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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울증을 떠나보내며

나의 우울증을 떠나보내며

: 우울증이라는 전쟁의 현장에서 보내온 긴박하고 솔직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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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46쪽 | 444g | 140*210*15mm
ISBN13 9791161110219
ISBN10 11611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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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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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조차 내 눈에 서린 빛을, 앞길을 가로막는 그 빛을 이해하지 못한다. 절망은 항상 흐리멍덩한 것으로 묘사되곤 하는데, 실은 절망에도 나름의 빛이 있다. 그것은 마치 달빛 같은, 얼룩덜룩한 은빛이다. --- p.9

글자를 쓸 수 있게 되면서, 나는 어머니에게 긴급히 전할 말을 쪽지에 적어(“잠이 안 와요. 꼭 엄마랑 이야기를 해야 돼요. 몇 분이면 돼요, 약속해요.”), 어머니가 나올 거라는 헛된 희망을 품고 방문 밑에 밀어넣기 시작했다. 나는 아주 어려서부터 밤잠을 설치곤 했다. 자정이 훌쩍 넘을 때까지 불안에 뻣뻣해진 몸으로 침대에 누워 있는 일이 많았다. 나는 정말로 치명적인 공포 상태에서 세상을 살아갔다. 학교에 대해, 친구들에 대해, 형제들에 대해, 선생님들에 대해, 렉싱턴 애비뉴의 버스에 대해, 내가 받아들여질 것인지 여부에 대해, 외톨이가 되는 것에 대해 걱정했다. 아주 잠깐이라도 어머니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가 그렇게 불면증에 시달리던 시기에 찾아왔고, 바로 그 점 때문에 더 자주 불면증이 생겼을 것이다. --- p.81

우울증의 가장 견딜 수 없는 점은 삶의 모든 영역에 침범해, 현재는 물론이고 과거와 미래까지 뒤덮으며 자신의 필연성을 주장한다는 사실이다. 심한 우울증의 고요한 공포는 한번 경험한 이상 절대 완전히 지나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약물과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기능하려는 필사적 노력에 밀려 일시적으로 잠잠해진 채 배후에 숨어 재진입을 노리고, 좀 더 가벼운 사안들이 사고 전면에 나와 있을 때조차 머릿속에 도사리고 앉아 제 존재를 알리고, 의식을 끝없이 당겨댐으로써 현재 속에 안식하지 못하게 한다. --- p.120

하지만 이를테면 정신분열증과는 달리 우울증과 약물요법이 질문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 여럿 있다. 우울증은 정상적인 슬픔이나 불행감의 연속체 속에 있다고 보아지기 때문에(내가 인터뷰한 어떤 여배우는 “우린 모두 조금씩 우울하잖아요”라고 말했다), 그것을 진정한 병리학적 증세로 간주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녹색 화성인들이 보인다거나 로봇의 명령이 들린다거나 하는 증상이 없으므로, 가장하기 쉽고 타인이 알아채기 어렵다. 뿐만 아니라, 중증 우울증 환자들이 모두 지독한 고통에 빠진 모습으로 처량한 표정을 지으며 발을 질질 끌면서 걷는 것은 아니다. --- p.156

30년 넘게 그런 약들을 먹어오면서, 언젠가 뇌 기능에 이상이 생겨 쓰러지거나 별안간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닐지 늘 불안했다. 아울러 자아로부터, 이렇게 생겨먹은 내 자아라는 짐으로부터의 측정 불가능한 휴식을 위해 자율성을 팔아먹었다는 느낌도 든다. 그럴 때면 하루나 이틀 동안 약을 아예 거르거나 하나만 먹고 다른 것은 먹지 않는 등, 내가 그 약들에 붙잡혀 있지 않은 독립인임을 증명하려는 쓸쓸한 노력으로 저항하기도 한다. 때로는 정신과 의사의 제안으로, 주로 체중 증가, 끝없는 피로감, 기억력 감퇴 등 돌이킬 수 없는 위해를 몸에 가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투약을 완전히 중단한 적도 여러 번 있었다. 하지만 항상 불운한 결과가 뒤따랐다. 위태롭게 곤두박질치다가 결국 다시 약병에 손을 뻗어야 했다. --- p.162

나를 계속 나아가게 해주었던 것들, 허드슨 스트리트의 멕시코 음식점에서 친구와 저녁 약속을 하고 어린애처럼 들떠 새로운 색조의 립스틱을 찾아 헤매게 하던 그런 것들을 어디선가 잃어버렸다. 더 긴 설명을 할 수도 있겠지만, 진실은 아무도 우리가 왜 자살하고 싶어하는지 관심이 없고, 정말 자살할 거라 믿지도 않고, 실제로 자살을 해야 음험한 호기심에 이끌려 옛 일을 되짚어볼 거라는 것이다. --- p.164

나는 결코 어머니로부터 떨어질 수 없었다. 우리는 침구처럼, 사랑에 눈먼 십대 연인이나 지하철 매장의 싸구려 목걸이에 박힌 두 개의 도금 하트처럼 서로 얽혀 있었다. --- p.269

나는 군대 막사용처럼 얄팍한 베개를 부풀리고 홑이불과 담요를 끌어올린 채(약간 한기가 느껴질 만큼 병원 전체에 냉방이 되어 있었다) 오그리고 잠을 청했다. “이렇게 필사적일 필요 없어.” 스스로를 달래보았다. “나는 죄수가 아니야. 내일 당장 퇴원하겠다고 요청할 수도 있어.” 동숙인의 잔잔하고 고른 숨소리를 들으며, 내가 저 여자라면, 누구든 좋으니 나만 아니라면, 하고 바랐다. 무엇보다 이토록 지독하게 우울하지 않은 사람이기를 바랐다. --- p.280

사람들이 근사한 새 차를 사겠다고 다짐하듯 나는 자살을 다짐해왔다. 그것이야말로 견딜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자꾸만 덤벼드는 존재의 황량한 일상성과 비루함 속에서 이만큼 견뎌낸 것에 대한 합당한 보상으로 보인다. 스스로의 목숨을 끊는 일은 물론 그 자체로 긍정적인 것이 아니며 가장 급진적인 자기배반임을 잘 알지만, 어쩌면 그것을 친절한 행위로, 자신의 절대적 슬픔에 기울이는 최대의 관심으로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 p.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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