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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라는 나라

: 고정애의 영국 편력기

리뷰 총점9.6 리뷰 13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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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7년 09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335쪽 | 544g | 150*200*30mm
ISBN13 9791186256855
ISBN10 1186256850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셜록의 머리, 왓슨의 가슴’으로 영국을 해부하고, 느끼다

셜록의 머리로도 이해하는 영국,
왓슨의 가슴으로도 느낀 영국

이 책은 만 3년 런던 특파원으로 있으면서 영국과 영국인을 가슴으로 느끼고, 쉽사리 이해하기 힘든 영국을 머리로 해부했다. 저자에 따르면 ‘영국은 없다’. 한국이나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는 정체성이 명확하다. 올림픽이든, 월드컵이든 자국의 성적에 일희일비한다. 역사의식 또한 비교적 명료하다. 그러나 영국은 우리의 그런 정체성 기준으로 보면 이해할 수 없다. 소위 우리가 부르는 영국인은 자신을 영국인이라기보다는 잉글랜드인, 스코틀랜드인, 웨일즈인 등 지역인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익숙해보이는 영국에 이해하기 힘든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통념의 영국이 아닌 실재의 다면적 영국이 이 책에 담겨있다.

“영국사회와 그 역사를 이해하는 데에 ‘셜록의 머리, 왓슨의 가슴’ 두 가지가 다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참 잘 보낸 특파원이었습니다. 브렉시트와 난민사태 등에 대한 취재는 그녀 안에 있던 셜록과 왓슨이 함께 만들어낸 작품이었습니다.”

손석희 JTBC 손석희 앵커의 추천사가 그저 빈말은 아니다.

이 책은
1부는 영국이라는 나라의 정체성
2부는 영국 사회를 이해하는 키워드로 코뮤니티, 축구, 계급
3부는 바꾸지 않아도 좋을 영국의 역사와 전통
4부는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 불렸던 영국의 제국 Empire 경험이 만든 사회상
5부는 웨스트민스트로 대표되는 영국의 정치현장
6부는 영국 역사와 현재를 대표하는 영국인

등을 다루고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추천의 글 005
들어가는 글 009

1장. 영국은 없다
UK, GB,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017
영어가 안 통하는 웨일스 022
11월의 폭죽놀이 030
야곱의 돌베개와 스코틀랜드 036
런던데리? 데리? 041
가상의 장미 튜더 로즈 048
영국인의 가슴에 달린 꽃 개양귀비 054

2장. 커뮤니티, 축구, 계급
브론테 카운티 063
레스터 vs 요크 072
남성만의 공간 077
고가 아래 공간이 공동체 공간으로 태어나다 083
350년 된 마을대항전 ‘축구’ 088
당신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094
듀티 콜 100
끈끈한 네트워크 106
청소기를 팔아 여왕보다 부자가 된 다이슨 111
에버튼 vs 리버풀 117

3장. 과거도 말을 한다
‘운하’ 연대기 125
경도상과 런던 하수도 134
피지 논쟁 142
유명 공연장 자리를 999년 동안 소유한다? 148
16세기에 영업을 시작한 가게들 153
진실 규명엔 시간을 들인다 162
영국인도 못 읽는 영국 지명 168
영국 드라마는 왜 암울할까 174
[인터뷰] “셜록 홈즈는 머리, 존 왓슨은 가슴” 179

4장. 이 정도일까, 싶지만
옥스퍼드대학교의 세실 로즈 동상 철거 논쟁 191
영어는 누구의 언어? 196
의회에 어린 ‘식민지’의 기여 202
파키스탄계 런던 시장 207
의회광장에서 본 영국식 사과 방식 211
《BBC》가 한국어 방송을 한다는데 217
시진핑 영접법 224
영국 최고의 수출품은 ‘라운드어바웃’ 229

5장. 웨스트민스터에서
센 사람일수록 질문 받을 의무가 있다 237
택시 타는 하원의장 242
파워 1위가 총리가 아닌 재무장관 247
하원 입구를 지키는 두 인물: 로이드조지와 처칠 252
지도자의 유머 259
의회광장의 조지 필 264
보수주의자 웰링턴의 최후 269
목사의 딸 메이와 대처 277
[인터뷰] 『하우스 오브 카드』의 저자 마이클 돕스 283

6장. 내가 ‘만난’ 영국인들
윌리엄 마셜과 마그나카르타 291
토마스 크롬웰과 윌리엄 세실 299
영국의 풍경을 바꿔놓은 조경사 브라운 306
영국 전원에서 만난 로스차일드가 312
로디언과 내셔널 트러스트 317
윌리엄 모리스, 시인이자 장식미술가이며 공산주의자 323
낸시 애스터와 키어 하디, 두 ‘최초’의 하원의원 330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사실 영국인들은 영국인(브리티시)이란 개념이 약합니다. 애국심보단 애향심입니다. 『반지의 제왕』을 떠올리면 좋을 듯합니다. 프로도가 목숨을 건 건 자신의 마을 샤이어를 지키기 위해섭니다. 그 결과 중간계도 구하게 되지요. 영국인들의 정신세계입니다. 군 편제도 이를 감안했
답니다. 마을 단위이곤 했습니다. 여긴 ‘북서웨일스’군 소속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희생자들이 한 다리만 건너면 아는 ‘뉘 집 아들’이곤 했습니다. 추모가 절절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 --- p. 9

영국민의 브렉시트 결정이 한국에선 세계화·양극화에 분노한 노동자계급의 비이성적 선택으로 소개됐습니다. 저도 초기엔 그렇게 여겼습니다. 그러다 보스턴이란 동네의 사연을 듣게 됐습니다. 하버드대학교가 있는 미 동부의 잘나가는 도시가 아닌, 잉글랜드 중부 해안가 마을입니다.

“눈 감고 있으면 들리는 말이라곤 온통 동유럽어다.”
“걷다보면 나만 영국인이다. 두렵다.”

최근 10년 사이 인구가 20%가 늘었는데 대부분 동유럽 출신이어서 벌어진 일입니다. 학교에서 사용되는 언어만 15개이고 학교·병원 등 공공시설은 미어터집니다. 이곳 주민들의 75.6%가 브렉시트를 지지했습니다. 이네들에겐 이민은 곧 일상의 고통·분노·박탈감이었던 겁니다.
--- p.11-12

서로 의지한 채 『제인 에어』 『폭풍의 언덕』을 써내려 간 브론테 자매들이 거닐었을 법한 골목을 찾았고 들판과 언덕을 누볐습니다. 작은 마을을 거대한 황량함-때론 광활함-이 감싼 곳이었습니다. 셜록 홈스의 작가 아서 코넌 도일에게 『바스커빌 가의 개』의 영감을 준 황무지 다트무어의 바람은 날카로웠습니다.
--- p.13

영국에선 소중히 여기는 대상에 대한 애착이 모임·결사로 연결되곤 한다. 학교·교회·동호회·축구단·역사학회·사냥·낚시협회 등등. 뭐 그 정도쯤이야 싶겠지만 상상 이상이다.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기이한 모임들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비스킷 평가 모임’(The Biscuit Appreciation Society)도 있다고 했다. 무려 회원이 300만 명이라고 한다. 구름을 감상하는 모임도 있다. 햄스터를 키우는 이들이 내는 잡지도 있다. 뉴캐 슬대학교에선 ‘20분 모임’(The 20 Minute Society)이란 게 있는데 회원들에 게 20분 후 어디서 보자고 할 때까지 무슨 활동을 하게 될지 모르는 게 특징이라고 했다.
--- p. 85

내전에 참전한 게 듀티 콜인가 싶었지만 전시물을 마저 봤다. 그러다 깨달았다. 가문의 참전 기록이 곧 영국의 전쟁 기록이었다. 영국의 주요한 전장(戰場)엔 늘 하워드가의 누군가가 있었다. 1530년 헨리 8세에 의한 수도권 해산 작전에도 하우드란 이름이 보였다. 1955년 영국이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무찌른 전투에서도, 1650년 전후한 청교도 혁명에서도, 1970년대 미국 독립전쟁에서도 마찬가지였다.
--- p.101

분명 이네들에겐 자신들의 역사·제도·관습 등이 지속될 것이란 믿음이 있다. 기준(norm)·규칙(rule)도 마찬가지다. 수백 년 전의 일이 오늘에 통용되듯, 어제 오늘의 일이 수백 년, 수천 년 후에도 의미 있을 것이란 예상도 한다. 일종의 신뢰다. 999년 계약이 가능한 배경이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드니 자기 자신과 가족의 이익, 당장의 이익이 아닌 쪽으로 시야와 관점을 넓힐 수도 있다. 길고 폭넓게 볼 수 있으니 인적 자본과 기술의 축적도 더욱 촉진된다. 이른바 ‘사회적 자본’이다. 우리에겐 미약한 것들이다
--- p. 152

1987년 발생한 영국의 ‘헤럴드 오브 프리 엔터프라이즈호 침몰 사고’다. 그해 3월 6일 오후 7시 벨기에 지브뤼게 (Zeebruges) 항을 떠나 영국의 도버(Dover) 항으로 가는 배였다. 그러나 출 항하자마자 침몰하기 시작했고 2분 만에 뒤집혔다. 이 사고로 총 459명의 승객 중 193명이 사망했고, 4명이 실종됐다. 사고 원인은 명료해 보였다. 배가 앞문을 닫지 않은 채 출발했고 거기로 바닷물이 밀려들어왔다는 게 드러나서다. 선박의 문을 닫는 일을 맡은 선원이 잠들어 있기도 했다. 분명한 인재(人災)처럼 보였다. 조사위가 꾸려졌다. 이전에도 문을 닫지 않고 항해한 배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뭔가 더 확인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결정적인 건 항해를 시작한 뒤 얼마 안 돼 속도를 시속 33.3㎞로 올린 거였다. 이 조치가 수심이 낮은 바다에서 심한 파도를 유발했고 바닷물이 열려 있던 문을 통해 배로 밀려 들어왔다.

그저 단순 인재로 결론을 내렸다면 현장의 몇 명이 처벌받았을지 모른다. 사람의 잘못이었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다각적 조사를 통해 다양한 안전 조치들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배의 설계가 달라졌 을 뿐만 아니라 국제안전관리규약(ISM, International Safety Management)이 생 겼다. 또 이를 계기로 ‘기업에 의한 비고의적 살인죄’(Corporate Manslaughter)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 p.165

Q. 셜록은 가장 현명한 사람이고 천재다. 하지만 당신은 그런 걸 원하지 않 는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A. “지속적으로 난공불락인 영웅이라… 지루하지 않나. 모든 에피소드가, 다른 이들이 그가 늘 최상이며 늘 옳다는 걸 깨달을 때까지 그네들의 어리석음을 드러내는 과정일 테니까 말이다. 초기에 모팻에게 ‘셜록의 아킬레스건이 뭐냐’고 물은 적이 있다. 모팻이 ‘그저 영리(brilliant) 하기만 한 것’이라고 하더라. 그럴듯했다. 그러나 배우로선 셜록에 대해 더 알아야 했다. 빙하와 같은 얼음에 갇혀 있는 듯했던 사람이 서서히 해동되며 다른 이가 되어가는 과정 말이다.”
--- p. 182

“내 이름은 사디크 칸입니다. 나는 런던 시장입니다.”
2016년 5월 영국 런던의 서더크 성당은 순간 박수와 환호로 가득 찼다. 46세인 칸(Sadiq khan) 시장의 취임 일성이었다. 짧지만 두터운 함 의를 담은 발언이었다. 이름에서 드러나듯 그는 중남아시아 그중에서도 파키스탄계 무슬림이다. 기독교 전통이 강한 서구에서 그것도 수도의 선출직 시장으로 무슬림이 뽑혔다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그걸 칸 시장이 해냈다.
파키스탄에서 이민 온 그의 아버지는 25년간 버스기사로 일했고, 어머니는 재봉사였다. 칸 시장은 8남매 중 다섯째다. 이민 2세대인 셈이다. 계급이 암암리에 동하는 영국 사회에서 파키스탄계의 위상이 높다 하기 어렵다. 칸 시장 스스로 “(임대주택에서 자랄 때) 런던 시장이 될
수 있다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하는 이유다.
--- p.207

의원에 대한 지원 규정 중 교통비만 빡빡한 게 아니다. 의원 연봉이 우리와 같은 1억 원대라지만 영국의 소득수준을 감안하면 박하다고 할 수 있다. 런던의 물가가 살인적이라 런던이 지역구인 의원들에겐 더 주긴 한다. 장관을 겸한 의원들에게는 추가 혜택도 있다. 그렇더라도 우리와 비교해 결코 많다고 보기 어려운 액수다.의원들이 650명으로 우리네(300명)보다 많다곤 해도 여당 의원의 상당수가 내각에, 또 야당 의원의 상당수가 내각을 감시하는 예비내각 (shadow cabinet)에 참여해 일을 덜 할 리 만무한데도 보좌진 인건비 총액 은 2억 원에 불과하다. 우리는 7,000만 원대부터 2,000만 원대까지 9명을 두고 여기에 인턴 2명까지 더 있다.
--- p.245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총선 패배로 총리 자리에서 내려왔을 때의 일이다. 그가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던 중 노동당 당수이자 새 총리인 클레멘트 애틀리가 들어섰다. 처칠이 움찔했다. 애틀리가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처칠의 답이 이랬다. “당신은 뭐든지 큰 것만 보면 국유화를 하자고 해서, 혹시 내 것을 보고 국유화하자고 할까 봐 겁이 난다.” 노동당의 국유화 공약을 유머의 소재로 삼은 게다.
--- p.262

낸시 애스터는 1919년 하원의원이 됐다. 원래 남편의 지역구였으나 남편이 작위를 물려받아야 해 공석이 되자 아내가 대신 출마한 것이었다. 1945년까지 의원직을 지냈다.당시 하원에선 여성 의원의 존재 자체가 변화였고 개혁이었다. 애스터 스스로 날카로운 유머를 구사하곤 했다. 윈스턴 처칠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둘 사이에 일화가 제법 있다. 애스터가 처칠에게 “당신이 내 남편이라면 마시는 차에 독을 탈 것”이라고 하자 처칠이 “내가 당신 남편이라면 그걸 마시겠다”고 응수한 일도 있다.
--- p.333

회원리뷰 (13건) 리뷰 총점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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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서평] 영국이라는 나라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J* | 2018.12.27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남편의 나라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된 나라에 대한 책이어서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갖다.이과 전공의 길을 그만두고, 3년동안 런던특파원으로 기자 생활을 했던이력이 있던 저자라서 더 마음이 생겼다.뻔한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개인적이고 개별적인 감성과 의견이 담긴 글을 기대하며...그러나 목차에서부터 살짝 실망감이 들었다.영국에 몇년이상 살았던 사람이라면;
리뷰제목


남편의 나라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된 나라에 대한 책이어서

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갖다.



이과 전공의 길을 그만두고, 3년동안 런던특파원으로 기자 생활을 했던

이력이 있던 저자라서 더 마음이 생겼다.

뻔한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개인적이고 개별적인 감성과 의견이 담긴 글을 기대하며...




그러나 목차에서부터 살짝 실망감이 들었다.

영국에 몇년이상 살았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디선가는 들었을 이야기들이 실려있었다.


그래도 '뻔한 주제를 풀어내는 형식이 남다르겠지'라는

마지막 희망을 안고 열심히 읽어보았지만...


객관적이고 차분한 느낌의 목차만큼이나

최대한 담담한 시선이기를 포기하지 않고 써내려간 글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영국 밖에 사는 사람으로서,

속속들이 알지못하는 영국에 대해서 집약적으로 알고 싶다하는 사람들에게는

'일'독을 권할만한 책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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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영국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h*****9 | 2018.11.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3학년 겨울 방학때 영국에  다녀온 아들이 데카르트와 베이컨을 공부하면서  부쩍 궁금해진 영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공부하고 싶어하고 자기 주제를 정해서 글을 쓰기 위해서 영국에 관한 책을 구매하고자 하였는데 가장 괜찮은 책인 것 같아서 바로 구매하였다. 아이가 만족해서 한학기 동안 읽고  글을 쓰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 영국이라는 나라와 더욱 가까워지는 계;
리뷰제목

3학년 겨울 방학때 영국에  다녀온 아들이 데카르트와 베이컨을 공부하면서  부쩍 궁금해진 영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공부하고 싶어하고 자기 주제를 정해서 글을 쓰기 위해서 영국에 관한 책을 구매하고자 하였는데 가장 괜찮은 책인 것 같아서 바로 구매하였다. 아이가 만족해서 한학기 동안 읽고  글을 쓰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 영국이라는 나라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고 영국에서  태어난 학자들과 더 가까워지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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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영국이라는 나라》 영국은 없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키* | 2018.04.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나에게는 고향이 없다. 태어난 곳은 서울이지만 다섯 살 때 경기도로 이사 가서 동생의 대학 진학과 함께 서울로 돌아왔다. 누군가가 고향 이야기를 꺼내면 나는 서울을 떠올려야 할지 경기도를 떠올려야 할지 모르겠다.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기억은 희미하다 못해 없다시피 하고, 경기도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기억은 선명하지만 고향이라고 부를 만한 애정은 없다. "영국인;
리뷰제목



나에게는 고향이 없다. 태어난 곳은 서울이지만 다섯 살 때 경기도로 이사 가서 동생의 대학 진학과 함께 서울로 돌아왔다. 누군가가 고향 이야기를 꺼내면 나는 서울을 떠올려야 할지 경기도를 떠올려야 할지 모르겠다.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기억은 희미하다 못해 없다시피 하고, 경기도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기억은 선명하지만 고향이라고 부를 만한 애정은 없다. 


"영국인들은 애국심보다는 애향심이다." 중앙일보 기자 고정애가 쓴 영국 편력기 <영국이라는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이다. 영국은 20세기 초까지 대영제국으로 불리며 세계 패권을 장악했고, 영국령에 속하는 식민지가 하도 많고 넓어서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리기도 했다. 그랬던 만큼 영국인들의 영국 사랑, 애국심도 대단할 줄 알았는데, 이 책의 저자에 따르면 영국인들의 애국심은 자신의 고향에 대한 애정보다 결코 크지 않다. 특히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非 잉글랜드' 지역의 애향심은 하늘을 찌른다. 각 지방의 방언이 소멸되지 않고 아직까지 건재한 것도, 각 지방의 전통과 문화, 자연환경 등이 몇백 년 이상 그대로 보전되고 있는 것도 다 남다른 애향심 덕분이다. 


영국인들은 전통을 목숨처럼 여긴다. 영국에는 여전히 신분 제도가 존재하며, 신분에 따라 출신 학교와 직업, 인맥 등이 나뉜다. 부당하고 불합리하지만 그 나름의 장점도 있다. 상층 계급은 자신들이 누리는 권리에 상응하는 의무를 진다. 전쟁이 나면 아버지 아들 할 것 없이 한 집안의 남성 모두가 참전한다. 하층 계급이 상층 계급으로 '신분 상승' 할 수 있는 기회도 열려 있다. 대표적인 예가 데이비드 베컴이다. 전통을 수호하되 변화를 기피하지 않는 문화는 영국을 정치 선진국으로 이끌었다. 알다시피 영국은 의회 민주주의의 발상지이며, 여성 참정권 운동의 시발점이자, 성소수자, 이민자, 난민,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 문제에 대해 세계 어느 나라 못지않게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의원들이 650명으로 우리네(300명)보다 많다곤 해도 여당 의원의 상당수가 내각에, 또 야당 의원의 상당수가 내각을 감시하는 예비내각에 참여해 일을 덜 할 리 만무한데도 보좌진 인건비 총액은 2억 원에 불과하다. (중략) 상원 의원들에겐 기본급이란 개념조차 없다. 회의를 하게 되면 그에 따른 회의 수당을 줄 뿐이다. 최대가 300파운드다. 한 상원 의원을 의회 밖에서 만나려 했더니 만남 장소까지 이동하는 택시비를 내달라고 했다. 편도 10파운드 정도였다. (245쪽) 


저자가 정치부 기자인 만큼 영국 정치에 관한 설명도 자세하다. 저자는 만 3년 동안 영국에서 특파원으로 지내면서 영국 정치 현안을 취재하기도 하고 영국 정치인을 여러 번 직접 만나기도 했다. 그러면서 느낀 것은 영국의 의원은 우리네 국회의원보다 결코 덜 일하지 않는데도 누리는 혜택은 적다는 것이다. 영국의 상원 의원은 기본급을 받지 않고 회의 수당을 받는다. 전용 기사도 없고 보좌진도 적다. 우리나라 국회의원도 기본급 대신 국회 출석 여부에 따라서 수당을 주면 어떨까. 의정 활동 내역을 실적으로 환산해 시시각각 국민이 체크할 수 있게 하는 것도 괜찮겠다. 학생들은 출결 상황이 내신에 반영되고, 직장인들은 실적에 따라 연봉이 결정되는데, 국회의원은 왜 아닐까. 영국 의회 좀 본받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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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5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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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영국을 다녀온.해리포터 스튜디오와 셜록홈즈 책에 빠져있는 6학년 아들에게 선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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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9 | 2018.11.13
평점5점
영국 유학을 준비하는 지인에게 선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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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s*o | 2017.11.10
평점5점
이 책을 읽고 영국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로얄 a********5 | 2017.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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