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의 말 들어가는 말 1장 민주적 의사 결정의 씨앗, 신라의 화백 회의 내 친구를 살려 주세요 · 14 민주주의 싹 틔우기 대화와 타협의 정치, 신라의 화백 회의 · 24 민주주의 다지기 화백 회의와 비슷한 현대의 ‘의회’와 ‘국무 회의’ · 26 세계사 속 민주주의 싹 고대 그리스의 아고라와 인디언의 원탁회의 · 28 2장 사회 복지의 씨앗, 고구려의 진대법 곡식을 빌려 준다고요? · 32 민주주의 싹 틔우기 우리나라 최초의 사회 복지 제도, 진대법 · 42 민주주의 다지기 생활이 어려운 국민을 위한 ‘국민 기초 생활 보장법’ · 44 세계사 속 민주주의 싹 ‘요람에서 무덤까지’ 영국의 사회 복지 · 45 3장 양성평등의 씨앗, 고려 시대 여성의 지위 아버지의 편지 · 48 민주주의 싹 틔우기 여자도 호주가 될 수 있었던 고려 사회 · 58 민주주의 다지기 호주제의 폐지와 양성평등 · 60 세계사 속 민주주의 싹 민주주의를 확대시킨 여성의 참정권 운동 · 62 4장 정의로운 사회의 씨앗, 고려의 전민변정도감 억울하게 땅을 빼앗겼어요 · 66 민주주의 싹 틔우기 억울하게 뺏긴 땅을 되돌려 주는 전민변정도감 · 76 민주주의 다지기 권력 남용을 막기 위한 헌법 소원 제도와 주민 소환제 · 78 세계사 속 민주주의 싹 아테네의 도편 추방제와 탄핵 제도 · 80 5장 공존의 씨앗, 조선의 노비 출산 휴가 제도 노비 만덕이의 눈물 · 84 민주주의 싹 틔우기 조선 시대의 노비 출산 휴가 · 94 민주주의 다지기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복지 정책 · 96 세계사 속 민주주의 싹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복지 정책 · 98 6장 정당 정치의 씨앗, 탕평책 경종과 연잉군 · 102 민주주의 싹 틔우기 당파 싸움은 그만, 영조의 탕평책 · 112 민주주의 다지기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 · 114 세계사 속 민주주의 싹 영국에서 만들어진 최초의 근대적 정당 · 116 7장 노동자 권리 보호의 씨앗, 수원 화성 나는 수원 화성의 노동자 · 120 민주주의 싹 틔우기 백성들의 품삯을 지불한 수원 화성 공사 · 130 민주주의 다지기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근로 기준법 · 132 세계사 속 민주주의 싹 노동자의 보통 선거권을 요구한 차티스트 운동 · 134 8장 기회균등의 씨앗, 규장각 신분이 달라도 우린 친구 · 138 민주주의 싹 틔우기 신분과 장애를 뛰어넘는 조선의 인재 등용 정책 · 148 민주주의 다지기 기회의 불평등을 넘어서기 위한 여러 가지 제도 · 150 세계사 속 민주주의 싹 여성의 학교 갈 권리를 주장한 말랄라 · 152 9장 지방 자치의 씨앗, 동학 농민 운동 집강소 금이의 목걸이 · 156 민주주의 싹 틔우기 백성이 스스로 다스리는 집강소를 설치한 동학 농민군 · 166 민주주의 다지기 지역의 일을 스스로 결정하는 지방 자치 제도 · 168 세계사 속 민주주의 싹 프랑스, 독일에 뿌리내린 지방 자치 제도 · 170 10장 참여 민주주의의 씨앗, 만민 공동회 나도 함께할래요 · 174 민주주의 싹 틔우기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민중 대회, 만민 공동회 · 184 민주주의 다지기 시민의 참여로 민주주의를 지켜 낸 촛불 집회 · 188 세계사 속 민주주의 싹 인종 차별에 맞서 싸운 버스 안 타기 운동 · 190 참고 문헌 |
반백살이 다가오는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 좀더 나은 사회를 위해 적극 자신의 의견을 내는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대통령이든 국회의원이든 누구든.. 일반 국민이 아닌 정치권에 들어간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차피 누가 되든 윗자리에만 오르면 예전 생각은 안하고 다 똑같아 진다고 생각했다.
중학교 시절 옆에 있던 대학교에선 하루가 멀다하고 데모를 하고있었다. 그때가 90년도였던거같다. 최류탄 냄새에 치약을 코밑에 묻히고 수업하다 말고 학교를 빠져나가 집으로 가면서 왜 데모를 하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보다는 왜 옆에 중학생들한테까지 피해를 주지? 라는 생각이 더 앞섰다. 그래서일지 아예 정치에는 무관심해진거같다. 대통령 선거도 몇번 해봤지만 주변에 휩쓸려 한적도 있을만큼 정치엔 무관심이었는데 나이가 들고 아이를 키우다보니 좀더 나은 세상이었으면 하는 생각에 선거철엔 후보들의 공약도 꼼꼼이 읽어보았지만 막상 뽑히면 다들 기존 사람들과 똑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보니 아이와 같이 뉴스를 봐도 학교에서 역사와 정치를 배워도 설명을 해줄수가 없었다. 물론 나의 설명부족도 있겠지만.. 어떻게하면 아이에게 좀더 쉽게 이해하도록 이야기할수 있을까 싶은데 이책을 보니 딱인거같았다
뭐든지 기초가 되는게 있는데 현재 민주주의의 기초는 과거에 어떤 것에서부터 왔는지. 과거 우리나라와 세계의 민주주의는 어떠했는지 아이가 알수있고 올바른 가치를 심어줄수있도록 도움이 될거같았다.
표지를 보면 오내지 딱딱할 거같은 느낌이 들었다. 신라 화백 회의부터 촛불 집회까지. 우리역사에 숨어있는 민주주의 씨앗 이라니..
과연 이 책을 아이가 재미있게 읽고 민주주의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표지를 넘기자마자 나오는 노란색의 속지와 새싹,지구,삽 등.. 조그마한 그림들이 눈길을 끈다
파스텔 색의 글쓴이의 말, 들어가는 말, 차례
이 모든것은 당연히 읽어보고 시작해야한다.
글쓴이의 말중 철학자가 한 말이 있는데
"권위주의에 저항하기 위해서는 관객 민주주의에서 참여 민주주의로 변해야 한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만큼 올바른 민주주의로 나아갈 수 있다는 말이라고 한다.
짧은이야기를 통해 민주주의 싹 틔우기, 민주주의 다지기, 세계사 속 민주주의 싹의 순서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딱딱하고 왠지 글자가 많을꺼같은 느낌이었는데 그림도 둥글둥글 편해보이고 글도 크고 초중학년정도의 글자여서 아이들과 읽기에도 편했다. 아마 작은 글자들이 빡빡하게 있었다면 안읽고 내던져버렸을지도 모르겠다
이야기속에서 화백회의의 만장일치제 이야기가 끝난 후 민주주의 싹 틔우기에서 설명해준다
민주주의 다지기는 싹 틔우기에 나왔던 화백회의와 비슷한걸 현대에 어떤것인지 알려주고 세계사 속 민주주의 싹에서 비슷한 회의를 알려준다
각장의 이야기마다 짧은 이야기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억울하거나 안타까운 사연들로 인해 어떤 법들이 있는지 그게 현재의 어떤 제도의 기초가 되었는지를 알수있어서 좋았다.
고려시대 여성의 지위 부분에서는 여자도 호주가 될 수 있었고 이혼한 여자도 남자처럼 재혼을 할 수 있었다는데 (물론 가정안에서만 평등) 다른 책을 볼때도 고려시대까지만 해도 결혼을 하면 신랑이 신부의 집에서 사는 제도였다는데 이모든 것들이 왜 다 조선시대에 바뀌게 되었는지. 고려시대에 평등했던 제도들이 조선시대 퇴행했다가 현대에 이르러서야 다시 평등해진것이 아쉽다..
이처럼 몰랐던 사실들(물론 학교다닐때 배웠겠지만 내머리속에 지우개가 있는지..기억이 안난다)을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익히게 되서 좋고 우리나라의 제대와 비슷한 것을 다른나라에서도 찾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처럼 이야기로 익히게 되면 기억도 오래할거같다.
아이들에게 정치에 관해 알려주고 싶을때 이책을 통해 읽힌다면 아이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물어볼거같다
이제 이책으로 아이와 민주주의의 기초에 대해 익히고 다음단계로 나아가야겠다
<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민주주의 씨앗>
10개의 동화를 통해 아이들이 보다 쉽게 민주주의를 알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초등 사회 연계도서로도 좋을것 같아서 주주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민주주의'를 이론으로만 접하면 어려울 수 있는데,
상황별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요즘 역사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라서
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민주주의 씨앗이라는 구성이 잘 맞았어요.
10개의 이야기중 주주가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을 소개해 드릴게요.
7. 노동자 권리 보호의 씨앗, 수원 화성
"나랏일을 하는데 품삯을 준다니 세상에 별 일이 다 있네."
나라에서 수원에 성을 쌓는다는 공고였다.
맡은 일에 따라 지급하는 품삯까지 상세히 적혀 있었다.(P.121)
쇠락한 양반가의 자식인 두솔이는 빌린 곡식을 갚지못해
동생 연이를 김 대감 집으로 보낼 수 밖에 없었어요.
1년 6개월 동안 수원 화성에서 일을 해
빚 120냥을 갚고 연이를 데리올 생각으로 열심히 일을 하죠.
일을 하다 다친 두솔이는 일을 못하게 되면
품삯을 받을 수 없어서 걱정했어요.
그런데, 임금님께서 일하다 다친 인부에도
하루 반절의 품삯과 쌀 한 되씩을 지급하라고 하셨대요.
수원 화성 공사현장 배경의 두솔이 이야기는
조선 시대 정조대왕이 현장으로 내린 지침서를 바탕으로 지어진 이야기예요.
그 배경지식을 '민주주의 싹 틔우기 코너'를 통해 자세히 알려줘요.
수원 화성 공사현장은 처음으로
나랏일에 동원된 백성들에게 일한 만큼의 대가를 지급했어요.
맡은 일에 따라 차등을 두어
기술자에게는 좀 더 높은 품삯을 책정해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하셨지요.
다신 사람을 위해 치료소를 만들었고,
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엽전 한 냥과 쌀 한 되씩을 주었대요.
백성들에게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노동자의 권리까지 생각했던 정조의 정치 철학은
현대의 민주주의 정신과 아주 많이 닮아 있어요.
'민주주의 다지기'을 통해 두솔이의 이야기가 현대에는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근로 기준법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또한, '세계사 속 민주주의 싹'코너를 통해 차티스트 운동으로
영국의 노동자들이 투표권을 얻었다는 것으로
지식을 넓힐 수 있도록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민주주의 씨앗>은
신라의 화백 회의, 고구려의 진대법,
조선의 노비 출산 휴가 제도,
'참여'라는 큰 힘을 보여 준 만민 공동회까지
10편의 역사 이야기로 만나볼 수 있어요.
초등 사회 교과 연게는 물론이고
현재의 민주주의 쉽게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책이였어요.
역사 속에서 오랜 시간 수많은 사람들이 뿌려놓은 씨앗들을
현재의 우리가 잘 가꾸고 거두어 들여야한다는것을 알게하는 된 것 같아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말하는 촛불 집회
평화적 시위와 시민의 참여로 지켜 낸 민주주의.
지금도 민주주의는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다는걸
아이들이 알아가는 좋은 기회였어요.
10편의 역사 이야기로 좀 더 쉽게 만나보는 민주주의 이야기라서
초등아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