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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뒤에 오는 것들

결혼 뒤에 오는 것들

: 행복한 결혼을 위한 지극히 현실적인 조언들

영주 | 푸른숲 | 2020년 05월 2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6 리뷰 21건 | 판매지수 186
베스트
여성 에세이 top20 1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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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60g | 137*208*20mm
ISBN13 9791156758259
ISBN10 1156758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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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며느리’의 문제는 자신의 목소리를 잃어버린다는 데 있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상대를 먼저 배려하느라 자신을 배려하기 어려워진다. 자기 생각과 의견 때문에 상대 마음이 불편해질까 봐 신경이 쓰인다. 매번 목구멍까지 올라온 말을 밖으로 내뱉지 못하고 다시 삼킬 때가 많아진다.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어느새 자신의 목소리는 없어진다. 잇따라 소중한 나만의 색깔·매력·생기까지 잃어간다.
---「자각하기_내 이름 석 자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지침」중에서

‘엄마니까, 부부니까, 가족이니까’라는 이유로 희생하고 책임질 이유가 없다. 각자 자기만 잘 책임진다면 왜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겠는가. 이는 무조건 뿔뿔이 집을 떠나고 이혼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집을 떠나지 않고서도 각자 1인분의 책임을 다할 수 있다. 오히려 모두가 주인인 가족 공동체가 된다면 훨씬 풍요로워질 것이다.
---「변화하기_결혼을 감옥으로 만들지 않기 위한 조언」중에서

내가 나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으면 남편이나 가족 등 타인도 나를 소중하게 대하지 않는다.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만큼 스스로를 대접해주어야 한다.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러니 남편으로부터 소중히 대접받는다고 느낄 만한 행동을 끌어내지 못했다. 아이들에게도 ‘왜 엄마를 배려해주지 않느냐’고 호소했지만, 사실 스스로 배려해주지 않은 결과다. 내가 좋아하는 것, 필요한 것,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표현하면 상대는 그대로 배려해주고 싶어 한다. ‘알아서 해주겠지’라고 맡겨버리면 배려는 일어나기 어렵다.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표현하지 않는 것은 상대로 하여금 구체적으로 실천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과 같다.
---「돌파하기_건강한 관계를 위한 부부 싸움의 기술」중에서

가족은 모빌처럼 연결된 존재다. 모빌의 줄 하나를 당기면 나머지도 흔들리는 것처럼, 며느리, 엄마, 아내가 흔들리면 가족 모두가 흔들린다. 한 사람이 힘들고 고통스러운데 나머지 가족이 행복할 수 없다. 며느리로서 맡은 역할에 충실하고, 남편의 부당하고 폭력적인 행동에 참아주고, 열심히 아이들에게 헌신한다고 해서 남편과 아이들이 행복할까? 그렇지 않다. 편안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편안함은 행복이 아니다.
---「독립하기_의존 없는 자립을 위한 제안」중에서

흔히 좋은 일만 기억하자고, 나쁜 일은 다 잊고 살자고 말한다. 문제는 나쁜 일들을 다 지워버리고 나면 그다지 기억할 만한 일들이 없다는 데 있다. 내게는 살아온 대부분이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괴롭고 고통스러운 일뿐이었다. 그렇다면 내 삶은 다 어디로 사라져야 한다는 말인가? 다시 살펴보아야 했다. 나쁜 일이라고 여기는 것이 정말 나쁘기만 한가? ‘나쁜 일’을 끄집어냈더니, 그것의 진짜 의미가 눈에 들어왔다. 세상에 빨리 잊어야 할 나쁜 일이란 없었다.
---「나아가기_더 나은 미래를 향한 대범한 선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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