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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며
제1부 사랑한다는 것은 석양 어느 날 양평 해장국 실언 폭우 들꽃 일상에서 봄 나무들 습지(濕地)에서 파랗게 물들고 싶을 때 대춘(待春) 곤지암에서 외줄에 매달린 거미 꽃은 무엇을 보고 피는가 신호등 벌레도 흉 쓴다 상자(箱子) 추전역(杻田驛)에서 빛의 반란 늙은 강아지 낙조(落照) 무제(無題) 추경산조(秋景散調) 기도 참새 낙엽을 쓸면서 가을이 내게로 병실에서 1 병실에서 2 사랑한다는 것은 할머니 손 당신에게로 옛일 생각나 사연 아무것도 모르고 태어나 모든 것은 굴러간다 미루적대다 세월 네월 이미 그 자리인 것처럼 춘일우음(春日偶吟) 제2부 사랑한다는 것은 어머니 등에서 울고 싶다 신지도 부부 축배 나 가리라 눈길에서 토란 풍경이 좋았다 산비 보푸라기 독작(獨酌) 봄날 갈매기 떼 풀꽃 싸락눈 나목(裸木) 자음(自吟) 풀들에게 낙엽 그 무렵 행중(行中) 이 가을에 아침 호숫가에서 새 소 너에게 가련다 산행(山行) 이 세상 살면서 제3부 사랑한다는 것은 저자의 일기 |
모경(慕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