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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우네 가족을 소개합니다 7
1월-해오름달 이야기 까만 두부 만들기 11 2월-시샘달 이야기 치사하다, 엄마 19 3월-물오름달 이야기 동네 한 바퀴 27 4월-잎새달 이야기 딱새가 다 알 텐데 36 5월-푸른달 이야기 너 때문이야! 43 6월-누리달 이야기 잘 가, 물고기야 51 7월-견우직녀달 이야기 바퀴벌레 소동 60 8월-타오름달 이야기 냉장고가 먹었구나 68 9월-열매달 이야기 나도 산 좋아 76 10월-하늘연 달 이야기 참새가 아플까 봐 85 11월-미틈달 이야기 우리 여기서 일해야 한대 93 12월-매듭달 이야기 팔 아팠거든요 101 13월-자라는 달 이야기 착한 어린이 병 109 작가의 말 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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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우네는 작은 도시의 변두리 마을에 살아요. 아침에 가장 먼저 들리는 소리는 닭 우는 소리와 개 짖는 소리예요. 사계절 내내 새소리도 들리는 곳이죠. 늦봄부터 여름 내내 듣는 개구리 소리는 동요처럼 정답고, 집보다는 숲이 많은 마을이에요.
- “근데 얘는요, 길 잃은 돌고래예요. 엄마랑 살다가 헤어졌는데 날마다 꿈을 꾼대요.” 은우의 말에 할머니는 돌멩이를 들여다보았어요. 빗물에 젖은 돌멩이가 손전등 불빛에 희미하게 빛났어요. 은우가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 “이제 은우를 만났으니 돌고래가 꿈을 이루겠네.” 할머니가 은우를 꼭 껴안았어요. - “내일 새 그림 스티커라도 사 와서 창문에 붙여야겠어요.” 언제 퇴근했는지 아빠가 말했어요. “그 밑에 이것도 붙여주세요.” 은우가 삐뚤빼뚤하게 글씨를 쓴 종이를 내밀었어요. 새야, 여긴 창문이야! “이제부터 은우는 참새 오빠다. 근데 참새한테 한글부터 가르쳐야겠는걸.” 은우의 참새 사랑 안내문을 본 아빠의 말에 이층집 가득 와르르 웃음이 넘쳐났어요.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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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사랑으로 자란다
『열세달 은우』는 1월부터 13월까지 열세 달에 걸쳐 은우의 일상을 이야기합니다. 그 속에는 은우가 심부름을 하거나 가족들과 고기잡이를 가는 일, 집 주변의 자연과 교감하는 일 등 아주 소소하지만 아주 특별한 나날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작가는 순수함이 잔뜩 묻어나는 은우의 행동을 보여줌과 동시에 가족이 아이에게 주는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주는 듯합니다. 때로는 애정 어린 시선으로, 또 때로는 엄격한 모습으로 은우를 대하는 가족들의 모습에서 다양한 사랑을 찾아볼 수 있거든요. 또 동화 속에서 은우의 학교 이야기나 방과 후의 사건들을 다루기도 하는데, 이는 은우 또래의 아이들에게 공감과 재미를 느끼게 하는 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쑥쑥 자라렴, 손주에게 남기는 할머니의 선물 동화 『열세달 은우』는 사실 손주에게 전하는 할머니 이야기입니다. 바로, 할머니가 된 장세련 작가가 ‘손주 은우’에게 남기는 ‘선물’로 이 책을 집필했지요. 작가의 말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이제는 알아요. 할머니라는 이름이 얼마나 빛나고 아름다운 이름인지. (…) 은우가 태어나 입을 떼고 ‘할머니’란 이름을 불렀을 때 그 이름에서 반짝임을 느꼈어요. 그때부터 생각했지요. 은우를 위한 동화를 써야겠다고. -작가의말 당신의 할머니를 떠올리며, 할머니가 된 자신에게 은우가 얼마나 큰 존재인지를 깨달은 작가. 작가는 『열세달 은우』에 할머니가 손주에게 남겨주고픈 소중한 일상 이야기를 가득 실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은 독자들도 선물을 받을 것입니다. 동심과 감동을 되찾는 시간을요. 왜냐하면 장세련 할머니가 쑥쑥 자라나는 아이들의 ‘행복’에 대한 바람을 잔뜩 담았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