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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해법

서울 해법

: 블랙홀 서울, 땅과 건축에 관한 새로운 접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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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646g | 152*225*20mm
ISBN13 9788932320489
ISBN10 8932320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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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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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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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십 년간 역사 도심에서 소필지별 건축 행위와 공공이 주도하는 대규모 정비사업 사이의 중규모 재생이 어렵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이 사실을 직시하고, 가치가 있는 것은 완벽히 보존?복원하고, 다음 세대의 몫으로 남겨두어야 할 곳은 손대지 말아야 한다. 반면 더는 내버려 둘 수 없는 곳들은 공공 주도하에 과감히 정비사업을 해나가야 한다. 그 목표는 과거의 기억이 아니라 현재의 삶이 되어야 한다. 서울의 역사 도심은 살고 일하고 소비하는 공간이어야 한다. 젊은 사람들이 매력을 느끼고 살아야 새로운 산업이 창출되고 활력이 살아난다. 역사는 고정된 것이 아니다.
--- p.52

사업이 시작되자 부동산에 일찍 눈을 뜬 ‘복부인’들은 한강 건너 땅 투기에 뛰어들었다. 1970년대 초 부동산 브로커와 복부인들의 거점은 용산 시외버스 정류장, 시청 앞 북창동, 뚝섬 일대의 다방이었다. 이곳에는 지적도를 펴놓고 호객하는 브로커와 복부인들로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대 성시를 이루었다고 신문은 전한다. “강남 부동산 투기의 응결점”이라고 불리었던 말죽거리는 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하루에 여섯 번 전매되기도 했다. “주인도 모르는 땅을 사는 사람, 또 주인도 모르는 땅을 팔아주는 복덕방이 판치는 강남땅은 진정한 의미에서는 주인 없는 땅”이었다. 초기의 강남은 폭력이 난무하는 고등학교와 중산층의 욕망을 중첩했던 유하 감독의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2004)의 배경이 되었다.
--- p.56

500만 호 건설은 군사 훈련을 방불케 했다. 공기를 줄이려고 밤낮없이 일하는 ‘돌관작업’은 ‘안 되면 되게 하라’는 군대 구호를 떠올리게 했다. 1980년대 한국의 건설 현장은 군사 문화가 저변에 깔려 있었음을 베이비붐 세대들은 기억하고 있다. 건설산업이 한국 경제의 주요한 추동력이었고 군사정권 아래 탄력을 받았다. 하지만 현장에서 속도를 내는 것만으로는 목표를 달성할 수는 없었다. 사업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법적 수단이 필요했다. 「택지개발촉진법」이 태동한 배경이다.
--- p.78

‘주택’을 짓기 위해 ‘대지’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택지개발사업과 토지구획정리사업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두 사업은 전혀 다른 도시 조직과 건축 유형을 만들어냈다. 택지개발사업으로 만든 강남구의 개포?대치동, 양천구 목동, 노원구의 상계?중계동은 대한민국 사교육의 중심지다. 세 곳 모두 넓은 상업가로를 따라 학원가가 형성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넓은 도로가 있다고 모두 사교육 중심지가 되지는 않는다. 학원으로 임대할 수 있는 충분한 상업 공간이 밀집되어 있으면서도, 비슷한 소득 계층이 사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배후에 끼고 있다. 사는 곳과 소비하는 곳을 분리하되 가까이 두는 것이 택지개발사업의 전략이다.
--- p.84

주택 단지는 도로로 에워싸인 한 덩어리 토지를 말한다. 법에서는 이를 ‘일단(一團)의 토지’라는 표현을 쓴다. 일제강점기부터 사용해왔던 말이다. 「주택법」에서는 일정 폭 이상의 도로가 단지를 관통하면 법적으로 하나의 단지가 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단지가 나누어지면 각종 법 규정을 받아 층수와 용적률이 대폭 줄어든다. 사업자의 관점에서 도로는 피하고 싶은 존재다. 그래서 개발자는 공도(公道)인 도시계획도로를 최대한 단지 가장자리로 밀어낸다. 대신 사도(私道)인 ‘단지 내 도로’를 만들어 단지의 규모를 키운다. 단지를 크게, 배타적으로 만드는 반도시적 독소 조항이 「주택법」에 있다.
--- p.91

새로운 아파트 디자인이 나오지 않는 것은 건축가가 생각과 의지가 없어서가 아니다. 중정형, 탑상형, 판상형 등 굳어진 유형, 직각 배치 구간, 단위 세대 조합 호수, 단위평면 베이(bay) 개수, 지정된 층고 등 천편일률적 설계 지침을 따르면서 새로운 대안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암초는 설계 능력이 아니라 법률, 시행령, 규정, 규칙, 가이드라인, 설계 지침 안에 도사리고 있다. 혁신의 뇌관은 총론보다 각론에 숨어 있다.
--- p.127

사람들이 오랜 시간 머무르면서 사용하는 지하 시설은 용적률에 포함하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 자연 환기가 안 되는 체력단련시설, 주민 공동시설, 피시방, 음식점, 주점 등 근생을 지상으로 끌어올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개발자는 굳이 지상층보다 건설비가 많이 들어가는 지하층을 파서 지상층보다 임대료가 낮은 시설을 배치할 이유가 없어진다. 코로나19 사태는 밀폐된 공간이 전염에 얼마나 치명적인지 환기해주었다. 기계식 환기에 의존하는 실내 공간은 대기 오염이 심한 우리나라에서 장기적 관리가 어렵고 오히려 공기 질을 나쁘게 한다. 첨단 공조 설비 기술은 상위 1퍼센트의 고급 건축물에나 가능한 이야기다. 나머지 건물은 전기 에너지와 기계설비에 의존하지 않고 창문을 열고 환기할 수 있도록 건설해야 한다.
--- p.246

도시의 실체는 건축가의 손에서 최종적으로 구체화된다. 도시계획가나 부동산 정책 전문가와 달리 건축가는 눈에 보이고 손에 만져지는 것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사회에 기여한다. 건축가들이 도시 재구조화를 주도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작은 점들을 하나하나씩 변화시킴으로써 도시에 파장을 주는 일을 할 수는 있다. 이런 점들을 넓히는 일에 건축가들이 뛰어들어야 한다.
--- p.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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