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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초록을 되찾는 비법
키위새 목마른 기린 제멋대로 애벌레의 반짝 사과 초록을 되찾는 비법 입 큰 청개구리 잎 시간 나라 여왕 책 알레르기 땡땡이친 이유 책은 내 친구 변명 시험공부 먼지 어린 과학자의 부탁 제2부 수줍은 달팽이 최고의 집 사춘기 친구 복사 중 혼자서도 잘하는 바다 수채화 인상파 화가의 탄생 스케치 종이새 한지 조각보 그물맥 리톱스 수줍은 달팽이 늙은 오이 제3부 공도 쓰러진다 버드나무 잠자리 고무장갑 단풍잎 단풍 씨앗 친절한 은행나무 씨 물방울 파란 고래 향유고래야, 향유고래야 미용실 강아지 딱정벌레의 영어공부 공도 쓰러진다 소라 껍데기 귀 재난방지 라디오 요술 립스틱 제4부 별똥별과 수원 백 개 눈 도둑눈 행복한 눈사람 해도 너무해 뿌리 나는 천사 왜 정의의 기사 별똥별과 소원 백 개 안개 낀 아침 포크는 좋겠다 아빠와 비눗방울 베개의 꿈 시인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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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어른이 되면서 그런 나를 어디엔가 숨겨 두고 깜박 잊고 있었어. 그러다 동시를 만난 거야. 새콤달콤한 동시를 꿀꺽, 먹고 나니 감겨 있던 내 동심의 눈이 반짝 떠진 거야. 잊고 있었던 숨은 나를 찾았지. 숨은 너를 보았지. 나를, 그리고 너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 그러니 매일 동시 한 편을 너의 끈끈한 혀에 찰싹 붙여 가든지, 기다란 부리로 콕 물어 가서 여기저기 슬쩍슬쩍 놓아두렴. -동시작가 추수진 목일신아동문학상 한국의 아동문학가 은성隱星 목일신(1913~1986)은 〈자전거〉 〈아롱다롱 나비야〉 〈누가누가 잠자나〉 〈자장가〉 등 고향의 자연과 삶을 꾸밈없는 동심으로 표현한 400여 편의 동시와 수필, 노랫말을 남겼습니다. 그중 〈자전거〉는 ‘따르릉 따르릉 비켜 나세요’로 시작하는 동요로 잘 알려져 있어요. 일본어로 말하고 써야했던 어린 시절에 독립운동가이자 목사였던 아버지의 격려로 쓴 우리말 동시 중 한 편입니다. 목일신아동문학상은 목일신의 문학 정신과 항일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의 어린이들이 우리 국어로 쓰인 아름다운 글을 읽고 쓰며 맑고 평화로운 세상을 가꿔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2019년 제정되었습니다. 심사평 아이다운 엉뚱하고 돌발적인 상상력으로 시적 대상을 새롭게 관찰하고 그것을 형상화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래서인지 작품 다수가 유쾌하고 생동감 있다. 통념이나 익숙한 소재를 뒤집어 새로운 의미와 재미를 보여주는 통찰력도 돋보인다. 이처럼 두터운 공감대와 자기만의 분명한 어법으로 새롭게 동심을 일깨워 준다. - 아동문학가 권영상 · 시인 송찬호 |