 아이디어 브랜드의 유형을 3가지로 나누어 제시하고 있다.  첫째는 '역 브랜드'이다. 이는 기존 기업들과 완전히 반대되는 방향의 브랜드를 구축하라는 것이다. 많은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기업들과는 달리 구글처럼 최대한 단순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를 일깨워 줄 수도 있다.  또한 소비자는 왕이란 개념에서 탈피해 이케아와 같이 고객에게 직접 외진 상점까지 찾아와서 물건을 직접 조립하게 할 수도 있다. 

둘째는 '일탈 브랜드'
이다. 소비자의 심리가 불합리하다는 점을 이용해 일반 상식에 반하는 과감한 도전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소니가 사람을 일을 도와주는 로봇이 아닌 애완견 로봇인 아이보를 출시하여 기계의 불완전함에도 너그러운 소비자를 만들어 낸 것도 여기에 속한다. 또한 태양의 서커스와 같이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사업모델을 생각해 볼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셋째는 '적대 브랜드'이다. 아예 시장과 타협하지 않고 마음에 드는 특정 소비자를 선택하는 아이디어 브랜드이다. 홀리스터 매장은 노골적으로 어른들과 푸대접하여 청소년들의 취향에만 촛점을 둔 브랜드 전략을 추구한다. 베이딩 에이프는 공급자 중심의 한정판매 방식을 택해 일반 소비자에게 마치 '당신한테는 안팔아'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여 매니아층을 공략하기도 한다.

저자는 경쟁에 대한 일반인의 관념을 완전히 뒤집어 놓는다. 경쟁이 어떻게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동일함이 지배하는 세상을 만드는지를 멋진 통찰력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동일 카데고리내에 있는 비슷한 기업중에 'Number one"을 차지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 진정한 차별화를 통해 'Only one'이 되는 것의 중요성과 방법론에 대한 통찰을 하게 만든다. 진정한 차별화란 결국 새로운 생각의 틀에서 나온다는 교훈을 배우게 된다.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는 First Mover가 되기 위해서는 결국 기술적 요소를 넘어서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인정하는 인문학적 지식이 접목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느끼게 만든다. 진정한 선진경제로 나아가려는 우리에게도 주어진 과제라 아니할 수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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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함에서 진정한 차별화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맑**늘 | 2011.01.26 | 추천4 | 댓글0 리뷰제목
산업화 및 자본주의의 물결이 거세지고 시장 경제의 사유화가 자유화되면서 개인과 국가는 자본을 앞세워 시장을 선점하고 질보다는 양으로서 승부를 겨루며 여타 동일한 브랜드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면서 선두싸움과 자리매김을 위해 피터지는 경쟁을 보아왔다.그런데 이러한 문어발식 성장 방식은 이제는 소비자에게는 먹혀 들지 않는 시대에 도래했고 까다롭고도 생각과 감정,이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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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 및 자본주의의 물결이 거세지고 시장 경제의 사유화가 자유화되면서 개인과 국가는 자본을 앞세워 시장을 선점하고 질보다는 양으로서 승부를 겨루며 여타 동일한 브랜드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면서 선두싸움과 자리매김을 위해 피터지는 경쟁을 보아왔다.그런데 이러한 문어발식 성장 방식은 이제는 소비자에게는 먹혀 들지 않는 시대에 도래했고 까다롭고도 생각과 감정,이성이 천차만별인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소비 성향을 제대로 알고 시장을 선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는 기업에서 물품을 제조하고 홍보하는 마케터 뿐만 아니라 회사의 우두머리부터 말단 사원까지 혼연일체가 되어 제품에 대한 시장 조사,보이지 않는 소비자의 구매 성향(연령,계층,경제력등)이 매일 업데이트화 되어 최종 사용자의 손에 자사의 제품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고 마켓 쉐어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과 열정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한국에서 고교를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가 한국계 미국인이 쓴 디퍼런트는 동일한 제품,진부하고 평범한 판매 방식으로는 번뜩이는 첨단 제품 앞에선 혹독한 댓가를 치르고 왕년의 잘 나가던 기업도 한 순간 ’그때가 좋았지’라고 후회막급일테이고 그저 자리 보전 내지 도태되기 십상일 것이다.그만큼 21C는 참신한 생각과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번뜩하게 하는 제품이 아니라면 소비자는 뒤로 돌아보지 않고 타사 제품에 눈을 돌리고 그것에 손이 가리라 판단이 든다.

 물론 소비자가 일률적인 생각과 감정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나이와 계층,경제력에 따라 같은 제품이라도 단순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복잡하면서도 응용 범위가 넓은 컨텐츠가 많은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우선 저자는 소비자 계층 5가지로 분류하고 있는데 카테고리 전문가,기회주의자,실용주의자,냉소주의자,브랜드 로열리스트로 대별하고 있다
.
 제품들 간의 미묘한 차이를 구분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카테고리 전문가,카테고리 전문가와 비슷한 양상을 띠지만 카테고리에 대한 열정보다는 쿠폰,마일리지,이벤트등의 행사와 관련한 구매 자체를 중요시하는 기회주의자,소비시 구매 습관,가격,편리함을 중시하는 실용주의자,마지못해 억지로 구매를 하는 냉소주의자,특정 브랜드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는 브랜드 로열리스트가 있다.기업을 운영하고 제품을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이러한 소비 성향과 심리,계층등의 패턴을 잘 알고 고객과의 원만한 소통과 소비 심리를 파악하여(세일즈 포인트)100%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기존의 제품 판매 기법과 평범한 제품 모델 역시 변화하는 트렌드와 시장에서 이길 수가 없으리라 생각이 든다. 일종의 창조적 파괴,발상만이 미래의 시장을 열어 나갈 수가 있고 마켓 쉐어를 넓혀 갈 수가 있으리라.역브랜드를 열어감으로써 포털 시장에서 두각을 보여주고 있는 구글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가 있다.구글 및 젯블루(항공사)는 소비자들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감으로써 소비자들의 허를 찌르고도 그들만의 독창적인 가치,기발한 방식을 결합하여 그들만의 고유한 입지를 마련한 것이다.

  역 브랜드로 가구 전문회사 이케아도 있다.그들은 오는 손님을 냉랭하게 대한다.그리고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배달은 커녕 손님이 직접 제품의 파트를 고르게 하고 그것을 손님이 직접 조립하고 짜맞추게 하는 방식이다.이케아라는 가구회사가 속칭 괴짜라고 들릴 것인데 매장 한 켠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을 마련해 주고 음식까지 서비스하며 구매하려는 소비자에겐 최대한 생각할 시간을 주면서 완제품이 아닌 반제품을 구매하여 소비자가 직접 만들게 하는 기이한 판매 기법,가치관을 갖고 있는듯 하다.편리함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겐 과연 먹혀 들지 의문일 뿐이다.

 소니의 경우에는 소외되고 고독하며 돈 많은 계층을 상대로 친구가 되어 주는 아이보 가정용 로봇을 개발하여 출시했는데 문제점이 한 둘이 아니었다.사람의 명령에 제대로 반응을 하지 않을 뿐더러 감정 또한 없지만 소니측은 아이보 로보캅 대한 평가는 가히 놀랍다."아이보는 놀랍고 귀엽움 즐거움을 주는 자그마한 생명체 같다"는 것이다.일부 계층에 국한된 얘기일 수도 있고 삭막하고 고독한 자가 말벗이 되어 줄 아이보 로봇캅이라면 사람만큼은 못하지만 옆에 있어 주고 꿈틀거리는 생명력이 있어 그나마 삶의 희열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일탈 브랜드).

 그외에 적대 브랜드가 있다.손님들을 문전박대하고 판매활동에도 적극적이지 않으며 소비자의 비위를 상하게 하는등 소비자들이 제품에 접근하는 과정에 장애물을 놓아두고,심하면 테스트를 통과해야 제품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오만방자함을 과시한다고 한다.2002년 미국에서 출시된 초미니 자동차 ’쿠퍼’의 출시와 함께 옥외의 거대 광고판 속엔 길위를 달리는 차의 외관,크기등은 온데 간데 없고 영문 자막만 나갔다고 한다.

                   
   XXL   XL   L   M   X   MINI


  그렇다면 진정한 차별화 어떻게 해야만 가능할까를 저자는 기술적인 차원보다는 개념적인 차원의 혁신의 필요성을 설파한다.같은 제품을 파는 경쟁 무리로부터 벗어나 고유한 가치를 드러낼 수 있다고 한다.즉 제품의 추가 및 증식적 확장보다는 제거를 통해 가능하다고 본다.소비자 계층은 단일화가 아닌 양분화를 도모함으로써 진정한 혁신이 가능한데 미니쿠퍼 같은 자동차 회사를 통해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끝으로 기존의 제품을 변형하는 것이다.로봇을 애완견으로 간주하고 기저귀를 팬티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이 진정한 차별화이고 완전하게 새로운 관점으로 무언가를 창조해 내는 사실이며 혁신이야말로 차별화의 출발점이며 온리의 주체이라고 말할 수가 있다.이러한 혁신은 다양한 방법과 발상으로 전환되고 표출되어야 하며 다수의 소비자의 인식 또한 고인물처럼 멈춰 있으면 안되고 생생하게 변해야 할 것이다.

 기존의 갖고 있던 판매 기법은 이제는 더 이상 통용이 안될지도 모른다.사람의 사고와 가치관이 바뀌고 물질 문명이 변화를 하며 인류의 행복을 업그레이드 하듯이 기업의 생존 역시 도전적이고 과감한 혁신이 뒤따르지 않으면 안되리라 생각한다.그건 무엇보다도 인간을 이해하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체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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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이종적 동종 vs 디퍼런트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쁘**띠 | 2013.08.10 | 추천4 | 댓글10 리뷰제목
  젊은이만이 범할 수 있는 가장 큰 죄악은 평범해지는 것이다. The greatest sin that only the young can commit is to become ordinary. ...Martha Graham   평범함을 거부하는 마케팅의 숨은 전략서, 디퍼런트(Different). 동양인으로서는 최초로 하버드 경영대학원 종신교수가 되었고, 하버드 경영대학원 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교수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화제가;
리뷰제목

 

젊은이만이 범할 수 있는 가장 큰 죄악은 평범해지는 것이다.

The greatest sin that only the young can commit is to become ordinary.

...Martha Graham

 

평범함을 거부하는 마케팅의 숨은 전략서, 디퍼런트(Different). 동양인으로서는 최초로 하버드 경영대학원 종신교수가 되었고, 하버드 경영대학원 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교수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화제가 되었던 문영미 교수의 책이다. 친구의 소개로 우연히 읽게 된 책인데, 기대했던 것 이상의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부터 "이 책을 통해, 나는 동일함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차별화의 존재를 발견해 내고자 한다.(p.9)"라고 저술 의도를 명확히 밝혀주고,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성공적인 기업들의 실제 사례를 통해 제품개발과 마케팅의 차별화에 대한 설득력있는 견해를 펼쳐 나가고 있다.

 

이 책은 기존의 기업간 경쟁방식에 익숙한 나에게 다소 생소한 느낌을 주면서도 흥미로웠다.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질서에서 승리하기 위해 노력할수록, 각 기업만의 개성과 특이점을 상실하고 오히려 점점 더 동일하게 변해 간다는 저자의 견해가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 그 자체였다.

 

경쟁할수록 평범해지는 현상에 의해 카테고리가 평준화되고, 극단적인 진화의 단계에 이르면 동일함이 차별화를 압도적으로 지배하는 '이종적 동종heterogeneous homogeneity'의 단계에 도달한다는 내용을 읽으며, 내가 지금껏 간과해 온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는 기쁨에 약간의 설레임도 느꼈다.

 

 

"차별화란 불균형의 상황을 더욱 불균형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것이다"라는 저자의 주장이 가슴에 와 닿는다. 시장조사를 멀리한 기업이 1등이 되는 이유에 대한 분석내용을 보면 그 말이 더 쉽게 이해된다. 시장조사 결과를 접한 기업들은 대부분 장점보다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어 차별화에 실패하고 평준화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는 것이다. 아침 식사 메뉴를 개발하고 있는 스타벅스나, 매장 안에 커피바를 만들고 있는 맥도날드가 그 주장에 설득력을 더한다.

 

저자는 소비의 유형을 카테고리 전문가, 기회주의자, 실용주의자, 냉소주의자, 브랜드 로열리스트의 다섯 가지로 나누고 각각의 유형별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소비자 유형에 따른 다른 방식의 접근을 강조한다. 또한 역포지셔닝브랜드, 일탈브랜드, 적대브랜드라는 세 가지의 디퍼런트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역포지셔닝 브랜드reverse-positioned brand에서는 기존에 소비자들의 마음 속에 제품이 차지하고 있었던 자리를 바꾸는 변화된 포지셔닝 기법을 소개한다. 야후가 지배하던 포털 시장에 구글이 처음 등장했을 때,  뉴스, 날씨, 주식 등 기존 포털의 프론트 페이지들이 기본적으로 담았던 항목들을 모두 빼고, 로고와 검색창만으로 이루어지도록 단순화하여 성공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일탈브랜드breakaway brand에서는 카테고리 평준화를 벗어나, 카테고리의 경계를 무력화시킨다. 소니가 강아지 로봇인 아이보AIBO를 내놓을 때 가정용 로봇 카테고리가 아닌 애완견 카테고리에 넣음으로써, 아이보가 명령에 따르지 않아도 소비자들이 감정을 지닌 생명체를 대하듯 너그러운 태도로 아이보를 받아들인 것이나, 킴벌리(하기스)가 풀업스Pull-Ups라는 팬티형 기저귀를 내놓은 것이 대표적이다. 

 

적대브랜드Hostile brand에서는 기존의 필굿 광고전략이 오늘날 점차 사회적인 공감대와 설득력을 잃어가는 것에 주목하여, 도도하고 적대적이며 도발적인 마케팅 전략을 조언한다. 이는 기존의 마케팅 교과서에 나오는 전략들을 모두 거꾸로 실천하여 안티마케팅anti-marketing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XXL XL L M S MINI"라는 도발적 메시지로 대형차가 선호되던 시장에서 사이즈가 작다는 단점을 오히려 더 부각시킨 미니쿠퍼MINI Cooper의 광고나, 오직 마른 체형의 십대들만을 위한 옷을 판매하는 캐주얼 브랜드 홀리스터Hollister가 대표적인 예들이다.

 

 

차별화란 자신의 단점을 경쟁자의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려고 노력하는 대신에 그 에너지를 장점을 강화시키는 데 쏟는 것이며,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나 스스로의 영역에서 초연해지는 것임을 일깨워 준 책이다. 경쟁에서 일탈하는 것이 경쟁에서 이기는 길임을 알려 준 고마운 책, <디퍼런트>. 앞으로도 가까이 두고 여러 번 더 읽어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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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0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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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브랜드간 경쟁에 대한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 "넘버원을 넘어 온리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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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추**방 | 2019.01.04
평점5점
잘 읽었습니다~읽어 볼 만한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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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 2017.12.13
평점5점
한 번쯤 읽어 볼 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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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 20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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