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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 다시 쓰다

옛이야기, 다시 쓰다

[ 양장 ] 루쉰 x 자오옌녠 목각 판화 작품집이동
루쉰 저 / 자오옌녠 그림 / 이욱연 | 문학동네 | 2020년 05월 2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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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29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02g | 135*195*20mm
ISBN13 9788954672030
ISBN10 8954672035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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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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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u, Ahaha!” 그것들이 웃었다. 그녀가 이 세상에서 처음으로 보는 웃음이었다. 그래서 그녀도 처음으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웃었다.
--- p.14

“지겹다!” 예는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자 말 위에서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꼭 먹고사는 일에 바쁠 때면, 쓸데없는 일을 만나 시간을 허비한단 말이야.”
--- p.47

“더구나 그 어리석은 백성들은 희로애락조차도 지혜로운 사람들이 추상하는 것만큼 섬세하지 않습니다. 사람을 알고 세상일을 논하려면 먼저 주관에 따라야 합니다. 셰익스피어만 해도……”
‘지랄하네!’ 우는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지만 입으로는 큰 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내가 예전의 방법을 조사해보았는데, 물을‘막는’ 방법은 분명 틀렸소. 앞으로는 물을 ‘흐르게’ 해야 하오!신들의 의견은 어떤지 모르겠소?”
무덤처럼 조용했다. 고관들의 얼굴도 사색이 되었다. 다들 아무래도 병이 난 것 같으니 내일은 병가를 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p.84

“그럼, 우린 그저 여생이나 보내려고 늙은 거로군요.”
“말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지. 난 그런 일에 귀기울일 기운도 없구나.”
--- p.98

“‘하늘 아래 어디인들 왕의 땅이 아닌 곳이 있을 것인가.’ 당신들이 먹고 있는 고사리는 우리 성상의 것이 아니란 말인가!”
백이와 숙제는 똑똑히 들었고, 커다란 벼락 같은 마지막 한마디에 그들은 정신이 혼미해졌다. 정신을 차렸을 때 여자는 이미 보이지 않았다. 고사리는, 당연히 먹지 않았다. 앞으로도 먹을 수 없을 것이었다. 보고 있는 것도 부끄러웠고 그걸 옮기려고 해도 마치 몇백 근은 나가는 것처럼 느껴져 들 수가 없었다.
--- p.126

슬퍼하지 말아요. 이건 피할 수 없소. 눈물은 결코 운명을 씻을 수 없어.
--- p.139

암흑천지의 슬픔을 느끼는 것처럼 피부에 오돌토돌 소름이 돋았다. 그러나 은밀한 희열도 섞여 있어서, 마치 뭔가를 기다리는 듯 다들 눈을 부릅뜨고 있었다.
--- p.162

“정말 본성은 고칠 수 없고 명은 바꿀 수 없는 꼴이구나. 너는 공구와 내가 다르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는 이제 다시 오지 않을 것이고 더는 나를 선생이라고 부르지도 않을 것이고, 나를 영감탱이라고 부를 것이다. 뒤에서 갖가지 술수를 부릴 테고.”
--- p.177

“오오, 그대 유학자들은 입으로는 요순堯舜을 논하면서 일을 할 때는 개돼지를 배우려 하는군요. 불쌍하구려, 불쌍해!”
--- p.192

귀신 ― 장주야, 이런 멍청이! 수염도 희끗해졌는데 아직도 생각이 막혀 있구나. 죽으면 사시사철도 없고 주인공도 없다. 천지가 봄과 가을뿐이어서 황제 노릇을 해도 이렇게 편할 수가 없다. 쓸데없는 참견하지 말고 어서 초나라로 가서 네 일이나 보거라……
장자 ― 너희들이야말로 멍청이 귀신들, 죽어서도 생각이 막혀 있네. 삶이 죽음이고 죽음이 곧 삶이라는 걸 알아야 해. 노예도 주인공이지. 나는 생명의 근원을 통달한 사람이어서 너희 같은 애송이 귀신들 수작은 안 통한다고.
귀신 ― 그럼, 한번 네 멋대로 망신을 당해보거라……
---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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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옛이야기, 다시 쓰다』는 루쉰의 소설 창작 면에서 우수한 점을 찾아볼 수 있는 작품이다.
- 쑤퉁
고통이 쾌감이 되고, 미움이 곧 사랑이 되어 합일을 이루는 「검을 만들다」 속 장면은 가히 예술의 경지다. 용기 있는 예술가만이 활활 타오르는 불길 위 지옥의 복수극을 그려낼 수 있을 것이다. 성인군자로 가득한 이 나라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 찬쉐
루쉰의 『옛이야기, 다시 쓰다』는 그의 다른 소설들과 결이 많이 다른데, 무척이나 재미있다.
- 옌롄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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