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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투명해지고 있다는 걸 행인들은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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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기획의 말 : 투명한 당신에게 4
공동창작시로 들어가기 나의 이름을 선명하게 불러주세요 9
구효진 FRom Earth | 3시의 얼굴 13
김민섭 나의 너에게 가는 길 19
김성혜 거울 진실 | 명함 명암 23
김지영 모가지 | 내 사랑 민호+내 사랑 민재 29
김희중 몸짓 | 어른이 되던 날 35
노정석 떨어진 사람에게로 | 그늘 41
문민혁 어두운 밤 사이에 비친 불빛은 날 힘들게 했지 | 여백 47
박남숙 어느 민원인의 아픔 | 영원한 사랑 53
박소연 우리가 우리에게 | 풀잎의 춤결 59
양은영 어느 7월, 한여름 밤 | 원뢰 65
원미영 네모의 사랑 | 아지랑이 69
유민정 무사고 제일주의 | 찍찍 73
이수아 엄마의 배와 엄마의 얼굴 | 마음은 날개를 펴고 가슴은 주저앉았다 77
장창현 사람이 답이다 그래 사랑이 답이다 | XANA?XDAMNIT 83
정혜선 당신의 씨앗, | 여름 93
주영헌 토마토는 언제쯤 익을까요 | 목어 99
한누리 사랑니 | 덕분에 103
한현석 흙 묻은 신 | 우연, 또는 인연 109
공동창작시로 나가기 우리가 투명해지고 있다는 걸 행인들은 알까 115
에필로그 우리 모두는 특별해서 시를 쓴다 118

저자 소개 19

2007년 [서정시학]을 통해 등단하였다. 장안대학 문예창작과, 수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시집 『프로메테우스』, 낭송시집 『어른들은 좋은 말만 하는 선한 악마예요』를 냈다. 폭력에 저항하는 시를 쓰면서 학교폭력 근절 운동가로 활동 중이다. ‘북크루’의 작클에서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내 이름으로 빛나는’ 시집을 만들고 있으며, 동네책방 ‘반달서림’에서는 우이시 창작회를 열어 시 독자들과 활발히 만나고 있다. 모든 이의 마음속에 시가 있다고 믿는 시인이다. 조남예 시인의 멘토로 그가 자신의 시를 찾고 꺼내는 일
2007년 [서정시학]을 통해 등단하였다. 장안대학 문예창작과, 수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시집 『프로메테우스』, 낭송시집 『어른들은 좋은 말만 하는 선한 악마예요』를 냈다. 폭력에 저항하는 시를 쓰면서 학교폭력 근절 운동가로 활동 중이다. ‘북크루’의 작클에서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내 이름으로 빛나는’ 시집을 만들고 있으며, 동네책방 ‘반달서림’에서는 우이시 창작회를 열어 시 독자들과 활발히 만나고 있다. 모든 이의 마음속에 시가 있다고 믿는 시인이다. 조남예 시인의 멘토로 그가 자신의 시를 찾고 꺼내는 일을 도왔다.

김승일의 다른 상품

마음의 풍요를 위해 N번째 직장을 마다하지 않는 병원 밖 임상심리사, 현재는 보건소에서 일하고 있다. “직업은 하나, 글 하는 사람입니다.”

309동1201호

1983년 서울 홍대입구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현대 소설을 연구하다가 ‘309동 1201호’라는 가명으로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를 썼고, 그 이후 대학 바깥으로 나와서 ‘김민섭’이라는 본명으로 이 사회를 거대한 타인의 운전석으로 규정한 『대리사회』를 썼다. 후속작인 『훈의 시대』는 한 시대의 개인들을 규정하고 통제하는 언어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대학에서 교수도 아니고 학생도 아닌, 어느 중간에 있는 경계인이었다. 저자는 그러한 중심부와 주변부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들에게 보이는 어느 균열이 있다고 믿는다. 그 시선을 유지하면서 작가이자 경계인으로서 개인과 사회와 시대에 대한
1983년 서울 홍대입구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현대 소설을 연구하다가 ‘309동 1201호’라는 가명으로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를 썼고, 그 이후 대학 바깥으로 나와서 ‘김민섭’이라는 본명으로 이 사회를 거대한 타인의 운전석으로 규정한 『대리사회』를 썼다. 후속작인 『훈의 시대』는 한 시대의 개인들을 규정하고 통제하는 언어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대학에서 교수도 아니고 학생도 아닌, 어느 중간에 있는 경계인이었다. 저자는 그러한 중심부와 주변부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들에게 보이는 어느 균열이 있다고 믿는다. 그 시선을 유지하면서 작가이자 경계인으로서 개인과 사회와 시대에 대한 물음표를 독자들에게 건네려고 한다. 특히 가볍지만 무거운, 그러나 무겁지만 가벼운 김민섭이라는 하나의 장르가 되고 싶어 한다.

글을 쓰고 작가와 독자를 연결하는 일을 한다. 2021년 봄부터는 바다가 좋다는 아이들의 말에 강릉 초당동에 이주해 지내고 있다. 1인출판사 ‘정미소’를 운영했고, 스타트업 북크루의 대표이다. 지은 책으로 『진격의 독학자들』(공저), 『고백, 손짓, 연결』, 『거짓말 상회』(공저),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가』(공저), 『아무튼, 망원동』이 있고, 기획한 책으로 『회색인간』 등 김동식 소설집과 『저승에서 돌아온 남자』와 『무조건 모르는 척하세요』 등 ‘문화류씨 공포 괴담집’ 시리즈가 있고, 만든 책으로 『삼파장 형광등 아래서』와 『내 이름은 군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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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서 꿈꾸고 싶은 사람.
매일 뭔가를 써야 개운한 기록주의자, 81년생 김지영. 용인에서 책보다 글을 열심히 파는 노란별빛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반퇴 후에 꿈꾸던 일들에 도전하며 살고 있는 행복한 시간 부자다.
글 쓰는 학생이다. 글과 함께 자란다.
항상 생각이 많아 하고 싶은 말을 글로 표현하는 98년생 아이.
용인시 의원이다. “시인이 되고 싶은 꿈을 이런 기회를 통해서 이루어 봅니다. 부족한 시를 올려봅니다.”
“서울 사막의 삭막함 속에 태어난 선인장. 30대 석양같이 넉넉한 남편과 밤톨 같은 아이를 만났다. 40이 넘어서야 사막을 헤아려보기 시작한다. 단비 같은 자연의 위로와 산책 어반스케치를 즐긴다.”
글을 읽는 것과 때때로 쓰는 것을 좋아하며 가끔은 그림도 그리는 방랑자.
“어젯밤 외롭고 슬펐는데 오늘 아침은 쓰나미 행복이 휘몰아칠 거라는 야심으로 타이핑을 즐기는 여자.”
“책과 글에 퐁당 빠져버린 서른일곱 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한국사회적의료기관연합회(사의련) 회원 기관인 살림의원, 느티나무의원과 원진녹색병원에서 순회 진료를 한다. 문턱 낮은 마음 진료를 추구하며, 더 나은 정신의료를 고민하며 『비판정신의학』, 『약이 병이 되는 시대』를 번역했다. 정신질환자 옹호 활동에도 관심이 있으며 시민, 의료 소비자, 의료인들이 함께 더 나은 정신 의료를 만들어 가기 위한 연대체 결성의 뜻을 품고 ‘함께하는 약 선택을 통한 회복 실천 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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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처럼 유심히 관찰하며 일상을 채집하고 마음 속에 떠다니는 이야기들을 연줄에 꿰어 종이 위로 덜어내는 일을 좋아한다. 2020 서울 국제도서전 집콕 작가에 선정되어 출간한 시집 『기억할 만한 지나침』이 있다.
충북 보은에서 태어났다. 2009년 계간 『시인시각』(현 시인동네) 시 부문 신인상과 2019년 『불교문예』 문학평론 신인상으로 등단하였다. 시집으로 『아이의 손톱을 깎아 줄 때가 되었다』, 『당신이 아니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있다. 도서관과 동네 책방의 시 낭독회로 독자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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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이 좋고 낯선 것을 즐기는 Z세대 디자이너.
“새로운 들꽃 이름을 들었을 때 기억하려 애쓰며 평소에 글쓰기에 대한 욕구는 있었지만 정작 가까이하지 못했던 소시민.”
포르투갈어 번역과 강의를 꾸준히 해 왔습니다. 5년 전부터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 생태인문서점 반달서림 주인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The 바른 브라질 포르투갈어』, 옮긴 책으로 『퉤퉤퉤, 행운을 빌어!』가 있습니다. 시와 음악, 책을 사랑하고 동물과 식물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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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23쪽 | 128*210*20mm
ISBN13
9791197475825

책 속으로

몸이 먼지처럼 작아지고 마음이 먼지처럼 부유하는 그 시절에
내가 간신히 품고 지켜냈던 건 결국 내 몸의 사전이었다
새겨진 그 언어의 용례들을, 나의 세계의 유일한 주민들을,
나는 쉼표 하나라도 빠져 나가지 못 하게 끌어안았다
한 사람의 사전이란 그렇게 완성된다
네가 어떠한 소진을 거쳐 나와 닮은 사전을 완성했는지 나는 알지 못 한다
내가 그랬듯 너의 몸도 무탈하지는 못 했을 것이라고
나는 짐작할 뿐이다

서로의 사전을 발견하고 대조해 나가던 그 순간들은
부단히, 분주히, 서로의 몸을 지켜 온 이유를 알게 해 주었고
나는 비워 두었던 사전의 마지막 장에
‘나의 너’라는
감수자의 이름을, 비로소, 새겨 넣었다
--- 「나의 너에게 가는 길」 중에서


너의 곁에 있고 싶었어
이산화탄소와 너의 농도
우린 고개를 돌려 먼 곳을 바라보았지

잎사귀들은 모두 다른 초록이었고
나무는 비밀을 품고 밤을 기다렸어

마당을 등지고 앉았어
온전한 달빛은 나의 등에 닿지 못하고
부서진 달빛은 너의 가슴 위로 쏟아지고

우리가 사랑했던 고양이의 흔적을 따라가는 중이야
다시 기억나게 해줘 기억나지 않는 저녁은 바람에 실려 가는 나
그네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지
밤은 부어오를 새도 없이
가라앉을 새도 없이 흔들리는 중이야

--- 「우리가 투명해지고 있다는 걸 행인들은 알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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