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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여자 1

착한 여자 1

[ 개정판 ]
공지영 | 해냄 | 2018년 01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8 리뷰 10건 | 판매지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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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476g | 140*210*30mm
ISBN13 9788965746515
ISBN10 8965746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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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아버지는 전쟁터에서 승리한 장군처럼 이 집에 들어섰다. 그의 손끝에는 정관의 멱살이 잡혀 있었다. 어디서 얻어 입었는지 정관은 교복 대신 물들인 검은색 군복 차림이었다. 아버지는 집에 들어와 눈이 휘둥그레진 여자들 앞에서 발길로 두어 번 정관을 걷어차고는 금속 장식이 달린 멋진 모자를 고쳐 썼다. 그러고는 이내 밖으로 나갔다가 방금 전 술이 거나해진 채로 돌아왔던 것이다. 아버지가 돌아온 날이면 으레 그랬지만 날이 날이니만큼 여자들의 신경은 저녁 내내 고슴도치들처럼 곤두서 있었다.
―나 같으면 엄마처럼은 안 살아.
사춘기에 들어선 언니 정희는 언젠가 수업료 고지서를 어머니에게 내밀며 그렇게 말했었다. 이불 홑청을 펴놓고 입안에 든 물을 푸우 하고 내뿜던 어머니는 잠시 동작을 멈추고 정희를 노려보았다. 그런 어머니의 눈빛에서 순간이었지만 파란 불꽃이 튀어 올랐다. 하지만 이내 시선을 내리깔고 어머니는 홑청을 차근차근 개어서 댓돌 위에 올려놓고 말없이 그것을 밟았다.
―수원의 아버지 집은 근사하던데. 날마다 고기 굽는 냄새구…….
어머니의 무표정을 바라보며 정희가 다시 말했다. 대체 누구에 대한 증오였을까. 정희의 입술은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월계꽃 피던 밤」 중에서

정인이가 요 며칠째 도시락을 싸오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미송이 했었다. 아버지가 수원에 간 후로 이제는 아예 들어오지 않는 모양이라고……. 정인이가 싫어할까 봐 도시락을 같이 먹자는 이야기도 못하겠다고, 미송은 우울한 얼굴이었다.
명수의 등이 축축이 젖어오는 것 같았다. 그의 등에 묻은 정인의 어깨가 옹송그려지고 있었다. 정인이 울고 있는 모양이었다. 명수의 가슴이 묵직해지고 얼얼해진다.
“어디로든 갔으면 좋겠어……. 서울이든 부산이든…… 인천이든 미국이든…… 어디든…….”
정인이 수원이라는 지명을 빼놓고 이야기한다는 것을 명수는 얼른 감지한다.
“이담에 크면 내가 데려가줄게……. 서울이든 부산이든 미국이든…… 내가 데려가줄게, 정인아…….”
둑길을 지나 마을로 들어가는 비탈길을 내려가면서 명수는 말했다. 그것 외에 달리 더 생각나는 말이 없었다.
이제 어둠이 내리기 위해 서늘해져버린 마을의 풍경을 향해 둘이 탄 자전거가 달려 내려오고 비탈길 저 아래로는 서서히 역을 빠져나가는 기차가 보였다.
―「은륜의 바퀴 위에서」 중에서

죽음 같은 나날들……. 단 한 번도 할머니가 돌아가시기를 빈 적이 없었지만 정인 자신에게 생각이 향하면 그건 그랬다. 공부하고 싶었던 것이다. 대학에 갈 기회를 단 한 번만이라도 준다면, 신이든 아버지든 어머니든 아니, 한 번도 사랑해보지 않았던 오빠 정관이라 할지라도 그 누가 단 한 번이라도 그렇게 권한다면 정인은 해내고 싶었다. 하지만 학력고사를 보는 데 필요한 인지대 오천육백 원이 없어서 죽을 각오를 하고 정인이 어느 날 새벽 수원 아버지 집 앞에 갔던 이야기를 미송은 모를 것이다. 차마 그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새로 샀다는 아버지의 포니 자동차가 서 있는 집 앞에 서 있다가 기차를 타고 돌아오면서 정인이 한 결심을 미송은 모를 것이다. 그날 기차가 달려갈 때 차창으로 부딪히던 늦가을의 바람 소리가 정인의 마음을 얼마나 할퀴고 갔는지 정인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그런데 미송은 죽음들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정인은 죽음 같은 나날에 대해 말하고 싶었고 미송은 실제로 총칼 밑에 죽어간 이천 명의 투사들에 대해 말하고자 했다. 두 처녀는 그래서 머뭇머뭇 이제는 재미가 없어진 어린 시절 이야기로 그만 돌아가고 말았다.
―「우체국에 앉아 있는 여자」중에서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열 살 소녀 오정인은 동네에서 벌어진 큰 굿을 구경하다 불길한 느낌에 사로잡힌다. 동네 부자의 집에서 치른 굿은 남편과의 불화로 스스로 세상을 떠난 여자의 혼을 달래기 위한 것이었는데, 그녀는 바로 현준의 형수였다. 버스운전사로 일하는 정인의 아버지는 아내가 쌀쌀맞다는 핑계로 수원에 딴 살림을 차려 집에 들어오지 않고, 절망에 빠진 어머니는 아버지가 집에 올 때마다 지독한 폭력에 시달려야만 하는 처지다. 아들이 가족을 버리고 돌아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정인의 할머니는 살갑게 굴지 않는다며 오히려 며느리를 탓한다.

어느 날 저녁, 오랜만에 찾아온 아버지로 인해 정인의 집은 순식간에 쑥대밭이 되고, 어머니는 아버지의 무자비한 폭행으로 마당에까지 끌려나온 상태가 되어버린다. 동네 사람들은 모두 정인의 집을 기웃거리는데, 옆집 정씨 내외가 아버지를 달래며 정인의 어머니를 구해준다. 정씨네 아들 명수는 애틋한 눈으로 정인을 살피지만, 정인은 그 순간이 수치스러워 절망할 뿐이다. 거듭되는 폭력으로 지쳐버린 어머니는 그 밤 홀연히 집을 나서고, 정인은 저수지에 빠져 죽으려는 어머니를 발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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