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미리보기 공유하기

처음 읽는 인공위성 원격탐사 이야기

: 경기 예측에서 기후변화 대응까지, 뉴 스페이스 시대의 인공위성 활용법

리뷰 총점10.0 리뷰 5건 | 판매지수 1,824
베스트
자연과학 top100 1주
정가
17,000
판매가
15,300 (10% 할인)
YES포인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2021년 5월 이달의 청소년책
『누가 내 이름을 이렇게 지었어?』단독 기획전
9월 전사
예스24현대카드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520g | 162*232*13mm
ISBN13 9791188569243
ISBN10 118856924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수많은 인공위성은 무슨 일을 할까?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의 인공위성들이 촬영한 아찔하게 아름답고 생생한 지구!
민간 인공위성 원격탐사 기업들이 열어가는 ‘뉴 스페이스’의 현장을 탐색한다

우리나라에도 성능이 탁월한 인공위성들이 있다고?
미래를 꿈꾸는 한국인을 위한 ‘인공위성 원격탐사’ 안내서!


인공위성은 우주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는 눈이다. 지구 상공 수백 킬로미터 높은 곳에 있는 인공위성은 총알보다 20배나 빠른 초속 7.8킬로미터의 속도로 지구 둘레를 돌며 지구 사진을 찍어 전송한다. 워낙 넓은 지역을 고해상도로 촬영하다보니 영상 하나에 포함된 정보가 엄청나다. 이렇게 인공위성이 보낸 사진들을 분석해서 정보를 얻어내는 과정이 바로 원격탐사다. 『처음 읽는 인공위성 원격탐사 이야기』는 인공위성이 찍은 위성영상들을 다채롭게 보여주면서 이 사진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 무엇을 꺼내볼 수 있는지, 어떻게 꺼내볼 수 있는지에 관해, 다시 말해 ‘인공위성 원격탐사’의 기본 원리와 쓰임새에 관해 세계의 사회, 농업, 산업, 기후변화 등을 예로 들어 친절하게 설명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들어가며

1장 원격탐사, 우주에서 날아온 사진
지구를 바라보는 눈
우주에서 지구 사진을 찍는 이유
사진의 시작은 태양복사에너지
인공위성 영상은 일반 사진과 어떻게 다를까
네 가지 해상도
위성영상 데이터는 어떻게 정보가 되는가

2장 위성영상에 인공지능을 더하면
주차장에서 돈이 보인다
부풀려진 환상이 낳은 유령도시
경제의 흐름을 읽는다
석유는 정말 줄었을까
뉴 페이스가 이끄는 뉴 스페이스
새로운 지능이 온다
공간정보의 진화

3장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지구관측
멈춰 선 세상
우주에서 대기오염을 감시한다고?
정지궤도와 태양동기궤도
인공위성이 바꾸는 세상

4장 바다 위의 감시카메라
우주에서 포착한 범죄 현장
야간 불법 조업도 감시하는 인공위성
수산물 양식장도 지킨다
우리 바다를 지키는 천리안

5장 사막 위의 둥근 반점
화석수로 농사를 짓는다
아라비아사막의 인공 경작지
식물의 변화를 탐지하는 인공위성
최첨단 과학, 스마트팜

6장 화성을 닮은 지구, 아타카마
이보다 더 화려할 순 없다
광물자원을 탐사하는 인공위성
칠레 사막에서 만나는 달과 무지개

7장 자연이 그린 그림
레나 델타에 쌓인 시간의 흔적
해수면의 변화를 기억하는 삼각주
툰드라에도 봄은 오고 꽃은 핀다
영구동토에 생겨나는 다각 구조
같은 장소 다른 정보, 레이더 센서

8장 인공위성으로 지키는 아마존
인공위성으로 산불을 감시한다
디저트와 고기반찬에 밀려나는 아마존 우림
함께 지켜요, 글로벌 포레스트 워치

9장 그 많던 빙하는 어디로 갔을까
설 곳 없는 북극곰
사라지는 황제펭귄
얼어붙은 과거에서 온 바이러스

10장 우리 지금 안전한가요
지구가 화났다
전 세계 우주기관들이 뭉친 이유
천국에서 지옥으로
재난이 지나간 자리

나가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때론 좁은 시야를 벗어나 거대한 지구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바라봐야 할 필요가 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너무 가까이 있으면 잘 볼 수 없고,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넓어진 시야로 종합적이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기후온난화로 북극의 빙하가 녹아 없어지는 바람에 우리나라에 유례없는 한파가 닥쳤다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중국의 육류 소비량이 증가하는 데 왜 남아메리카 아마존 열대우림의 불법 산림 벌채가 증가한다는 것인지,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 현상들을 이해하려면 내가 사는 동네와 도시, 나라를 넘어 우주 공간에서 지구를 관찰하고 탐구할 필요가 있다. 이때 오랜 기간에 걸쳐 차곡차곡 모인 인공위성 사진들은 세계 각지의 역사와 변화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 p.22

항공사진을 대체할 정도로 해상도가 높아진 인공위성 사진은 특히 빠르게 변화하고 복잡한 도시지역의 불법 건축물을 단속하거나 지도 정보를 갱신하는 데 효과적이다. 위험 시설이 있거나 직접 가기 어려운 지역을 감시하는 데도 유용하고, 홍수나 지진, 화재가 발생한 지역의 상세한 피해 규모와 범위를 파악함으로써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게 해준다. 최근에는 높은 공간해상도를 가진 인공위성 수십, 수백여 대가 군집을 이루어 지구궤도를 돌면서 같은 지역을 거의 매일 촬영하며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쏟아내고 있다.
--- p.23

지구관측 공간정보 서비스는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된다.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로 내 논밭에 심은 작물이 잘 자라고 있는지, 혹시 거름이 필요하거나 병이 들지는 않았는지를 매일 모니터링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바다에 녹조가 생겨 연안 양식장이 피해를 입으면 그 규모를 정확히 산정하여 합리적으로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고, 전 세계 석유 저장고의 원유 저장량이 변화하는 추세를 파악하여 유가가 변동하는 조짐을 예측할 수도 있다. 이 밖에 주요 물류창고에 차량이 오고 가는 현황과 패턴을 분석해서 해당 기업의 재무 상태를 추측할 수 있고, 새로이 조성된 도시의 교통 흐름이나 사람들의 이동 패턴을 파악하여 마케팅에 활용할 수도 있다.
--- p.24

지구를 관측하는 인공위성들 중에는 몇 개의 핵심 파장대에서만 영상을 얻는 것도 있고, 가시광선뿐만 아니라 근적외, 열적외에 이르는 넓은 파장대에 걸쳐 영상을 얻는 것도 있다. 이를 분광 해상도라고 하는데 같은 가시광선이나 근적외선이라고 하더라도 파장의 시작과 끝 구간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한다. 인공위성에서 얻은 영상의 밴드 수가 많다는 것은 카메라 센서가 감지할 수 있는 전자기파의 종류가 많고 그 범위가 세분되어 있다는 의미다. 밴드의 수가 여러 개면 다중분광 영상이라고 하고, 파장 구간을 아주 좁게 쪼개어 밴드의 수가 수십 또는 수백여 개에 이르면 초분광 영상이라고 한다.
--- p.34

인공위성 영상에서 위치 정보는 픽셀의 크기와 관련 있다. 지상의 한 지점과 대응되는 픽셀 하나가 실세계에서의 1미터를 대변할 수도 있고 10미터를 대변할 수도 있다. 이를 공간해상도라고 하는데 실세계를 얼마나 상세하게 표현하는가를 나타내는 척도이다. 한 픽셀이 나타내는 실제 거리가 1미터라면 건물이나 도로의 윤곽이 비교적 또렷한 이미지를 얻을 것이고, 10미터라면 그에 비해 물체의 경계가 다소 흐릿한 이미지를 얻을 것이다.
--- p.36

중국의 건설 호황과 경기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의 오비탈 인사이트Orbital Insight라는 회사는 위성영상에 나타나는 건물의 그림자에 주목했다. 건물이 높이 올라갈수록 건물 때문에 생기는 그림자의 크기도 변한다는 데 착안한 것이다. 높은 건물은 그만큼 긴 그림자를 드리우게 마련이다. 따라서 지구궤도를 돌며 일정한 주기로 같은 위치에서 같은 시간대에 같은 지역을 촬영한 위성영상 타임 시리즈를 봤을 때 그림자가 커지거나 길어졌다면 건물이 더 높이 올라갔다는 뜻이다.
--- p.53

텔어스랩은 랜샛Landsat과 센티넬Sentinel 위성이 제공하는 영상 데이터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 해양대기청NOAA, 농무부 등이 제공하는 부가 정보들을 바탕으로 미국의 2,000개 카운티에서 지난 18년간 하루 단위로 농업 작황 변화를 설명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 이 인공지능 모델은 수신된 위성영상을 입력하면 농작물의 현재 생육 상태를 알려주고, 생산량도 예측해낸다. 2016년 텔어스랩은 미국의 콩 생산량이 제곱킬로미터당 약 360톤이 될 거라고 예측했는데, 미국 농무부가 공식 발표하기 2개월 전에 예측한 수치임에도 불구하고 오차 범위 1퍼센트 안에 들 정도로 정확했다.
--- p.56쪽

이제는 성능 좋고 크기도 작은 인공위성을 적은 비용으로 만들어 발사할 수 있으니 지구관측위성을 활용하는 분야에서도 새로운 흐름이 생겨나고 있다. 한 대를 만들어 발사하는 비용으로 수십 수백 대의 작은 위성들을 만들어 지구궤도에 띄운 다음 더 자주 더 많은 곳을 찍어 더 빨리 지상의 수신국으로 보낼 수 있는 인프라가 만들어지고 있다. 아마존 웹 서비스의 그라운드 스테이션AWS Ground Station과 같이 전 지구를 포괄하는 어마어마한 양의 위성영상 빅데이터를 저장, 관리하며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등장하고, 오비탈 인사이트나 스페이스노우, 텔어스랩과 같이 위성영상 분석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여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 p.64

유럽은 2014년에 코페르니쿠스Copernicus라는 전 지구관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유럽은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개발하고 발사하는 모든 센티넬 위성 시리즈의 데이터를 무상으로 공개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유럽연합 국가들의 세금으로 개발하고 운영하는 만큼 여기서 발생하는 모든 이익을 시민들에게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이 깔려 있다. 데이터 공개도 그저 데이터만 배포하고 알아서 쓰라는 소극적인 방식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접근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활용 플랫폼의 형태로 서비스한다.
--- p.67

부동산 정보를 예로 들어보자. 사용자는 아이디와 패스워드로 플랫폼에 접속한다. 특별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나 앱을 설치할 필요도 없다. 관심이 있는 구역을 설정한 후, 지난 10년간 그 일대의 위성영상 타임 시리즈 분석을 클릭하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위성영상이 나타나며 각각의 건물들이 언제 지어졌고, 지금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가격 동향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들을 볼 수 있다.
--- p.70

미국연합통신은 강제 노역하는 사람들이 잡은 해산물을 실은 노예선이 태국으로 가는 바다 위에서 대형 화물선과 접선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디지털글로브에 그 모습을 인공위성으로 촬영해달라고 요청했다. 1992년 미국에서 설립된 디지털글로브는 세계 최초로 고해상도 상용 지구관측 위성영상을 판매했으며, 위성영상 서비스 시장을 선점했던 기업이다. 특히 2014년 발사된 월드뷰 3호 위성은 지상에 있는 30센티미터의 물체를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공간해상도를 자랑한다.
--- p.104

먹을거리는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다.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는 사회적 안정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여러 국가나 국제기구에서는 원격탐사 기법으로 주요 농작물의 전 세계 작황을 감시하고, 심각한 흉작이 예상되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조처를 취한다. 일례로 유럽의 MARSMonitoring Agricultural Resources 프로젝트는 지구관측 인공위성 영상에서 추출한 작황 정보와 기상 데이터를 연동해 수확 예측 모델을 만들어 주기적으로 작황 예측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조기 경보를 발령하여 비상사태에 대비하도록 하고 있다.
--- p.142

인공위성에 탑재되는 카메라는 크게 광학 센서와 레이더 센서 두 가지로 나뉜다. 광학 센서는 우리가 사진을 찍는 것처럼 태양빛이 지표에 반사되어 센서에 기록된 에너지 값으로 이미지를 만든다. 반면 레이더 센서는 마이크로파장대의 전파 빔을 직접 목표 지역에 쏘고 그 반사파가 안테나로 돌아오는 신호를 측정하여 지표면의 거칠기와 수분 함량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 p.178

지구관측 인공위성으로 가장 빠르게 산불을 탐지하려면 열적외선 파장의 지표 반사도를 이용하면 된다. 산불이 일어난 지역은 그 주변보다 뚜렷하게 높은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온도 변화에 민감한 열적외 밴드 영상에서는 반사도가 높아 밝게 나타난다. 즉, 위성영상에서 주변과 뚜렷이 구별되는 밝은 화소들을 추출해내면 된다. 이를 자동화된 알고리즘으로 만들어 하루에 두 번 같은 지역을 통과하는 테라와 아쿠아 위성에 적용하면, 영상을 촬영하자마자 실시간에 가깝게 화재 발생 지역을 탐지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
--- p.187

뉴스를 통해 소식이 전해지자 세계 여러 나라가 구호물자와 재난 대응을 위한 전문 인력을 파견했다. 하지만 현장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지진으로 송전탑이 무너지고 통신망이 망가지는 바람에 피해를 당한 사람은 구조를 요청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구조 단체들은 정확한 피해 지점과 어디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립되어 있는지, 구조를 하러 간다고 해도 도로나 길이 망가져 있지는 않은지 등 구조에 필요한 정보를 확 보하기가 어려웠다. 이때 전 세계 지구관측위성들이 가동되어 피해 지역을 촬영한 영상들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 p.22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독자들은 사진과 놀라운 이야기에 빠져 알아차릴 새도 없이
마지막 장을 맞이할 것이다.”
-이훈열(대한원격탐사학회장, 강원대학교 지구물리학과 교수)

“지구인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책이다.”
-이지유(과학저술가)

“인공위성이 보내온 지구 곳곳의 사진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데,
저자의 꼼꼼한 분석과 과학적 설명이 사진에 깊이를 더한다.”
-이은희(하리하라, 과학저술가)

“이 책을 읽고 나면 세계 곳곳을 살펴볼 수 있는 원격탐사의 매력에 푹 빠져
어느덧 인공위성 데이터에 접속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장경애(동아사이언스 대표이사)

“우주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탐색하는 나로호 키즈들이 꼭 읽어보기를 강추한다.”
-박재필(나라 스페이스 대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위성 데이터가 어떻게 미래성장동력으로 활약할 것인지, 그리고 지구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를 담았다.”
-임효숙(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장)

“전공자나 비전공자 모두에게 꼭 필요한 입문서.
‘인공위성을 타고 세계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김문규(㈜에스아이아이에스 대표)

“인공위성 원격탐사 전문가가 보여주고 들려주는 이야기를 접하노라면
심 봉사가 눈뜬 듯한 놀라움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송인옥(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사)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수많은 인공위성은 무슨 일을 할까?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의 인공위성들이 촬영한 아찔하게 아름답고 생생한 지구!
민간 인공위성 원격탐사 기업들이 열어가는 ‘뉴 스페이스’의 현장을 탐색한다
우리나라에도 성능이 탁월한 인공위성들이 있다고?
미래를 꿈꾸는 한국인을 위한 ‘인공위성 원격탐사’ 안내서!

지구를 도는 인공위성들, 무엇을 하러 올라갔을까


우리나라 바다에서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들은 오래전부터 국내외 안팎으로 큰 문제였다. 우리나라 해양경찰이 드넓은 바다를 구석구석 다니며 일일이 단속하기도 힘든데, 현장에서 이들을 적발해도 도주해버리면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기 어렵다. 더욱이 단속 과정에서 몸싸움이 일어나면 더 큰 문제로 번질 수도 있다. 실제로 중국 어선을 단속하던 해양경찰이 이들에게 살해되는 사건도 있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좋은 방법은 없을까?
바로 인공위성으로 원격탐사를 하는 것이다. 원격탐사를 하면 한밤중에도 넓은 바다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불법 조업과 불법 양식 등을 감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해수의 온도나 조류의 변화 등 어업 활동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다목적실용위성(일명 아리랑 위성)은 지금 이 순간에도 한반도와 인근 지역을 샅샅이 촬영해 많은 정보를 보내오고 있다. 이것은 인공위성의 수많은 활용 사례 중 하나일 뿐이다.
가끔씩 뉴스에는 우주선이 인공위성을 싣고 발사되는 모습이 등장한다. 지금도 우리 머리 위 우주에는 세계 여러 나라가 발사한 인공위성들이 궤도를 돌고 있다. 2020년 7월 기준으로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은 2,787대나 된다. 그중 통신위성을 제외하면 지구관측 인공위성이 가장 많다. 그런데 우리는 이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른다. 이 위성들은 무엇을 하러 우주로 올라갔을까?
인공위성은 우주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는 눈이다. 지구 상공 수백 킬로미터 높은 곳에 있는 인공위성은 총알보다 20배나 빠른 초속 7.8킬로미터의 속도로 지구 둘레를 돌며 지구 사진을 찍어 전송한다. 워낙 넓은 지역을 고해상도로 촬영하다보니 영상 하나에 포함된 정보가 엄청나다. 이렇게 인공위성이 보낸 사진들을 분석해서 정보를 얻어내는 과정이 바로 원격탐사다.
《처음 읽는 인공위성 원격탐사 이야기》는 인공위성이 찍은 위성영상들을 다채롭게 보여주면서 이 사진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 무엇을 꺼내볼 수 있는지, 어떻게 꺼내볼 수 있는지에 관해, 다시 말해 ‘인공위성 원격탐사’의 기본 원리와 쓰임새에 관해 세계의 사회, 농업, 산업, 기후변화 등을 예로 들어 친절하게 설명한다.

인공위성 원격탐사란 무엇인가?─위성영상으로 보는 지구 삶의 현장

인공위성 원격탐사는 태양복사에너지가 지표에 닿아 투과되거나 흡수된 후 반사되어 다시 우주로 되돌아가 인공위성에 탑재된 카메라 센서에 닿을 때 기록된 값을 다룬다. 인간의 눈은 적색, 녹색, 청색을 기본으로 하는 가시광선 파장의 빛만 인식할 수 있지만 인공위성 카메라에는 가시광선은 물론 인간이 볼 수 없는 적외선 같은 파장대를 감지하는 센서도 다양하게 달려 있어 인간의 눈과는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인공위성 사진은 일반 카메라와는 다르게 촬영된다. 일반 카메라는 셔터를 누르면 한 장의 컬러 사진으로 완성되지만, 인공위성 카메라는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 같은 전자기 스펙트럼을 구분하고 각 파장대의 빛에 반응한 센서가 지구 표면의 반사 특성을 따로 따로 기록한다. 그리고 각 센서로부터 얻은 영상들을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합성하여 정보를 얻는다. 이처럼 인공위성 원격탐사는 사람의 눈으로는 구분할 수 없는 전자기 파장대의 반사 특성을 활용하므로 지표의 상태나 변화를 더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
지구관측 인공위성이 궤도를 돌며 촬영한 데이터를 통해 우리는 땅에 심은 작물이 잘 자라고 있는지, 바다에 이상이 생겨 양식장이 피해를 입지는 않는지, 중국 어선들이 밤에 불법으로 조업하지는 않는지를 알 수 있다. 또 시야를 세계로 넓히면 세계 경기의 흐름이 어떻게 변하는지, 대기 환경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주목하는 지역에 광물이 얼마나 묻혀 있는지, 남극의 빙하가 얼마나 녹아 없어졌는지, 아마존의 열대림은 얼마나 파괴되었는지, 재난재해가 어떤 피해를 입혔는지, 범죄 집단이 어떤 범죄를 저지르는지, 미개발되었던 어느 지역이 특히 성장하고 있는지, 코로나19가 각국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그곳에 가지 않고도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자료를 바탕으로 필요한 조치도 취할 수 있다. 즉, 작물에 이상이 생기면 적절히 대응하고, 바다에 녹조가 생겨 양식장이 피해를 입으면 그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여 합리적으로 보험금을 지급하고, 전 세계 석유 저장고의 원유 저장량이 변화하는 추세를 파악하여 유가가 변동하는 조짐을 예측할 수도 있다. 또한 전 세계의 주요 물류창고에 차량이 오고 가는 현황과 패턴을 분석해서 해당 기업의 재무 상태를 추측하고, 새로이 조성된 도시의 교통 흐름이나 사람들의 이동 패턴을 파악하여 마케팅에 활용할 수도 있다.
특히, 갈수록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기후변화와 재난재해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실시간 지구관측과 공간정보가 매우 중요하다. 예컨대 지구 대기는 계속 순환하므로 변화나 오염을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실시간으로 관측할 필요가 있다. 유럽은 정지궤도 위성들을 동원한 실시간 대기 질 감시 체계를 구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천리안 2B호가 아시아 지역의 대기 질 상태를 상시 관측하고 있다. 천리안 2B호는 아시아 어느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생성되고 발달하며, 어떤 경로로 이동하여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지, 또 국내 어느 지역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지 등의 상세한 대기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밖에도 세계 여러 나라는 인터내셔널 차터라는 국제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어느 나라에서든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인공위성으로 피해 지역을 신속하게 촬영하여 긴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처럼 알든 모르든 우리는 이미 인공위성으로 얻은 빅데이터를 첨단 과학기술과 결합하여 경제의 흐름을 분석하고 육상과 해양, 대기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재난재해에 대비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처음 읽는 인공위성 원격탐사 이야기》는 수많은 인공위성이 보낸 영상 자료들과 함께 이러한 주요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가는 민간 기업들의 활약상-무료 영상의 힘!

‘우주개발’ 하면 흔히 우주선 발사, 화상 탐사 등을 떠올리겠지만, 사실 인공위성 영상에서 정보를 캐고, 참신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그 정보를 활용하는 원격탐사도 우주개발의 한 분야다. 민간 기업이 우주개발에 진출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인 지금, 세계 각국에서는 인공위성 원격탐사를 뉴 스페이스의 핵심 분야로 여기며, 연구와 활용,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국가와 민간 기업이 적극 나서고 있다. 좁은 의미로는 지도에서부터 넓게는 육상, 해양, 대기를 포괄하는 전 지구적 지리정보인 공간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인데, 인공위성 사진은 산, 호수, 강, 집, 도로와 같은 지형, 지물의 형태와 함께 그 위치를 기록한 디지털 형식의 데이터이므로 곧바로 정보화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인공위성의 수가 적어서 원하는 지역의 사진을 얻기 힘들었고 해상도도 낮은데다가 가격도 비쌌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성능 좋은 인공위성들이 등장하면서 고해상도의 위성영상이 쏟아지고 있다. 더불어 지금은 뉴 스페이스의 흐름 속에서 여러 기업이 저렴한 비용으로 고성능 소형 위성을 개발해 발사하고 있다. 이렇게 우주로 날아간 인공위성 수십, 수백여 대가 군집을 이루어 지구궤도를 돌면서 같은 지역을 거의 매일 촬영하며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고, 이 빅데이터를 다방면으로 활용하려는 시장이 형성되고 연구개발이 활발하다.
더욱이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이 발달하고 이 기술과 위성영상이 결합하면서 활용 영역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위성사진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융합하여 새로운 개념의 공간정보 서비스를 하거나, 위성영상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높은 수익을 얻고 있으며, 심지어 일반 사용자가 직접 위성영상 제공 시스템에 접속하여 필요한 정보를 찾아 쓰는 사용자 기반의 플랫폼 서비스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인공위성 데이터의 활용 뒤에는 우주 선진국들의 데이터 무료 공개 원칙이 있다. 미국의 경우 랜샛 위성이 촬영한 영상을 2008년부터 무상으로 배포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든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다. 유럽은 2014년 코페르니쿠스라는 전 지구관측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모든 센티넬 위성 시리즈의 데이터를 무상으로 공개한다. 언뜻 비싼 비용을 들여 개발하고 발사한 인공위성이 보내온 위성영상을 제한 없이 무료로 제공하면 큰 손해가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데이터 공개 정책을 통해 산업화의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는 쪽의 이익이 훨씬 크다고 한다. 위성영상에서 얻은 정보가 국제 관계나 정치적 이슈, 기업의 마케팅 전략 등 다른 배경 지식이나 정보와 결합되면 사회?경제 지표로서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 정보가 되기 때문이다.
《처음 읽는 인공위성 원격탐사 이야기》는 이처럼 위성영상 빅데이터를 가공하여 고객에게 제공하고 이윤을 창출하는 서비스, 위성영상 분석에 첨단 기술을 접목하여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기업들의 최신 활동을 소개한다.

원격탐사 전문가가 저술한 본격 입문서
-인터넷 검색과 포토샵처럼 활용하는 위성영상의 시대가 눈앞에!


우리나라에도 해상도가 무척 높은 지구관측위성과 기상위성이 있다. 우리나라는 1992년 과학실험 목적의 우리별 1호가 발사에 성공한 이래 꾸준하게 우주개발을 추진해왔다. 미국이나 유럽보다는 늦게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다섯 대의 아리랑 위성과 세 대의 천리안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고, 독자적인 인공위성과 발사체 개발 기술을 보유함으로써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그런데 위성개발은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음에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잘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안타까움이 저자로 하여금 이 책을 쓰도록 했다.
우리나라의 인공위성 원격탐사 전문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현옥 박사는 《처음 읽는 인공위성 원격탐사 이야기》에서 인공위성 원격탐사의 원리와 다양한 활용 분야, 흥미로운 전망에 관해 이야기한다. 또 우리가 쉽게 갈 수 없는 곳들을 들여다보고, 그 공간에 얽힌 이야기들도 들려준다. 마치 내방에 앉아 세계여행을 한 것처럼 말이다.
《처음 읽는 인공위성 원격탐사 이야기》는 뉴 스페이스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이 지구관측 인공위성과 원격탐사를 이해하는 첫걸음이 되어줄 것이다. 왜 우리가 인공위성과 원격탐사를 알아야 하냐고?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는 지금 누구나 구글에서 정보를 검색하고 한글 프로그램이나 포토샵 프로그램을 쓰듯 인공위성 영상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고 가공해서 나만의 가치 있는 정보를 만들 줄 아는 세상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인공위성 원격탐사와 위성영상이 이끄는 지구 여행으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지구인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책. 시각은 인식의 세계를 변화시킨다. 인공위성의 시각으로 지구를 바라보며 인간의 인식 세계를 넓고 깊게 만드는 데 유용한 책이 여기에 있다. 이 책은 인공위성이 찍은 영상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원격탐사의 기본 원리와 결과물의 분석, 쓰임, 응용에 관해 농업, 산업, 기후변화의 증거 등을 예로 들어 차근차근 친절하게 설명한다. 무엇보다 과학적 방법과 그로부터 얻은 과학지식을 모든 사람과 나누고 싶어 하는 저자의 절절한 마음이 크게 와닿는다.
- 이지유 (과학저술가)

인공위성에 대한, 인공위성에 의한, 그리고 인공위성을 바라보는 사람들과 그 인공위성이 바라보는 사람과 지구에 대한 이야기. 멀리서 봐야 진정한 모습이 보인다는 격언에 인공위성만큼 어울리는 대상이 또 있을까. 인공위성이 보내온 지구 곳곳의 사진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지구 한 바퀴를 샅샅이 둘러본 느낌에 만족스러운데, 저자의 꼼꼼한 분석과 과학적 설명이 그 사진에 깊이를 더한다.
- 이은희 (하리하라, 과학저술가)

인공위성 원격탐사에는 화려한 그림이 있고 흥미로운 자연과 인간의 삶이 있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인공위성 원격탐사라는 분야를, 이렇듯 공감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작가의 능력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독자들은 이 책에 원격탐사에 필요한 물리학, 화학, 수학, 통계학, 컴퓨터과학, 생물학, 지질학, 해양학, 환경학적 전문지식이 녹아 있음을 알아차릴 새도 없이 신비로운 지구 사진과 놀라운 이야기에 빠져 마지막 장을 맞이할 것이다.
- 이훈열 (대한원격탐사학회장, 강원대학교 지구물리학과 교수)

인공위성이 보낸 영상 데이터가 정보로 탄생하는 과정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저자가 친절하게 들려주는 인공위성 원격탐사 이야기. 내 방에 앉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석유 비축량의 변화, 소비자 경기 변동, 아마존 열대우림의 훼손, 불법 어로, 지구 반대편의 광물자원까지 살펴볼 수 있는 원격탐사의 매력에 푹 빠져, 어느덧 인공위성 데이터에 접속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 장경애 (동아사이언스 대표이사)

너무 멀지도 않고 너무 가깝지도 않은 곳에서 바라봐야 실체가 잘 보인다. 인공위성의 눈을 통해 바라본 사실적인 지구의 모습은 우리 자신을 성찰의 길로 이끈다. 그런 성찰과 반추를 일으키는 한 장의 지구 사진 뒤에는, 사실 수많은 인공위성 기술과 이미지 처리기술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은, 말하자면 그 숨은 진실을 파헤쳐 쓱 내보이는 지구인을 위한 자기 인식 가이드북이다.
- 이명현 (과학책방 갈다 대표, 과학저술가, 천문학자)

인공위성이 바라본 아찔하게 아름답고 생생한 우리 터전의 모습. 레나 델타의 영상을 볼 때는 그 화려함에 심장이 멎는 것 같고,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대구 물류센터의 주차장 모습은 흥미진진하다. 원격탐사 영상이 들려주는 지구의 역사와 인간의 활동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읽으며, 심 봉사가 눈뜬 듯한 놀라움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송인옥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사)

이 책은 원격탐사를 전공하고 싶은 학생이나 관련 분야 직업을 찾고 있는 비전공자에게 꼭 필요한 입문서다. 흥미로운 최신 내용과 쉬운 언어로 ‘원격탐사를 이해하는 첫걸음’을 떼게 해주며, 인공위성을 타고 세계여행하는 기분까지 느끼게 해준다. 늘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책을 잘 만들어준 저자 덕분에 작가가 아닌 독자로 남을 수 있게 되었다.
- 김문규 (위성영상 판매 전문기업 ㈜에스아이아이에스 대표)

우주개발 하면 로켓이나 인공위성 개발과 같은 냉전시대의 우주 경쟁을 떠올리겠지만, 소위 ‘뉴 스페이스’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핫’한 시장 중 하나다. 이제 인공위성은 빅데이터, 딥러닝, 사물인터넷 기술과 결합해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차원의 지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기존에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를 인공위성이 해결하는 이야기뿐 아니라 왜 미래 사회에 우주 기술이 필요한지를 설명하고 있다. 우주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탐색하는 나로호 키즈는 꼭 읽어보기를 강추한다.
- 박재필 (나라 스페이스 대표)

이제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위성 활용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우리나라 우주개발중장기기본계획은 국가우주개발의 목표가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데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 흐름의 중심에 있는 인사이더답게 저자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위성 데이터가 어떻게 미래 성장 동력으로 활약할 것인지에서부터 지구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까지 이 한 권에 모두 담았다.
- 임효숙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장)

회원리뷰 (5건) 리뷰 총점10.0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위성 영상 - 지구를 담은 증거의 보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토* | 2021.05.03 | 추천9 | 댓글0 리뷰제목
학창시절 학교에서 수업 연장 일환으로 혹은 견학으로 과학관을 몇 차례 간 적이 있다. 돔 형태로 되어 있는 강당(?)으로 들어가 의자에 앉으면 잠시 후 실내 불이 모두 꺼지고 의자를 뒤로 젖히라는 안내 방송이 흘러 나온다. 그리고 둥근 천장 에는 마치 쏟아지기라도 할 것 처럼 선명한 별이 가득하다. 우와~ 함성 소리가 들리고 그 소리가 그대로 이어지며 설명과 함께 화려한;
리뷰제목

학창시절 학교에서 수업 연장 일환으로 혹은 견학으로 과학관을 몇 차례 간 적이 있다. 돔 형태로 되어 있는 강당(?)으로 들어가 의자에 앉으면 잠시 후 실내 불이 모두 꺼지고 의자를 뒤로 젖히라는 안내 방송이 흘러 나온다. 그리고 둥근 천장 에는 마치 쏟아지기라도 할 것 처럼 선명한 별이 가득하다. 우와~ 함성 소리가 들리고 그 소리가 그대로 이어지며 설명과 함께 화려한 우주쇼가 펼쳐진다. 실제 하늘의 별이 아닌 인공으로 만든 일종의 쇼이지만, 평소 주의 산만했던 녀석들도 그 순간 만큼은 당연하다는 듯 집중하게 만든다.

 

분명 이 책을 읽으려고 선택할 때만 해도 표지에 적힌 '뉴 스페이스'라는 말대로 '우주 상업화'나 '민간 우주사업' 등을 먼저 떠올렸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스페이스 X의 '펠컨 로켓'처럼 우주선을 발사하고 귀환시키는 장면을 떠올렸다는 말이다. 물론 책 제목에 '인공위성', '원격탐사' 등의 표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책을 다 읽고나서 리뷰를 막상 쓰려고 하니 학창시절 과학관에서 보았던 실내 우주쇼가 먼저 떠오른다. 왜 그런걸까 한참을 생각해 보니 우리는 천체망원경을 통해 우주(혹은 지구 밖 행성들을)를 보며 감탄하지만, 우리는 역으로 인공위성을 통해 지구의 곳 곳을 보며 감탄하고 있었다. 아마도 이런 공통점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개인적인 감상이 너무 길어졌는데, 이 책은 '뉴 스페이스' 시대의 우주사업 중에서도 좀 더 세부적인 분야에 초점을 둔 책이다. 우주사업 하면 앞서 말한 로켓 발사나 귀환 같은 것을 떠올리게 되지만, 우주 사업에는 로켓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인공위성 역시 성공적인 발사가 이루어져야 활용이 가능하긴 하지만, 여기서는 성공적으로 발사되 안정궤도에 위치한 인공위성을 '활용'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과거에는 위성을 통한 지구의 상황을 군에서 주로 활용했었지만, 군에서 시작한 인터넷이 민간생활에 활용되듯 이제는 위성 또한 군사분야 뿐만 아니라 이제 민간영역으로 그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민간영역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항우연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에서 위성에서 보내는 지구의 영상(이미지)를 활용해 연구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 일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원격탐사'라고 할 수 있다. 지구에서 지구밖을 연구하는 것이 아닌, 역으로 지구에 앉아 우주에서 지구 곳곳을 찾아 다니며 연구하는 것이다. 이 상황을 저자의 표현을 빌리면 인공위성을 활용한 원격탐사를 '인공위성을 타고 떠나는 지구 여행'라고 말한다.

 

사실 저자의 저 표현을 선뜻 이해하지는 못했다. 억지로 짜맞춰 보자면, 구글 어스나 카카오맵 스카이뷰 등을 통해 어렸을 때 다녔던 학교나 살았던 동네, 가고싶은 여행지 등 여러 이유로 항공 지도 서비스를 흥미롭게 이용했던 기억을 떠올려 보는 정도 였다. 항공 지도 서비스도 한 두번 검색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충분히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니 저자가 말하는 '지구 여행'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단지 가벼운 '여행'의 의미는 아니었다. 원격 탐사를 통한 위성 사진은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었고, 그 가능성은 무한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지구 곳곳의 심각한 문제를 기존과 다른 시각에서 발견할수도 있었다. 저자가 말하는 '지구 여행'은 보다 진지하고 때론 묵직한 숙제를 주는 의미의 여행이었다. 그런데, 우주에서 지구 사진을 찍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주에서 지구 사진을 찍는 이유

 

대게 인간은 어떠한 문제에 봉착하면 온 시선이 거기에만 집중하게 되며 시야가 좁아진다. 그러면 주위에서 그런 말을 하곤 한다. 한 발 떨어져서 좀 넓게 바라보면 어떨까? 라고 말이다. 인공위성 사진(이하 '위성사진') 역시 그렇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좁아진 시야에서 벗어나 지구를 하나의 시스템 혹은 덩어리로 바라봐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즉, 적당한 거리를 두어 넓어진 시야로 보면 보다 종합적이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지상에서(물론 요즘은 드론을 통해 위에서 내려다 본 영상이나 이미지를 보다 더 많이 얻을 수 있기는 하지만..) 바라보는 시선의 한계를 넓은 시야에서 확보된 사진이 보충해주어 쉽게 납득하지 못했던 문제나 현상들을 이해시키거나 해법을 찾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어 위성사진은 갈수록 그 역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와 관련된 사례를 책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p.218 이하)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19가 기후변화와도 관련되어 있다는 말은 언론 등을 통해 많이 접했을 것이다.(물론 숙주를 박쥐나 돼지에서 찾기도 하지만..) 책에서 든 사례는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는 현상과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내용이 등장한다. 빙하가 녹는거랑 바이러스랑 무슨 상관일까 싶을지도 모르겠다. 흔히 빙하가 녹으면 그로인해 홍수가 잦아져 갑자기 불어난 물이 일으키는 피해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이 보다 더 큰 문제는 빙하가 녹으면서 그 속에 묻혀 있던 바이러스들이 퍼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2016년에 러시아에서 이로인한 문제가 발생했었다고 한다.

 

토양의 단면을 봤을 때 2년 이상 계속해서 얼어있는 땅을 영구동토층이라고 한다. 이 영구동토층은 북반구 대륙의 24%가까이 차지한다고 하는데, 이 땅은 언 상태이기 때문에 생명이 활동하지 않지만 이 땅에는 멀게는 수억년전에 살거나 멸종된 생명체들이 존재했었다. 거기에 무엇이 존재했었는지는 추정만 할 뿐 막상 맞닥뜨리기 전까지는 누구도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했던 큰 위기가 2016년에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발생한 것이다. 갑자기 이상 고온으로 기온이 한 달 이상 영상 35도를 넘는 날이 지속되자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그 안애 있던 탄저균이 세상 밖으로 드러났고 그 균에 의해 순록 2,300마리가 떼죽음 당하고 어린 목동이 사망을 한다. 탄저균은 극심한 온도 차에서도 내성이 강해 땅속에서 100년 이상 생존하기 때문에 생화학 무기로 사용가능할 정도로 위험한 물질이다. 단지 이상 고온으로 지상에서 확인된 사실만과 함께 빙붕의 붕괴 모습 등이 담긴 위성 사진을 통해 그 원인을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 2016년 러시아 사례는 '영구동토층 바이러스', '영구동토층 탄저균'으로 검색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인공위성 영상 VS. 일반 사진

 

 


[사진-  위] (p.29)  지표를 구성하는 물질에 따라 각 파장대에서 태양빛에 반응하는 특성이 달라 기록된 파장대별 반사도 특성으로 그 직역이 어떤 물질로 이루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

[사진-아래] (p.33)  센티널 위성으로 촬영한 우리나라 아산 지역 사진으로 파장대별로 촬영한 다중밴드 영상으로 합성해서 다양한 색조합으로 표현한 것이다.(사진 모두 같은 지역이다.)


 

왜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것은 '영상'이라는 표현을 하고 있을까? 사람의 눈은 적색, 녹색, 청색 3원색을 기본으로 하는 가시광선 파장의 빛만 인식할 수 있다고 한다. 반면에 인공위성 카메라는 가시광선은 물론 사람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적외선 스펙트럼까지도 감지하는 센서가 달려 있어서 일반 카메라와는 다르게 촬영이 된다고 한다. 즉, 인공위성 카메라는 가시광선까지도 3색으로 나누어 각 파장대별로 빛에 반응한 지구 표면의 반사 특성을 따로 기록한다고 한다.(p.30)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결과물(이하 '위성영상' 또는 '위성사진')은 사진이라기보다 영상이라고 표현하고 있다고 한다. 솔직히 이 내용을 포함해 책에서 인공위성 촬영 결과물을 '영상'이라고 하는 이유를 아직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다. 아마도 '영상'하면 움직이는 장면을 떠올리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이 위성영상들은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으면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촬영 결과물은 바로 시각화된 결과물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고 한다. 인공위성 카메라로 촬영하면 동시에 3색 파장에 반응한 각 각 지표의 반사값이 기록된 영상들과 근적외 파장에 반응한 지표의 반사값 기록 총 4장의 영상이 만들어지고, 이 4장의 영상들은 후처리를 통해 분석 용도 즉, 활용도에 따라 각 각 다른 다른 색조합의 사진으로 만들어진다. 아래 사진과 같이 말이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후처리한 위성영상이 단순 데이터가 아닌 정보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명암 조정이나 노이즈 제거 등의 전처리 과정을 거쳐야 된다.

 

단 한번이었지만, 흑백필름으로 사진을 찍고 직접 현상을 해 본적이 있었다. 수동 카메라로 초점 맞추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암실에서 현상할 사진 크기로 확대하고 용액에 담그고 말리고 다시 그 용액을 씻어내고 하는 그 과정도 정말 쉽지 않았는데, 위성영상의 가공과정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 같다. 이 책은 인공위성 촬영 결과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지만, 위성영상 가공 과정 만으로도 매우 어렵고 섬세한 기술을 요하고, 이 분야 역시 또 하나의 직업이구나 하는 점을 새삼 느끼게 된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위성영상 분석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색채학에 대해 미리 공부해두는 것도 굉장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색채학'이라는 그 과목 자체도 정말 만만치 않다. 미술계나 디자인계에서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던 과목이 위성영상 분야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하니 다시 한 번 고정관념에 대해서 그리고 쓸데없는 배움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다양한 위성 사진의 활용 분야

 

위성사진은 어디에 쓰일까? 라고 물으면 대게 군사분야를 제외하고는 기후나 재해재난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나 역시 그랬다. 그런데, 생각보다 활용되고 있는 분야가 많았다. 물론 책 속에서 저자가 제시한 내용들 중에는 아직 활용되지 않는 분야도 있었지만, 추후 얼마든지 활용될 가능성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경기 예측'을 들 수 있다. 코로나가 막 확산되던 2020년을 기준으로 전 후의 상황(예: 마트, 광장 등의 유동인구나 주차 차량 수) 등을 통해 분석한 경기 예측을 한 경우다.

 

해상범죄에도 활용된다. 위치 추적 장치를 끄고 배의 이름을 몰래 바꾸는 식으로 악용하면 사실상 추적이 불가능한데, 일명 이런 허점을 노린 수산 마피아들을 인공위성이 촬영한 현장의 모습과 사진을 증거로 범죄자들을 구속할 수 있었던 사례가 2014년 미국에서 있었다. 이 증거 사진은 단지 범죄자들을 구속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고, 불법 조업의 효과적 단속을 위한 대안과 불법 조업으로 획득한 수산물을 수입 금지하는 법안까지 통과시키기도 했다. 중국 불법 어선으로 몸살을 안고 있는 우리나라에게 있어 귀기울일 수 밖에 없는 활용 사례이다.

 

 

 


[사진] (p.131)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르한 와디 일대 관개농업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1987년에 텅 비어있던 건조한 땅에 20여년 만에 대규모 경작지가 들어선 모습이다.


 

사진 설명에서 보다시피 온전히 사막이었던 땅이 20여년 만에 대규모 경작지로 바뀌게 된데는 역사적 이유가 있다. 1973년 아랍권과 이스라엘 사이에 2차 중동전쟁이 벌어지며 석유 수출 금지 조치로 국제유가가 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경제에 큰 타격이 가해지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선 곡물을 수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 때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석유 채굴 기술을 사막 아래 묻힌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데 응용하며 농수로 활용하기 시작하며 자급자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지하수가 고갈될 위기에 처해 곧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며 또 다른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 사례에서는 '석유'와 '지하수'가 주축이 되지만, 위성사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생각해 보면 각 지표의 반사값으로 해당 지형에 묻힌 다양한 광물 등 지질 특성을 추측 또는 확인하며 광물자원을 탐사하는 것도 가능하다.

 

위성영상에서 얻은 정보가 때로는 국제 관계나 정치적 이슈, 기업의 마케팅 전략 등

다른 배경 지식이나 정보와 결합되면 여러 가지 방식으로 해석되고 활용되면서

사회.경제 지표로서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 정보가 될 수 있다. (p.61)

 

이처럼 위성사진은 앞서 언급했던 기후변화와 바이러스 관계나 광물자원과 산업/경제 관계 동향처럼 그동안 별개라고 생각했던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현상들을 연결시켜 그 원인과 해법을 찾는데 새로운 역할을 하고 있다.

 

 



 

 

컴퓨터 화면 또는 인쇄된 이미지 자료로만 접했던 지구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일명 '위성 사진'을 볼 때 이 사진 자료들이 활용 분야는 범위가 한정될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을 했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융합'이란 단어를 새삼스레 떠올리게 됐다. 인공위성으로 촬영된 결과물을 후처리를 통해 시각화 하는 과정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데이터를 전처리 과정을 통해 정보로 만드는 기술 또한 중요하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고 분석하기 위해선 활용도에 따른 어마어마한 배경지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책 속에는 더 다양한 사례가 많지만, 리뷰에 언급한 몇 몇 사례만 보더라도 위성사진을 시각화하고 정보화하는 과정에서 해당 촬영물에 대한 배경지식을 얼만큼 갖고 있느냐에 따라 나오는 결과물이 다를 것이고, 그 결과물을 통해 분석하거나 예측해내는 결과물 또한 달라질 것이다. 나역시 기후와 관련 도서나 기사를 보면서 단편적으로 생각했던 내용들을 저자의 해설이 담긴 위성사진을 통해 보면서 똑같은 사안도 전혀 다른 시각으로 받아드리기도 했고, 평소에 단편적으로만 생각해 이해하지 못했던 내용들을 비로소 이해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우주에서 지구 사진을 찍는 이유를 아주 아주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

 

책에 등장한 사례들은 대부분이 미국의 사례들이다. 위성사진을 활용한 민간기업들은 대부분이 NASA 출신이었다. 그들이 그곳에서 연구하며 발견한 가능성들을 먼저 실현한 것이다. 그들 중 일부는 위성사진을 통해 분석한 자료들을 실제 결과가 나오기 전에 예측치를 제시했고, 그 예측치는 실제 결과와 거의 100%에 가까운 최소한의 오차범위를 보이기도 했다. 예전과 달리 이제는 전 세계에 무상 배포 되고 있는 위성사진이 많기는 하지만, 해외에서 조차 우리 국토를 30cm 근접 거리에서 확인하고 정보화 할 수 있음에도 정작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 위성영상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민간 활용은 고사하고 산업화는 아주 먼 얘기인 상황이라고 한다.

 

작년에 호모 스페이스쿠스를 읽으며 우주 사업에 대한 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국제우주정거장 사업 참여를 정부차원에서 거절했었다는 내용을 읽으며 참 답답했었는데, 조금 더 정부에서 이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겠다. 그나마 다행인 건 조금씩 드물긴 해도 이 책의 저자를 포함한 관련 분야 종사자들이 계속해서 책을 통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에 국내 한 언론사에서 '뉴 스페이스'를 주제로 한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하고 그 내용을 담은 책이 또 출간되었다고 한다. 며칠후면 이제 그 책을 통해 또 다른 우주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내가 이 분야와 관련된 일을 앞으로 하게 될지는 알 수 없다. 그렇지만, 이런 책을 계속 찾아 읽으며 적어도 꾸준히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지구를 담은 증거의 보고인 위성 영상을 제대로 활용하고 수입이 아닌 역수출할 수 있을만큼 성장하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 본 게시글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 0 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9
처음 읽는 인공위성 원격탐사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틸* | 2021.04.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은 청소년 대상 도서이지만 과학지식이 별로 없는 성인도 읽기 좋은 책이다. 과거에는 상식하면 인문학적인 지식을 떠올렸다. 점점 시대가 변하면서 코딩이다하면서 이과적인 지식도 상식이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읽게 된 책이다.   인공위성이 하는 일을 알고 있나요? 라고 질문을 받으면 GPS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인공위성이 많이 떠다녀서 우주 쓰레기;
리뷰제목

이 책은 청소년 대상 도서이지만 과학지식이 별로 없는 성인도 읽기 좋은 책이다.

과거에는 상식하면 인문학적인 지식을 떠올렸다.

점점 시대가 변하면서 코딩이다하면서 이과적인 지식도 상식이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읽게 된 책이다.

 

인공위성이 하는 일을 알고 있나요? 라고 질문을 받으면 GPS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인공위성이 많이 떠다녀서 우주 쓰레기가 골치라는 것도 아는데 왜 그렇게 많은 인공위성들이 하늘에 머물러야하는지는 생각해 본적이 없다. 인공위성이 하는 일은 대체 뭘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인공위성은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는 천리안이다. (천리안은 우리나라 인공위성의 이름이기도 하다.)

나무를 보지말고 숲으로 보라는 얘기를 흔하게 하는데 인공위성을 그런 숲을 바라보기 적합한 도구이다. 세상은 아주 작게 들여다 봐야만 하는 일도 있지만 인공위성은 숲을 바라보면서 해결되야 하는 일에 주로 쓰인다. 지구관측, 기후변화, 인공지능 등등 요즘 시대에 가장 화두로 떠올리는 분야에서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토록 많은 나라에서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막연하게 인공위성에서 직힌 사진은 좀 어둑하거나 화질이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먼 히늘에서 찍힌 사진은 미디어에서 보이는 것처럼 깔끔하다. 물론 설명을 봐야 뭔지 정확히 알겠지만 화질이 좋다는 것이다.

인공위성이 하는 일은 다양하지만 책을 읽은 설명을 보면 우주 위의 씨씨티비처럼 느껴졌다.  씨씨티비의 정보를 보고 범죄 감시나 기후변화나 필요한 정보를 뽑아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인공위성에 찍힌 무심한 자연이 빚어내는 모습은 예술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점은 태양빛이 있어야 사진이 찍힌다는 것이다. 당연한건데 생각하지 못했던 점에서 재미를 느꼈다, 우주에 나가는 과학기술이라도 빛이 있어야 제대로 작동한다.

지금도 앞으로도 핵심기술의 기본이 되는 인공위성.

하지만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과학적 지식은 전문분야의 사람들만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 그런 선을 허무는 책이 되지 않을까.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Think 1. 지금은 우주에 관심을 가질 적절한 시기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異**********나 | 2021.04.14 | 추천7 | 댓글2 리뷰제목
  대한민국은 '우주강국'으로 거듭나야만 한다. 왜 '우주'인가? 수익성은 낮고 개발비는 엄청나게 들어가는 '우주개발'에 왜 대한민국 같이 조그만 나라가 뛰어들려고 하는가? 미국도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아폴로 계획'을 달착륙과 함께 과감히 삭감했더랬다. 그래서 아폴로 11호가 최초로 달착륙을 한 이후로 두 번 다시 착륙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이다. 아무도 2등은 기;
리뷰제목

  대한민국은 '우주강국'으로 거듭나야만 한다. 왜 '우주'인가? 수익성은 낮고 개발비는 엄청나게 들어가는 '우주개발'에 왜 대한민국 같이 조그만 나라가 뛰어들려고 하는가? 미국도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아폴로 계획'을 달착륙과 함께 과감히 삭감했더랬다. 그래서 아폴로 11호가 최초로 달착륙을 한 이후로 두 번 다시 착륙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이다. 아무도 2등은 기억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후로도 아폴로 우주선은 쏘아올려지긴 했지만 제대로 된 연구성과가 뒷받침 되어지지도 않았고, 미국시민들의 흥미도 점점 시들해져서 결국 종결되고 말았다. 그런데 왜 대한민국이 우주개발에 뛰어들려고 하느냔 말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우주사업'에 있다. 단순한 '우주개발'이 아니라 분명한 사업이다. 지금은 국가 차원에서 정부가 주도하고 있지만 점차 민간기업이 이끌어가게 될 것이 틀림없다. 그만큼 우주사업은 황금알을 낳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이 잡히지 않을 것이다. 도대체 우주선을 쏘아 올려서 어떻게 장사를 할 수 있는지 말이다. 그만큼 우리는 아직까지도 우주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셈이다. 미국의 예를 들자면, '아폴로 키즈'가 성장해서 <스페이스 X>의 일론 머스크, <블루 오리진>의 제프 베이조스, 그리고 <버진 갤럭틱>의 리처드 브랜슨이 되었다. 모두 '민간 우주여행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다. 우리도 '나로호 키즈'가 성장해서 활약하고 있을 2040년대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하지만 당장 수익을 낼 수 있는 아이템은 없을까? 왜 없겠는가. 바로 '인공위성'이다. 우리나라는 '발사체' 개발은 늦어졌지만, '인공위성'에서만큼은 이미 우주선진국 대열에 나란히 서있다. 그만큼 인공위성을 만드는 수준이 상당하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각설하고, 인공위성으로 무슨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인가? 바로 '위성사진'이다. 고해상도의 카메라를 장착한 인공위성은 하루에도 수차례 지구 주위를 돌면서 수많은 사진을 찍고 있다. 그렇게 찍어낸 사진을 '판독'하는 기술이 높아질수록 더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구글 어스'로 엄청난 수익을 내고 있는 구글만 보아도 '지도'가 장사가 된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어디 그뿐인가? 기상위성을 통해 날씨 정보를 정밀하게 예측하는 것도 대단한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산불이나 홍수, 태풍이나 지진해일 등과 같은 엄청난 피해를 가져다주는 자연재해를 시시각각 살필 수 있으며, 좀더 정밀하게 살필 수 있게 된다면 '예측'을 통해 '예방'을 할 수도 있고, 피해를 감소시킬 수도 있게 된다. 거기다 '길찾기'나 'GPS' 기능 덕분에 엄청난 광고수익도 더불어 챙길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고화질의 지도를 이용해서 새로운 아이템을 찾으려는 '개인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앞으로 '인공위성 사진'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컴퓨터의 발달로 인공위성의 '크기' 또한 점점 작아지고 있는 추세다. 심지어 '스마트폰'을 직접 쏘아올려서 극한환경속에서도 정상으로 작동된다는 사실을 확인까지 했다.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던 인공위성보다 더 성능 좋은 카메라를 장착한 요즘 스마트폰을 '군집 형태'로 쏘아올려서 대량의 사진을 찍어서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는 '발사체'의 크기도 현저히 줄일 수 있으므로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던 '발사비용'도 대폭으로 줄일 수 있게 되어서 '발사시험'에 대한 부담도 현저히 줄일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이처럼 점점 우주개발이 손쉬워지고 있다. 이럴 때 '선점'을 하여 우주강국으로 거듭나야 제대로 된 이득도 챙길 수 있는 법이다. 우리나라는 첨단산업 분야에서 결코 뒤쳐지는 나라가 아니다. 이제는 '반도체' 한 가지만 잘 만드는 나라도 아니다. 아직 수익성을 내지 못해서 크지 못한 '기술산업'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적절한 투자자를 찾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시기에 대한민국 정부가 직접 나서서 '기술 육성'에 도움을 준다면, 우리 나라도 얼마든지 '첨단기술 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첨단기술로 우리가 직접 쏘아올리는 발사체와 인공위성을 세계적으로 '상용화' 시킬 수만 있다면 더할나위가 없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바로 우주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것이다. 광활한 우주로 갈 필요도 없다. 아직도 인류가 쏘아올린 탐사선(바이킹 등)이 '태양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우주는 광활하다. 그 먼곳까지 눈을 돌릴 것도 없이 '인공위성'까지만 관심을 넓혀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역동적으로 만들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쓴 리뷰입니다

댓글 2 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7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3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