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내가 좋아하는 것들, 제주

내가 좋아하는 것들, 제주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동
리뷰 총점9.8 리뷰 16건 | 판매지수 60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186g | 112*184*9mm
ISBN13 9791188613182
ISBN10 1188613189

이 상품의 태그

숲속의 자본주의자

숲속의 자본주의자

13,500 (10%)

'숲속의 자본주의자' 상세페이지 이동

매우 초록

매우 초록

16,200 (10%)

'매우 초록' 상세페이지 이동

꿈꾸던 전원주택을 짓다

꿈꾸던 전원주택을 짓다

18,000 (10%)

'꿈꾸던 전원주택을 짓다' 상세페이지 이동

집이 나에게 물어온 것들

집이 나에게 물어온 것들

17,550 (10%)

'집이 나에게 물어온 것들' 상세페이지 이동

사두면 오르는 경기도 아파트

사두면 오르는 경기도 아파트

15,750 (10%)

'사두면 오르는 경기도 아파트' 상세페이지 이동

가난한 도시생활자의 서울 산책

가난한 도시생활자의 서울 산책

14,400 (10%)

'가난한 도시생활자의 서울 산책' 상세페이지 이동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14,850 (10%)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상세페이지 이동

이상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촌 라이프

이상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촌 라이프

16,200 (10%)

'이상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촌 라이프' 상세페이지 이동

오늘의 섬을 시작합니다

오늘의 섬을 시작합니다

12,600 (10%)

'오늘의 섬을 시작합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우리는 섬에서 미래를 보았다

우리는 섬에서 미래를 보았다

12,600 (10%)

'우리는 섬에서 미래를 보았다' 상세페이지 이동

집생집사

집생집사

19,800 (10%)

'집생집사' 상세페이지 이동

내가 좋아하는 것들, 제주

내가 좋아하는 것들, 제주

10,800 (10%)

'내가 좋아하는 것들, 제주' 상세페이지 이동

오느른

오느른

15,120 (10%)

'오느른' 상세페이지 이동

땅 사서 지을까 집 사서 고칠까

땅 사서 지을까 집 사서 고칠까

14,400 (10%)

'땅 사서 지을까 집 사서 고칠까' 상세페이지 이동

2천만원으로 시골집 한 채 샀습니다

2천만원으로 시골집 한 채 샀습니다

13,500 (10%)

'2천만원으로 시골집 한 채 샀습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우리 시골에서 살아볼까?

우리 시골에서 살아볼까?

13,500 (10%)

'우리 시골에서 살아볼까?' 상세페이지 이동

시골집에 반하다

시골집에 반하다

11,700 (10%)

'시골집에 반하다' 상세페이지 이동

조화로운 삶

조화로운 삶

8,100 (10%)

'조화로운 삶'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때마다 한라산은 “사람들이 그리 원하는 제주에 네가 살고 있다”고, 그러니 “매 순간 감사하며 살아가라” 말하는 것 같다. 또 언젠가 그 넓은 품으로 놀러와 주기를 바라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오늘도 한라산 코스 중 가장 짧은 영실코스를 열심히 글로 오르고 있다.
--- p.11

누군가 농담처럼 옛날부터 제주도에는 불의에 항거하고 유배 온 사람들이 많아 그 후손인 제주도민들이 많다는데, 아마 나도 그 기를 조금이나마 받은 걸까? 제주에 오니 입에 발린 말보다 입바른 소리를 더 하게 된다.
“자이, 또 용심(화의 제주어) 내메. 조심허여.”
이제 난 돌부처 아닌 용심난 여자다.
--- p.17

인생 첫 빨간 구두를 신고 출근한 날은 야근을 하면서도 괜스레 기분이 좋아 들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도로시처럼 뒷굽을 탁, 탁, 탁, 세 번 쳐보기도 했다. 아이 같아진 내 행동에 순간 웃음이 나왔다. 그 후로 빨간 컨버스 운동화도 샀으니 나이 들면 빨간색이 좋아진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닌 듯하다.
--- p.22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에서도 금능해수욕장은 특히 여름에 자주 가는 곳이다. 물 빠진 날은 수심이 깊지 않아 아이와 함께 놀기에도 좋고, 바닷가 근처 야영장에 그늘막 텐트를 쳐놓을 수도 있다. 아무리 더운 여름날에도 1~2시간 놀다 보면 입술이 파래질 정도로 체온이 떨어지는데, 해수욕장 근처 매점에서 각자 원하는 컵라면 하나씩을 고른다.
그러고는 텐트로 조심스레 들고 와 매점에서 얻은 라면박스를 밥상 삼아 맛있게 먹는다. 얼큰하고 뜨거운 라면으로 따스해진 몸은 다시 바다로 향할 힘을 준다. 해가 어스름해져 집에 갈 시간이 되면 10리터까지 담을 수 있는 휴대용 자바라 물통 하나로도 세 명이 씻기에 충분하다.
--- p.32

돌하르방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꾹 다문 입술 속에 살짝 삐져나오는 미소를 느낄 수 있다. 마치 모나리자의 미소를 떠올려보듯이, 아주 오래도록 마음으로 본다면 말이다. 소리 내어 치아를 드러내 보이며 크게 웃을 수 없을 만큼 여러모로 힘들었던 제주도의 돌하르방처럼, 나 또한 목석같이 눈 감고 귀 닫고 입 다물며 살았지만 이제는 살짝 미소 지을 수 있을 것 같다.
--- p.38

“흙탕물 안에 뭐가 있는지 몰랐다가, 가만히 두고 침전물이 가라앉으면 정작 그 안에 뭐가 있는지 보이는 것 같다.”
이 말은 제주도에 이주하니 뭐가 달라졌냐는 지인들의 물음에 언제나 인용된다. 그전에는 내가 누구인지보다 내가 누구와 있는지에 더욱 목을 맸다. 그래야 덜 외롭고 덜 슬펐다. 하지만 지금은 그 외로움이 내 삶을 지켜줄 뿐 아니라, 오히려 다채롭게 만들고 있음을 안다.
--- p.45

암흑 같던 일제 강점기에 시인 윤동주가 별을 노래하듯,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을 제주에서는 쉬이 만날 수 있다. 제주 시내에서도 물론 볼 수 있지만, 가로등 하나 없고 밤 10시면 거의 모든 마을의 불이 꺼져 있는 시골집에서는 일명 ‘별밭’을 만난다.
--- p.54

고통은 위로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느끼는 것이라 했다. 4.3 사건에 대해 제대로 알면 제주도 사람들이 왜 처음 보는 이들에게 입을 다물 수밖에 없는지, 속을 먼저 내어 주지 못하는지, 왜 남자가 그토록 귀한지, 제주여자들이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갈 수밖에 없었는지 해답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 p.70

제주도에는 세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이곳에서 나고 자란 제주 토박이, 나와 같은 이주자, 그리고 잠시 관광하러 온 육지 사람이다. 마치 한 바구니에 감귤과 풋귤과 청귤이 뒤섞여 있는 것처럼 옹기종기 함께 모여 있다. 같은 것인 줄 알고 있는 청귤은 풋귤과 달리 아예 다른 재래종이고, 풋귤이 익으면 감귤이 된다.
--- p.10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