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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의 노래
조원진 유고시집
조원진
고두미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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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시론(詩論) / 체증(滯症) / 어느 경구(警句) / 빨간 우체통 / 저녁 연기 / 눈물의 기원(起源) / 가시를 키운다 / 소음의 속성 / 속상한 무 / 환절기 / 마라톤 / 눈금 / 개비할 수도 없는 / 어느 한때는 나도 꽃이었구나

제2부
묘비명 / 뿌리에 관한 생각 / 쌍화탕, 그 약효의 비밀 / 꿈속의 노래 / 큰집 / 풍경 소리 / 굳은살 / 아마추어 / 눈물이 난다 / 다림질 하고 싶은 날 / 집에 대한 명상 / 성암요양원 가는 길 / 행장(行狀) / 쓸쓸한 유품

제3부
촛불 / 가을 산 / 꽃다지의 노래 / 밀림의 사제 산토스 / 겨울비 속의 할렐루야 / 그 너구리의 마지막 눈빛 / 음모 / 눈깔 / 먼지의 정체 / 어느 비애국자의 변명 / 속리산 정이품 소나무에게 / 하이에나에게 / 분서갱유(忿逝坑蹂) / 총의 기원 / 까마귀 노는 곳에 / 빛나는 그 이름 문패 다는 날

제4부
재래시장 / 술시 / 실비집 / 정완이의 외가 / 눈물이라도 땅에 심고 싶다 / 지성(至誠) / 촌철 / 고춧가루 / 허수아비 / 소읍(小邑)의 밤은 쓸쓸하다 / 동해행 / 대실 / 신종 폭탄주 / 거울 / 세한(歲寒) / 어느 말기 환자의 유언 / 번호 / 친구의 무덤 뒤에서

제5부
내공 / 진달래 / 한낮 / 홀로 우는 소쩍새야 / 빈자리 / 산불감시원 일기 / 오월 / 유월 숲에서 / 화은사에서 / 우주의 비밀에 감전된 순간 / 깊고 높고 맑은 / 겨울 산 / 새 동네 / 뱁새 부부가 살려낸 나무 / 앙상블 / 아주 먼 나라의 부음(訃音)처럼

제6부
곡우 / 해인사행 / 다리의 다리는 고달프다 / 한겨울 청개구리 여름 노래 / 시를 읽다가 / 빨래를 널며 / 모과 / 이삭줍기 / 비움에 대하여 / 하산길 노을 / 저 하늘에 별 / 못 / 슬픔의 힘 / 해탈 / 구절초의 노래

□ 발문
말비 | 못다운 못이 못답게 박히고 지상의 빈자리는 저 하늘에

저자 소개 1

1956년 충청북도 보은에서 태어났다. 2000년 제7회 [동양일보] 신인문학상 공모에서 시 「그해 겨울」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충북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했다. 2003년 시집 『기러기 부리에 묻어온 겨울』을 펴냈다. 2020년 3월 16일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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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230g | 128*208*10mm
ISBN13
9791191306064

추천평

인생이 돌이킬 수 없는 상실의 흔적이며, 그나마 남루한 무늬로 살아남은 슬프고 아름다운 추억의 직물임을 이해하는 독자라면, ‘채 삭이지 못한 달관’을 명주 적삼처럼 소박한 애처로움으로 골똘하게 그려낸 그의 울림 깊은 수심의 시편마다 끝내 울먹임을 참지 못하리라. - 허장무 (시인)
존재는 바람처럼 가볍고, 삶은 단순하고 쉬워서 차 마시고 밥 먹는 일이다. 있는 그대로의 삶을 있는 그대로 말하고, 소박한 삶을 만들어 제 걸음으로 알맞게 살다가 민들레꽃 피었다 지듯이 떠난 시인 조원진. 그는 높은 학벌은 없었어도 인의예지(仁義禮智)를 아는, 크게 배운 이였다. - 신동인 (시인)
“한평생 외롭고 쓸쓸했으나 / 그믐밤 들풀처럼 / 그리운 이름” 그가 아버지의 묘비명으로 쓴 시나, “남루한 생애를 기우고 기우며”사신 어머니, 그 어머니를 버리러 “성심요양원” 가는 길에 쓴 시는 가슴이 아파 다 읽지 못하고 접어두었다. 조원진의 가슴에 피어오르던 저녁연기 때문에 눈물 난다. 그의 시에 스며 있는 슬픔의 내력을 읽는 동안 눈물 난다. 슬픔의 내력을 슬픔의 힘으로 바꾸려고 몸부림친 흔적들 때문에 가슴 아리다. “한평생 슬프고 선하고 가난했으나 / 고향집 저녁별처럼 / 따뜻한 이름 / 조원진” - 도종환 (시인)
남악3길 56-93, 저 길을 따라 가면 56년생 조원진 시인의 유택이 있다. 백세(百歲) 시대를 비웃듯 예순다섯에 유명을 달리한 참 미운 친구가 있다. 그런데 93이라니! 영혼만은 아흔세 살까지 이승이란 말인가? 아무렴, 그렇게라도 믿고 싶다. 그리하여 그대가 남긴 이승의 절창을 이렇게 시집으로 엮어 바친다. 꽃을 핑계로 술병 들고 찾아가면, 모쪼록 볕 바른 데 좌정하여 그중 한 수씩만 읊어 주시길. - 장문석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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