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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사랑의 박물관

현대적 사랑의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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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412쪽 | 552g | 150*210*22mm
ISBN13 9791160403398
ISBN10 1160403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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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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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청난 재능을 타고난 젊은 여자들을 봐왔다. 겨우 스무 살의 소포니스바 앙귀솔라, 같은 나이의 카타리나 판헤메선, 불과 열세 살의 클라라 페이터르스. 전부 1600년 이전에 태어났다. 누군지 모른다면 이들의 그림을 찾아보라. 세 사람에게는 그들의 가능성을 이해하고 진가를 극찬한 아버지가 있었다. 또한 재능이 있는데도, 살림을 하고 아내 노릇을 하고 자녀를 키우는 삶을 살 거라는 주위의 기대에 굴복한 어머니가 있었다. 너무 많은 여자들이 물감, 팔레트, 캔버스, 잉크, 학비, 종이, 시간을 제공받지 못했고 스스로 구할 수도 없었다.
--- p.92

레빈은 함께 계단을 내려갈 때 아버지가 손을 잡아줬던 것을 희미하게 기억했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이 만들어낸 기억일지도 몰랐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 그의 생각은 더욱 굳어졌다. 나쁜 일은 언제 일어날지 모른다는 생각. 인간으로서 산다는 것은 거의 참기 힘든 노력의 산물이었다. 그가 리디아를 사랑했다는 게 중요할까? 그가 좋은 남편이자 아빠가 되려고 노력했다는 게 중요할까? 그는 괜찮은 영화음악 몇 편을 만들었다. 몇몇 사람을 자신의 음악으로 행복하게 해줬다. 그것을 제외하고 그가 인생을 어떻게 살았는지가 정말 중요할까? 어떤 전구를 사야 할지 아는 것만 해도 충분히 힘들었다. 혹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이해하는 것. 야구 경기를 읽는 것. 새 전화기를 고르는 것. 목록은 끝이 없었다. 이렇게 작은 일도 이해가 안 되는데 결혼처럼 큰일에 무슨 희망이 있단 말인가? 그는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명백하게 충분치 못했다. 그는 어마어마한 슬픔을 느꼈다. 아주 중요한 뭔가를 놓친 듯한 느낌이었다.
--- p.217

다니차 아브라모비치는 회고전 안을 돌아다니며 자신이 전혀 알지 못하는 딸의 삶을 찍은 사진들을 봤다. (…) 그녀는 자진해서 그 독일인에게 뺨을 맞고, 그와 함께 옷을 벗고, 그를 뒤따라 유럽을 터벅터벅 걸어 다니며 온 세상에 자신의 나체를 보여줬다. 하지만 그런 생활이 그녀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진 않았다. 사랑은 황무지였다. 원래 그런 법이라는 것을 다니차는 알았다. “강한 여자가 되고 싶어요?” 그녀는 자신을 보지 못하는, 돌아다니는 관람객들에게 물었다. “그러면 당신을 동등하게 대하는 남자는 절대 찾지 못할 거예요. 당신은 연기를 해야 해요. 웃어주고, 요리하고, 그들이 당신한테 좆을 들이댈 때마다 정말 크다고 생각하는 척해야 하죠. 사실 남자들은 텅 빈 존재예요. 여자들이 그들을 채워줘야 하죠. 내가 정말로 존경했던 남자는 손에 꼽을 정도예요. 충분히 오랫동안 지켜보면 남자란 늘 실망스럽거든요.”
--- pp.288-289

어쩌면 무시하기야말로 저평가된 예술일지도 몰랐다. 심지어 중요한 생존 기술일 수도 있었다. 병원에 갈 수 있도록 총 맞은 상처를 무시한다. 뉴스를 피할 수 있도록 울리는 전화벨을 무시한다. 상처받지 않도록 기억을 무시한다.
--- p.316

예술가는 오랫동안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을 내야 한다.
예술가는 매일 작업실에 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
예술가는 은행원처럼 스케줄을 관리해선 안 된다.
예술가는 자기가 반드시 가져야 하는 최소한의 소유물을 정해야 한다.
예술가는 점점 더 적은 것을 점점 더 많이 가져야 한다.
예술가는 정신을 고양해주는 친구를 둬야 한다.
예술가는 용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 p.384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아키 레빈은 투병 중인 아내의 뜻에 따라 의료 대리인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만, 아내와 딸과 함께했던 삶으로부터 소외되었다는 생각에 우울증에 빠진다. 그는 우연히 MoMA에 들렀다가 마리나의 공연을 본 뒤로, 애니메이션 음악 작업을 미뤄둔 채 매일같이 미술관에 들러 마리나가 벌이는 무언의 퍼포먼스를 감상한다. 그는 공연을 지켜보면서 공연에 이끌려 온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삶의 의외성과, 고통을 변화케 하는 예술의 힘, 그리고 시간의 가변성에 대한 명상 등을 경험한다. 이 경험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그를 완전히 뒤바꿔놓는다. 레빈은 사랑하는 아내와 멀리 떨어진 뒤로 멈추어진 자신의 삶을 마주한 채로, 자신의 삶에서 무엇이 빠져 있는지, 지금 자신이 뭘 해야만 하는지를 서서히 깨닫고 용기를 내기 시작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시간의 흐름이 핵심인 장기 공연을 중심으로 사랑 이야기를 쓴다는 것은 대단히 독창적인 아이디어다.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다.
-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2010년 뉴욕현대미술관 아트리움에서는 행위예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가 침묵 속에서 관객과 마주 앉아 눈빛으로 소통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적 있다. 『현대적 사랑의 박물관』은 이 퍼포먼스를 지켜보면서 자신 안의 경계 하나씩을 무너뜨리며 새롭게 세상과 마주할 용기를 내는 여러 인물들을 그린다. 한 행위예술가의 침묵 속 응시는 결국 사람을, 나아가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예술이라는 웅장한 목소리로 돌아온다. 그 목소리를 듣는 한, 우리는 모두 예술가일 것이며 우리의 삶은 저마다의 고유한 역사와 사랑이 아카이빙된 박물관이 될 것이다.
- 조해진 (소설가)
헌신적인 사랑을 꿈꿔보지 않은 이가 있을까. 그러나 헌신적으로 사랑하기 위해서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를 떠올려본 사람은 드물 것이다. 헤더 로즈는 헌신적인 사랑을 ‘마주하기’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에 관해 다음과 같은 정답을 남긴다. 사랑을 거절하지 마세요. 이 소설은 감히 당신을 “모든 형태의 사랑을 해내고자” 노력하는 사람으로 만들 것이다. 그것이 예술이 해야 할 가장 최선의 일이라도 되는 듯.
- 김현 (시인)
이상하게 아름다운 책이다.
- 데이비드 월시 (MONA 설립자 겸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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