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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첫 번째 신부 김대건
신영란나수은 그림
주니어김영사 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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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이야기를 읽기 전에
김대건 신부의 탄생
신앙으로 큰 아이
마카오 조선 신학교로
오래도록 아픈 이별
상처를 딛고 한 걸음 더 멀리
우리나라 첫 번째 신부, 김대건
그렇소, 나는 천주교인이오
김대건의 순교
작가의 말 - 신념의 힘
김대건 연표

저자 소개 2

신새미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잡지사 기자를 거쳐 한겨레 문화센터 강사로 일했으며, 출판기획자, 컨설턴트,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역사와 여성들의 삶에 관심이 많은 저자는 『제왕들의 책사』, 『엄마는 생일이 언제였을까』, 『당 태종이 묻어버린 연개소문의 진실』, 『여자, 사임당』, 『여성 독립군 열전』(근간) 등을 펴냈다. 청소년을 위해 『내일을 상상해 봐 오프라 윈프리』, 『퀴리 아줌마네 오두막 연구소』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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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나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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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금속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아트박스 디자인실에 근무했다. 현재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린 책으로는 『유럽여행 바이블』, 『대한민국제철여행지』, 『디딤돌 영어동화책』, 『미래와 만날 준비』, 『궁금했어, 뇌과학』, 『어른을 위한 친절한 지식 교과서 2 세계사, 한국사, 미술, 음악』, 『3.1운동, 그 가족에게 생긴 일』, 『교과서 전통문화 그림책 1 - 4권 세트』, 『이렇게 고운 댕기를 보았소?』, 『별빛유랑단의 반짝반짝 별자리 캠핑』, 『허준』, 『꿀맛』, 『10대를 위한 인생 수업 달라이 라마에게 묻다』, 『10대를 위한 세균과 바이러스 이야기』
한양대학교 금속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아트박스 디자인실에 근무했다. 현재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린 책으로는 『유럽여행 바이블』, 『대한민국제철여행지』, 『디딤돌 영어동화책』, 『미래와 만날 준비』, 『궁금했어, 뇌과학』, 『어른을 위한 친절한 지식 교과서 2 세계사, 한국사, 미술, 음악』, 『3.1운동, 그 가족에게 생긴 일』, 『교과서 전통문화 그림책 1 - 4권 세트』, 『이렇게 고운 댕기를 보았소?』, 『별빛유랑단의 반짝반짝 별자리 캠핑』, 『허준』, 『꿀맛』, 『10대를 위한 인생 수업 달라이 라마에게 묻다』, 『10대를 위한 세균과 바이러스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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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132쪽 | 286g | 165*225*9mm
ISBN13
9788934980193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너는 평생 주님의 가르침을 받들고 살아갈 수 있겠느냐?”
‘신부님은 왜 당연한 걸 물어보시지?’
재복은 의아한 생각이 들었으나 공손하게 대답했다.
“예, 그렇습니다. 신부님.”
모방 신부의 물음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신학교에 입학해서 사제 수업을 받아보는 것이 어떻겠느냐? 어른들도 이미 허락하신 일이다.”
재복은 순간 귀를 의심했다.
‘내가 신부가 된다고?’
--- p.37

1839년(헌종 5년) 3월에 일어난 기해박해는 왕실 외척 간의 세력 다툼 때문에 일어났다. 헌종이 여덟 살 어린 나이로 즉위하자 조정은 왕의 조모인 순원왕후 김씨와 생모인 신정왕후 조씨 일파로 갈려 팽팽하게 대립했다.
천주교를 향해 탄압의 칼날을 꺼내든 건 신정왕후를 주축으로 한 풍양 조씨 세력이었다. 시어머니 순원왕후가 죽자 대왕대비가 된 신정왕후는 헌종을 움직여 척사윤음(천주교를 배척하기 위해 내린 교지)을 반포하고 오가작통법을 강화했다. 본격적인 천주교 박해의 서막이 열린 것이다.
--- p.64

1845년 8월 17일.
상해에서 이삼십 리 떨어진 아담한 성당에서 거룩한 의식이 거행되었다. 네 명의 프랑스인 신부와 한 명의 중국인 신부가 집행하는 의식의 주인공은 바로 김대건 안드레아였다. 김대건 부제는 이날 신품 성사(부제를 사제로 임명하는 의식)를 받아 신부가 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가 탄생한 역사적인 날이었다.
--- p.101

열두 명의 망나니가 칼춤을 추기 시작했다. 곧 자줏빛 조끼가 검붉은 피로 물들었다. 어떤 이들은 차마 그 끔찍한 광경을 볼 수 없어 저만치 떨어진 곳에 주저앉아 흐느꼈다. 마침내 여덟 번째 망나니의 칼끝에 김대건 신부가 쓰러졌다. 노을이 짙게 진 한강변에 숨죽인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 p.125

출판사 리뷰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
조선 땅에 천주교의 불씨를 지핀 김대건 신부의 뜨거운 삶

인물의 모습을 통해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를 틔우고, 시대의 흐름을 읽는 『인물 이야기』시리즈 세 번째 책! 『우리나라 첫 번째 신부 김대건』은 올해 탄생 200주년을 맞이했으며,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에 선정된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김대건은 천주교 박해의 역사가 휘몰아쳤던 조선 땅에서 굳건한 신앙심과 신념을 갖고 고군분투한 끝에 우리나라 첫 번째 신부가 됐다. 이 책은 김대건이 천주교 박해를 피해 산속에 숨어 살던 유년기부터 낯선 나라로 떠나 신부가 되기까지 과정을 담고 있다.

김대건은 종교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죽을 수 있는 조선 시대에 태어났다. 양반이 중심이 되던 계급 사회에서 천주교는 평등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라 말했다. 김대건은 천주교인으로서 그 신념을 펼치기 위해 온갖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가야 했다. 마카오에 있는 조선 신학교에 가기 위해 여섯 달 동안 중국 대륙을 가로지르고, 바다와 육지를 백방으로 다니며 서양 선교사들이 조선에 입국할 수 있는 길을 개척하기도 했다. 결국 김대건은 천주교인임이 발각되며 1846년 9월 16일, 만 25세 어린 나이에 한강변 새남터에서 처형당하며 순교했다.

“종교의 자유란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라고 김대건 신부는 외쳤습니다. 그 외침 덕에 조선에 꺼져 가던 천주교의 불꽃이 다시 피어났어요. 정의롭고 평등한 세상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한 김대건 신부의 삶은 신념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깨우쳐 줍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김대건은 종교의 자유를 지키고 조선에 천주교의 불꽃을 지피기 위해 짧지만 뜨거운 삶을 살다 갔다. 이 책은 김대건 신부의 생애를 생생한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 김대건의 강렬한 열정과 신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김대건 신부나 천주교 박해의 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어린이도 이 책을 통해 김대건의 고난과 생애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김대건의 생애로 보는 조선 천주교 박해의 역사


김대건은 천주교인 가족 사이에서 태어났다. 김대건의 증조부는 순조가 즉위하던 신유년에 일어난 대규모 천주교 박해 사건인 신유박해로 순교했다. 이후 김대건의 가족은 재산을 몰수당했으며 신분도 평민으로 강등되었다. 김대건의 아버지는 훗날 김대건이 유학길을 떠난 뒤에 일어난 천주교 박해 사건인 기해박해 때 목숨을 잃었다. 천주교 박해의 비극을 일생 동안 지켜봐야 했던 김대건은 천주교 박해의 참혹한 실상과 조선 순교자들의 존재를 후세에 알리기 위해 『조선 순교사와 순교자들에 관한 보고서』를 썼다.

『우리나라 첫 번째 신부 김대건』은 우리나라 천주교의 역사를 기록하고자 했던 김대건 신부의 노고를 조명한다. 또 신유박해, 기해박해 등 주요 조선 천주교 박해 사건의 배경과 전개를 자세히 서술한다. 이 책을 읽으면 김대건의 생애를 샅샅이 알아가는 동시에 김대건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조선 천주교 박해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

언어, 지리, 역사에 능통했던 지식인으로서의 김대건
외국에 적대적이었던 조선의 외교 정책을 돌아보다


김대건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신품 성사를 받은 성직자였으며 언어, 세계사, 지리학 등 다양한 학문을 공부한 지식인이다. 서양 선교사를 위해 구체적이고 정확한 ‘조선 전도’를 제작한 바가 있고, 옥중에선 임금을 위한 지리학 해설서를 편찬했다. 라틴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 언어가 능통했던 덕에 아편 전쟁 이후 중국과 영국이 남경조약을 체결하는 현장에 통역사이자 유일한 조선인으로 참관하기도 했다.

마카오, 상해, 마닐라, 조선 세계 곳곳을 오가며 다양한 문화를 접한 김대건은 세계의 흐름과 조선을 둘러싼 외세의 이해관계를 일찌감치 깨칠 수 있었다. 『우리나라 첫 번째 신부 김대건』은 세계를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았던 김대건의 통찰력과 여러 학문에 박식했던 지식인으로서의 면모도 부각한다. 서양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조선 땅에서 넓은 세계로 뻗어 나가려 했던 김대건의 모습은 외국을 배척해 힘을 잃어 간 우리 조선의 현실을 돌아보고, 지식인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은 무엇인지 고민해 보게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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