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0년 04월 07일 |
---|---|
쪽수, 무게, 크기 | 264쪽 | 330g | 128*188*15mm |
ISBN13 | 9788968332562 |
ISBN10 | 8968332568 |
출간일 | 2020년 04월 0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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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64쪽 | 330g | 128*188*15mm |
ISBN13 | 9788968332562 |
ISBN10 | 8968332568 |
MD 한마디
가장 사랑하지만 가장 상처주기 쉬운 사이가 바로 엄마와 딸 사이일 것이다. 이 책은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세상 모든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랑하는 엄마에게 보내는 다정한 37편이 이야기가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 에세이 MD 김태희
“언제나 꽃 같은 그대에게. 평범한 위로가 되길” - 장해주 4만 독자가 사랑한 책, 출간 1주년 기념 특별판_러브맘(Love Mom) 에디션 2020년 5월에 출간되어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엄마도 엄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가 출간 1주년을 기념하여 ‘리커버 특별판’으로 새롭게 찾아왔다. 세상의 모든 딸과 엄마를 안아줄 37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이 책은 ‘엄마’라는 이름을 가진 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따뜻한 위로와 응원으로 가득하다. 지나치게 사랑해서 서로가 가진 상처에 아파하지만 지나치게 미워해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엄마와 딸의 모습은 이 세상의 모든 ‘딸과 엄마’의 모습과 닮아 있기에 많은 독자들의 공감과 찬사를 받아왔다. “내가 읽으려고 샀다가 나만 읽을 수가 없어서 또 샀다.” “우리 엄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가득하다.” “읽는 내내 먹먹해서 감정을 추스르느라 혼났다.” 등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엄마를 떠올리며 아낌없는 찬사를 이어왔다. 긴 시간 동안 딸이 먼저 읽고, 엄마에게 선물하는 책으로 사랑 받아 온 이유이기도 하다. 4만 독자가 사랑한 『엄마도 엄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가 출간 1주년 만에 새 옷을 입었다. ‘러브맘(Love Mom)’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한 표지는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를 모티브로 삼아 선명하고 따뜻한 색감과 구성으로 선물하고 싶은 마음을 자극한다. 가장 고마운 사람이지만 가장 표현에 인색했던 나의 엄마에게 지금껏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러브맘 에디션'으로 전하자.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소중한 것을 소중하게 먼저 선택하는 나 자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까지 담아, 사랑하는 나의 엄마에게. |
프롤로그 [1부 나는 엄마의 얼굴이 좋다] 우리 엄마는 담배 피우는 여자다 두 번 결혼한 여자 엄마를 본연으로 돌려놓고 싶을 때 엄마도 엄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 엄마도 엄마가 되는 게 꿈은 아니었다 나는 엄마의 얼굴이 좋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거친 손이 주는 의미 엄마도 가끔 엄마가 버겁다 [2부 살다 보니 사랑하게 됐어] 따뜻한 그 여자의 이름, 이희정 살다 보니 사랑하게 됐어, 저 사람을 상처가 꽃이 되는 시간 아빠가 긴 머리를 좋아해 엄마가 말했다, 나도 외롭다고 엄마에게 딸은 어떤 존재일까 엄마도 때론 ‘역할’을 가질 권리가 있다 눈이 부시게, 활짝 따뜻한 바른말 한마디 오래오래, 곁에 두고 싶은 마음 [3부 엄마의 상처는 나로 물들여졌다] 엄마가 시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엄마를 사랑하지 않는 마음 나는 엄마가 어색하다 그 엄마의 속사정 우리 모녀의 위로법 서울에서 태어난 서울 여자의 생존법 엄마도 가끔 외식이 하고 싶다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딸이라 미안해 지나치게 사랑하거나 지나치게 미워하거나 [4부 어쩌면 처음으로 엄마를 제대로 보았다] 엄마가 꽃보다 아름다워 강력한 소녀기를 맞이하다 휴식이 필요해 네가 그리운 날엔, 네가 보고 싶을 땐 엄마가 꽃폈다, 흐드러지게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 그리고 사랑하는 모습 오직 딸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딸이 자라면 엄마를 사랑할 줄 안다 세상 끝 날까지, 나는 엄마 딸 에필로그 |
아들이지만 어머니가 동생 때문에 고생하는 것을 보면서
어머니에게 어떤 위로가 필요할까.
나는 어머니가 되어본적도 여성이 되어본적도 없어서
에세이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어머니가 어머니를 사랑했으면 하는 나의 마음이 전달되길 바라면서
책을 선물해 드렸다.
어머니도 어머니를 사랑하기로 결심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다행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의 어머니들이 당신도 사랑할 수 있길.
엄마도 엄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 /허밍버드
엄마라는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나는 나이가 되어버린 것 같다. 작년 여름... 갑작스럽게 엄마가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듣고 몇 주간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한 날들이 있었다. 그때 제목만으로 위로가 된 책 제목이였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감사하게도 좋은 이벤트로 책을 받아보게 되었다.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재미있지만, 아린다.
막상 책을 받아 들고는 읽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제목부터 아려와 겁이 살짝 났던 것도 같다. 마음을 가다듬고 한 챕터를 읽은 후에는 다음 내용이 궁금해져 저절로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나는 책 한권을 보통 며칠에 거쳐 읽어나가는 편인데, 1시간 반 정도만에 책을 다 읽었다. 그만큼 참 재밌고, 좋다.
20대에 중매로 결혼한 엄마는 아이둘을 낳고 고생만 하다 서른 즈음 이혼 후 홀로 되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너무 보고싶었지만 견디고 견뎌 결국 몇년 후 아이들과 다시 함께 하며 재혼 후 시골에서 현재를 보내고 계신다. 작가님의 엄마였지만 나의 엄마 같기도 또 우리 모두의 흔한 엄마의 모습이었다. 때로는 친구처럼 엄마로, 때론 남자친구처럼 언제나 늘 그 자리 그 곳에서 든든하게 나를 붙잡아주는 존재이다.
언제까지고 그렇게 그모습으로 있을 것 같지만 ... 하루하루 엄마도 나이가 들어간다. 잊지 말아야
겠다. 이제 엄마도 누군가의 엄마, 아내가 아니라 따뜻한 본인의 이름으로 아름다고 곱고 고운 것들로만 가득 채워갔으면 좋겠다. 엄마도 엄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
우리엄마의 말을 바르다
우리엄마의 말은 따뜻하다
그래서 좋다 (131쪽)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누군가의 딸, 아내,
엄마이기 이전에
나 자신이었던 당신에게“
내가 엄마인 나를 위해 읽고 싶어 첫 장을 펼쳤는데, 읽는 내내 내 엄마가 생각났다.
이 책은 지난 여름 여름밤띵책으로 추천했던 책인데, 두 번 세 번 곱씹어서 읽고 또 읽었더니 그 때마다 느낌이 새롭다. 신기하게도 매번 다른 기분인데...결론은 하나라는 것.
엄마 보고 싶다.
곱디 고와서 여전히 미소가 소녀 같은 그녀.
주위를 환히 밝혀주는 것 같은 천성이 밝음인 그녀.
남들처럼 공부를 하고 사회활동을 했더라면 그 누구보다도 훨훨 날았을 그녀.
“나”라는 말을 원래 몰랐던 것처럼 그녀 자신은 항상 뒷전인 그녀.
첫 아이를 품에 안고 정말 많이 울었다.
아픔 끝에 품에 안은 아이의 얼굴을 첫 대면하고 꺼억 꺼억 터져나오는 울음소리를 삼키며 한없이 울었다. 내 엄마가 생각나서...엄마도 나를 품에 안고 이런 기분이었을까
나는 엄마에게 아픈 손가락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엄마에게 모진 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의도한 바와 다르게 흘러가는 시간이 한 없이 야속하고 힘든 과정에서 단 한번도 나를 토닥여 주지 않은 엄마가 새엄마 인줄 알았다.
돌이켜 보면, 우리는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나는 엄마의 얼굴이 좋다
지난 세월. 어떤 날은 가슴을 먹먹하게, 어떤 날은 뼛속까지 시리게 했던 지난한 눈치 싸움이 어쩌면 지금은 가족을 조금 더 사랑하기 위해, 보듬기 위해, 아껴주기 위해 쓰이고 있는 건 아닐까.
우리 엄마는 두 번 결혼한 여자다.
그리고 나는 두 번 결혼한 그 여자의 특별한 딸이다. -P.23 본문 중
이 문구가 가슴을 울린다. 스치듯 페이지를 넘겨도 항상 이 페이지에서 손이 멈춘다.
나 역시 두 번 결혼한 그녀의 사고뭉치 특별한 딸이다.
끊임없이 일을 벌이고 다녀 노심초사 하게 하는 사고뭉치 특별한 딸.
준비되지 않은 예기치 않은 이별 후... 그녀에게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
행여나 사람들에게 싫은 소리 들을까 딸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비밀.
유난히 표정이 어두웠던 그 여름.
밝아진 목소리 만큼 표정도 밝아져 눈치 제로인 나도 한번에 알아챌 만큼 변화가 있었다.
엄마가 아닌 여자로 남은 시간 행복했으면 하는 소망을 빌어본다.
#엄마도 엄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
엄마이기에 모든 것을 희생하고 헌신하고 양보하는 것이 아닌, 때론 자신을 위해 가장 좋은 것을 먹을 줄도 알고 자신을 위해 가장 좋은 것을 취할 줄도 아는.
엄마가 빛나야 엄마의 가족이 반짝반짝 빛날 수 있다는 것을.
과거 자신의 엄마가 그렇게 살았기에, 또는 모든 엄마가 그렇기에, 세대가 바뀌어
그렇지 그 시절 엄마들은 다 그랬었기에 나도 그런 엄마가 되어야 하는 것으로
스스로를 몰아넣지 않길.
엄마도 엄마를 사랑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P. 37 본문 중
김장만 한 달 가까이 온갖 종류의 김치를 담아 전국 팔도로 보내주고,
지인 단 한명에도 그냥 대충 대하지 않는다. 엄마=희생이라는 공식이 뼈 속까지 물든 사람 같다.
첫 아이를 출산하고 나서 육아라는 생전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 아이를 어떻게 돌봐야 할지를 몰라 육아 관련 책을 참 많이 봤다.
그런 나를 보고 애도 책보고 키운다고 지나가 듯 말씀하신 하신 적이 있었다.
머리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지 말고 가슴으로 아이를 키워야 하는 거라고.
그때는 그 말씀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는데, 10년을 키워 보니 부질없다는 것을 깨닫는 중이다.
옷장 옆에 켜켜이 쌓여있는 육아 관련 책 중 엄마의 행복 지수가 아이의 행복 지수에 반영된다는 내용이 있었다. 엄마가 행복해야 내 아이도 행복하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 엄마가 희생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엄마도 때론 ‘역할’을 가질 권리가 있다.
엄마가 있어서 다행이고 엄마가 엄마로서 자식들에게 해주는 것도
고맙고 행복하고.
그런데 꼭 지금처럼 이렇게 하지 않아도 엄마는 내게 그저 엄마다.
무언가를 해주기 때문에 엄마가 아닌.
그리 해줘야만 꼭 엄마가 아닌. -P.117 본문 중
엄마라는 이유로 딸인 나에게 밥은 먹었는지, 서방이랑 다툼이 있지는 않은지,
손자 손녀 아프지는 않은지...
이렇게 까지 걱정 안 해줘도. 뉘 집처럼 유산 상속 같은 거 안 해줘도, 난 그냥 엄마가 있어서 좋다.
아주 오랜 시간 엄마 있는 여자이고 싶다.
그냥 엄마라는 자리에서 여자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행복한 엄마가 제일 예쁘니까.
가끔 아이들이 말을 잘 안 듣고 생각과 다르게 행동하면, 내가 써먹는 카드.
외할머니 찬스!
너네 엄마말 안들으면 울 엄마한테 이른다!
나도 엄마 있거든.
외할머니 목소리 엄청 큰거 알지. 엄마가 이르면 너네 외할머니가 복수해줄걸.
외할머니 딸 힘들게 했다고~ 메롱~
#그 엄마의 속사정
엄마를 실망시켰을 거라는 착각.
엄마에게 지지리도 못난 딸일거라는 착각.
엄마가 날 사랑하지 않을 거라는 착각.
딸은 모른다. 엄마의 사랑을, 엄마의 마음을. -P. 165 본문 중
이 순간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 내렸다.
뭐든지 느리던 나는 엄마 애를 태우는 선수였다.
뭐든 빠릇 빠릇한 엄마와는 정반대의 기질을 가지고 태어나 참 많은 부분이 부딪혔다.
그래서 이런 생각 참 많이 했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요즘 내 딸에게 참 미안한 마음이 든다.
온라인 학습으로 부족한 학습량을 도와준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이런 마음을 갖게 할 줄이야.
나 역시도 엄마라는 입장이 되니...딸과 엄마라는 역할 사이에 슬픔이 밀려왔다.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엄마가 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엄마 목소리가 듣고 싶을 때가 있다.
엄마도 역시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딸이 보고 싶을 때가 있겠지.
엄마도 역시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딸 목소리가 듣고 싶을 때가 있겠지.
지나온 시간 참 모진 딸 이었구나 반성도 많이 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다.
앞으로 남은 시간.
엄마를 더 많이 사랑하고 꼬옥 안아주고 싶다.
내 아이를 안아주듯 엄마도 꼬옥 따뜻하게 다독여 주고 싶다.
울 엄마 보고싶다...
엄마도 엄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 + 오늘도 엄마에게 화를 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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