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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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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schy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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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宗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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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고자: 카드모스가 세운 이 도시 시민들을
위해 일하시는 의원님들의 뜻과 법령들을 알리는 것이 제 임무랍니다. 첫 번째 조치입니다. 충성스런 에테오클레스님은 후하게 장례를 치르고 이 도시에 무덤을 만들어 그 시신을 안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적군을 맞아 싸우다가 이 도시에서 전사하셨고 조상의 사당을 향한 충성심에 사로잡혀 싸우다 돌아가셨소. 그 어떤 비난도 받지 않았소. 젊은이가 죽어 명예로울 전쟁터에서 돌아가셨소. 이것이 에테오클레스 그분을 두고 내가 말하도록 명을 받은 내용이오. 하지만 그분의 형제인 폴리네이케스의 시신은 개들 밥으로 주어 물어뜯기게 하라는 명을 받았소. 이 도시 밖으로 내던져서 말입니다. 만약 신께서 폴리네이케스의 창을 막아 내지 않았더라면, 이 테베는 파괴됐을 테니까요. 죽어서도 그는 조국의 신들에게 지은 죄의 얼룩을 지울 수 없을 겁니다. 도시를 점령하려고 이방인들 군대를 이끌고 침입해 신들을 모욕했기 때문입니다. 그 벌로 그는 땅에 묻히지 못하고, 불명예스럽게도 날개 달린 새들이 날아다니는 창공 아래 그냥 방치하라는 조치가 내려졌소. 아무도 그분께 봉분을 만들어 줄 수 없습니다. 아무도 날카로운 목소리로 찬가를 부르며 그분에게 존경을 표하지 못합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베푸는 장례 행렬도 금지됩니다. ---pp.85~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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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가 비극적인 운명을 한탄하며 자신의 두 눈을 찌르고 테베를 떠난 뒤, 그의 두 아들 에테오클레스와 폴리네이케스는 1년씩 번갈아 테베를 통치하기로 한다. 하지만 에테오클레스는 1년이 지나도 동생 폴리네이케스에게 테베 통치권을 넘겨 주지 않는다. 이에 폴리네이케스가 동맹군을 이끌고 테베를 공격한다.
테베에는 일곱 개의 성문이 있었다. 아르고스 병사들을 이끌고 온 폴리네이케스는 에테오클레스가 지키는 힙시스타이 문, 티데우스는 멜라니포스가 지키는 프로이티다이 문, 파르테노파이오스는 악토르가 지키는 보라이아이 문, 카파네우스는 폴리폰테스가 지키는 에렉트라이 문, 히포메돈은 히페르비오스가 지키는 온카이다이 문, 암피아라오스는 라스테네스가 지키는 호모로이드 문, 에테오클로스는 메가레우스가 지키는 네이스타이 문을 각각 공격했다. 승패가 결정되지 않자 양군은 에테오클레스와 폴리네이케스 두 사람의 싸움으로 승패를 결정하기로 합의했고, 격투 끝에 폴리네이케스와 에테오클레스 둘 다 사망했다. 제3삽화에서 사자는 두 사람의 사망 소식을 다음과 같이 전한다. “이 도시의 우두머리였던 두 장군들이 강철 검으로 유산을 나눠 가졌어요. 형제가 칼로 유산을 나누리라는 아버지 오이디푸스의 저주가 이루어진 거죠. 두 형제가 서로를 죽이고, 각자가 시신이 묻힐 정도의 땅만을 유산으로 갖게 되었어요.” 오이디푸스의 저주가 이루어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