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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은혜다
브레넌 매닝 회고록
원제
All is 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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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_ 필립 얀시
독자의 증언들
들어가기 전에
저자 서문

제1부 리처드
제2부 브레넌
제3부 나

덧붙이는 말
편지들
감사의 말

저자 소개2

브레넌 매닝

관심작가 알림신청

Brennan Manning

미국의 대공황 시절 뉴욕의 한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깊은 신앙이나 헌신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젊은이였다. 대학교에 다니다가 해병대에 입대, 한국전에 참전하기도 하였으며, 이후 젊은 시절 세상적 성취를 좇던 삶에서 좀 더 깊은 영적 실재를 추구하기 위해 프란체스코 수도회의 수사(修士)의 길에 들어서 빈자(貧者)들의 뒷골목에서 그들과 함께하며 긍휼의 사역을 펼쳤다. 가난한 자들 속에서 낮에는 육체노동을 하고 밤에는 기도와 묵상에 잠기곤 했다. 1970년대에는 플로리다를 중심으로 캠퍼스 사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다가 알코올중독으로 처참한 실패를 맛보았다. 알
미국의 대공황 시절 뉴욕의 한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깊은 신앙이나 헌신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젊은이였다. 대학교에 다니다가 해병대에 입대, 한국전에 참전하기도 하였으며, 이후 젊은 시절 세상적 성취를 좇던 삶에서 좀 더 깊은 영적 실재를 추구하기 위해 프란체스코 수도회의 수사(修士)의 길에 들어서 빈자(貧者)들의 뒷골목에서 그들과 함께하며 긍휼의 사역을 펼쳤다. 가난한 자들 속에서 낮에는 육체노동을 하고 밤에는 기도와 묵상에 잠기곤 했다. 1970년대에는 플로리다를 중심으로 캠퍼스 사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다가 알코올중독으로 처참한 실패를 맛보았다. 알코올중독자 치유센터에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재각성을 통해 그의 몸과 영혼은 온전히 치유되고 회복되었다.

'은혜의 복음'에 대한 뜨거운 감격으로 그는 사제직을 내놓고 '오직 은혜'(sola Gratia), '오직 믿음'(sola Fide)의 전도자가 된다. 그는 행함으로 하나님께 공덕을 쌓으려는 인간의 공로주의, 실적주의에서 피난하여 탕자 아버지와 같은 하늘 아버지의 은혜의 가슴에서 안식할 수 있었다. 그는 가톨릭의 수행주의 체제 하에 있어보았기 때문에 은혜의 복음의 달콤함을 그 누구보다도 절감한다. 사도 바울이 외쳤고, 마르틴 루터가 재발견했던 '오직 은혜'의 슬로건은 아직도 율법에 의지하고 인간의 실적으로 하나님께 인정받으려는 오늘 우리의 교회와 우리의 신앙을 개혁하고 바로잡아준다고 그는 주장한다.

그는 우리에게 예수님이 의인을 위해 오지 않고 죄인을 위해 오셨음을 재상기시킨다. 주님은 자신께 나아오는 창녀, 세리, 거지, 사마리아인을 받아들이시고 은혜로 품으셨다. 그러나 자기의(自己義)에 함몰된 그 당시 종교지도층은 내치셨다. 그는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잃어버린 자', 하나님 앞에서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 '부랑아'(ragamuffin)와 같은 "심령이 가난한" 자리에 서야 하는 것임을 일깨워준다. 주님은 이런 자에게 말로 할 수 없는 은혜를 베풀어주신다.

현재는 그는 개신교와 가톨릭의 경계를 넘어서서 탁월한 강연과 저술을 통해 북미 및 유럽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별히 개신교의 영성작가들과 지도자들이 그의 삶과 저작들로부터 영적 통찰과 영감을 얻고 있다. 저서로 『아바의 자녀』, 『신뢰』, 『부랑아복음』, 『그대는 주님을 따르려거든』, 『어리석은 자는 복이 있나니』, 『그이름예수』, 『나를 이처럼 사랑하사』, 『한없이 부어주시고 끝없이 품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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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수년간 기독교 서적 전문 번역가로 일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여성학 석사를 수료했으며 미국 Claremont Graduate University에서 종교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난잔종교문화연구소의 객원 연구원을 거쳐,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유진 피터슨 읽기』 『페미니즘 시대의 그리스도인』(공저, 이상 IVP), 『종교와 페미니즘, 서로를 알아 가다』 『교회 언니의 페미니즘 수업』 『교회 언니, 여성을 말하다』(이상 비아토르), 『사랑하며 춤추라』(공저, 신앙과 지성사)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수년간 기독교 서적 전문 번역가로 일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여성학 석사를 수료했으며 미국 Claremont Graduate University에서 종교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난잔종교문화연구소의 객원 연구원을 거쳐,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유진 피터슨 읽기』 『페미니즘 시대의 그리스도인』(공저, 이상 IVP), 『종교와 페미니즘, 서로를 알아 가다』 『교회 언니의 페미니즘 수업』 『교회 언니, 여성을 말하다』(이상 비아토르), 『사랑하며 춤추라』(공저, 신앙과 지성사)가 있다. 옮긴 책으로 『현실, 하나님의 세계』를 제1권으로 하는 유진 피터슨의 영성 시리즈, 『동성애에 대한 두 가지 견해』 『사랑하는 친구에게』 『눈뜬 자들의 영성』 『인간의 번영』(이상 IVP), 『물총새에 불이 붙듯』 『하나님의 진심』(이상 복있는사람) 등이 있다.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와 『토비아스의 우물』(이상 홍성사)로 제19회 기독교출판문화상 어린이 부문 번역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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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8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46쪽 | 352g | 153*224*20mm
ISBN13
9788963600932

책 속으로

그것은 마치 파도가 휘젓고, 봄 폭풍이 닥쳐오고, 댐이 터지는 일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 같은 경험이었다. 선지자 이사야처럼, 나는 완전히 해체되어 버렸다. “남자는 우는 게 아니야”라는 말을 평생 들어 온 어린아이가 그 순간 주체할 수 없이 흐느끼는 남자가 되었다. 그토록 큰 선물─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내 이름을 부르셨다는 사실!─에 내가 할 수 있는 반응은 그것밖에 없는 것 같았다. 가톨릭교회의 십자가가 마침내 살과 피를 입게 되었다. 그 황금의 순간에 나는,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실 뿐 아니라 좋아하신다는, 기쁨의 신학의 파도에 잇따라 두들겨 맞았다. 오래전에 우리가 하나님의 시계를 영원히 감아 버렸다는 확신을 나는 받았다. 내가 그 ‘더’를 찾았다기보다 그 ‘더’가 나를 찾았다. 기독교는 어떤 도덕 규칙이 아니라 연애였고, 나는 그것을 직접 경험했다. --- ‘제1부 리처드’ 중에서

그 세 통의 전화 통화가 내 강연 사역을 재탄생시켰고, 그 일은 그렇게 차례대로 하나씩 일어났다. 그 기회들은 전도자로서 내 깊은 부르심에 대한 확인이었고, 당시에 내게 절실하게 필요했던 한 방의 주사와도 같은 격려였다. 그것은 또한 로즐린에게도 상당한 확신을 주는 일이었다. 경제적인 의미에서 그런 것은 당연했지만, 그것보다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지 않으셨다는 의미의 차원이 더 컸다. 맞다, 악한 세대가 계속해서 표적을 구한다. 그러나 이따금씩 주어지는, 하나님이 승인하셨다는 구체적인 표적은, 공과금을 내게 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한동안 지속되는 용기를 북돋워 준 것은 분명하다. --- ‘제2부 브레넌’ 중에서

환상을 잃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왜냐하면 우리는 환상에 의지해서 살기 때문이라고 나는 수도 없이 말했다. 암이 우리를 쓰러뜨리기 전까지는 자신이 천하무적이라고 생각한다. 혹은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기 전까지는 복귀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그 거짓을 다 벗겨 내신다. 왜냐하면 벌거벗은 채 진리 속에서 사는 것이 옷을 입고 환상 속에서 사는 것보다 낫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간은 내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벗김’의 시간이었다. 내게 남은 것이라고는 이제 누더기밖에 없다. 부랑아 복음을 전한 사람에게 제법 어울리는 모양새라고 하겠다. 전에는 내가 어땠는지 몰라도 지금은 확실히 부랑아다. 부랑아에게 하나님의 이름은 자비 그 자체다. 혹은 현재 내 인생의 언어로 말한다면, 도움이다.

--- ‘제3부 나’ 중에서

출판사 리뷰

내가 은혜의 세계에서 배운 것이 있다면,
실패는 언제나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내 소식을 한동안 듣지 못했을 겁니다. 내가 살아 있기나 한 것인지 궁금해 한 사람들도 있었지요. 살아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내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는 의미에서 힘들었습니다. 사실 내 계획대로 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나는 뿌리가 뽑혀 익숙하면서도 낯선 땅에 이식되었습니다. 이 말은 문자적이기도 하고 비유적이기도 합니다. 살아 있습니다. 그러나 힘들었습니다. 회고록을 쓰겠다고 계약서에 서명을 한 지가 이제 거의 5년입니다. 계약하자마자 바로 그 자리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면, 이 책은 아마 다른 책이 되었을 겁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을 미룬 이유는 많은데, 그중 하나는 내 인생에 대한 책을 사람들이 왜 읽고 싶어 할까 하는 문제를 가지고 씨름한 것입니다. 내 친구이자 공저자인 존에게 최근에 그 질문을 했더니 그는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브레넌, 은혜의 부스러기가 떨어질 것을 믿는 거지요.” 나는 웃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말은 내가 좋아하는 책 「어느 시골 사제의 일기」(The Diary of a Country Priest)에 나오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이 땅을 걸어 다닌 지 70년이 족히 넘었고 그중에서 40년을 떠돌이 전도자로 보낸 나는 정말로 그것이 나의 주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그 믿음을 붙잡는다기보다는 그 믿음이 나를 붙잡는다고 하겠습니다.

내 인생의 도로 위를 달리면서, 나는 주로 ‘전문적으로 해야 하는 일’과 같은 종류의 목적을 향해 갔습니다. 적어도 내 생각으로는 그랬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여행은 끝났습니다. 이제는 다른 감정의 방향에서 살고 있습니다. 딱히 이룬 것도 없이 고향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은혜의 전형입니다. 그런데 은혜란 정확히 무엇일까요? 이 지면들이 그것에 대한 나의 최종발언입니다. 은혜는 모든 것입니다. 나 브레넌이 증인입니다.

추천평

“여러 해 전, 나는 브레넌 매닝의 「아바의 자녀」를 읽으며 복음의 새로운 지평, 어쩌면 전인미답(前人未踏)과 같은 한 지역에 발을 내디딘 것 같았습니다. 나 자신도 스스로 용납할 수 없었던 죄와 약점과 수치들이 그 메시지의 빛 아래에서, 상상할 수 없었던 나의 참됨과 아름다움과 선함으로 변화되어 모래더미 속의 사금처럼 반짝이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보기 시작했습니다.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라고 성경이 말하는 충격적인 역설, 이 세상의 이성과 상식으로는 도저히 넘나들 수 없는, 내 존재의 맨 끝자락까지 ‘사무치는’ 은혜의 왕 노릇을 경험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책은 주옥같은 저서들을 가능케 했던 그의 삶의 질곡을 마치 남의 것 인양 마구 파헤쳐서 우리가 그의 상흔을 딛고 은혜의 왕좌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줍니다. 우리 시대의 ‘상처 입은 치유자’ 브레넌의 이 회고록은 은혜의 회색지대에 머물던 탕자들을 “아직도 거리가 먼데” 마주 달려 나오시는 아버지의 품으로 인도해 줄 것입니다.

손희영 (목사,행복을 나누는 하나교회)
“정말이지 내가 아는 그 누구보다도 브레넌은 순전하고 거룩한 삶을 추구했다. 그러나 인생의 엉망진창들이 계속해서 그의 거룩한 탐색을 간섭했다. ‘모든 것이 은혜다’라고 브레넌은 자신의 풍성하지만 얼룩진 인생을 돌아보며 결론을 내린다. 그는 이 우주의 기초 진리를 신뢰했고, 신실하게 그리고 웅변적으로 그것을 선포했다.”

필립 얀시
“브레넌의 회고록은 군더더기 없는 고백이며, 마음을 사로잡는 정직함과 가슴 사무치는 부드러움을 두루 갖추고 있다. 약점과 축복, 은사와 고통, 기쁨과 회한으로 점철된 인생을 방심한 채 들여다본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러나 언제나, 매 문단마다 거기에는 은혜가 있다. 브레넌은 그 은혜를 살았고, 경험했으며, 하나님의 그 위대한 선물의 특별한 능력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
맥스 루케이도
“나는 브레넌이 전해 준 생명의 메시지로부터 영향을 받은 수많은 사람 중 하나다. 내가 죽은 것처럼 느껴졌을 때 그는 내 안에서 생명을 보았고, 내가 선하지 않았을 때 그는 내 안의 선함에 감동받았다. 브레넌 덕분에 이제 은혜는 내게 더 실제적인 것이 되었다. 이 회고록이 여러분에게도 은혜가 더 실제적이게 해줄 것이다.”

래리 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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