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9년 05월 10일 |
---|---|
쪽수, 무게, 크기 | 232쪽 | 428g | 150*220*20mm |
ISBN13 | 9788931460230 |
ISBN10 | 8931460236 |
발행일 | 2019년 05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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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32쪽 | 428g | 150*220*20mm |
ISBN13 | 9788931460230 |
ISBN10 | 8931460236 |
추천사 머리말 1이닝 야구 데이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야구 기록의 아버지, 헨리 채드윅 식품회사 경비원이 촉발시킨 세이버메트릭스 혁명 스탯캐스트가 비추는 야구 데이터의 미래 2이닝 야구와 수학, 그리고 수 야구와 수학의 상관관계, .야구를 좀 더 재밌게 읽기 위한 수학 이야기 완전수 3과 야구 완전수 3을 넘어선 4 3이닝 야구와 공간 야구, 다이아몬드 안에서의 혈투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텔레비젼 빅보드, 가장 좋은 비율을 구현했다 홈런을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 구장의 파크팩터 야구단의 이동 거리, 어느 팀에게 유리할까? 10개구단의 전국 일주, 공정한 이동 거리는 가능한 것인가 직구는 가능한 것인가? 구질의 종류 수학적 추론과 야구 분석 수학으로 읽는 야구 야구장 전광판 읽기, 야구 지표로 읽는 야구 4이닝 에이징 커브, 선수 미래 성적 예측 정확한 선수 성적 예측 : 야구를 보는 사람들의 오래된 소원 WAR: 야구에 대한 모든 것을 꿈꾸는 지표 노화곡선: 앞으로 선수가 거둘 성적을 보여주는 이정표 열흘 붉은 꽃은 없다 : 노화곡선과 이차함수 내가 응원하는 선수는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까? : 선수 성적과 미분 FA로 영입한 선수에게 기대할 수 있는 성적은? : 선수 성적과 적분 성적 예측의 불완정성 : 우리가 야구를 사랑하는 이유 5이닝 야구에서 속도와 가속도 비거리 120m가 넘는 홈런 타구는 얼마나 빠른 속도로 날아갈까 시스템 도입을 통한 타구의 시각화 수학으로 읽는 야구 내가 감독이라면 Cleaning time 야구와 기록 현역 때 성적과 지도자 성패는 반비례? 야잘잘 vs 야구 인생을 개척한 선수들 타자의 구장 인천? 상식 깬 투수와 타자 6이닝 야구와 확률(나도 세이버메트리션) 라인업을 결정하는 경우의 수 3할 타자가 안타를 칠 확률은? 한 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칠 확률은 몇인가? 2위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확률은? 수학으로 읽는 야구 순열과 조합 7이닝 야구를 이기고 싶다면? : 평균과 통계 야구의 특징 : 야구는 팀 스포츠인 동시에 투수와 타자 간의 1:1 개인전이다. 투고타저와 타고투저 : 우리는 타자의 시대에 살고 있다. 수학으로 읽는 야구 피타고라스의 정리 8이닝 야구의 고정관념을 깨다, 수비 시프트 수비 시프트란 무엇인가 정상수비 vs 수비 시프트 : 박병호의 땅볼타구 분포에 대한 2가지 수비배치 방법 비교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 수비 시프트와 조건부 확률 수학으로 읽는 야구 확률 9이닝 야구와 빅데이터 2018년 한국시리즈 6차전 13회 말 : 김광현은 우승을 확정 짓는 세이브를 기록할 수 있을까? 야구 지표와 상관관계 : 야구 데이터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까? 두 변수 간의 관계를 가장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도구: 공분산과 상관계수 상관계수의 활용 1: 팀 득점과 팀 실점 중 어떤 변수가 승리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가? 상관계수의 활용 2: 더 나은 예측을 하기 위해서는? 수학으로 읽는 야구 공분산 Extra time 야구와 야구장 사람들 야구와 수학의 결합, 손지환 수비코치 선수들이 보고 느끼는 시프트 : 김태훈, 문승원, 강승호, 노수광 SK 야구를 더 재밌게 즐기는 빅보드, 김성용 그룹장 참고자료 |
?야구 좋아하시나요?
저는 왠만한 스포츠는 모두 좋아하는 편입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축구, 야구, 배구 등은 기본으로 좋아하는 저로서는
관심이 많이가는 야구와 관련된 도서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수학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야구의 이야기 입니다!!
이 도서에서는 야구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수학과 관련된 이야기 입니다.
여러분은 야구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수학은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야구를 좋아하다보면 수학도 좋아해야겠죠?
1. 야구 영화 이야기
대학생 때 재미있게 본 영화가 있다.
벌써 10년 전에 본 영화인데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2011년도 개봉한 브래드 피트 주연의 <머니볼>이라는 야구 영화이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야구 구단의 단장 빌리 빈이 머니볼의 실존 인물이다.
빌리 빈은 메이저리그 만년 최하위 구단을 22연승 아메리칸리그 최다 연승 기록과 승률 1위라는 기록을 달성하게 한 장본인이다.
그는 데이터에 기반하여 저평가된 선수를 스카우트하였다.
오로지 경기 데이터만 믿고 들어보지도 못한 이상한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당시 야구에 별로 흥미가 없었지만, 영화는 무척이나 재미있게 봤다.
야구에 나오는 온갖 숫자들과 데이터만 가지고 팀을 만들었더니 실제 선수들이 데이터대로 기록대로 훌륭히 경기를 치른다는 사실이 신선한 충격이었다.
2. 야구와 수학의 관련성
대체 야구는 어떤 이유로 숫자가 많이 등장할까?
<수학을 품은 야구공>이 그 의문을 해소한다.
p16
야구와 숫자는 떼놓을 수 없는 관계다. 야구는 다른 스포츠와 다르게 기록만 봐도 경기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투수의 투구가 이루어지는 순간 투구속도가 기록되고, 타자가 스윙을 하고 타구를 인플레이시키면 그 결과가 기록된다.
인플레이가 이루어진 후 수비수의 수비 결과가 기록되고, 주자의 움직임이 기록된다.
축구나 농구는 수많은 선수가 서로 상호 작용하여 영향을 준다.
따라서 고려할 변수가 많아 객관적인 수치화가 어렵다.
야구는 기록에서 시작해서 기록으로 끝난다고 한다.
다른 스포츠와 다르게 비해 야구는 투수와 타자라는 1:1 독립적인 상황에서의 승부 덕분에 고려할 변수가 적다.
야구의 대표적인 기록인 타율은 타수에 대한 안타의 비율을 말한다.
타석에서 정규로 타격을 완료(볼넷, 희생타, 타격방해 등 제외)한 회수가 100번이라고 할 때 안타를 30번 치면 타율을 30/100 = 30% 즉, 3할이라고 한다.
물론 타율만 가지고 선수의 가치를 오롯이 판단하기엔 함정이 존재한다.
아주 극단적인 예로 타석에 나가기만 하면 볼넷으로 항상 출루하는 선수를 생각해보라. 타율에는 볼넷을 포함하지 않으므로 이 선수는 타율이 0이다.
아마 수백억을 주더라도 1순위로 영입하고 싶은 선수가 될 것이다.
그래도 여전히 현대 야구에서 선수를 평가하는 데 있어 타율은 매우 중요한 숫자다.
3. 야구 기록의 미래
현대 야구에서 기록은 갈수록 정교해지고 발전하고 있다.
야구공의 위치와 선수의 위치를 추적하여 모든 순간을 기록하고 수치화한다.
2015년도 공개된 스탯캐스트가 바로 그것이다.
책에도 소개된 스탯캐스트의 분석 내용을 보자.
p27
'터너의 타구는 타구속도 142km의 속도로 좌중간을 향해 날아갔다. 체공시간은 4초였고, 예상 낙구지점으로부터 각각 25m 정도 떨어져 있었던 중견수와 좌익수 사이로 날아가는 타구였다.
두 외야수 중 헤이워드가 공을 잡을 수 있었던 요인은 헤이워드가 좌익수보다 첫 스텝을 0.03초 정보 빨리 가져갔기 때문이고, 그가 달려가는 속도가 좌익수보다 시속 4.8km 정도 빨랐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헤이워드는 공의 낙구지점까지 직선경로와 97% 일치하는 경로로 이동하여 매우 효율적으로 움직였다.'
정말 무서운 분석이다.
앞으로 머지않은 미래에 이런 식으로 모든 야구선수의 행동이 수치화된다면 AI는 선수들의 기록을 종합하여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도록 정확한 연봉을 계산하게 될 것이다.
분석을 보면 중견수가 좌익수보다 실력이 뛰어나서 공을 멋지게 잡은 것으로 보인다.(실제도 그랬지만,)
하지만 혹시 중견수와 좌익수가 서로 공을 향해 뛰어가면서 중견수의 마이볼 사인이 있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중견수가 공을 멋지게 잡은 것은 당연히 잘 한 일이지만 이 기록이 영원히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면 좌익수의 입장에선 억울한 상황이다.
야구 한 경기에 나오는 모든 수치화된 데이터의 용량은 무려 7테라바이트라고 한다.
미래의 야구는 모든 감정이 배제된 마치 기계들의 경기처럼 창의적인 플레이보단 극한의 효율만 추구하는 스포츠가 될까 봐 두렵다.
4. 책에서 흥미롭게 읽은 부분
여기까지가 책 초반 부분인 1이닝을 읽고 내가 느낀 점이다.
책은 1이닝부터 9이닝까지 야구와 수학에 관련된 내용을 매우 흥미롭게 다룬다.
그중 내가 재미있게 본 내용은 3이닝 "야구와 공간" 주제에서 "10개 구단의 전국 일주, 공정한 이동 거리는 가능한 것인가" 부분이다.
야구는 홈경기와 원정 경기가 있어서 일정에 따라 지역을 이동하며 경기가 열린다.
공정한 이동은 야구를 좋아하는 이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본 주제다.
아무래도 지방 끄트머리에 연고를 가진 팀이 시즌 동안 이동 거리가 가장 길 것이라 생각을 하게 된다.
이동 거리가 길면 이동시간이 길어지고 피로가 쌓여 경기에 영향을 미친다.
모든 팀들의 이동 거리가 비슷하도록 최대한 공평하게 일정을 짜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공정한 이동 거리를 위해서 컴퓨터공학, 수학, 통계학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이 필요하다.
컴퓨터공학에서 익숙한 순회 세일즈맨 문제(외판원 문제)가 등장해서 반가웠다.
모든 도시를 한 번씩 최단거리로 방문하는 문제다.
도시가 많을수록 경우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몇 가지 조건만 추가되거나 제거되면 풀 수 없는 문제가 된다.
p79
2012년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김범준 교수팀은 통계물리학의 최적화 방법을 활용한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이용하여 과학적이고 공평한 프로야구 경기일정표를 만들었다.
난수를 이용하여 확률적으로 최적화된 방법을 도출하는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활용하면 복잡한 시스템에서 가장 낮은 에너지 상태를 찾을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이동 거리 차이를 에너지 상태로 대입해서 공식 경기 일정표에서 각 팀의 이동 거리를 계산하고 이동 거리에서의 표준편차를 비교했다고 한다.
임의로 일정표에서 한 경기를 홈-원정을 변경한 뒤, 변경 전과 변경 후의 이동 거리를 비교한 뒤 더 효과적인 경기로 변경한 것이다.
앞에서 사용한 공식에 따라 프로야구 경기의 이동 거리를 최적화하고 보니, 기존의 3,666.9km에서 386.4km로 이동 거리의 차이가 줄었다고 한다.
완전한 공평은 없겠지만, 적어도 앞으로는 이동거리 때문에 컨디션 실패로 패배했다는 말은 줄어들 것으로 생각된다.
5. 마무리
미분, 적분, 확률, 통계 등 내가 야구 책을 보는지 수학 책을 보는지 헷갈릴 정도로 온갖 수학 용어가 등장한다.
피타고라스 정리는 애교 수준이다.
오래전 <고스트 바둑왕>이란 만화책을 재미있게 보았다. 바둑은 하나도 모르지만 읽기에 문제가 없었다.
다 읽고서도 여전히 바둑은 문외한이었다. 오직 신의 한 수라는 대사만 기억날 뿐 그게 왜 신의 한 수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수학을 몰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심지어는 야구를 몰라도 재미있다.
야구 기록의 역사부터 누구나 생각해 봤던 궁금증까지, 야구와 수학에 관한 흥미진진한 더 많은 이야기는 <수학을 품은 야구공> 책에서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