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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금욕과 관능의 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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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예술에서의 검정
지도로 알아보는 검정
검정의 과학
완벽한 검정 찾기

꼭 봐야 할 작품들
- 〈라스코 동굴 벽화〉
- 〈선량공 필리프 3세의 초상〉 로히어르 판데르 베이던
- 〈쾌락의 정원〉 히에로니무스 보스
- 〈나르키소스〉 카라바조
- 〈여인의 초상〉 렘브란트
- 〈갓난아이〉 조르주 드 라투르
- 〈밤의 마녀〉 요한 하인리히 퓌슬리
- 〈1808년 5월 3일〉 프란시스코 고야
- 〈메두사호의 뗏목〉 테오도르 제리코
- 〈회색과 검정의 배열-화가의 어머니〉 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
- 〈제비꽃 장식을 한 베르트 모리조〉 에두아르 마네
- 〈마담 X-피에르 고트로 부인〉 존 싱어 사전트
- 〈검은 십자가〉 카지미르 말레비치
- 〈게르니카〉 파블로 피카소
- 〈넘버 26A, 흑과 백〉 잭슨 폴록
- 〈무제〉 피에르 술라주
- 〈나는 전쟁을 기다린다〉 뱅자맹 보티에
- 〈림보로의 하강〉 애니시 커푸어

의외의 작품들
- 〈적회식 큰 잔〉
- 〈아그리파 포스투무스 빌라의 검은 방〉
- 〈코뿔소〉 알브레히트 뒤러
- 〈현세의 덧없음-바니타스〉 티치아노
- 〈가을의 징팅산〉 석도
- 〈카네이션〉 앙리 판탱라투르
- 〈빅토르 위고의 초상〉 레옹 보나
- 〈쿠르브부아: 달빛 아래 공장들〉 조르주 쇠라
- 〈고독〉 페르낭 크노프
- 〈적막〉 토머스 알렉산더 해리슨
- 〈멕시코 가면〉
- 〈파란 눈의 여인〉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흑과 백〉 만 레이
- 〈리듬 속에〉 파울 클레
- 〈귀걸이〉 알렉산더 콜더
- 〈피에타〉 베르나르 뷔페
- 〈회로〉 리처드 세라
- 〈디테일 드로잉〉 키스 해링
- 〈여인들의 꿈〉 로니 참피친파

색인 | 도판 크레딧

저자 소개2

헤일리 에드워즈 뒤자르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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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ley Edwards-Dujardin

서양 미술사와 복식사 전문가다. 프랑스 에콜 뒤 루브르Ecole du Louvre와 런던 패션 학교London College of Fashion에서 공부했다. ‘패션과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국제 학술 대회의 성과를 『Fashion, Society, and the First World War』로 공동 출간했고, 현재 패션의 문화와 사회사를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앙리 마티스』, 『프랜시스 베이컨』, 『블루』 등이 있다.

헤일리 에드워즈 뒤자르댕의 다른 상품

덕유산 아랫마을 거창에서 태어났다. 시골 책방에서 책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책으로 쥘 베른의 《15소년 표류기》(원제: 2년 동안의 휴가)가 있다. 이 책이 나에게 펼쳐 보인 장면들은 어머니가 들려준 호랑이나 귀신 이야기와는 또 다른, 가슴 두근거리는 유혹의 숲이었다. 현실 세계에 눈뜨기 전, 책이 들려주는 저 너머의 세계에 나 자신을 길들이던 꿈 많은 날들이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법학을 공부해 출세하라는 주위의 권고와 기대를 저버리고 문학을 선택했다. 대학에서는 프랑스 시와 연극에 마음을 빼앗겼고, 거리와 광장보다는 도서관의 후미진 곳과 지하 소
덕유산 아랫마을 거창에서 태어났다. 시골 책방에서 책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책으로 쥘 베른의 《15소년 표류기》(원제: 2년 동안의 휴가)가 있다. 이 책이 나에게 펼쳐 보인 장면들은 어머니가 들려준 호랑이나 귀신 이야기와는 또 다른, 가슴 두근거리는 유혹의 숲이었다. 현실 세계에 눈뜨기 전, 책이 들려주는 저 너머의 세계에 나 자신을 길들이던 꿈 많은 날들이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법학을 공부해 출세하라는 주위의 권고와 기대를 저버리고 문학을 선택했다. 대학에서는 프랑스 시와 연극에 마음을 빼앗겼고, 거리와 광장보다는 도서관의 후미진 곳과 지하 소극장을 전전했다. 마침내 나는 청계천의 작고 허름한 서점 안에서 몽테뉴의 《수상록》, 루소의 《고백》, 레비스트로스의 《슬픈 열대》 등을 접하게 되었다. 그 책들을 만나고 타인과 나누면서 새로 세계가 열리고 인간의 고유한 자질이 살아 움직이는 것을 깨달았다. 낯선 프랑스 대학에서 유학하면서 여러 유형의 사람과 눈을 맞추고,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과 더불어 소통하고 살아야 함을 알았다.

2024년 ‘세계 책의 수도World Book Capital’로 선정된 스트라스부르 국립 대학 도서관에서 읽은 문학과 인류학의 위대한 고전들은 타인의 ‘다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사회란 무엇이고 우리를 둘러싼 세계와 문화를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지, 타인의 부름에 어떻게 마음을 열고 응답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었다.

프랑스 마르크 블로크 대학(스트라스부르 2대학)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북대학교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몽테뉴, 루소, 레비스트로스, 투르니에의 사상을 새롭게 조명하고 성찰하는 한편 색채와 상징, 중세 문장 등 에 대한 최신 연구를 번역, 소개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 《역사를 위한 변명》, 《인간 불평등 기원론》, 《식인종에 대하여 외》, 《나이 듦과 죽음에 대하여》, 《마르탱 게르의 귀향》, 《방드르디, 야생의 삶》, 《색의 인문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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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112쪽 | 432g | 180*240*10mm
ISBN13
9791185954721

출판사 리뷰

“검정은 색의 여왕입니다.” ─ 오귀스트 르누아르
예술가를 매혹한 검정, 명화에 숨은 인간의 삶과 욕망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작품은 존 싱어 사전트의 〈마담 X〉로, 귀족 부인이 취하고 있는 당당한 자세가 인상적인 그림이다. 지금은 그녀의 오른쪽 어깨 위로 드레스 끈이 단정히 올라가 있지만, 사실 맨 처음 그려졌을 땐 끈이 어깨 아래로 흘러내려 와 있었다. 이를 본 대중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사전트가 곧바로 그림을 수정했음에도 끝내 도망치듯 파리를 떠나야만 했다. 그러고도 그림을 포기할 생각까지 했을 정도로 혹독한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불과 약 7년 후 다른 화가가 그린 작품은 아무런 논란도 일으키지 않았다. 인물과 자세 모두 똑같았고, 드레스 끈도 여전히 흘러내렸다. 다른 점은 딱 하나, 부인이 검정 드레스가 아니라 순결을 상징하는 하얀 드레스를 입었다는 것이다. 결국 사람들은 〈마담 X〉의 검정에 담긴 도발과 관능, 유혹의 뉘앙스가 귀족의 지위를 훼손한다고 여겨 퇴폐적인 그림으로 낙인찍은 것이다.

17세기에 그려진 렘브란트의 〈여인의 초상〉은 어떠한가? 그림 속 여인은 보수적이었던 네덜란드 도시의 시장 부인으로 지위가 높았다. 이때 검정은 금욕, 소박, 근엄을 상징했으며 검은 옷을 입는다는 건 곧 그 사람이 검소하고 엄격한 정신의 소유자라는 것을 의미했다. 귀족들은 검은 옷을 입음으로써 권위를 유지하는 한편 값비싼 검정을 온몸에 둘러 부를 과시했다.

현대화가 리처드 세라의 〈회로〉와 애니시 커푸어의 〈림보로의 하강〉은 검정의 또 다른 면을 강조한다. 바로 끝없는 공포와 혼란, 미지의 세계다. 세라는 새카만 강철판 네 개로 미로를 만들어 폐쇄의 공포를, 커푸어는 바닥에 뚫린 구멍을 세상에서 가장 검정에 가까운 안료 ‘반타블랙’으로 칠해 추락과 착시의 공포를 관객에게 선사했다.

예술가가 자신의 작품에 담아 낸 검정은 이토록 다양하며 때로는 양극단의 의미를 동시에 가진다. 〈검정〉은 ‘꼭 봐야 할 작품들’과 ‘의외의 작품들’로 목차를 나눠 총 40점의 명작을 다루고, 각 그림에서 검정의 의미와 역할, 그림 뒤에 숨은 배경을 미학·인문학적 관점에서 해석하며 ‘검정’ 중심의 감상법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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