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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우리는 버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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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핼리 : 새로운 질문
2장 제이 : 신경 쓰지 않는 아이
3장 핼리 : 아주 특별한 저녁 식사
4장 제이 : 버그 걸한테 걸렸어
5장 핼리 : 우리에게 필요한 것
6장 제이 : 복잡한 관계들
7장 핼리 : 도둑맞은 아이디어
8장 제이 : 안 돼, 제발
9장 핼리 : 우리는 파트너
10장 제이 : 숨기기 기술
11장 핼리 : 우리들의 비밀 병기
12장 제이 : 벌레의 마법
13장 핼리 : 신뢰를 얻는 법
14장 제이 : 마음의 소용돌이
15장 핼리 : 어쩌면 친구
16장 제이 : 공룡을 접는 이유
17장 핼리 : 비밀 악수
18장 제이 : 용기의 샘
19장 핼리 : 계속해야 하는 이유
20장 제이 : 상자 밖에서
에필로그

저자 소개 2

헤더 알렉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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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꼭 읽어야 할 세계 지리』, 『미술의 역사』를 비롯하여 100여 권의 어린이책을 썼고, 『건설 현장과 기계가 하는 일』로 골드실 오펜하이머 토이 포트폴리오 베스트 북 어워드를 수상했다. 날마다 손가락으로 지구의를 짚어 보며 세계의 멋진 곳에서 사는 모습을 상상하는 게 취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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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하고,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했다. 지금은 일본 도쿄에 살면서 영어와 프랑스어, 일본어를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라면왕, 안도』, 『한밤의 박물관』, 『로커웨이, 이토록 멋진 일상』, 『그래, 우리는 버그 걸!』, 『장애란 뭘까?』 등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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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11쪽 | 300g | 145*215*20mm
ISBN13
9791164520312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벌레 박사님이 이어서 말했어.
“벌레 먹어 보고 싶은 사람?”
--- p.15

“잠이 오지 않을 때면 상상을 해. 나비들이 머나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허리케인이며, 마녀며, 그리스 신들 같은 강력한 존재들과 맞서 싸우는 상상”
--- p.74

“학교에 어떤 여자애가 있는데 제가 벌레를 먹으면 좋겠대요.
아니, 온 세상 사람이 벌레를 먹으면 좋겠대요.”
--- p.90

그런 할머니가 굶주린 소녀였다고 상상하자 마음이 아팠다. 갑자기 세상에 배고픈 아이들이 얼마나 많이 있을까 궁금해졌다.
--- p.91

“아니, 아니야, 아가. 그런 게 아니란다.”
할머니가 내 얼굴을 들어 올려 눈을 마주 보았다.
“나는 벌레를 좋아했어. 우리 다 좋아했단다.”
--- p.92

나는 무언가에 빠지면 푹 빠져. 완전히. 그래서 집에 가는 대신, 시내 동쪽으로 가는 길을 따라 페달을 밟았어. 제이가 못 온다면 내가 가야지. 그런 게 파트너잖아!
--- p.108

“할머니가 우리의 비밀 병기야!”
--- p.115

“내 안에 있는 샘에서 용기를 길어 올렸지. 우리 둘을 위해서.”
“너는 나를 닮았어. 용기가 있어.”
--- p.180

“우리 비즈니스에 투자해 주세요. 그러면…….”
“한 번에 벌레 한 마리씩 세상을 구할 수 있어요! 맛벌 하세요!”

--- p.191

줄거리

“뭐? 버그 걸과 같은 팀이라고?”
물과 기름 같은 두 소녀가 한 팀이 되다!
목표는 지구를 구한다! 과연?

브룩데일 중학교 1학년 핼리와 제이!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진 이 둘은 서로를 절대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모험심 강한 곱슬머리 핼리는 다른 사람의 시선 따위는 중요치 않다. 호기심이 많고, 늘 무언가에 푹 빠져 있어서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 줄 뿐. 이번에 핼리가 푹 빠진 것은 식용 벌레다! 현장 학습에서 식용 벌레를 보고 반 아이들은 모두 경악했지만, 핼리는 벌레를 와삭 씹고 벌레의 매력에 푹 빠져 버린 것.
중국계 이민 2세 제이는 다수가 서양인인 사회에서, 이방인으로서 이질감과 외로움이 지긋지긋하다. 그래서 잘나가는 그룹에 속하려 애쓰고 누구보다 유행에 민감하다. 모범생으로서 쿨하게 굴려고도 노력 중이다. 그러니 핼리처럼 기이하고 이상하고 튀는 행동은 절대로 하고 싶지 않다. 오히려, 달콤한 사탕을 먹듯 튀긴 귀뚜라미를 입속에 집어넣는 핼리가 못마땅하다. 그런데 설마설마했던 운명의 장난이 제이와 핼리를 덮치는데…….
‘비즈니스 교육과 기업가 정신’ 수업에서 한 팀이 된 핼리와 제이! 이제 다른 수가 없다. 제이는 SNS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인정받겠다고 마음먹고, 이런 마음을 알 리 없는 핼리는 ‘식용 벌레 먹기’의 중요성을 세상에 알리겠다고 결심한다. 과연 이들의 발표회는 무사히 성사될 수 있을까? 피할 수 없는 대립을 맞이한 두 사람은 진정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까?
핼리와 제이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과 친구들의 복잡미묘한 관계가 드러나면서 여러 가지 사건이 이어지는데……. 서로 다른 배경에서 자란 사춘기 소녀들이 갈등과 역경을 딛고 진정한 버그 걸로 거듭나는 흥미진진한 스타트업 분투기!

출판사 리뷰

하버드를 졸업하고 미국 식품회사 [식스푸드] 공동 창립한
두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발상을 전환한 소녀들의 성취와 연대, 응원과 지지의 기록
여성, 이주민을 상징하는 할머니의 힘과 지혜를 지지받아!

무엇보다 읽는 재미가 쏠쏠한 『그래, 우리는 버드 걸!』은 핼리와 제이가 서로 번갈아 가며 서술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의 생생한 입말과 서로 다른 내면을 가진 두 소녀가 탁구를 치듯 경쾌하게 생각을 주고받는 구성을 통해 독서의 참맛을 새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가볍고 흥미진진하게 읽힌다고 해서 그 안에 담긴 내용이 가벼운 것은 아니다. 마치 서로 다른 언어를 쓰고 있는 것처럼 소통이 어려웠던 핼리와 제이가 마침내 공동 목표를 찾게 되고, 경쟁과 우정의 감정이 양념처럼 버무려지면서 서로를 더욱 빛나게 하는 친구로 거듭날 때, 독자들은 진정한 우정이란 무엇인가 질문하게 된다.
이 책은 편견을 깨부순 소녀들의 성취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주민으로서 방황하는 정체성에 머물지 않고, 스스로 가진 고유한 힘과 지혜를 깨닫고 회복하는 제이! 버그 걸이라는 낙인을 부수고 발상을 전환해서 나아가는 핼리! 두 소녀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은 도전하고 싶은 용기와 힘을 동력으로 얻을 수 있다.
이 책에서 주목할 만한 또 한 가지는 이주민, 여성을 대변하는 제이 엄마와 할머니의 힘과 지혜, 연대와 응원의 모습이다. 제이 할머니는 약한 노인에 머물러 있지 않고, 편견에 갇힌 제이를 부드럽게 달래고 깨우쳐서 편견에서 나오도록 격려한다. 새롭고 쿨한 것과 대비되는 할머니의 오래되고 따스한 마음과 경험은 핼리와 제이에게 가장 든든한 비밀 병기가 된다.
또한 이 책은 세계 식량 부족과 물 부족 문제를 우회적으로 드러내면서도, 우리 모두 지구를 위해 발상을 전환하고 적극적으로 세상에 말 걸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전환과 도전, 깨우침을 통해 독자들은 스스로를 가둔 생각의 제약에서 벗어나 더 큰 연대와 공존의 마음을 한껏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맨 뒤에 실린 로라와 로즈의 인터뷰 글도 무척 흥미롭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와 그들만의 특별한 성공과 우정의 비법을 세심하게 읽어 보자. 어쩌면 우리에게도 귀뚜라미가 폴짝 뛰는 것 같은 영감이 찾아올지 모르니까.
단, 이 책을 읽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해서 돌진하듯 밖으로 나가서 벌레를 잡는 것은 금물! 특히나 벌레를 구워 먹지는 말아야 한다. 이 책의 곳곳에서 스타트업의 기본 자세로 신뢰와 안전성을 말하고 있듯이, 미래 식량으로서 우리가 먹는 건 안전한 공간에서 사육되고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식용 곤충이다. 또한 갑각류나 조개류 알레르기가 있다면 곤충에도 민감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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