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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장 신화와 과학의 만남
제2장 '원시적인' 사고와 '문명화된' 사고
제3장 언청이와 쌍둥이 : 신화의 분열
제4장 신화가 역사가 될 때
제5장 신화와 음악

저자 소개 2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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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한마디
문명과 종족간에는 선악이 아닌 ‘다름’만이 존재한다

Claude Levi-Strauss

1908년 브뤼셀에서 태어나 2009년 100세의 나이로 파리에서 사망한 레비-스트로스는 20세기 인문학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세계적 석학으로, 철학을 비판하며 철학에 대항하는 인간과학으로서의 인류학을 정초했다. “수시로 변하는 현상 뒤에 숨은 어떤 근본적인 내적 원리”를 집요하게 탐색한 그의 사유는 ‘구조주의’라는 총체적 현상으로 지칭되었다. 1960~70년대 사람들은 구조주의를 철학과는 또 다른 하나의 사유 현상으로 받아들이며 레비-스트로스를 비롯해 푸코, 라캉, 바르트 등을 구조주의자로 분류했지만, 레비-스트로스는 그것은 근거 없는 혼합이며 자신의 지적 계보는 벤베니스트와
1908년 브뤼셀에서 태어나 2009년 100세의 나이로 파리에서 사망한 레비-스트로스는 20세기 인문학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세계적 석학으로, 철학을 비판하며 철학에 대항하는 인간과학으로서의 인류학을 정초했다. “수시로 변하는 현상 뒤에 숨은 어떤 근본적인 내적 원리”를 집요하게 탐색한 그의 사유는 ‘구조주의’라는 총체적 현상으로 지칭되었다. 1960~70년대 사람들은 구조주의를 철학과는 또 다른 하나의 사유 현상으로 받아들이며 레비-스트로스를 비롯해 푸코, 라캉, 바르트 등을 구조주의자로 분류했지만, 레비-스트로스는 그것은 근거 없는 혼합이며 자신의 지적 계보는 벤베니스트와 뒤메질, 베르낭 정도라고 말했다.
1930년 파리 대학 법학부와 문학부에 입학하여 조르주 뒤마의 강의를 듣고 임상심리학, 정신분석학 등에 흥미를 가졌으며, 루소의 저작들도 이때 탐독했다. 이후 철학교수 자격시험에 최연소로 합격한 그는 교육실습에서 메를로-퐁티와 같은 조가 되어 우정을 맺는다. 1933년 로위의 『원시 사회』를 우연히 읽고 인류학에 관심을 갖게 된 이후 대학교수를 지내면서 카두베오족과 보로로족 등을 방문조사하며 여러 논문을 발표했고, 1941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의 신사회조사연구원에서 문화인류학을 연구했다. 이때 미국으로 망명한 러시아 태생의 언어학자 야콥슨을 알게 되어 언어학에 깊은 흥미를 느끼고 그와 공동 연구를 하기도 했다. 야콥슨과 공동으로 『언어학과 인류학에서의 구조적 분석』을 발표하였다. 1959년 콜레주 드 프랑스(College de France)의 교수가 되어 1982년 퇴임할 때까지 학생들을 가르쳤다.

박사학위논문 『친족 관계의 기본 구조』(1949)가 출판되어 프랑스 학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산문 기록처럼 쓰인 『슬픈 열대』(1955)는 공쿠르상 후보작이 되기도 했다. 1962년 발표한 『오늘날의 토테미즘』과 『야생의 사고』는 원시인에 대한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사상계를 놀라게 했다. 이후 『날것과 익힌 것』(1964), 『꿀에서 재까지』(1965), 『식사예절의 기원』(1968), 『벌거벗은 인간』(1971) 등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레비-스트로스 신화학의 체계를 완성했다. 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와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을 지내면서 『먼 시선』(1983), 『보다 듣다 읽다』(1993) 등 굵직한 저서를 다수 내놓았다. 프랑스 지성사에서 루소 이후 가장 박식한 인물로 꼽히며, 2008년에는 생존 인물로는 이례적으로 갈리마르출판사에서 펴내는 '플레야드 총서'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10월 30일 101세로 타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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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여성문화이론연구소 대표를 역임했고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주디스 버틀러 읽기』 『젠더 감정 정치』 『메트로폴리스의 불온한 신여성들』 『팬데믹 패닉 시대, 페미스토리노믹스』 『팬데믹 이후의 시민권을 상상하다』(공저) 『실격의 페다고지』(공저) 등을 썼고, 『전진하는 페미니즘』 『여자의 뇌』 『몸 페미니즘을 향해』 『여성과 광기』 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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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295410

책 속으로

문자가 없는 사람들은 주변 환경과 천연 자원에 대해 엄청나게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것들을 잃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대가 없이 잃어버린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매순간 자동차를 망가뜨리지 않고도 운전할 수 있습니다. 또 저녁이면 텔레비젼이나 라디오를 켤수도 있지요. 이것은 '원시적인' 사람들이 다만 그들에게 필요가 없기 때문게 갖지 않았을 뿐인, 정신적으로 훈련된 능력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그들의 잠재력으로 그들이 가진 정신의 특성을 바꿀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누리는 삶의 형태와 자연과의 관계에서는 그런 것이 필요치 않았을 겁니다.

--- p.45

때때로 저는 책이 저를 통해 씌어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일단 그런 책들이 저를 통과해버리고 나면, 저는 텅 빈 듯한 느낌에 사로잡히죠. 아무것도 남아 있는 것이 없는 듯이 말입니다. … 신화란 자신도 모르게 자기한테 들어온 생각입니다. … 이 말은 제게 생생하게 살아 있는 경험을 뜻합니다. 이 말이야말로 저 자신이 제 일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정확히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과학은 결코 우리에게 모든 해답을 제시하지는 못할 겁니다.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우리가 제시할 수 있는 대답의 질과 수를 아주 천천히 개선하고 증가시키는 것뿐입니다. 오로지 이것만이 우리가 과학을 통해 성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 p.35

추천평

1. 1977년 12월 CBC 캐나다 라디오 방송의 <현대사상 Ideas>편에서 레비 스트로스가 영어로 진행한 다섯 번에 걸친 마세이 강연을 글로 옮겼다. 방송은 CBC 파리 지부의 캐럴 오어 제롬의 질문에 대한 레비 스트로스의 일련의 긴 응답으로 이루어져 있다.

2. 모두 다섯 개의 장으로 된 이 책은 신화와 과학의 역사적인 분리와, ‘원시적인’사고와 문명화된 사고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신화가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특징들을 얘기한다. 그리고 신화와 역사의 기능적인 관계와 신화와 음악의 구조적인 관계에 대해 개설한다.

3. 탁월한 인류학자인 레비 스트로스는 이 책에서 인간을 이해함에 있어 신화가 갖는 의미를 발견하고 신화를 해석하는 데 평생을 보낸 자만이 가질 수 있는 통찰력을 보여준다. 역사와 인류학, 철학을 접목시키면서 동시대 서구 세계에 대한 폭 넓고 날카로운 전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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