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늘 차려주시던 밥상, 그것이 바로 채식 밥상이었어요”싱그러운 채소로, 누구나 손쉽게 뚝딱 - 오늘부터 도전하자, 채식 밥상을 이루는 112가지 건강 레시피먹는 것이 곧 그 사람이다. 식습관은 한 사람의 성격, 가치관, 욕구, 환경 등 여러 가지를 대변한다. 먹거리가 넘쳐나다 못해 과식과 탐식이 자랑처럼 여겨지는 시대, 한편에는 이런 유행을 거슬러 채식을 실천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채식은 지속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이들의 실천적 선택지다. 종교적 신념이나 치료 목적으로 채식을 시작하는 이들도 있지만, 이제는 건강하고 소박한 생활을 설계하는 방식으로서 채식 지향의 라이프스타일이 각광받고 있다. 알고 보면 채식은 그리 복잡하거나 어려운 일도 아니다. 심지어는 이미 우리 삶 깊숙이 채식 중심의 식습관이 침투해 있다. 가마솥에 푹푹 콩을 삶아 두부를 만들고, 절기마다 떡을 찌고, 부각튀김 같은 주전부리를 이따금 만들었던 우리네 어머니와 할머니의 일상이 곧 채식이며, 자연주의이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채식 밥상』은 한식 기반의 채식 요리법을 기반으로 말린 나물, 겉절이, 김치, 장아찌와 같은 밑반찬부터 초대 요리, 간식과 도시락, 베이킹까지 아우르는 112가지 레시피를 소개한다. 일상 속에서 구할 수 있는 흔한 재료로, 누구나 손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요리법을 담아 이제 막 채식 생활을 시작한 이들에게 다정한 길잡이가 된다. 유럽에서 수학하고 셰프로 일하며 다양한 경력을 쌓은 저자의 생생한 채식 경험담, 특별한 채식 요리 비결을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1 순도 100% 건강 채식 : 달걀, 육류, 생선은 물론 멸치 한 마리 쓰지 않았다 식물성 재료만을 사용하는 채식 요리는 여느 요리보다 재료가 제한적이고, 자연히 맛내기도 까다롭다. 간혹 북어나 멸치로 국물을 내거나, 무심코 쓴 가공식품에 동물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적잖은 까닭이다. 『오늘부터 채식 밥상』은 이름만 ‘채식’인 메뉴나 레시피를 완전히 걷어냈다. 육류, 생선은 물론이고 베이킹의 필수 재료인 달걀과 우유마저 쓰지 않았다. 가공식품을 사용해야 한다면 동물성 성분이 포함된 것은 아닌지 꼼꼼하게 따졌다. 이를테면 ‘채식용 카레’처럼 동물성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소개하고, 구매 방법과 구입처 등의 정보를 덧댔다. 채소만으로 풍미를 살리고 맛을 돋우는 비법까지 총동원했다. 들깨나 콩가루로 고소한 맛을 극대화하는 요리법을 귀띔하고, ‘채소 끓인 물’, ‘채소 간장’, ‘마늘 기름’ 등 천연 양념과 조미료 만드는 법을 제안해 채식 생활의 감칠맛을 더했다. #2 쉽고 간편한 요리법 :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누구나 간단하게 따라할 수 있다 야생 산야초로 만든 효소, 발음하기에도 낯선 이국 채소들. 으레 채식 요리책이라 하면 일상적인 활동 반경에서 구하기 힘든 재료를 사용하는 일이 적지 않았다. 물론 맛의 켜를 보다 입체적으로 쌓기 위해 필요한 재료라지만,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는 보다 단순하고 실용적인 레시피가 필요하다. 『오늘부터 채식 밥상』에서 소개하는 메뉴는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만을 사용한다. 상대적으로 흔하지 않은 재료가 쓰였다면, 반드시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재료를 함께 표기했다. 마트나 동네 시장에서 장을 보는 정도로도 충분히 재료를 구해 맛있고 건강한 채식 생활을 하는 것이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다. 프랑스 요리학교 코르동 블루에서 수학하고 스위스 제네바 대표부 셰프로 활동한 요리 연구가 김현경은 『오늘부터 채식 밥상』을 통해 오랜 세월 누적한 자신만의 경험을 토대로 손쉽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최적의 레시피를 펼쳤다. #3 채식 입문자를 위한 필수 레시피 : 일상 반찬부터 초대 요리까지채식이라면 산과 들에 나는 들풀을 먹는 것쯤으로 생각하기 쉽다. 메뉴로 치면 샐러드나 나물 반찬 같은 것들. 하지만 채식이 모두 금욕적이고 헛헛한 음식으로만 이루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지극히 편견에 불과하다. 오히려 채식이라 더 맛있고, 더 풍성한 밥상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오늘부터 채식 밥상』이 소개하는 채식 메뉴는 고기가 부럽지 않을 만큼 맛깔스럽고 든든하다. 날마다 먹는 밥, 국, 찌개 등 일상 메뉴는 물론 입맛 없는 날 먹기 좋은 별미 요리, 건강에 좋고 폼도 나는 손님 초대 요리, 직장인을 위한 채식 도시락과 우유와 버터 없이 만드는 채식 베이킹까지 꼭 필요한 112가지 레시피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