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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

: 명작동화 속에 숨어 있는 반전의 세계사

리뷰 총점9.2 리뷰 42건 | 판매지수 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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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 (큰글씨책)
박신영 저 바틀비
0% 33,000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 (큰글씨책)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512g | 140*210*30mm
ISBN13 9791196486969
ISBN10 1196486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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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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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에 나오는 그 많은 싸돌아다니는 왕자들은 바로 “네 운을 시험해보아라”라며 고국에서 등 떠밀려 쫓겨난 떠돌이 젊은 기사들이었다. 물려받을 유산도 거의 없고 실업자 신세인 이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웃 나라 외동 공주와 결혼함으로써 처가의 왕국을 물려받아 공동 왕이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왕자들은 공주가 자신에게 한눈에 반할 수 있도록 현란한 말솜씨와 에티켓, 기사도가 몸에 배도록 수련해야 했다. 유리관 속의 백설공주가 자기 스타일의 여성이 아니어도, 심지어 100살쯤 연상인 잠자는 숲 속의 공주가 100년 동안 이를 닦지 않아 입 냄새가 심하게 나도 꾹 참고 한눈에 반한 척 키스를 해야만 했다. 알고 보니 백마 탄 백수. 아아, 슬프지만 이것이 바로 백마 탄 왕자, 프린스 차밍의 정체였다. --- p.22

절대적 존재인 기독교의 신에게는 원망을 감히 표현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대신 마녀나 늑대인간 등 대우주의 다른 존재에게서 원인을 찾았다. 마을 밖 숲으로 쫓겨난 사람들은 얼마든지 분풀이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희생양이자 공공의 적이 그냥 늑대 가죽을 씌워 쫓아낸 범죄자라거나 약초를 끓이다 코에 약간의 화상을 입은 할머니라면, 그들이 저질렀다고 믿는 죄악의 크기에 비해 그 존재가 너무 시시하지 않은가. 그래서 중세인들은 이들을 보름달이 떠오르면 늑대로 변해 사람들을 해치는 괴물로, 악마와 계약을 맺고 어린아이들을 잡아먹는 마녀로 상상했다. --- p.33

서구인들은 빨간색 자체에 대해서는 그다지 부정적이지 않았다. 문제는 생명체의 몸에서 비롯된 빨간색이었다. 중세 기독교인들은 생명체의 붉은 피는 지나친 성욕을 자극한다고 믿었다. 육식을 금하는 사순절에 소, 돼지 같은 ‘붉은’ 고기는 먹지 못하지만 흰 살 생선을 먹는 것은 용납되었던 것이 여기에서 기인한다. 물고기는 암수가 직접 몸을 접촉하는 교미를 하지 않기에 성욕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본 이유도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붉은 피가 몰린 것처럼 보이는 붉은 수염이나 빨간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은 성적인 에너지를 과도하게 가진 사람으로 여겼다. --- p.48

게르만족이 이상적으로 여긴 금발 머리는 아름답고 정상인 것으로 본 반면, 자신들이 몰아낸 켈트족에 흔한 빨간 머리는 추하고 비정상인 것으로 보았다는 것을. 오랜 기간 동안 영국의 내부 식민지 역할을 한 아일랜드, 스코틀랜드인들에 대한 차별의 역사가 반영되었다는 것을. 즉, 빨간 머리 혐오에는 소수에 대한 다수의 박해가 깔려 있다는 것을. 서북부 유럽에서는 빨간 머리가 마녀로 여겨지지만 흑발에 갈색 눈이 다수인 남부 유럽에서는 오히려 푸른 눈을 가진 여자가 마녀로 몰렸다는 사실이 이런 소수자에 대한 박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 p.52

왕비에게도 거울을 자주 볼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을 것이다. 대개 한 나라의 왕비란 정략결혼에 희생당한 외국의 공주 출신인 법. 낯선 나라에 시집와서 사면초가 상태인 왕비가 의지할 사람이라고는 남편인 왕밖에 없었을 것이다. 여성의 가치가 외모로 평가받던 시절, 왕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왕비는 다른 누구보다도 아름다워야 했다. 그래서 그녀는 거울을 자주 보며 외모에 집착하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친정에서 혼수로 가져온 거울을 보다가 자신의 신세가 처량하고 친정이 그리워서 모국어로 몇 마디 중얼거렸을 뿐인데 외국어를 모르는 주위 사람들은 그녀가 거울을 보며 요상한 주문을 왼다고 생각해버린 것은 아니었을까. --- p.58~59

유대인 금융업자들은 차별받으면서도 사회에 필요한 존재였다. 중세 유럽의 봉건 영주들은 전쟁이나 자녀의 정략결혼 등으로 급한 돈이 필요하면 부유한 유대인 금융업자를 찾아가 융자를 받았다. 그러고는 돈을 갚기 위해 자신의 영토에 살고 있는 농민을 착취해 가혹하게 세금을 걷곤 했다. 민중들은 봉건 체제의 문제점을 비판 하는 대신에 만만한 유대인에게 화풀이를 했다. --- p.72

카롤루스의 후예들은 이탈리아로 진격해 로마를 차지해야만 세계를 다스리는 진정한 황제라는 강박관념을 갖게 된 것이다. ‘로마 제국의 중심은 당연히 로마’라는 일반적인 인식 때문이었다. 그런데 카롤루스와 그 후계자들의 본거지는 이탈리아 반도가 아니라 알프스 이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이탈리아 내의 문제에 정치적·군사적으로 개입하려 드는 것은 바로 서유럽 왕들이 가졌던 이러한 중세적 제국 관념 때문이었다.
반면, 교황 역시 종교 지도자인 동시에 이탈리아 중부 지방에 영토를 갖고 있는 봉건 영주였다. 교황은 이탈리아를 노리는 황제의 야심을 늘 경계했다. 성직자 서임권 등 세속 권력을 둘러싸고 교황과 황제의 갈등은 끊이지 않았다. --- p.96

1492년, 그토록 꿈꿨던 통일은 이루었건만 그 많던 에스파냐의 기사들은 졸지에 실업자 신세가 되어버렸다. 이는 무장한 사회불만 세력이 늘 폭력을 행사할 준비를 하고 대기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이에 페르난도와 이사벨은 이들을 식민지 개척을 위해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로 보내버린다. 말하자면 왕과 여왕은 폭력을 수출했으며 기사들은 외화 획득을 위한 산업전사가 된 셈이다. --- p.146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들의 힘든 투쟁은 우리 같은 평범한 인간들이 살면서 겪는 문제의 해결과정을 돌려서 말해준다. 그들이 경험하는 죽음의 고비란 과거의 잘못된 우리 자신을 스스로 버리고 재탄생하여 온전한 인간이 되는 정신적 각성의 순간을 의미한다. --- p.168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외로운 처지에 놓인 것 같아 모든 것을 다 놓아버리고 싶을 때 역사책을 읽으면 이보다 더한 어려움도 꿋꿋이 이겨낸 이들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 사건의 전후를 관통하는 맥락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비관에서 빠져나와 어떻게 지혜롭게 대처해야 할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 p.212

이탈리아는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의 수가 중국의 화교, 이스라엘의 유대인 다음으로 많다. 대다수가 남부의 농촌 출신이다. 고국을 떠나온 이들 이탈리아인들의 상호 부조 정신은 끈끈하기로 유명하다. 단합해서 서로 도와야만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로 힘든 이주 노동자 시절을 보냈기 때문이다.
--- p.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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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백설공주, 빨간 머리 앤, 삼총사, 해리 포터, 빨간 구두, 잔 다르크, 큰 바위 얼굴 등을 기억하는 독자라면 이 책의 매력을 뿌리칠 수 없을 것이다. 동화 속 주인공을 말하다가 세계사의 큰 그림을 보여준다. 동심의 추억을 지렛대 삼아 어른스럽게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알려준다. 문학의 강에서 출발해 역사의 바다로 이끌어주는 인문학의 보석상자다. 여자 친구에게, 딸에게 선물해야 할 책이다.
- 박상익 (우석대 역사교육과 교수, 『밀턴 평전』 저자)
역사 교사인 나에게 이 책은 매우 매력적이다. 어릴 적 보고 들었던 익숙한 이야기로부터 수업은 시작된다. 낯설고 때로는 불편한 질문은 거부하기 힘든 호기심으로 이어진다. 문학으로 시작한 수업은 ‘왜’라는 질문 속에서 역사와 만나며 배움의 깊이가 더해간다. 세상은 동화 속 이야기처럼 아름답지만은 않다. 아름다움과 추함,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가 의심받고 무너지는 과정에서 철학과 미학까지 다루어진다. 학생들이 읽기 부담스럽지 않은 문체와 분량마저 고맙다. 올해도 이 책은 나의 소중한 수업 교재이다.
- 김경룡 (울산 동천고 역사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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