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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질문을 시작하기 전에 01 | 최고가 아니면 다 실패한 것일까? ·심리학자의 시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최고의 결과가 아니라 최선의 노력이다 ·철학자의 시선: 좋아지는 삶이 아닌, 좋아지려고 노력하는 삶을 살 것 02 | 어떻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철학자의 시선: 행복한 삶과 만족하는 삶을 구분하라 ·심리학자의 시선: ‘행복해져야 한다’는 집착에서 벗어나라 03 | 어떤 삶의 목표를 세워야 할까? ·심리학자의 시선: 목표에 집중하기보다 가치를 생각하라 ·철학자의 시선: ‘해내는 것’ 대신 ‘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 04 | 나는 진짜 ‘나’를 제대로 알고 있을까? ·심리학자의 시선: ‘진짜’의 범위를 너무 좁게 설정하지 말 것 ·철학자의 시선: 우리의 정체성은 우리의 행동과 선택의 결과물 05 |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 있을까? ·심리학자의 시선: 오늘 하루를 잘 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철학자의 시선: 경험의 양이 아닌 경험의 가치가 더 중요하다 06 | 삶의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철학자의 시선: 우리의 선택이 항상 완벽할 필요는 없다 ·심리학자의 시선: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논쟁을 조율하라 07 | 이성과 감정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 ·철학자의 시선: 올바른 판단을 위한 머리와 가슴의 동맹 맺기 ·심리학자의 시선: 감정을 지나치게 억압하지도 감정에 마구 휘둘리지도 않게 08 | ‘나’에 대해 얼마나 자부심을 가져야 할까? ·철학자의 시선: 진정한 자부심은 허영이 아니라 겸손에서 비롯된다 ·심리학자의 시선: 성공과 실패가 오롯이 자신의 책임은 아니다 09 | 이성이 아닌 직감으로 결정해도 될까? ·심리학자의 시선: 머리와 가슴의 대결이 아닌 대화로서의 직감 ·철학자의 시선: 직감과 직관의 역할을 인정하라 10 | 몸과 마음 중 무엇에 더 신경 써야 할까? ·심리학자의 시선: 적당한 정도의 문제가 아닌 가치와 역할의 문제로 접근할 것 ·철학자의 시선: 보이는 것은 보이는 대로, 보이지 않는 것은 보이지 않는 대로 11 | 왜 자꾸 포기하게 되는 걸까? ·철학자의 시선: 손에 패를 쥔 도박꾼처럼 목표의 가치와 비용을 계산하라 ·심리학자의 시선: 포기해야 할 때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 의지박약 12 | 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 ·심리학자의 시선: 우리 ‘자신’을 판단하지 말고 우리의 ‘행동’을 평가하라 ·철학자의 시선: 우리 자신을 서로에게 더 사랑스러운 존재로 만들 것 13 | 나는 왜 나 자신에게 속는 것일까? ·심리학자의 시선: 적정한 자기기만의 경계선을 넘어서지 말 것 ·철학자의 시선: ‘자기기만에 맞설 방법은 없다’는 가장 해로운 자기기만 14 | 다른 사람을 이기는 것만이 성공일까? ·심리학자의 시선: 우리의 인생이 경주일 필요는 없다 ·철학자의 시선: 지위의 문제에 대한 나만의 기준을 먼저 세울 것 15 | 우리는 어디까지 책임감을 느껴야 할까? ·철학자의 시선: 책임의 문제에 있어 자신의 한계를 분명히 하라 ·심리학자의 시선: 어떤 결과의 원인에는 나 외에도 수많은 요인이 있다 16 | 삶이 힘들 때에도 긍정적이기만 하면 다 괜찮을까? ·심리학자의 시선: 비극 속에서의 낙관, 낙관 속에서의 비극 ·철학자의 시선: 낙관주의와 비관주의를 넘어 다양한 관점을 아우르는 현실주의로 17 | 지나간 일에 대해 후회하지 않고 살 수는 없을까? ·철학자의 시선: 후회에도 좋은 후회와 나쁜 후회가 있다 ·심리학자의 시선: 후회는 어느 한 시점을 찍은 스냅사진일 뿐이다 18 | 어떻게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심리학자의 시선: 의미를 찾기 위한 세 가지 방법, 창조, 경험, 태도 ·철학자의 시선: 우리가 가치 있게 여기는 모든 것이 의미의 원천이 될 수 있다 19 | 생각과 행동 중 무엇이 먼저여야 할까? ·철학자의 시선: 거북이 없는 껍데기도 아닌, 껍데기 없는 거북이도 아닌 우리 ·심리학자의 시선: 행동은 생각을 자극하고 생각은 행동을 자극한다 20 | 지금의 삶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가? ·철학자의 시선: 지나치게 계산하기보단 관찰하고 판단할 것 ·심리학자의 시선: 마음챙김과 몰입, 일상의 경험을 바꾸는 힘 나가는 글 철학자를 위한 심리학 심리학자를 위한 철학 주석 |
Julian Bagg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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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삶에서 모든 것을 동등하게 달성할 수 없다는 사실은 우리가 불완전하다는 것을 인정하라는 뜻이지, 어차피 안 될 거라며 지레짐작하여 노력을 게을리하거나 그로 인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에 대한 핑계나 변명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하지만 우리가 스스로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모든 면에서 최고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인정한다면, 우리는 성공이 저만치 달아나는 순간에도 자기 자신과 타인에게 관대할 수 있다.
---「01 최고가 아니면 다 실패한 것일까?」중에서 목표의 노예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 피해야 할 다른 실수들이 있다. 첫 번째 실수는 우리가 스스로 세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운의 역할을 너무 과소평가하는 것이다. 결과 목표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건 특히 위험한 일이며 우리를 운명의 노예로 만든다. 각자 원하는 삶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전적으로 자기 자신에게 달렸다고 믿는다면, 실패했을 때 본인을 용서하기 어려울 것이다. 아무리 최선을 다했다 하더라도 운이 따르지 않아서 안 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03 어떤 삶의 목표를 세워야 할까?」중에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우리가 모든 걸 할 수는 없다는 사실, 하나의 길을 선택하면 나머지 길들은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단순한 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갈림길에 선 채 마음속으로 하나의 길을 정했지만 혹시 다른 길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떨쳐버리지 못한다. 그렇다고 이 선택이 완벽하다는 사실이 입증될 때까지 무작정 서 있을 수도 없다. 사실 우리의 선택이 항상 완벽한 선택일 필요는 없다. 그냥 괜찮은 수준이면 된다. 설령 나쁜 선택이었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방향을 바꾸면 될 일이다. ---「06 삶의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중에서 물론 끈기는 인생의 중요한 미덕이지만, 그것의 가치는 지나치게 강조된 나머지 결국 과대평가되고 만다. 이제 더는 중요하지 않은 목표를 향해 계속 열심히 노력하는 것은 너무 빨리 포기하는 것보다 크게 나을 것이 없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가 경계해야 할 함정은 우리가 금전적으로나 다른 방식으로 얼마나 많은 것을 투자했는가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는 오류다. 가령 박사학위 취득의 경우, 지난 수년간 쏟은 노력과 학비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 고려해야 할 것은 지금 당장 자신에게 최우선순위가 무엇인지뿐이다. ---「11 왜 자꾸 포기하게 되는 걸까?」중에서 인생은 경주일 필요가 없고, 경쟁은 다른 것들과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버트런드 러셀은 ‘성공은 행복의 한 요소일 뿐이며, 그것을 얻기 위해 다른 요소들을 지나치게 희생하는 것은 너무 비싼 값을 치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승리나 이익에 너무 집중할 때, 반대로 잃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14 다른 사람을 이기는 것만이 성공일까?」중에서 과도한 책임감도 부족한 책임감만큼이나 문제가 될 수 있다. 여기에는 나 자신과 타인의 행복한 삶을 위한 열쇠가 내 손에 쥐어져 있고 뭔가 잘못되면 전부 내 탓이라는 믿음, 나에게 벌어지는 일은 전부 나의 자유로운 선택에서 나온 결과이고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온다면 그건 다른 선택을 하지 않은 나의 탓이라는 믿음이 포함된다. 한 개인이 짊어지고 가기에는 너무 무거운 짐이 아닐 수 없다. 모든 것이 내 책임이라는 생각에는 마음을 좀먹는 죄책감과 실제로 책임이 있든 없든 간에 틀림없이 내가 뭔가 잘못했을 거라는 인식이 따라온다. ---「15 우리는 어디까지 책임감을 느껴야 할까?」중에서 긍정적인 결과와 부정적인 결과는 아무 예고 없이 서로 뒤바뀌고, 우리는 일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절대 알 수 없다. 미래에 대해서는 그 무엇도 확신할 수 없으므로, 잘될 수밖에 없다는 강한 믿음도, 끔찍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확신도 정당화될 수 없다. 그렇다면 미래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고 현재의 삶이 제공하는 것들에 감사하면서 삶의 덧없음을 잘 이해하는 행복한 비관주의자가 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요컨대, 우리는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축복에 감사하되 미리 김칫국을 마셔서는 안 된다. ---「16 삶이 힘들 때에도 긍정적이기만 하면 다 괜찮을까?」중에서 후회를 떨쳐버리기 위한 더욱 중요한 전략은, 우리가 다른 선택을 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절대 알 수 없으므로 우리의 선택이 꼭 잘못된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음을 아는 것이다.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우리는 단 한 번의 삶을 살기 때문에, 그것을 이전의 삶과 비교할 수도 없고 이후의 삶을 통해 더 완벽하게 다듬을 수도 없다.” 우리의 후회는 그저 한 시점의 스냅사진이다. 현재 시점으로 보면 우리가 잘못된 선택을 한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미래의 시점으로는 아주 달라 보일 수도 있다. 지금의 시행착오는 미래에 새로운 기회를 낳을 수 있고, 성공은 훗날 골칫거리로 전락할 수 있다. ---「17 지나간 일에 대해 후회하지 않고 살 수는 없을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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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삶과 진정한 행복의 출발점을 찾기 위한
철학자와 심리학자의 눈으로 생각하기, 고민하기, 살아가기 오늘날 ‘불행’만큼 큰 사업 아이템이 있을까? 과중한 업무와 복잡한 인간관계, 끝없이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버린 사람들은 행복한 삶의 비법을 찾기 위해 애를 쓴다. 책과 강연, 각종 테라피를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도 하고, 바쁜 시간을 쪼개어 요가센터에 가거나 템플스테이를 떠나기도 한다. 하지만 어렵게 찾은 평안은 일상으로 복귀하는 순간 금세 사라져버리고 또 다시 힘겨운 삶이 반복된다. 바지니와 마카로는 우리의 삶이 객관식 문제가 아닌 주관식 문제임을 분명히 한다. 우리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하나의 답은 존재할 수 없으며, 각자 자신의 삶에 적합한 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두 사람은 철학과 심리학의 ‘공동 육아’를 제안한다. 좋은 삶이란 어떤 것인지, 진정한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지 수천 년간 고민하고 탐구해온 철학의 지혜와 인간의 심리는 어떻게 작동하는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관찰하는 심리학의 도구를 함께 사용할 때 비로소 진짜 나다운 삶, 나에게 적합한 행복의 모습을 이해하고 성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철학자의 눈과 심리학자의 눈이 모두 필요하다. 때로는 철학자처럼 보편적인 삶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생각하면서 인생의 방향을 점검해야 하고, 때로는 심리학자처럼 개인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보듬으면서 인생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이 책에 담긴 20가지의 중요한 질문과 이에 대한 철학과 심리학의 상호보완적인 성찰을 통해, 누구나 최선의 삶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과도한 책임감과 지나친 노력에 지쳐버린 당신에게 철학자와 심리학자가 들려주는 인생의 눈금을 새롭게 읽는 법 어떻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삶이 힘들 때에도 긍정적이기만 하면 다 괜찮을까? 지나간 일에 대해 후회하지 않고 살 수는 없을까? 《가디언》이 ‘매우 우아하고 수준 높은 인생 지침서’라고 극찬한 이 책은 우리를 괴롭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지금까지 쉽게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가령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자꾸만 포기하는 문제에 대해, 너무 빨리 포기하는 것만큼이나 너무 늦게 포기하는 것 역시 문제가 될 수 있으며 포기해야 할 때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의지박약이라는 놀랄 만한 조언을 건넨다. 최근 자기계발 시장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자존감, 자기애, 긍정적 태도 등에 대해서도 무조건 자신을 사랑하라거나 어떤 난관에도 좌절하지 말고 용기를 내면 다 잘 될 거라는 식의 근거 없는 주문 대신, 철학과 심리학이라는 두 개의 추를 이용한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준다. 능력주의와 물질주의가 지배하는 현대사회에서 세상의 기준에 맞추어 살아가다 보면 과도한 책임감이나 지나친 노력에 사로잡히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이 들려주는 철학과 심리학의 지혜를 바탕으로 현재 우리가 서 있는 인생의 눈금을 올바로 읽고 세상의 수많은 답안지 중에 자신의 정답을 찾아간다면 앞으로 만나게 될 다양한 삶의 문제들도 예전처럼 무겁고 고통스럽게 다가오지는 않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만족스럽고 훌륭한 삶을 위한 최고의 비결, 마법의 공식, 알고리즘 같은 것은 없다. 하지만 수 세대에 걸쳐 축적된 지식 속에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삶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유용한 생각과 도구들이 담겨 있다. 그것을 잘 이용함으로써 우리는 실천적 지혜를 개발할 수 있다. 자기 자신을 위해 사고하고 인생의 갈림길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하는 능력 말이다.” _「들어가는 글」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