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0년 01월 0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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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0쪽 | 300g | 130*188*20mm |
ISBN13 | 9791162143056 |
ISBN10 | 1162143053 |
발행일 | 2020년 01월 0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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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0쪽 | 300g | 130*188*20mm |
ISBN13 | 9791162143056 |
ISBN10 | 1162143053 |
펴내며 :: 오늘도 나를 알아가는 중입니다 Chapter 1 주변에서의 연습 관계는 불호에 의해 움직인다 나도 모르게 이해를 강요받고 있다면 착한 사람이라는 프레임 앞모습보다는 뒷모습을 신경 씁니다 피하면 득이 되는 사람 내가 생각하기에 별거 아닌 일로 서운해하는 상대 너무 깊은 간섭은 상대를 불편하게 만든다 맞지 않는 신발에 발을 억지로 구겨 넣을 필요 없다 사람과 사람 사이 “널 생각해서 하는 말이야.” 정말 날 생각해서 하는 말이야? 한번 떠난 마음은 돌이킬 수 없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끼게 되는 것 매번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상처를 주는 사람이 있다면 자주 표현해 주세요 그녀가 건강을 챙기는 이유 사람은 누구나 누군가를 미워해야 한다 만날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만나게 되어 있다 모르는 것보다 더 모르는 것 관계의 온도는 한 획 차이 Chapter 2 애정에서의 연습 사랑은 막을 수 없는 감정이었다 누군가에게 다시 사랑받을 수 있을까 두려워한다면 사랑은 없는 여유와 시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내가 네 인생의 퍼즐 조각이기를 바란다 놓치면 두고두고 후회할 사람 사랑하는 사람이 여행을 떠나자고 말할 때 나의 진심이 통하려면 상대의 마음도 진심이어야 한다 나의 선의가 대중화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이 이해가 가지 않을 때 나쁜 사람을 사랑했다면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아니다 싶을 때 바보 같은 사람 사랑은 주는 것보다 받는 연습이 필요한 것 부모도 사람이다 마음에도 예보가 있다면 최선의 휴일 마음은 다 가질 수도 없고 욕심은 다 채울 수 없다 배는 고픈데 입맛이 없는 날이 있습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습관을 가지세요 상실의 아픔에는 해결법이 없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써주세요 양심의 가책이 없는 이별 핑계보단 사과를 먼저 건네주세요 이런 사랑을 하자 지금의 사람을 사랑하세요 하루살이 같은 마음이 있다 사랑을 시작하기 전엔 외로워질 각오가 필요합니다 아름답지 않았을까요 아님 우리만 아름다운 걸 몰랐을까요 오래 헤어지는 중입니다 Chapter 3 인생에서의 연습 당신은 괜찮아지는 사람입니다 넘어져도 된다 또 쉬어가도 된다 그게 더 힘든 건지도 모르고 난 괜찮다 그렇게 살아갈 것 급할수록 천천히 빛의 속도처럼 절대적인 내려가는 것이 더 어렵다 포기하는 것이 더 두렵다 나의 삶은 타인이 대신 살아주지 못한다 꿈을 그렸으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어려서 그런 거라고 우리가 머물던 자리 당신은 생각보다 많은 걸 가진 사람입니다 당신이 힘든 이유 위기를 기회로 만들 때 아파하지 않기 위한 다짐 도서관이라는 세상에서의 1년 현실과 게임의 공통점 후회할 일보다 떳떳한 일이 많아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보여지는 삶을 쫓는 순간 의미를 잃어버린다 사람은 마음먹은 대로 그런 사람이 된다 생각이 많은 것과 깊은 것은 엄연히 다르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대로 믿는다 어른이 되어 살아간다는 것 엄마라는 멍 시작이 두려울 때가 잦다 타인이 나를 모르듯 나도 타인을 모른다 언제나 아쉽거나 슬프기를 바랍니다 아빠를 반기는 것 예상되는 슬픔 요즘 들어 안색이 좋지 않다면 정리하는 습관이 삶을 가볍게 만듭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유토피아는 어디에도 없다 스스로에게 잘못된 위로를 가하지 말 것 침대 밑의 먼지도 어느새 이만큼 쌓이는 것처럼 별일 아닌 슬픔과 아픔은 없습니다 당신은 태어난 순간부터 특별한 사람입니다 조성아씨 저 밤하늘의 별처럼 찬란할 당신 행복은 내가 하는 것이다 마치며 :: 나를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 지금 여기에 서 있습니다 |
작가는 말한다.
우리는 자신을 가장 먼저 사랑해야 하는 당연함을
모르고 살아간다고..
당연히 누구나 마음 속의 우선 순위는
내가 맞고 나를 사랑하며 가꾸고 살아가는 것인데,
현실은 아주 다르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워킹맘은 더더욱!
어떤 누군가는 그것이 변명에 불과하다고 할수도 있지만,
사람의 성격마다 다르겠지.
그런 나에게 책의 메세지가 처음에는 불편했다.
'내가 이걸 몰라서 그래?
내맘대로 안되니까 그렇지!' 하고 느끼면서도 읽었다.
읽다보니 묘하게 공감되고, 묘하게 설득되고, 나는 누구를 위해 살아왔나?
정말 나도 가장 중요한 시작점은 본인의 대한 사랑과 성장
이라는 걸 모른 채 살아가고 있는게 아닐까?
소중히 여기는 연습
나를 사랑하는 것은 내 기준의 가치를 알고
그것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라는 걸 마음에 새기고
좀 더 나를 위해 살아가기
실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는 쉽지 않은 일이 참 많다. 당시에는 숨이 턱턱 막힐 것만 같아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신기하게도 모든 상황이 종료된 후에는 지나치게 겁을 먹었던 게 아닐지를 묻고는 한다. 물론 다시 같은 일을 겪으라면 끔찍하겠지만.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으며 성장하는 게 우리의 인생이고, 유사한 경험에 스스로를 단련시키며 전보다 조금 덜 흔들리는 방법에 눈 뜨는 게 곧 성숙 같다. 나이가 조금 더 들면 정말이지 어려운 게 전혀 존재치 않을 것만 같지만, 이는 비현실적인 바람임이 분명하다. 내 또래, 나보다 더 오래 세상을 살아온 이들의 끊이지 않는 고뇌를 접할 때마다 산다는 게 참 어려운 일임을 다시 한 번 실감한다.
나에게는 몹쓸 습성이 하나 있다. 나는 내 자신을 좀체 아니 믿는 편이다. 늘 자신감이 없고 의기소침한 까닭 또한 나를 신뢰치 않기 때문임을 잘 안다. 마음가짐을 고쳐먹는 일은 어렵다. 세상 모두가 나보다 뛰어난데, 그들보다 나은 점이 하나도 없는 나인데, 근거 없이 자신감을 가져서는 곤란하다고 늘 생각해 왔다. 나는 수시로 나를 괴롭힌다. 알게 모르게 행한 실수가 일을 망쳤고 다른 이들에게 민폐를 끼쳤다며 타박한다. 보다 완벽해지고 싶어 노력을 기하지만 결과가 영 신통찮다. 나는 내가 싫다.
책 제목이 무언가 말해주는 듯했다.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연습을 해야 한다? 자기애는 본능이다. 스스로를 아끼는 마음은 타고나는 것인 줄로만 알았는데, 개선의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는 뜻인가 싶어 마음이 쓰인다. 나와 비슷한 성향의 소유자가 적잖이 존재한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위로를 심히 필요로 하는, 그렇지만 정작 상대가 다가오면 외면하기 바쁠 존재. 그들은 노력 중일까. 무엇이 나와 너를 이토록 지치게 만드는 걸까.
어린 시절에는 하고자 하는 모든 게 거의 가능했다. 무모한 행동은 종종 부모의 꾸중을 불렀으나, 그보다 더 잦은 빈도로 나는 격려 받았다. 내가 원하는 많은 것들이 조금의 기다림만 잘 감당하면 주어졌는데, 당시에는 나의 소원 성취를 위해 부모가 애쓰고 있다는 걸 결코 알지 못했다. 사회 생활을 하며 사정은 달라졌다. 학교, 아니 유치원, 어쩌면 그보다도 더 어린 연령대부터 상대 눈치를 살펴야만 한다.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일이 상대에겐 극심한 스트레스 유발 요인으로 작동하는가 하면, 반대로 나로서는 도통 이해가 어려운 상대의 결점 때문에 골머리를 앓기도 한다. 나는 나고 너는 너다 식으로 쉬이 넘길 수 있다면 좋겠으나, 본의 아니게 타인을, 때로는 나 자신을 비난한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나를 변화시켜보고자 안간힘을 쓰는 이들도 상당수다. 때론 그와 같이 행동해야 할 수도 있다. 단, 그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왜 나를 버리면서까지 타인에게 맞추려 드는가. 예전에 방송을 통해 들은 한 마디가 떠올랐다. 같은 반 아이와 모두 친구가 될 필요는 없다. 나와 맞지 않는 사람까지 포용하는 성인군자가 되기 위해 우리가 태어난 건 아닐 거다.
겉은 화려한데 내면이 허하다. 결핍, 부족에 집착한 나머지 나의 풍족함은 실감 못하는 사람들이 널렸다. 나도 저토록 화려하게 살고 싶다며 부러움, 어쩌면 시기의 감정에 빠져들기도 하지만 다들 저마다의 고충이 있다. 마냥 행복하지 싶어 보이는 이일지라도 만족하지 못하는 대목은 존재한다. 아니, 저들이 오로지 행복만을 느낀다 하여도 상관없다. 내 삶의 기준은 나다. 무엇이 나를 슬프게, 그리고 기쁘게 하는지,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는 정통하면서도 정작 나에 대해선 전혀 모르고 있는 건 아닌지. 따끔. 정곡이 찔렸다. 가슴이 시렸다. 나는 나를 사랑해야겠다는 생각 자체를 품어보지 못했다. 나로부터의 유리를, 나와의 결별을 강렬히 꿈꾸느라 온전히 나로서 살지 못하기도 했다. 살아 있는 존재에게 자기 자신보다 더 중한 건 없음에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라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했다. 세상이 그토록 칭송하는 사랑도, 실은 나를 사랑할 줄 아는 이에게만 허락된다. 나를 사랑하는 일이 연습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이 서글프면서도, 연습하면 된다는 사실에 안도하기도 했다. 사랑, 그러고 보니 참 묘한 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