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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보물 사라진 도시

숨겨진 보물 사라진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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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596g | 166*220*20mm
ISBN13 9788932319759
ISBN10 8932319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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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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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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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발견자들 가운데에는 그저 소유욕에서 행동했고, 순전히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움직였으며,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이득이 될 것을 찾아 나섰을 뿐이라고 비난받아도 무방한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행운을 좇는 사람이라 해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결정적인 사항이 있다. 바로 그들은 찾아 나섰다는 점이다. 또는 적어도 결정적인 순간에 깨어 있는 눈으로 다른 사람은 보지 못한 것을 알아보았다는 사실이다. ---「들어가는 말」중에서

“얄라, 얄라.(빨리, 빨리)” 동행의 재촉에 부르크하르트는 정신을 차렸다.
요르단 사내는 부르크하르트가 셰흐 이브라힘 이븐 압달라로 변장한 모습과 정체성을 신뢰할까? 만약 부르크하르트가 ‘프랑크인’, 즉 기독교인임을 들킨다면 그 순간 젊은 스위스인은 목숨을 염려해야 할 것이었다. 베두인의 눈으로 보면 그는 ‘이교도’일 테니까. 이교도라는 사실이 탄로 나는 것은 손바닥을 뒤집듯 쉬운 일이었다. 식사 전에 알라에게 감사 기도를 잊어버린다거나 수첩을 꺼내는 행동만으로도 정체가 드러날 수 있었다. ---「사막의 암벽 도시 페트라」중에서

급하게 불려간 부사르는 돌의 전면을 덮고 있는 문자들 때문에 이 돌이 특별한 것임을 알아차렸다. 돌에는 세 가지 수수께끼의 문자가 새겨져 있었는데, 위쪽은 상형문자, 그 아래는 고대 이집트의 ‘공공 기록 문자’인 민중문자, 그리고 아래쪽 3분의 1은 고대 그리스 문자였다. (……) 세 가지 문자 모두 혹시 같은 내용을 적은 것일까? 그렇다면 상형문자를 빠른 시일 안에 해독할 수 있으리라!
하지만 수많은 학자들이 몇 달 동안 부단히 애썼는데도 로제타석의 해독에 실패했다. 전체 글자의 해독이 쉽지 않음이 확실했다. 몇몇 기호의 의미가 밝혀지긴 했으나 상형문자는 여러 해 동안 비밀로 남았다. ---「상형문자 해독의 열쇠가 된 로제타석」중에서

폼페이에서 고대의 유적을 찾기 위해 바닥이 파헤쳐지기 시작한 후부터 사람들은 특히 벽화와 조각, 가구와 비문들에 주목했다. 피오렐리도 당연히 이 모든 것에 관심이 있었다. 그러나 그런 유물들은 아주 아름답고 값지긴 해도 한때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에 대해서는 실제로 말해주는 바가 없었다. 누가 끼었는지를 모른다면 반지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누가 날마다 바라보았는지 모른다면 벽화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폼페이에서 살아난 고대인들」중에서

피오렐리와 대원들은 1863년 2월 처음 빈 공간들을 발굴한 뒤 폼페이 주민들이 비처럼 쏟아지는 화산재와 치명적인 유황 증기를 피해 머문 자리들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런 곳의 특징인 빈 공간에 석고를 채웠다. 약 2만 명의 도시 주민 가운데 많은 사람이 재앙이 일어나는 동안 고장을 떠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 남자와 여자, 아이들, 심지어는 개까지 있었다. 더불어 이 극적인 상황에 존재한 작별과 절망의 슬픈 순간들을 발견했다. 그는 수백 명의 잊힌 재앙의 희생자들에게 형태를 되돌려주었다. ---「폼페이에서 살아난 고대인들」중에서

“아버지, 이런 성벽이 정말로 있었다면 완전히 사라질 수는 없잖아요!”
아버지가 아들을 달랬다. 도시는 돌 하나 남아 있지 않으며 그래서 이 트로이라는 도시가 옛날에 어디 있었는지 정확히 모른다는 말을 들었다고. 슐리만은 그 말을 믿을 수 없었고 믿으려 하지도 않았다.
“아니에요, 아버지. 이 도시의 성벽들은 단지 수백 년 동안 쌓인 먼지와 돌무더기 아래에 있어서 보이지 않을 뿐이에요.” 소년은 어른이 되면 트로이를 찾아 길을 떠나기로 다짐했다. 반드시 찾아내서 발굴하고 말 거라고. ---「전설 속의 트로이」중에서

두 시간 뒤 그들은 문을 통과할 수 있었다. 카터가 첫 번째로 방 안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는 경외에 가득 차 황금으로 도금된 관을 바라봤다. 관은 방 전체를 채울 만큼 거대했다. 관의 문은 양쪽으로 열어젖히는 방식이었는데, 그들은 문이 봉인되지 않았음을 알아차리고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이게 무슨 뜻일까? 그들은 말없이 빗장을 풀고 문을 열었다. 안에 보이는 것에 몸이 굳었다. 봉인이 훼손되지 않은 관이 하나 더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정말로 3천 년 전부터 방해받지 않고 파라오가 잠들어 있다는 뜻이었다.
하워드 카터와 카나본 백작은 마침내 가장 담대한 꿈의 목적지에 도달했다. 파라오가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곳에 있었다.
---「수천 년 만에 깨어난 투탕카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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