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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조절 못하는 부모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감정조절 못하는 부모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 온 가족이 행복해지는 부모감정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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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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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406g | 152*210*20mm
ISBN13 9791160021981
ISBN10 116002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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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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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합리적 신념에서 합리적 신념으로! 모든 일에 완벽해야 한다는 것은 정말 완벽하게 비합리적인 신념이다. 사람을 만족시킬 완벽함은 그 어디에도 없다. 더군다나 현재 자신과 상황을 보는 비판적인 눈으로 완벽함을 추구한다면 어디서도 완벽함을 찾아내기가 어려울 것이다. 비판과 채찍질, 자기 비난에서는 어떤 에너지도 찾지 못한다. 또한 어떤 만족감과 행복도 찾을 수 없다. 반드시 무언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생각은 우리를 긴장하게 만들고 조급하게 한다. 이렇게 할 때는 좋은 결과를 예상하기 어렵다. ‘모든 일에 완벽해져야 해’라는 긴장을 수반하는 언어보다는 ‘난 내가 하는 일을 즐길 거야. 잘되면 좋으니 최선을 다해보자’가 유연성과 합리성을 갖는다. 서로 상당히 다른 말과 에너지를 갖는다. 즉 ‘반드시 ~해야 한다’에서 ‘할 수 있다’로 바꾸는 긍정에너지를 갖는 언어가 필요하다. --- p.52

한 사람을 온전히 키워낸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수용하려고 끊임없이 애쓰고, 무엇 하나라도 더 잘해주고 싶은 애정과 사랑을 조력과 헌신의 형태로 표현해야 하는 부모라는 역할에는 말 그대로 ‘나’ 아닌 ‘타인’을 내 몸보다 더 끌어안고 이해하며 사랑하는 성숙함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 역할 안에서 자신의 미숙함을 발견하고 안타까워하는 지점도 있고, 자신의 한계에 아쉬워하는 아픔도 있다. 뜻대로 되지 않아 비참하고 허망한 자신을 발견할 때도 있고, 많은 반성 앞에서도 변하지 않는 자기 패턴을 원망하는 지점도 있다. 이 모든 것이 ‘부모’라서 더 안타깝고, ‘부모’라서 더 필요하며, ‘부모’라서 더 세련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욕구를 제대로 실현하려면 그 욕구의 본질을 알아야 한다. 인간이 갖는 욕구의 본질은 감정에서 가장 빨리 알아챌 수 있다. 감정의 본질이 자신에게 주는 메시지와 욕구를 가장 잘 표현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보편적 감정은 다양하다. 그러나 부모라서 더 특별해지고, 부모라서 더 많이 느껴지는 감정의 숨은 의미와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본질로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다. --- p.57~58

우울이라는 감정에도 분노와 마찬가지로 긍정적 측면이 있다. 우울한 감정이 느껴질 때 그리고 그것이 무기력함이나 공허함으로 나타날 때 우리는 자신이 기대하는 것,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게 되기도 하고, 자기 자리에 멈춰서 상황을 정리하고 자기감정에 집중할 기회를 갖게 되기도 한다. 감정이란 강렬하고 절박할 때 더욱 절실한 전환 에너지를 요구받기 때문이다. 특히 부모가 우울한 경우 한없이 무기력하고 움직이기 싫고 사회에서 고립되고 싶어도 아이라는 매개 때문에 다시 일어서라는 요구를 항상 받는다. 막중한 책임감 때문에 우울해지기도 하지만 우울에서 벗어날 많은 동인도 함께 갖는다는 의미다. 그래서 우울할 때는 생각해볼 수 있다. 내가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 감정이 자신에게 무엇을 전달하고 싶어하는지, 무엇을 다르게 하고 싶어하는지에 대한 신체와 마음의 강력한 메시지임을 기억한다면 우울이라는 감정에서 얻는 이익은 클 것이다. 우월해야 성과를 낼 수 있고 어떤 일에서도 완벽함을 요구받는 현대사회에서 우울은 어쩌면 현대인의 보편적 감정일지도 모른다. --- p.75~76

일반적으로 아이에게 과잉 보상하려는 부모들은 신체적·물리적 한계를 넘어 과도하게 무엇인가를 희생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그들은 생활에서는 늘 긴장하고 걱정하며, 아이를 생각할 때는 언제나 자기 행동을 후회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갈수록 불안이나 긴장감이 높아지고 아이와의 관계에서는 무리한 일들을 요구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자존감은 낮아진다. 아이 역시 이런 부모 아래서 의존적이고 소극적이며 위축된 상태로 살아가야 한다. 이는 낮은 자존감을 대물림하는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자기 안에 불필요하거나 너무 높은 기준이 있어 평생 이 규칙이나 규준의 틀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정서가 그렇듯이 죄책감에도 긍정적 의미가 있다. 이는 자신의 가치와 신념에서 오는 책임감과 관련되고, 자신이 성장하기 위한 강력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자신을 성찰하지 않는 사람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 p.80~81

자녀와 그 존재는 별개라고 이성적으로는 충분히 인식하면서도 막상 그 상황이 왔을 때 자기감정은 그와 별개로 움직인다. 이것의 원인은 무엇일까? 무의식에서 보상하려는, 자기가 원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학벌이 낮은 부모일수록 아이 공부에 더 집중한다거나 타인에게 관심을 받고 싶은 부모가 지나치게 아이를 무대 위에 세우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아주 쉽게 그 원리가 이해될 것이다. 그러나 객관적으로는 모든 사람이 알지만 당사자는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무의식적 보상심리일 수 있다. 보상심리가 많은 부모의 특징은 첫째, 자신이 이루지 못한 간절한 무엇인가가 있고, 그것을 이루어야 자기 가치가 올라간다는 무의식적 욕구가 있다. 둘째, 부모와 자녀가 완전히 분리되지 못한 상태로 자녀와 자신을 하나라고 생각해 자녀를 객관적으로 보기가 힘들어진 상태에 놓여 있다. 셋째, 자녀가 자기 소유물이나 성과물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이런 부모를 둔 아이는 결국 온전히 자율적·독립적인 자기 삶을 사는 데에 부모라는 장애물을 갖게 된다. --- p.85~86

유치하고 미성숙한 부모들은 언제나 무엇에 의존하려고 한다. 세상이 자기중심으로 돌아가길 바라기도 한다. 그런 부모들은 항상 타인의 욕구보다는 자기 욕구가 앞선다. 타인을 수용하고 배려하며 타인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헌신하고자 하는 욕구가 남들보다 적다. 이런 부모는 자기 기분에 따라 행동하고 타인의 상황이나 감정을 살피기 어렵다. 충동적으로 말하고 행동하며 결과를 얻기 위해 기다리는 힘도 약하다. 책임지는 것을 싫어하고 아이에게 핀잔을 주거나 비판을 하는 등 아이를 이기려고 하거나 군림하려는 경향도 있다. 이런 특성을 하나쯤 갖고 있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이렇게 행동한다면 지금 질문해야 한다. 내가 부모로서 어른답게 행동하는지를! 자신의 유치함과 미숙함을 알면서도 그것을 계속 유지하려는 이유 또한 물어보아야 한다. 아마도 유치함과 미숙함은 자신의 본능적 욕구를 가장 우선해서 즉각적으로 해결하고 싶은 자기중심적 사고에 기인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 p.104~105

자신이 통제하지 못할 때 스스로 무력감을 느끼는 부모는 많은 부모교육 지침을 알고 있지만 막상 아이들이 자기 뜻을 따르지 않을 때 분노가 치솟는다. 이 부모가 통제되지 않는 것에 대한 무력감에 빠져 있지 않다면 분노보다는 약간의 노여움으로 이 상황을 맞이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핵심감정이란 무엇인가? 우리에게 늘 걸려 있는 감정은 뿌리가 깊고 살면서 제대로 극복해본 경험도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이것을 자신의 본래 모습이나 성격쯤으로 착각하고 살 것이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핵심감정’이라고 한다. 핵심감정은 많은 경험으로도 극복되지 않는 주로 부정적인 감정이다. 왜냐하면 부정적인 감정이 에너지도 크고 뿌리도 깊으며 삶의 과정에서 정서의 각인도 더 많이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핵심감정은 어린 시절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고 제대로 다시 정리하지 않으면 내 안에서 끊임없는 집착과 고통으로 자리할 수 있다. --- p.117~118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고 느끼는 아이들은 끊임없이 장난감을 사달라고 요구하면서 자기감정을 드러내기도 하고, 형제에게 끊임없이 폭력을 사용하면서 부모의 관심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어떤 형태로든 자기감정에 세상이 반응해달라고 치는 아우성이다. 부모인 당신에게는 어떤 감정이 아우성치고 있나? 이제 더는 모른 척하지도, 피하지도 말고 그의 요구를 섬세하고 민감하게 알아주어야 한다. 그런데 그것을 알아주려면 아주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자신이 사랑받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 사람들에게 거부당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 유치하고 미숙하다는 자기 평가에 대한 두려움, 관계가 끊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나쁜 사람으로 평가받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 등 많은 두려움을 극복해야 비로소 감정에 직면해 자기 내부에서 일어나는 요구를 받아줄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적당히 모른 척, 아닌 척하며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언젠가는 이 아우성이 아주 잘 정돈된 이성적인 모습을 침범해서 나를 본능적이고 감정적인 사람으로 만들어버릴지도 모른다. --- p.129~130

어떤 상황에 닥쳤을 때 가장 먼저 일어나는 감정이 무엇인가? 아마도 이것이 내 근육과 세포에 각인되어 있는 가장 익숙하고도 화력이 있는 자신의 핵심감정일 것이다. 성민이 아버지는 분노가 핵심감정이다. 어쩌면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퍼붓고 싶었던 억울함과 분노가 현재 터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괴로워하는 의식과 달리 무의식은 이 감정을 친근하게 여기고, 틈만 나면 이 감정으로 많은 것을 해결할지 모른다. 괴로워하는 이면에는 시원하게 감정을 해소했다는 느낌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처럼 감정도 습관처럼 자기에게 익숙한 것이 있다. 바꾸고 싶다면 그 습관을 버려야 한다. 감정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그 감각을 찾지 말아야 한다. 화가 나면 소리라도 질러야 시원한 사람은 매일 그렇게 한다. 그러니 분노한 상황에서 소리를 내지 않으면 답답하다. 하지만 사회적 상황에서 소리를 지르는 것은 그리 세련된 분노 표출 방식이 아니다. 분노 표출 방식을 바꾸려면 다르게 행동해 뇌의 회로를 변화시켜야 한다. --- p.134~135

나는 우리 아이가 중·고등학생일 때 성적표를 본 적이 없다. 심지어 수능성적표까지 보지 않으려 했다. 내 기대와 차이가 날 때 내가 느끼게 되는 좌절감과 실망감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까지 안아야 하는 상황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 감정을 직면하지 못했다. 그 상황에서 맞이할 불안과 긴장, 두려움, 허탈함, 상실감 같은 감정을 직면하기 두려웠다. 중요한 것은 이미 내가 직면하지 못한다는 것을 느끼지만 그 행동을 수정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아마도 아직 의식화하지 못한 더 큰 두려움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듯 감정을 두려워하면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고 여기거나, 그 감정을 피하기 위해 부적절한 행동을 한다. 우리가 잘 아는 예로,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싫을 때 꾀병이 아니라 실제로 아픈 것처럼 느끼는 것을 학교에 갔을 때 느끼는 두려운 감정을 직면하지 못해 자기도 모르게 실제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이유를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즉 감정을 직면하지 못하면 감정은 다른 형태로 자기 탈출구를 찾는다. --- p.152~153

일단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려면 기본원칙이 필요하다. 첫째, 나와 타인을 구별해야 한다. 여기서 타인은 나 이외의 모든 사람이다. 나 이외의 모든 사람을 나와 동일시해서는 안 되며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야 한다. 이 존중은 내 원칙과 신념을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는 자세이고,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와 연결된다. 우리는 가족이 한 몸이어야 한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내 속에서 낳은 내 자식조차 독립적 의견과 감정이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는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수용해야 하는 것이다. 이해는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지 아닌지를 구별하는 권한을 갖지만, 수용은 상대가 내놓은 어떤 행동이나 태도도 일단 그대로 받아 안는 것이다. 둘째, 내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영역과 그저 관심이 있는 영역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여기에서 영향력을 미치는 영역은 내 의지나 생각, 행동으로 변화되는 영역이다. 예를 들어 나의 생활습관 변화, 자기계발을 위한 노력과 행동 등 나와 연관되어 있는 영역이다. --- p.177~178

심리적 거리를 잘 유지해도 이 거리는 항상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유연하게 줄였다 늘렸다 할 수 있는 탄력성 있는 거리다. 이 거리의 건강성과 적절은 타인과의 소통과 관련된다. 내가 상대의 욕구와 요청을 얼마나 존중하고 배려하는지, 얼마나 민감하게 공감과 인정을 하는지에 따라 관계의 건강성이 유지된다. 그런데 이런 소통을 방해하는 걸림돌이 있다. 사람과 관계에서 자신에게 항상 걸려 있는 감정이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은 무시당하는 것을 참지 못한다. 잘 지내다가도 자신이 조금이라도 무시당했다고 느끼면 모든 관계를 왜곡하고 단절한다. 또 어떤 사람은 남들은 그가 충분히 자기주장을 한다고 느끼는데, 억울함을 느끼는 본인만 항상 자기주장을 충분히 하지 못한다고 느낀다. 이처럼 자신이 상대하는 사람과 상황이 모두 다른데, 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비슷하다면 이는 상대의 문제이기보다 자신의 문제다. --- p.181~182

의사소통은 생각이나 뜻이 서로 통하는 것을 말한다. 의사소통을 잘하려면 잘 듣고 제대로 표현하며 그 과정에서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그러나 이것은 의사소통의 표면적 요소다. 이 태도를 형성하는 더 핵심적인 의사소통의 본질은 그 사람의 자존감과 타인을 존중하는 수준에 따라 결정된다. 여기에서 자존감은 상당히 많은 것을 포함하는데, 감정을 직면하고 자기를 적절하게 주장할 수 있으며 자신에 대한 존중감을 가지는 것을 말한다. 잠시 다음 상황에 처하게 되면 어떡할지 생각해보자. 아이가 계속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조른다. 안 된다고 여러 번 이야기했는데 아이가 오늘은 엉엉 울면서 스마트폰이 없어서 얼마나 많은 불이익을 당하는지 서럽게 말한다. 당신이라면 아이와 어떻게 대화할 것인가? 아이가 친구와 다투다 서로 폭력을 쓰게 되었다. 아이들은 서로 억울하다고 하는데 상대방 부모가 자기 아이가 잘못했다고 말한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대화할 것인가? --- p.194~195

흔히들 공감이 사람을 변화시킨다고 한다. 그런데 왜 공감이 사람을 변화시킬까? 아마도 공감을 통해 사람들의 감정이 변하고, 그 변화가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주느냐에 따라 에너지가 바뀌고, 그 에너지가 행동의 변화를 이끈다. 즉 우리는 공감을 통해 그 사람의 에너지를 바꿔준다. 공감을 잘하면 분노를 이해로, 슬픔을 안도감으로, 우울을 수용으로 바꿔줄 수 있다. 그런데 막상 생활에서 감정의 에너지 변환을 부정적으로 하는 경우는 없을까? 처음에 다소 불쾌하기만 했던 일이 생각이 깊어지면서 분노와 억울함으로 발전한 경험을 누구나 한번쯤 해보았을 법하다. 한참 위로를 받았는데 자기 상황이 더 비참하다고 느껴본 경험은 없는가? 격려를 받아 그 순간은 좋았는데 그 격려가 오히려 자신의 현재 상태를 더욱 부정적으로 느끼게 한 적은 없는가? 불쾌감에서 분노로, 분노에서 억울함으로, 억울함에서 무력감이나 허탈감으로 프로세스가 변하는 이유는 처음 느꼈던 감정의 방향을 잘못 잡았기 때문이다. --- p.219~220

꽉 차 있는 공간에 있으면 어떤 느낌이 드는가? 처음에는 꽉 차있는 공간의 만족감이 내게 만족감으로 느껴질지 모르나 어느 순간 그 공간의 짜임이 나를 엄습해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를지도 모른다. 나와 감정의 관계, 나와 사람의 관계, 나와 세상의 관계는 이런 공간과 나의 관계라고 볼 수 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갖고 있는 세상에 대한 많은 지침을 생각해보자. 아이는 내 말을 잘 들어야 한다, 일은 계획대로 되어야 한다, 난 행복해야 하고 우울하면 모든 것을 망치는 거다 등 끊임없이 자꾸 채워 넣는 내 기준이 날 숨 막히게 하지는 않는가? 비워야 새로운 생각도, 감정도, 그 순간에 맞는 신념과 지혜도 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나를 비워야 한다. 나를 참고 애써 조정하며, 감정을 틀어쥐고 누르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원칙과 기준이 없으면 화낼 일이 없고, 이상이 높지 않으면 우울감이 없다. 선망하는 바가 없으면 질투와 시기심이 없고, 미래에 대해 계획이 많지 않으면 불안과 조바심이 없어진다.
--- p.22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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