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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많고 많은 빨강
양장
다산기획 2021.11.15.
원제
RED(2021)
가격
15,500
10 1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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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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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글그림로라 바카로 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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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그림책 작가가 되고 싶었던 로라 바카로 시거는 화가, 디자이너, 애니메이션 작가로 일하다 2001년 그림책『나는 수탉 한 마리를 가지고 있었다』로 데뷔했다. 2007년 『훈트와 테디』로 보스턴 글로브 혼북상을 받았고, 2008년 『무엇이 무엇이 먼저일까?』로 칼데콧 영예상과 테오도르 수스 지젤 영예상을, 2009년 『한 아이가』로 테오도르 수스 지젤 영예상을 받았다. 2013년 우리 주변의 다양한 초록을 노래한 『세상의 많고 많은 초록들』로 또 한 차례 칼데콧 영예상을 수상했다. 이어 『세상의 많고 많은 파랑』과 『세상의 많고 많은 빨강』을 펴내 색과 연결된 감정의 이
어려서부터 그림책 작가가 되고 싶었던 로라 바카로 시거는 화가, 디자이너, 애니메이션 작가로 일하다 2001년 그림책『나는 수탉 한 마리를 가지고 있었다』로 데뷔했다. 2007년 『훈트와 테디』로 보스턴 글로브 혼북상을 받았고, 2008년 『무엇이 무엇이 먼저일까?』로 칼데콧 영예상과 테오도르 수스 지젤 영예상을, 2009년 『한 아이가』로 테오도르 수스 지젤 영예상을 받았다. 2013년 우리 주변의 다양한 초록을 노래한 『세상의 많고 많은 초록들』로 또 한 차례 칼데콧 영예상을 수상했다. 이어 『세상의 많고 많은 파랑』과 『세상의 많고 많은 빨강』을 펴내 색과 연결된 감정의 이야기를 담은 3부작을 완성했다.

로라 바카로 시거의 다른 상품

1964년에 전북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전주 교육대학을 졸업하였습니다. 198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동시 「귤」로 등단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동시집 『빼앗긴 이름 한 글자』, 『김치를 싫어하는 아이들아』, 『아니, 방귀 뽕나무』, 『ㄹ 받침 한 글자』, 『선생님을 이긴 날』, 『삐딱삐딱 5교시 삐뚤빼뚤 내 글씨』, 『우주에서 읽는 시』를 펴냈으며, 제11회 서덕출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세상에 많고 많은 초록들』, 『고마워요 잘 자요』가 있습니다. 지금은 작은 시골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동시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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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1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0쪽 | 454g | 254*254*8mm
ISBN13
9788979381498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빨강이 있을까?

칼데콧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로라 바카로 시거의 『세상의 많고 많은 빨강』이 다산기획에서 출간되었다. 『세상의 많고 많은 빨강』은 이미 출간된 『세상의 많고 많은 초록들』과 『세상의 많고 많은 파랑』의 뒤를 잇는 색깔 그림책 3부작의 마지막 권이다. 로라 바카로 시거는 초록-파랑-빨강이라는 세 권의 그림책을 통해 색과 감정을 세심하게 연결한다. 색이 지닌 의미를 병렬적으로 나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로 보여준다. ‘빨강’이라는 색이 지닌 여러 의미는 물론이고 이를 감정과 연결하는 대목은 탄성을 자아낸다.

『세상의 많고 많은 빨강』의 주인공은 여우다. 보통 여우라고 할 때 우리가 칭하는 여우는 ‘붉은 여우’다. 붉은 여우는 여우 중에서 개체수가 가장 많은 종으로 암수 한 쌍이 가족을 이루고 무리지어 생활한다. 로라 바카로 시거의 『세상의 많고 많은 빨강』의 첫 장면에서 여우는 가족들과 함께 숲속을 걷고 있다. 이처럼 어린 여우는 부모의 돌봄을 받다 성장한 후 독립하는 법인데, 그림책 속 어린 여우는 뜻하지 않게 가족과 헤어져 길을 잃는다. 이제 여우는 홀로 자연과 인간과 맞서야 한다. 이 위험한 여우의 여정을 작가는 최소한의 단어를 사용해 풀어낸다. 또한 오로지‘빨강’이라는 한 가지 색의 다채로운 의미 그리고 전략적으로 짜여진 다이컷 기법까지 더해 이야기로 만들어냈다.

그림책에서 빨강은 다의적이다. 우선 빨강은 길 잃은 붉은 여우를 뜻한다. 하지만 이어서 붉은 색을 띤 자연의 모든 개체를 칭한다. 장미꽃은 붉은 색이고 탐스럽게 익은 사과도 붉은 색이다. 일출과 일몰도 붉은 빛이다. 가을이 되면 나뭇잎은 붉게 물든다. 또한 인공적인 붉은 색도 있다. 이때의 붉은 색은 여우에게 위협적이다. 어두운 밤 도로에 나온 여우에게 자동차의 헤드라이트는 눈이 부신 붉은색이다. 통나무에 박힌 뽀족한 못은 검붉은 색으로 녹이 슬었고 결국 여우를 다치게 한다. 굶주린 여우 앞에 가로놓인 높은 벽돌담의 붉은 색도 절망적으로 다가온다.

★ 네 마음은 오늘 어떤 색깔이니?
-세상의 모든 초록과 파랑에 이은 빨강의 이야기


이 책의 백미는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색의 의미를 이야기 속에 절묘하게 녹여낸 점이다. 자연의 붉은 색과 인공적인 붉은 색을 차례차례 보여주던 작가는 여우가 배가 고파 위험에 빠지는 장면에서 한껏 감정을 고조시킨다. 흔히 속임수를 말할 때 쓰는 관용적 표현이 있다. 그냥 거짓말이 아니라‘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하는데, 거짓으로 남을 속이려는 교활한 술수를 의미한다.

작가는 인간이 동물을 잡으려고 놓은 덫을 새빨간 거짓말의 비유로 보여준다. 배가 고파 붉은 고깃덩어리를 덥석 물어버린 여우는 우리에 갇힌다. 길을 잃고 가족과 헤어지고 발을 다치고 배가 고프고 무서움과 두려움에 시달리던 여우는 이 대목에서 폭발한다. 펼침 화면 가득 분노를 쏟아낸다. ‘으릉으릉 화난 빨강’이라는 글이 실린 펼침 장면은 붉은색이 가득 채워져 있다. 분노의 감정을 붉은 색으로 강렬하게 보여준다.

모든 색은 한 가지 감정이나 상징만을 지니지 않는다. 한 가지 색에 부정적인 의미가 있다면 긍정적인 뜻도 있다. 붉은 색이 분노와 화를 나타내지만 긍정적인 감정도 의미한다. 예컨대 심장을 그릴 때 우리는 붉은색을 사용한다. 이때의 붉은 색은 사랑이라는 감정과 연결된다. 우리에 갇힌 여우를 구해주는 소녀가 입은 옷은 그래서 빨강이다.

로라 바카로 시거는 초록과 파랑에 이어 『세상의 많고 많은 빨강』으로 색과 감정을 잇는 3부작을 완성했다. 3부작을 통해 독자는 세 가지 색깔이 지닌 다채로운 감정의 빛깔과 이야기를 만나고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초록은 자연의 다채로움과 순환의 의미를, 파랑은 충일한 감정과 상실의 슬픔을 그리고 빨강은 분노와 함께 사랑과 연민의 감정을 보여준다. 로라 바카로 시거의 색깔 3부작은 어린이와 어른 독자 모두에게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좋은 친구가 되어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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