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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실컷 울어도 괜찮다
인썸
떠오름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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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

1장 결국 혼자가 되었다

2장 이렇게나 슬프려고 행복했나 보다

3장 슬프긴 하지만 행복하고는 싶다

4장 고맙다, 살아있어 줘서

저자 소개 1

글은 힘이 없다. 마음도 힘이 없다. 그러나 마음으로 쓴 글은 힘이 있다고 믿는다. 그런 까닭에 인썸의 글은 온통 마음에 기울어져 있다. 책방고즈넉의 대표로, 커피 향과 책 향이 가득한 공간에 마음을 두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더는 애쓰고 싶지 않은 마음』 『괜찮다는 오해』 『있다, 잊다, 잇다』 『그대가 보고 싶어, 울었다』가 있다. instagram @DIMINUEND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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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128*188*30mm
ISBN13
9791197080876

책 속으로

“잊으려 노력하지 마세요. 그 노력에도 이미 그 사람
이 묻어 있습니다. 차라리 다른 것 하나를 열심히 하세
요. 지금껏 해본 적 없는 것이면 더 좋습니다. 사람은 사
람으로 잊는 것이라는 이기적인 인간들의 말에 귀 기울
이지 마세요. 당신이 지금 잊기 위해 만나려는 사람을
아프게 하지 마세요.”
--- 「잊으려는 노력」 중에서

왜 인생을 이렇게 망쳐가면서까지 그리워하냐고요?
그냥 내가 좋아서 합니다.
사람들은 내가 가진 그리움이
끝내 나를 죽일 거라고들 하는데,
당신들이 틀렸습니다.
나를 살리고 있는 것은 그리움입니다.
그리움이 아니었으면
이미 나는 죽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무언가를 좋아하는 것은
그만둘 수 있을지 몰라도
사람 좋아하는 것을 멈추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그 사람이 너무나 좋은 사람이라서 다행입니다.
--- 「좋은 사람이라서 다행이다」 중에서

적당한 표정, 적당한 대답, 적당한 주고받음만으로도
사회생활을 영유하는데 큰 문제가 생긴 적이 없다. 그러
니 힘들어할 필요도 없지만, 억지로 괜찮은 척할 필요도
없었다. 모든 일에 적당한 선을 그을 줄만 안다면, 감정
을 무리해서 억누르지 않고도 얼마든지 잘 지낼 수 있다
는 말이다.
--- 「의미 없이 적당한 대화」 중에서

인간은 나이가 들수록 좋아하는 것에서 잘하는 것으
로 눈을 돌려 가까이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 분야에
서 자신의 능력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은 꽤 어려운 일
이다. 한계를 인정하면 그동안의 내 모든 것이 날아가
버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쌓아온 역사가
사라지는 것이다.
인생은 반복되는 게 맞다. 하지만 부정적인 부분만
반복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어려운 순간에 무언가를
끄집어내는 본능이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본다. 어떤 좋은 일들이 내게 반복되고 있었는지.
--- 「인생은 반복된다」 중에서

시선이 머무르는 것은 괜찮다. 그것이 슬픔을 가져다
주더라도 괜찮다. 그 사람을 생각나게 만들어 보고 싶어
지더라도 괜찮다. 사람을 병들게 하는 것은 특별한 감정
이 아니라, 감정이 있고 없음이다. 아무것도 느끼지 못
하는 상태가 되었다면, 시선을 바꿔볼 때일지도 모른다.
내가 바라보는 시선의 도착점을 찾기를 바란다. 감정은
가만히 두면 힘을 잃고 계속 쓰다 보면 힘이 더해진다.
그리고 그 힘은 곧 감정의 유연함을 만든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눈물만큼이나 솔직한 감정이 있을까. 우리는 슬플 때 눈물을 흘리고 기쁠 때도 눈물을 흘린다. 속상할 때, 서운할 때, 화가 날 때도 눈물을 흘린다. 이렇게 삶에 필요하고 어쩌면 숨 쉬듯 당연한 감정이지만 어려서부터 울면 안된다는 말과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눈물 흘리는 것은 몹시 슬픈 일이고, 그저 비극적인 일을 맞이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인썸 작가의 생각은 달랐다. 눈물 흘리는 것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고 그렇게 표현하다 보면 어느새 점차 괜찮아지는 나를 맞이하게 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흘러가는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서서히 밝아지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그렇다. 울어도 괜찮다. 매일 울 수 없어도 오늘만큼은 당신에게 울어도 괜찮다며 은은한 달빛처럼 위로를 건네는 모습을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쯤에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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