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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76년 출생
출생지
인천광역시
직업
시인
데뷔작
검은 나나의 꿈
작가이미지
김민정
국내작가 문학가
1999년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날으는 고슴도치 아가씨』 『그녀가 처음, 느끼기 시작했다』 『아름답고 쓸모없기를』 『너의 거기는 작고 나의 여기는 커서 우리들은 헤어지는 중입니다』, 산문집으로 『읽을, 거리』 『역지사지』가 있다. 박인환문학상, 현대시작품상, 이상화시인상, 올해의 젊은 출판인상을 수상했다.

수상경력

2007 제8회 박인환문학상 『어느 날 가리 노래방을 지날 때 외 4편』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김희준 시인. 1994년 9월 10일에 와서 2020년 7월 24일에 간 사람. 그가 없는 그의 첫 생일에 그의 유고 시집이 나왔다. 그가 정녕 없다는 그의 첫 기일에 그의 유고 산문이 나왔다. 언니의 나라에 사는 그니까, 시들 줄 모르는 그니까, 춤을 추듯 마음껏 우주를 유영하고 있을 한 사람이 그일 테니까, 딱 지구에만 불시착을 작정하여 우리를 하늘바라기로 목주름을 펴게 만든 한 사람이 그일 테니까, 그의 책을 아주 멀리도 또 아주 가깝지도 않게 곁에 붙들어두기나 한 지가 벌써 5년이나 되었다. 표지가 바랬다고 그가 말하지 않았다. 새 옷을 입고 싶다고도 그는 말하지 않았다. 처음의 제목 ‘행성표류기’를 다르게 지어달라고 그가 말하지 않았다. 새로이 지은 제목 ‘너의 별자리는 옆자리’가 맘에 든다고도 그는 말하지 않았다. 다만 어떤 식으로든 내 귀에 들리고 또한 내 몸이 들려서 오늘에 이르렀다고는 말할 수 있겠다. ‘표류’는 아프고 ‘자리’는 안도이니 이렇게나마 더 멀리로 가지 마라, 아주 빨리도 가지 마라, 옆에 붙들어 앉힐 내 심사를 그는 필시 알지 않았으려나.
  • “한쪽은 사라져야 한다.” 이 책의 처음에 적힌 필립 라킨의 시 한 줄을 끝으로 클레어 키건의 소설은 시작된다. 그리고 여기 실린 세 편의 소설을 끝으로 우리의 일상은 계속된다. 그래 한쪽. 눈을 뜨면 옷장만큼이나, 언제나, 굳건히, 눈앞에, 서, 있는, 그것. 소설을 빌리자면 크게 그것은 흙과 불과 물일 것이고, 작게 그것은 남자와 여자와 인간의 외로움, 실망일 것이다. “분필과 치즈만큼이나 전혀 딴판”인 한쪽의 이야기. 한쪽이 사라져야 한쪽이 살아나는 이야기. 이거 너무 단순한 구조 아닌가 해도 클레어 키건의 터치는 그 컬러를 흑과 백이 아닌 회(灰)와 회로 붓칠하는 데 능숙함이 있고, 이거 너무 자명한 사실 아닌가 해도 키건의 필치는 그 사유를 군더더기 없이 매끄럽게 흘러가게 하는 데 탁월함이 있다. 작가는 말한다. “수신자 이름만 다르고 내용은 똑같은 산더미 같은 편지를 쓰는 일”이 삶이라고. 지루한가. 따분한가. 하여 온통 잿빛인가. 그럼에도 저기 매일같이 출퇴근하는 사람이 있고 글쓰기의 충동에 시달리는 사람이 있고 밥과 빨래를 쉬지 않는 사람이 있다. 지극히 평범한 그들이 더없이 성실한 이유는 “얽히고설킨 인간의 싸움과 모든 것이 어떻게 끝날지” 이미 아는 사연일 터다. 그냥 너무 현실적이라고? “우리 둘 다 앞으로 젊어질 것”은 아니지 않는가!

작가 인터뷰

  • [인터뷰] 김민정 시인 “오롯이 시인으로만 한 권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꿈”
    2025.09.23.

작가의 동영상

작품 밑줄긋기

몽***@ 2026.01.21.
p.62
영화 [아저씨]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니들은 내일만 보고 살지? 난 오늘만 산다! 원빈이 이 대사를 읊을 때 객석에서는 여자들이 멋있다고 악을 쓰며 자지러졌다고들 하지. 원빈이 멋있기도 했겠지만, 대사가 완벽하기도 했겠지만, 따지고 보면 그게 인생 아닌가. 되도록 비를 맞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인생이지만 어쩌다 비를 맞을 수 밖에 없는 어찌할 수 없음도 인생이니까. _p.62_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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