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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니오 크뢰거
2. 베니스에서 죽다 3. 트리스탄 4. 마음씨 고운 여장사 5. 아아네와 암소 6. 어둠의 장막 속에서 7. 잠은 우리의 생명 8. 세실 9. 무뚝뚝한 모우엔스 10. 예스파아목사 11. 삼십삼년 |
Thomas Mann
토마스 만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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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숙녀들의 작은 물레방아'를 추어 그다지도 비참한 웃음거리가 되었을 때 너는 날 비웃었지? 그런데 이제 내가 제법 유명한 사람이 된 오늘에도 넌 날 비웃겠느냐? 그렇다.너는 그럴 것이다.그리고 그러는 것이 또 너무나도 당연하다.설령 내가 아홉 개의 교향곡과 의지의 표상으로서의 `세계'와 `최후의 심판'을 순전히 혼자 이룩해냈다손 치더라도 너는 영원히 나를 비웃을 권리가 있다”
--- p.1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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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네게 그런 이름을 붙인 것은, 아마 틀림 없이 그것이 외국식으로 들려서 무언가 특별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너를 뛰어나게 하려고 그렇게 부른 모양이야."
하고 위로하려는 투로 임머탈이 말했다. 토니오는 입술이 실룩실룩 떨렸다. 그러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말했다. "맞았어. 그건 바보 같은 이름이야. 나도 실상은, 하인리히라든가 뷜헬름이라고 불리고 싶어. 정말이야, 그렇지만, 내 이름을 지어준 이가 어머니 형제인데, 그의 이름이 안토니오라는 이름이어서 내 이름이 이렇게 된 거란다. 내 어머니는 먼 데서 오셨거든..." 그리고는 그는 아무 말도 없이, 두 친구가 말과 가죽으로 만든 마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만 있었다. 한스는 임머탈의 팔을 끼고, 본래 흥미 있던 화제인지라 신이 나서 한참 지껄여 댔다. 이러한 한스 가슴 속에 '동, 카를로스'에 대한 흥미가 생기기를 바란다는 것은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지 알 수가 있었다. 때때로 토니오는 울음이 터지려고 코허리께가 시큰시큰하는 것을 느꼈고, 또 계속 떨리는 턱을 억누르고 있는 것도 고역 중의 하나였다. --- p.1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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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숙녀들의 작은 물레방아'를 추어 그다지도 비참한 웃음거리가 되었을 때 너는 날 비웃었지? 그런데 이제 내가 제법 유명한 사람이 된 오늘에도 넌 날 비웃겠느냐? 그렇다.너는 그럴 것이다.그리고 그러는 것이 또 너무나도 당연하다.설령 내가 아홉 개의 교향곡과 의지의 표상으로서의 `세계'와 `최후의 심판'을 순전히 혼자 이룩해냈다손 치더라도 너는 영원히 나를 비웃을 권리가 있다”
--- p.1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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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네게 그런 이름을 붙인 것은, 아마 틀림 없이 그것이 외국식으로 들려서 무언가 특별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너를 뛰어나게 하려고 그렇게 부른 모양이야."
하고 위로하려는 투로 임머탈이 말했다. 토니오는 입술이 실룩실룩 떨렸다. 그러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말했다. "맞았어. 그건 바보 같은 이름이야. 나도 실상은, 하인리히라든가 뷜헬름이라고 불리고 싶어. 정말이야, 그렇지만, 내 이름을 지어준 이가 어머니 형제인데, 그의 이름이 안토니오라는 이름이어서 내 이름이 이렇게 된 거란다. 내 어머니는 먼 데서 오셨거든..." 그리고는 그는 아무 말도 없이, 두 친구가 말과 가죽으로 만든 마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만 있었다. 한스는 임머탈의 팔을 끼고, 본래 흥미 있던 화제인지라 신이 나서 한참 지껄여 댔다. 이러한 한스 가슴 속에 '동, 카를로스'에 대한 흥미가 생기기를 바란다는 것은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지 알 수가 있었다. 때때로 토니오는 울음이 터지려고 코허리께가 시큰시큰하는 것을 느꼈고, 또 계속 떨리는 턱을 억누르고 있는 것도 고역 중의 하나였다. --- p.1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