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0년 11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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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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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30.24MB ? |
ISBN13 | 9791164137114 |
KC인증 |
발행일 | 2020년 11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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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30.24MB ? |
ISBN13 | 9791164137114 |
KC인증 |
서론: 대학 입시와 능력주의입시의 윤리 | 능력 지표 따내기CHAPTER 1. 승자와 패자포퓰리즘적 불만에 대한 진단 | ‘테크노크라시’와 시장 친화적 세계화 | 빈부격차를 그럴싸하게 설명하는 법 | 능력주의 윤리 | 굴욕의 정치 | 기술관료적 능력과 조직적 판단 | 포퓰리즘의 준동CHAPTER 2. “선량하니까 위대하다” 능력주의 도덕의 짧은 역사왜 능력이 중요한가 | 우주적 능력주의 | 구원과 자기 구제 | 과거와 지금의 섭리론 | 부와 건강 | 자유주의적 섭리론 | 역사의 옳은 편 | 도덕 세계의 궤적CHAPTER 3. 사회적 상승을 어떻게 말로 포장하는가고된 노력과 정당한 자격 | 시장과 능력 | 자기 책임의 담론 | 재능과 노력이 허용하는 한도까지 | 마땅히 받을 것을 받는다 | 포퓰리즘의 반격 | 과연 “하면 된다”가 맞나? | 보는 것과 믿는 것CHAPTER 4. 최후의 면책적 편견, 학력주의무기가 된 대학 간판 | 불평등의 해답은 교육? | 최고의 인재들 | 스마트해지기 위한 일 | 대중을 내려다보는 엘리트 | 학위가 있어야 통치도 한다 | 학력 간 균열 | 기술관료적 담론 | 테크노크라시냐 데모크라시냐 | 기후변화 논란CHAPTER 5. 성공의 윤리기술관료의 지배냐 귀족의 지배냐 | 능력주의의 어두운 면 | 능력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 완벽한 능력주의는 정의로운가? | 재능은 자신만의 것인가? | 노력이 가치를 창출하는가? | 능력주의의 두 가지 대안 | 능력주의에 대한 거부 | 시장과 능력 | 시장 가치냐 도덕적 가치냐 | 쟁취한 자격인가, 권리가 인정된 자격인가? | 성공에 대한 태도 | 운수와 선택 | 재능 계산하기 | 능력주의의 등장CHAPTER 6. ‘인재 선별기’로서의 대학능력주의 쿠데타 | 능력주의의 폭정, 그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다 | 코넌트의 능력주의 유산 | 돈 따라 가는 SAT 점수 | 불평등의 토대를 더욱 다지는 능력주의 | 명문대가 사회적 이동성의 엔진이 되지 못하는 이유 | 능력주의를 더 공평하게 만들기 | 인재 선별 작업과 사회적 명망 배분 | 상처 입은 승리자들 | 또 하나의 불타는 고리를 넘어라 | 오만과 굴욕 | 유능력자 제비뽑기 | 인재 선별기 부숴버리기 | 명망의 위계질서 | 능력에 따른 오만 혼내주기CHAPTER 7. 일의 존엄성일의 존엄성 하락 | 절망 끝의 죽음 | 분노의 원인 | 일의 존엄성 되살리기 | 사회적 인정으로서의 일 | 기여적 정의 | 일의 존엄에 대해 논쟁하자 | ‘열린 어젠다’의 오만 | 금융, 투기 그리고 공동선 | 만드는 자와 가져가는 자결론: 능력, 그리고 공동선 |
얼마전 수능이었다. 코로나임에도 모두들 옹기종기 모여앉아 시험을 치뤘다. 평생 끈질기게 따라다니는, 그 지긋지긋한 '학력'이라는 꼬리표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20년 동안 공부하고, 또 공부했다.
그런데 입시는 공정한가? 그렇지 않다. '공정하다는 착각'일 뿐이다.라고 마이클 샌델은 주장한다. 잊을만 하면 자꾸 터지는 입시 스캔들. 한 법무부장관은 자신의 딸의 경력을 조작해 의전원에 밀어넣었다. 어떤 사립학교 교무부장은 쌍둥이 딸을 위해 시험지 답안을 훔쳤다. 너무 흔한 일이다.
일등. 명문 대학.
이거 아니면 죽음을 달라!
옆문으로 들어가기
그런데 이런 일은 미국도 예외가 아닌가 보다. 작년 3월, 미국에서는 커다란 입시 스캔들이 있었다. 33명의 부유한 부모들이 아이비리그에 자녀를 집어넣기 위해 입시 부정을 저질렀다. 그들은 악덕 입시 상담가를 고용해 자녀들의 경력을 부풀렸다. 축구를 해본 적도 없는 딸을 축구 특기생으로 예일대에 들어가게 할 정도였다.
사실, 미국은 이렇게 부정 입학이라는 '옆문'으로 대학에 가는 방법도 있지만, 사실 '뒷문'도 있다. 바로 '기부금 입학' 제도다. 하지만 그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옆문'을 택했다. 왜 그랬을까? 왜냐하면 그들은 자녀들이 '뒷문' 딱지가 붙는게 싫었기 때문이다. 마치 '정문'을 통과하여 능력있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었던 것.
'노력해서'
'머리가 좋아서'
'정당하게'
대학에 입학한 것처럼 꾸미고 싶었던 것. 그런 욕망이 그들을 '뒷문'이 아닌 '옆문'을 선택하게 만들었다.
법무부장관님은 말씀하셨다. "모두가 용이 될 수는 없으며 그럴 필요도 없다". 개천용 성공신화는 요새 드물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부자 부모를 두었다. 부유한 학생일수록 수능과 SAT 점수가 높다. 또한 입시 컨설턴트를 해서 입시 스펙도 예쁘게 다듬는다.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보여지듯, 이제 입시제도는 공정하다는 착각일 뿐이다.
대학 입시는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누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도달하는가. 의 문제가 되어 버렸다. 꼭대기에 오른 사람들은 자신들의 성공이 '도덕적으로' 정당하다고 믿고 싶어한다. "나 스스로의 재능과 노력으로 여기에 섰다"고 그들은 외친다. 이것이 바로 입시 부정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선물하려던 것이다.
자신감,
스펙,
정당한 대가.
그들이 단지 자녀에게 부를 물려줄 마음뿐이었다면 다른 방식을 택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뭔가 다른 것을 원했다. 명문대 간판이 줄 수 있는 '능력의 지표' 말이다.
성공은 실력인가 운인가
그럼 이런 '입시 비리'만 막으면 사회는 공정해질까? 그렇지 않다. 사회에는 여전히 불평등이 존재한다.
과연 그들의 성공이, 정말 오직
'자기 스스로' 해낸 결과인가?
그들이 스스로 해내도록 도와준 부모와 돈의 노력은 뭔가? 타고난 재능같은 유전은? 그들이 오직 노력만으로 성공했을까? 그리고 또 이 노력은? 노력또한 재능 아닐까? 그리고 노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 부유한 환경은? 이렇듯 능력주의는 승자들을 오만으로, 패자들은 굴욕과 분노로 몰아간다.
이러한 능력주의는 왜 생겨났을까? 한국은 모르겠지만, 일단 미국은 그 유명한 '청교도 윤리'에서 시작됐다고 마이클 샌델은 설명한다. 청교도. 프로테스탄트 정신. 이들은 '열심히 하면 구원받을 수 있다' 고 믿었다. 인간의 능력과 의지를 사랑했다. 그 구원은 현대 사회에서는 '부'가 된다. 신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열심히 노력한 자는 부자가 된다.
하지만 사람들은 신의 은총 앞에서 느꼈던 겸손함을 잊어버렸다. 내가 성공한 것은 나의 노력도 있었지만, 분명 '운'도 작용했다. 실패한 사람도 마찬가지다. 성공에는 재능뿐 아니라 타이밍, 인맥, 그리고 부유한 나라에서 태어났다는 수많은 '운'이 작용했다. 따라서 우리는 겸손해져야만 한다.
'그럴 만해서' 성공한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다.
겸손이 필요해
'100퍼센트' 완벽하게 공정한 경쟁이란 없다. 공정하다는 착각일 뿐이다. 그런 경쟁을 해도 승자와 패자는 꼭 나온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겸손'이다.
자신의 성공에 대한 겸손,
패자에 대한 존중.
세상에 하찮은 직업이란 없다. 좋은 대학을 나오지 못해서, 월급이 적다고 해서 패자는 아니다. 세상을 승자와 패자. 이렇게 흑백논리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 그러한 시선은, 더욱 더 큰 분열만 낳을 뿐이다. 제 2의 트럼프만 등장할 뿐이다.
내가 좋은 직업을 가지고, 좋은 옷을 입고, 높은 연봉을 받는건,
당연히 내가 잘나고 내가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능력주의 사회에서 나타나는 일이라고 한다.
노력많이 했으니 얻어진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낮은 임금을 받고 열악한 노동을 하는 사람들은 나보다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버리기 쉬운데, 이것이 문제라고 이야기 하는 책.
그 깊은 내용을 파고 파면,
처음부터 공정하지 않은 게임이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모든 부분을 다 보정하여 공평한 기회를 주면 좋겠지만,
그건 아마 불가능할 것 같다.
적어도 내가 잘나서, 혹은 내가 못나서 라고 생각하는 생각에서 벗어나
공동체를 돌아보게 해 주는 책.
안녕하세요 2023년도 32번째 책 '공정하다는 착각' 리뷰입니다.
인터넷 카페의 한 유저가 추천하여 읽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난해했던 책이라고 생각 됩니다.
대학 입시만을 성공이라고 중점적으로 얘기한 것 같으며,
저자와 생각이 너무나도 달라 읽기 힘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아래의 링크에 남겨두었습니다
리뷰를 읽으시는 분 모두 다(多)독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